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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08:57 AM   #31
f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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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지모드가 되어버리는군요. ㅎㅎㅎ.

kidlove님 상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최대한 아이의 눈으로 보려는 노력과 동시에 위험에 빠지지 않게 안전 교육을 하는 것, 그리고 적절히 타이르는 행동으로 절제를 가르치는 것을 모두 조화시키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닙니다. 애포의 모든 부모님들이 항상 고민하는 문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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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 in a Strang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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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10:42 AM   #32
ki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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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뭔가 궁금한게 생기고 지식이 필요하면 여기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완전공감. 때론 맥 사용자 포럼이란 울타리가 아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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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icrosoft에서 일하는 Mac User
셈말과 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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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0:16 AM   #33
bossw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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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하루종일 시간이 생겨서 아이와 같이 근처 유원지에 갔습니다.
와이프도 월차를 내고 같이 나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군요.
근데 유원지에 가서 놀란것은 예전에는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사달라고 하던 아이가 왠일인지 오늘은 이상할정도로 조용하고 먹고싶은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니까 엄마아빠의견을 듣더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은 아이가 사고도 덜치고 얌전해 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사고를 좀 치더라도 호기심이 좀 왕성했으면 하는게 아빠 바람이라고 할까요? 그러다가 사고치면 혼내기는 하지만....... 아이가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아 징그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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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조심합시다!
관련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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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0:48 AM   #34
memsw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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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하루종일 시간이 생겨서 아이와 같이 근처 유원지에 갔습니다.
와이프도 월차를 내고 같이 나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군요.
근데 유원지에 가서 놀란것은 예전에는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사달라고 하던 아이가 왠일인지 오늘은 이상할정도로 조용하고 먹고싶은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니까 엄마아빠의견을 듣더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은 아이가 사고도 덜치고 얌전해 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사고를 좀 치더라도 호기심이 좀 왕성했으면 하는게 아빠 바람이라고 할까요? 그러다가 사고치면 혼내기는 하지만....... 아이가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아 징그러웠습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의 카메라(Canon Autoboy 3..당시 잘나가던 자동카메라로 기억합니다^^)를 떨어뜨려서 망가뜨린 후의 제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지금까지 그렇게 죄송스러웠던 적도 몇 번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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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해커양병론 - 국가전산보안부대 창설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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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1:24 AM   #35
ki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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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문가 흉내를 내서 큰 범죄를 저지른 것 같이 마음이 편치를 않네요. :-) 그냥 한 아이 아빠의 의견일 따름입니다.

bosswin00님 말씀처럼, 평소에 수다스럽고 새로운 말썽을 어디서 어떻게 부릴지 수시로 고민하던 아이가 슬며시 내 눈치를 살피는 것이 보이면 정말 짠하고, 아이에게 너무 엄하게 굴었나 심한 자책감이 들더군요. 아마 슈렉에 나오는 그 두얼굴의 고양이의 눈이 커진 모습을 바라보는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특히 아이가 아플 때는 짜증도 많아지고 짠함도 더 커서 나도 모르게 조규만의 유명한 유행가 모드가 된다니까요... "다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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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하늘아래 평등하고 땅위에 자유로운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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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2:37 PM   #36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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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은 몰라도 최신 전자제품들중 배터리가 달린 제품은 아이들을 위해서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불만제로를 보니, 배터리 정말 쉽게 터지더군요...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엄청난 고열을 내면서
심하면 폭발도 합니다... 조심 또 조심... (물건이야 살수 있지만, 사람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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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우리는 너무 조바심을 갖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맥플러스는 여전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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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1:11 PM   #37
ange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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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도 넘었군요. 산지 3개월 된 프라이드 천장에 올라가서 뛰면서 11층에 있는 엄마에게 손짓하던 아이를 알고 있습니다. 내려오라고 소리치는 엄마를 아이는 잘한다고 응원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제 옆집 아이 이야기였습니다. 그 프라이드 천장은 완전히 뭉게져 버렸습니다.

벌써 30년 되었군요. 시골에서 깨를 수확하려고 말려 놓은 참깨나무를 쥐불놀이 불쏘시개로 썼다가 동네를 4번 가로 지르면서 되지게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맨발로 쫓아 오시던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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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7:48 PM   #38
s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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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오전...
아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무언가를 하더군요.
홈씨어터에 먼지가 쌓여 있던것이 싫었던지, 컵에 물을 담아 깨끗히 씻고 있더군요.
덕분에 단전되고 홈씨어터는 더 좋은것으로 장만했습니다.
오디오는 스탠딩 방식이었는데, 젓가락을 어떻게 쑤셔 넣었는지 지금까지고 작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파워북은 2단 분리가 되었고, 노트북은 완전 분해가 되었구요.
컬렉션 맥주컵들이 현재 단한개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무섭죠?
그래도 단 한번도 화낸적은 없습니다...
현재는 아이도 물건을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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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8:21 PM   #39
diz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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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하니까 생각나네요
친구집 4살바기 녀석이 그 일당들과 함께 친구부부가 없는 틈을 타서 빨래를 했답니다.
문제는 안방에서 했다는거죠
물을 어린녀석들이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길어왔는지 안방이 발가락이 잠길정도로 찬찬했다는군요
덕분에 장농과 침대를 다 들어내고 장판부터 말리는 해프닝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연들을 쭉 듣고보니 우리집 아이는 정말 순한양인것 같습니다.
역시 4살입니다만 아직까지 대형사고를 친적은 없습니다.
큰사고 안치는 우리애가 자랑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부족한게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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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보자 폴짝 .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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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8:25 PM   #40
libra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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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흉흉한 요즘 어린이 범죄관련한 글타래가 왜 이리 길어질까 내심 걱정돼서 들어와 봤더니 다행히 그런건 아니군요 ^^

저 역시 어렸을 적 부모님께 수없이 많은 테러를 해 드린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어렸을 적 저희집은 그닥 넉넉한 편이 아니었던지라 초고가의 금전적 손실을 안겨드린 적은 없었지만,

저 때문에 집안에 남아나는 시계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어머니와 고모들의 증언입죠 ㅎㅎㅎ)

그렇게 시계를 분해하고는 7살 꼬마가 도로 고치겠다고 몇 시간씩 방에 틀어박혀 조막만한 손으로 시계의 톱니와 태엽을 이리돌리고 저리끼우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대견했다고 하시니 저희 부모님이 그리 엄하진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아이를 가질 예정인데, 이 글타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 아이들이 아빠의 지름욕구를 은연중에 색다른 방법으로 실현시켜 주는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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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파.이.터.

w/ Macbook Pro Core 2 Duo 2.3 15", Mac Mini Core Duo 1.6, iPod 4G 40gb, Dell 2405, and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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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9:18 PM   #41
doc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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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 한번도 화낸적은 없습니다...
현재는 아이도 물건을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정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참으신 건가요, 원래 성격이신가요? 어느 방향이든 결과치는 저도 따라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하고 여쭙니다.

전 최근 '적절한 분노'와 그 표현이 어른/애를 떠나서 개인에게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분노의 모습과 표현이 다 다르니 어렵긴 하지만요... 또한 남과 가족 같은 관계에서도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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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0:06 PM   #42
thir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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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애는 아직 고개도 못가누는 신생아인지라 별 걱정은 없지만...

칠순을 갓 넘기신 저희 아버님이 걱정입니다. 2-3년전부터 컴퓨터 바둑에 재미를 붙이시더니,

이젠 중고등학교 동창회 인터넷 사이트도 드나드시고, 친구분들과 이메일도 주고 받으시고,

제가 쓰다 드린 3년된 피씨가 느리다며 투덜대신다는...

얼마전 잠시 저희집에 놀러 오셨다가 산지 며칠 안된 따끈따끈한 맥프로에 관심을 가지시더군요.

이거 얼마냐? 빠르냐? 하시길래, 아버지 이건 피씨가 아니라 맥이구요... 식의 장황한 설명은 씨가 안먹힐거 같아서..

아버지 이건 오래된 거에요. 보세요. 크기도 너무 크고 한글도 안되잖아요, 그래버렸습니다.

저는 불효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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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0:35 PM   #43
ki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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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효자식입니다.
잘 하신 거에요. 컴퓨터 어르신 건강에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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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08:40 AM   #44
s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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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참으신 건가요, 원래 성격이신가요? 어느 방향이든 결과치는 저도 따라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하고 여쭙니다.

전 최근 '적절한 분노'와 그 표현이 어른/애를 떠나서 개인에게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분노의 모습과 표현이 다 다르니 어렵긴 하지만요... 또한 남과 가족 같은 관계에서도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어려워요... ㅠㅠ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천천히(다소 긴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설명해주고 타일러 줍니다.
예를 들면 홈씨어터가 고장나서 좋아하는 DVD도 볼 수 없게되는 상황을 말이죠.
또 전기는 물과 친하지 않다는 것도 설명해주고...
그리고 뜨겁게 안아줍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이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나오는 한숨은 막을 수 없겠지요?

아~ 그리고 doccho님 저는 그냥 교육 방침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실천하고 있을뿐입니다.

예를들면...
아이한테도 존대말을 사용합니다.
어쩔수없이 아이도 저한테 존대말을 사용하죠.
당연하겠지만 주변의 모든 어른에게 존대말을 사용합니다.
화를 내는 대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안아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두동강난 파워북은 돌아올 수 없는데...
아이한테 상처주면 안되지 않을까요?
그냥 소신껏 하시길...
적당한 매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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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10:35 AM   #45
design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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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는 없지만 귀여운 조카가 있습니다. ㅋㅋ 메일 맥불 숨기기 작업실 문 잠그고 나왔는지 확인등등....

아이맥을 살짝 밀어서 책상 위에서 바닦으로 낙하.......ㅋㅋ 맥북 위에 있는 사과가 궁금한지 '똑 똑'이라고 하면서

주먹으로 노크를 합니다. ㅎㅎ 아직까지 부서진건 스피커 완파된것과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꺼

핸드폰이 오래됬다고 생각해 효도 한다고 컵속에 담아주더군요 ㅋㅋ 덕분에 온가족이 핸드폰을 새로

바꾸는 정겨운 광경이 연출됬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들이 각자 귀한것은 조카 눈에 안보이게 숨기느라

바쁘게 지네고 있습니다. ㅋㅋ 아직 둘째가 120일 정도라 악동이 하나지만 이제 둘이 같이 하면 더

정신이 없겠죠....ㅎㅎ

위에 말씀 하신 내용에 동감 합니다. 새로운게 필요하시면 아이들 손을 잠시 빌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__________________
꿈꾸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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