| 2008-04-17, 07:45 P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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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습격 그 이후.. 아빠들의 어릴적 사건사고..
저는 아빠는 아니지만.. 고가의 장비를 물속에 빠뜨리고 스피커를 구멍내는 아이들 이야기를 보니,
제가 어릴적 모습도 생각나네요. 아마 6살때 쯤 동네 어귀, 밭과 산이 연결된 곳에서 개구리 잡겠다고 성냥불을 던졌다가.. 산불이 크게 난적이 있습니다. 소방차 수십대 출동해서 집안에서 후덜덜 떨었던 기억이... 조카가 물컵에 넣은 휴대폰은 제가 한짓에 비하면 애교죠..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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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8:12 P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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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기간 안지난 사건 아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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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8:33 P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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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미만이므로 책임능력이 없다고 보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부모님께서도 형사상 책임은 없습니다. (14세 미만이라도 좀 머리가 큰 12-14세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당시 6세!) 형사상 책임이 없더라도 부모님께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있을 수 있지만, 산림법상 산불에 대한 공소시효가 7년이니 한참 지났을 것으로!
어릴 적이라면 매킨토시를 망가뜨린 기억이 있을 수 없을텐데, 이 글타래 어떻게 하시려고... (/-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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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8:53 P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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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판 크게 벌인 일이라곤 고작 네살 때 연탄을 걷어차 연탄 세 장 깨먹은 게 고작인 저완
스케일이 다르시군요. 집 뒤에 철길이 있어서 다섯살 때 그림책이었는지 엄마랑 아기랑에서 본 거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돌 틈에 물이 들어가 물이 얼면 돌이 쪼개진다. 라는 원리를 이용해 철길을 끊어 보려고 형과 겨울에 삼양 라면 봉지에 물을 담아 철로 사이에 넣어 본적이 있긴 하지만 철로는 멀쩡하고 라면 봉지만 터졌던 기억도 나눈군요. 그 때 철길이 끊어졌다면 열차 전복으로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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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9:10 P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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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hoiad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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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9:31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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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머 해먹지는 않았지만, 그냥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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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10:02 PM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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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제 딸은 저를 안 닮아서 얌전하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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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11:44 PM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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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11:56 PM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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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매킨토시 컴퓨터가 싸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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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8, 11:41 PM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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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9, 02:00 AM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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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 아빠도 아니고 미혼이지만...
저도 어릴적에.. 당시 고가이던 X켈 오디오 세트의 카세트 데크 안에 사이다를 부었던 적이 있었더랬죠. 전축이 목마를까봐 그랬다... 라고 했다네요.. 그외.. 많군요.. 형과 얌체공(?) 을 가지고 놀다고.. 당시 그 얌체공이라는게 투명한 고무공 안에 마치 구슬치기용 유리구슬처럼 뭔가 꼬불꼬불한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그걸 칼로 째면 내용물을 꺼낼수 있을거란 생각에 칼로 째보다가 저희 형이 엄지손가락을 크게 베어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간 적도 있었고.. 또 동네에서 야구 하며 놀다가.. 형의 면상(?)을 야구베트로.......... 그 이전에는 제가 사촌형이 태워주는 자전거 뒤에 타고 놀다가 자전가 바큇살에 신체 일부분이 끼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 뒷자석에 앉은 채 다리를 넣었는데.. 사촌형은 자전거가 왜 않가나 싶어 더 세게 밟았고.. 결국 다리가 부러졌었습니다.. 더 재밌는것은 그때가 한 4~6살 정도였던거 같은데 분명 유모차를 뗀 후였지만 다리를 깁스한 관계로 부모님께서 저를 데리고 어딜 가실때면 휠체어 대신 유모차를 이용하셨었더랬습니다. 암튼 그래서 집안 현관에 세워둔 그 유모차위에서 혼자 놀다가.. 아무래도 다 큰(?)애가 유모차위에서 놀다보니 유모차가 뒤로 넘어가서 다리에 깁스를 한채로 응급실에 가서 머리를 꿰멨었더랬죠 -.- 그보다 더 어릴적에는.. 집 거실에 아버지께서 당시 유행대로 큰 산수화 액자를 걸어놓으셨었는데.. 그걸 형과 장난감 활로...... 잔뜩 뚫어놨었더랬죠... 그 장난감 활이란것이.. 빨판으로 된 화살촉이 있었는데 그상태로는 화선지에 꽂히질 않으니깐 빨판을 다 뻬버리고 사냥활동을 했었습니다.. 막상 잊고 지내던 일들이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문득 하나둘씩 더 생각이 나는군요.. eui 님께서 2008-04-19 07:52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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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9, 02:30 AM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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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 님 글을 읽고 있자니 정말 앙팡 테러블이셨군요. 흐흐흐
저는 초등학교 3 혹은 4학년때 목에 보자기 두르고 얼굴은 눈만 가리는 조로가면 같은 것을 쓰고 2층에서 아래로 뛰어 내렸는데 가슴이 턱 막히고 하루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께 쪽지를 남기고 갔는데 어머니는 일교시 끝나기도 전에 학교에 찾아오셔서 저를 조퇴시켜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6학년 무렵엔가 당시 기계식으로 삼성에서 처음으로 나온 물경 100만원도 넘는 (84년이었으니 꽤 큰 돈이었음) 비디오로 서비스로 따라 나온 마징가 테잎 보다가 작동불량이 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은데... 모르죠. 어머니께 여쭈면 더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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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하늘아래 평등하고 땅위에 자유로운 세상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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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9, 05:44 AM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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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때 한 7살쯤.
공연준비로 유치원에서 공구한 우주복이 있었습니다. 그 옷을 참 좋아했더랬죠. 멋있었거든요 빤딱빤딱한게... 아직도 고향집 구석에 가면 있는데 80년대에 많이 쓰면 '보루네오' 브랜드의 나무 서랍장이 있었습니다. 한 6~7단정도 되는거. 그걸 계단처럼 1단부터 6단까지 차곡차곡 펼쳐놓고 맨 꼭대기에서 우주복+하얀보자기+아빠 선글라스+우뢰매 마스크 쓰고 육백만불의 사나이 아저씨처럼 뛰어내릴라고 하다가 미끄러져서 한 3단쯤에 걸려서 난리난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한 3일 가있었던거 같아요. 그일이 있고 며칠 후. 저보다 두살 어리던 동생이 저와 밤늦게 색종이를 자르고 놀다가 내가 아끼는 색종이 못자르게 한다고 화가나서 제 귓볼을 찝어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를 철철 흘리며 빨래하고 계시던 어머니께 달려갔죠. "엄마 나 귀잘렸어 엉엉" 그리고 응급실 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깜짝 놀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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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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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9, 07:46 AM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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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마음 졸이며 사는 아빠 처지에서 여기 적힌 글을 죽 내려 읽으니, 어버이들 마음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셨을 듯하여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동시에 아주 재밌다는 얘기도 됩니다.
)kizoo 님께서 2008-04-19 08:44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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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9, 08:05 AM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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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3형제다보니.. 혼자 얌전히 있는다고 말려들지 않을수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막내는 사실 나이차가 좀 많이 나서 형들과 치고박고하면서 크지는 않았지만.. 저희 형과 저는.. (특히 저희 형이 동네에서 유명할정도로 무척 극성이었습니다.) 친척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한번 싸우면 피를 봐야 싸움이 끝이 났다고들 하시더군요. 물론 동생이다보니 피해자는 주로 저였겠지요. 한번은 부모님이 저희만 남기고 외출을 한사이 저희가 다투었던건지 놀았던건지는 기억이 안나서 모르겠으나 너무 소란스러워 옆집에서 강도가 든줄 알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는군요. 기억이 안날정도로 어릴땐데 말이지요. 뭐.. 저희 부모님은... 많이 힘드셨겠지만....... 남자애들은 다들 그렇게 크지 않나요? ㅎㅎㅎ 음.. 여기서 포럼의 성격에 맞게 정리를 하자면.... 아이들에게 키보드는 목이 마르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반드시 숙지시키셔야 할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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