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ck   AppleForum > Lounge > Mac Life

 
 
thread_tools
2007-10-06, 04:17 PM   #1
tkfadms
Senior Member
 
tkfadms's Avatar
 
Registered: Mar 2007
My Mac: MacBook Pro
Posts: 111
오프라인
MBP 수리 요청기

지난 목요일날 MBP를 수리하러 애플 스토어에 예약을 하고 들렀었습니다. 가능하면
우편으로 수리를 맡기고 싶었는데, 애플 사이트를 뒤져도 그런 서비스는 없는 것
같더군요. 워낙에 검색하는 것에는 약하기 때문에 그냥 스토어 예약을 했습니다. 그날도
하루종일 복작대는 일하다가 삭신이 쑤셔 있었던 날이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요.

도착해보니 한 모녀가 아이폰을 가지고 살까말까하면서 바의 스텝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좀 기다리다가, 그 분들 이야기가 끝나고서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

저: 이 MBP수리 맡기러 왔다.

스텝: 알았다. 뭐가 문제인지?

저: 전원 스위치가 안으로 들어갔다.

스텝: (별거 아니네라는 식으로..) 알았다. 수리하고 곧 알려드리겠다.

저: 아니..그게 아니라 문제가 또 있다.

스텝: ?

저: 오른쪽 위에서 가끔 틱틱하는 소리가 난다.

스텝: 아마도 팬이 망가진 것 같다. 이것도 수리하고 알려드리겠다.

저: 아니...그리고 문제 또 있다. 배터리가 30%가 남아있음에도 그냥 배터리가 다
방전된 것처럼 꺼져버린다. 최대 충천 용량도 왔다리 갔다리 하고....

스텝: 또 문제가 있구나. 알았다. 이것도 확인하고 알려드리겠다. 그런데, 여기서 부품이
다 없기 때문에 다른 스토어를 들리는 것이 어떻겠느냐?

저: (지친 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왔는데 딴데 가서 알아보라고? 여기서 약간 열받았습니다)
아니...나 이 컴퓨터 때문에 시간 뺐기는거 싫다. 그냥 우편으로 해달라

스텝: 여러가지 문제라서...다른 곳에 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알았다. 원하시는 대로
하겠다. (이제서야 이 컴퓨터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 것을 알아차렸는지...) 다른 문제는
없냐?

저: 이 컴퓨터 가끔 그냥 freeze한다.

스텝: third-party ram을 인스톨 했느냐? 그것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저: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 확인 해달라. 저번에 freeze해서 3일 동안
일한 데이터 날려 먹었었다. 보통의 PC보다 1.5배의 값을 지불 했는데, 내가 지금까지 써온
컴퓨터중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 놈은 처음이다.

스텝: ....... 그러고 보니 워런티가 1달 밖에 안남았는데, 애플 케어 사시는 것이 어떻겠냐?

저: (여기서 아까전에 받은 열이 한번 더 올랐습니다. 일부러 문제가 많이 발생하도록 만들어
놓고서 애플케어 팔아 먹을려고 하는거냐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플 케어 안산다.

스텝: 앞으로 문제 생기면 어떻할려고...

저: (이제 진짜 열받았습니다) 이 컴퓨터가 이렇게 문제가 많은건 애플케어 팔려고 그런거냐?
이거 망가지면 버려버릴 거다.

스텝: ..........알았다.

저: 내가 이런 문제가 생기고 나서 이제서야 온건, 이 컴퓨터가 계속 문제가 생기길래
문제가 쌓일때까지 기다린거다. 그리고 아이팟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녀석도 계속
배터리 망가지고 그래서 시간 많이 뺐겼다. 아무튼 당신 잘못이 아닌데, complain해서
미안하다.

스텝: 알았다. 수리해서 보내드리겠다.

---------------------------------------------------------------------

애플은 새로운 기능도 좋고, 아이캔디도 좋지만 제품좀 제대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컴퓨터 사서 시간 뺐기고 기분 상하고 기름값 쓰고...... 중국에서 만들던, 달나라에서
만들던간에 QC좀 제대로 했으면.... 집에 컴퓨터가 여러대있기에 망정이지, 수리보내고
나서 컴퓨터 없으면 일 어떻게 했을까 싶습니다.

tkfadms 님께서 2007-10-06 04:2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07, 01:07 AM   #2
不言
Veteran Member
 
不言's Avatar
 
Registered: Dec 2001
My Mac: Mac|Book|Pro
Posts: 618
오프라인
미국 애플이면서 애플 케어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전화로 얘기해도 됩니다.
수리가 필요하다고 결정나면, 박스를 보내든, 라벨을 보내든 해주고요.
(기본 워런티면 90일만 전화 상담이 가능하고, 3년인가 그거면 3년 내내 가능하지요?)

전화상담 90일, 문제해결 1년 기본 워런티가 그런 개념이더군요.
전화상담이 된다면, 굳이 애플 리테일 스토어를 가지 않아도 전화 붙잡고 해결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90일이 지나고 1년이 안된 상태의 기본 워런티에서는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 가지고 가서 상태를 봐달라고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전화 상담 기본 45달러던가요? 그거 내고 집에서 편하게 수리 요청을 상담해볼 수 있겠지만,
글쎄요... 어떤게 더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처 애플 리테일 스토어가 있다면, 그냥 예약하고 가서 보여주는 것도 좋겠고, 전화 상담이 가능한 상태라면, 굳이 시간내어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 안가도 되고....

최근 모니터 수리를 맡겨봤는데, 한 3일 걸리더군요. (처음엔 그냥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고 되돌아온줄 알았습니다. 그러나,수리후 쉬핑이 당일 처리가 되더군요. 패널 교체를 했다고 하던데...)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 맡기고, 리테일 스토어에서 애플 서비스 센터로 물건을 보낸후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가 된 후 집으로 배달된 케이스입니다.
월요일인가 맡겼는데, 목요일인가 왔던거 같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맡겼는데, 목요일날 왔으니...)


여하간, 15년정도 맥을 썼는데, 요 근래처럼 문제가 많았던 적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애플 서비스 관련 내용도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보니, 애플케어 1개월 남았다고 하니, 아마 전화상담은 힘들었을거 같네요.
최근 저역시 애플케어 1개월 남겨놓고 아이팟을 새로 교체 받았습니다.
리퍼든 아니든, 깨끗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노트북이야 들고 애플리테일 스토어 갈수는 있겠지만, 30인치 모니터,맥프로, 아이맥등등 이런건 좀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무거우니..)
아, 그리고 모니터 수리시 애플 리테일 스토어 방문시, 박스 없이 그냥 물건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도 조바심에 박스에 담아 가져가시겠지만요)
__________________
不言(불언)- 소중한 것을 아끼다.

不言 님께서 2007-10-07 01:10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07, 04:51 AM   #3
librabit
Senior Member
 
librabit's Avatar
 
Registered: Jan 2005
My Mac: Macbook Pro Core 2 Duo 2.33 15" + Mac Mini Core Duo 1.6 + iPod 4G 40GB + iPod Touch 2G 8GB
Posts: 460
오프라인
오른쪽 위에서 틱틱 소리가 나는건 제 생각엔 볼트가 하나 빠진 듯 싶군요.

제 MBP도 본체를 흔들면 뭐가 구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램업을 할 때 용산에서 뒷뚜껑열고 곧바로 테스트 하느라 램뚜껑 볼트 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이게 기어들어갔나 싶었죠.

해서 상판을 열어보았습니다. (하드 업글을 셀프로 해서 뚜껑여는 건 두번째인데 손쉽게 열었습니다)

했더니 상판 뒷면에 키보드 고정해주는 볼트 2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빠져서 팬 근처에서 놀고 있더군요 -_-;;

저게 만일 빠져서 팬으로 완전히 딸려들어갔다면 팬이 완전히 망가졌을 텐데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얼른 문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지금 고주파음 + 무선랜 끊김 + DVD 버닝 불가라는 3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데도 바빠서 입고를 못하고 있습니다. 캐어는 12월 중반에 끝나고요...그안에 다른 문제가 생기길 바랍니다. 한번에 바꿀 수 있도록 말이죠..^^)
__________________
정.열.의.파.이.터.

w/ Macbook Pro Core 2 Duo 2.3 15", Mac Mini Core Duo 1.6, iPod 4G 40gb, Dell 2405, and my soul.

http://www.librabit.net

Let's share the bookmarks! ^^
http://del.icio.us/librabit
  Reply With Quote
2007-10-07, 09:27 AM   #4
shinhosang
Senior Member
 
shinhosang's Avatar
 
Registered: Aug 2007
My Mac: macbook pro 2.16 core2duo, ipod 3세대 4ea, airport extrem base station, wireless mightymouse & keyboard
Posts: 312
오프라인
중국으로 공장이 넘어가면서 제품의 고장율이 높아진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일전에 쓰던것에 비해 왠지 잦은 문제가 있는것 같은 느낌을 조금씩 받고
왠지 조금 덜 안정적인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하게 만들면 좋겠지만~ 어떤경우 고장의 원인이 사용자에게 있는경우도 있더군요~~
그런것 까지 애플에게 떠 넘기는것도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tkfadms님의 경우는 프리즈 되는것은 아마도 메인보드의 문제가 있는것이 거나 하는것일 수있을것 같습니다.
이런것에 있어서는 애플이 일을 재대로 안한다는 느낌을 받는군요~~
그러나 스위치 들어가거나 팬에서 틱틱 거리는 소리에 있어서는
사용자중의 고장이 될수있는 원인이 될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런경우를 대비해선 애플케어를 구매하는걸 권하는걸 너무 안좋게 보시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물론 기분이 상한상태에서 가고 고치러 갈때 기분이 좋을리는 없지만요~~
애플보증기간 지나서 또 고장나면 또 기분나빠질수도 있으니~~
애플케어를 긍적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__________________
세상의 모든 Good Design을 모아보자
http://GoodDesign.tistory.com
  Reply With Quote
2007-10-07, 10:21 AM   #5
murf
Veteran Member
 
murf's Avatar
 
Registered: Dec 2001
My Mac: PowerBook 17" 1GHz, Macmini 2GHz, iPod Video/Nano
Posts: 808
오프라인
애플스토어의 서비스차원에서 기본절차에 따라 한 거 같습니다.
문제는 윗분들 이야기처럼 QC의 문제입니다.
저도 맥북프로를 구입하면서부터는 잔고장이 많아졌습니다.
2년동안 MBP 만 3개 째 쓰다가 결국 팔아버리고 맥북으로 낮췄는데,
맥북도 배터리 교환 받았습니다.
__________________
Enjoy the Digital Life on Mac
  Reply With Quote
2007-10-08, 01:51 PM   #6
토마스
Veteran Member
 
토마스's Avatar
 
Registered: Mar 2002
My Mac: MacBook Pro 2.33Ghz / MacBook Pro 2.16Ghz
Posts: 953
오프라인
그게 참.....
저는 지난 20년간 단 한번도 A/S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애플케어는 참 돈 아깝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가끔씩 올라오는 고장에 대한 글을 볼때마다,
"보험" 차원에서 생각해 볼 가치는 있을듯 합니다.

tkfadms님의 맥북이 잘 고쳐져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
http://www.thomashong.com
  Reply With Quote
2007-10-08, 10:53 PM   #7
joonhwan
Elite Member
 
joonhwan's Avatar
 
Registered: Oct 2001
My Mac: new MacBook Pro 2.4G Core2Duo, PowerMac G4 933Mhz
Posts: 3,232
오프라인
제 경우, 애플 스토어가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 한번 방문해서 문제점을 같이 점검하고, 애플 스토어가 부품이 준비되면 연락을 해달라고 합니다.
연락이 오면, 가서 컴퓨터를 맡기고, 근처 커피샵 등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면 수리가 되었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애플스토어가 너무 멀리 있지 않다면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틱틱" 거리는 소리는 팬에 케이블 (flat 한) 이 걸려서 나는 경우가 십중팔구입니다. 이유는 처음부터 조립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케이블을 고정시켜둔 테이프가 접착력이 다해서 떨어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팬 자체가 고장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는데, 처음에 진단을 팬문제가 아니라 하드디스크 문제로 하는 바람에 - 제가 팬 문제같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 두번 걸음을 했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
::::: mono*log :::::

joonhwan 님께서 2007-10-08 11:10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09, 12:52 AM   #8
jenix
Senior Member
 
jenix's Avatar
 
Registered: Dec 2003
My Mac: MacPro OctaCore 2.8GHz 16GB Ram Raid0+1 1TB, Macbook Air 1.6GHz, iPod 4G 20GB, Nano 4GB, Touch 8GB
Posts: 275
오프라인
휴... 애증이 엇갈리는 애플입니다
품질에 좀 더 신경써주고 a/s 나 상담등에 조금 더 신경써주면 정말 좋을텐데요..
__________________
http://jinhyung.org 방문해 보세요! Jenix 의 블로그입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09, 10:24 PM   #9
tkfadms
Senior Member
 
tkfadms's Avatar
 
Registered: Mar 2007
My Mac: MacBook Pro
Posts: 111
오프라인
보통 맥이 여타의 다른 PC에 비해서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MacBook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는 하지만, 보통 비슷한 사양에 대하여 약간 높은 건 사실이지요. 그런 이유로
애플에서 A/S에서 좀 차별적인 정책을 쓰면 어떨까 싶더군요. 수리기간 동안 쓸 수 있는 컴퓨터를
대여해 준다든가 하는....

뭐 사실 이것도 문제 해결책은 되지 않는게, 컴퓨터가 고장 났을때 이 문제를 고장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비자가 들이는 노력은 제조회사가 보통 보상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주 고장나는 제품이면 소비자만
괴로운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건을 확실(?)하게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혹시 Excel을 사용하실때 컴퓨터가 freezing하는 경우를 겪으신 분 계십니까? 저는 Excel쓸때
가끔 제 MBP가 완전히 freezing해서 마우스 포인터까지 안움직이는데, 예전에 중요한 데이터 넣다가
freezing해서 1시간동안 멈춰버린 컴퓨터를 바라보면서 한숨만 폭폭 쉰적이 있습니다. 다시 켜보니
데이터가 거의 살아났긴 했는데, 데이터의 일부분이라도 없어지면 쓸모없는 데이터 셑이라서
3일동안 다시 일한적이 있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11, 10:08 AM   #10
leesi1
Senior Member
 
leesi1's Avatar
 
Registered: Dec 2006
My Mac: Macbook Pro
Posts: 181
온라인
인용:
tkfadms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그리고 혹시 Excel을 사용하실때 컴퓨터가 freezing하는 경우를 겪으신 분 계십니까? 저는 Excel쓸때
가끔 제 MBP가 완전히 freezing해서 마우스 포인터까지 안움직이는데, 예전에 중요한 데이터 넣다가
freezing해서 1시간동안 멈춰버린 컴퓨터를 바라보면서 한숨만 폭폭 쉰적이 있습니다. 다시 켜보니
데이터가 거의 살아났긴 했는데, 데이터의 일부분이라도 없어지면 쓸모없는 데이터 셑이라서
3일동안 다시 일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자주 겪었습니다. 요즘은 코맨드 S를 습관적으로 연타합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11, 02:17 PM   #11
shinhosang
Senior Member
 
shinhosang's Avatar
 
Registered: Aug 2007
My Mac: macbook pro 2.16 core2duo, ipod 3세대 4ea, airport extrem base station, wireless mightymouse & keyboard
Posts: 312
오프라인
인용:
leesi1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저도 자주 겪었습니다. 요즘은 코맨드 S를 습관적으로 연타합니다.
커맨드 S 로 자주 저장해 주는것은 문서작성등에선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맥이라고 안심할것도 아니구요~~

어떤 일을 하던지 자주 저장은 습관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습관? 버릇이 더 나은 표현이겠군요~~

그냥 잠시1~2초정도 짬이 날때마다 해주는 버릇이어야 합니다.....ㅋㅋㅋ^^
__________________
세상의 모든 Good Design을 모아보자
http://GoodDesign.tistory.com
  Reply With Quote
2007-10-11, 11:42 PM   #12
kizoo
Veteran Member
 
Registered: Feb 2002
My Mac: PowerMac G5 1.8 Dual
Posts: 927
오프라인
저는 맥북 프로, 아내는 검정 맥북을 씁니다. 그런데 한 1여년간 쓰다보니 옛날 파워북과 또렷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파워북에서 돌아가던 타이거, 또 그 위에서 돌아가던 어플리케이션들은 느리지만 튼튼하고 믿음직스럽게 일을 했습니다. 한데, 인텝 칩 위에서 돌아가는 타이거들은 마치 윈도우즈처럼, 시내버스같이 가다 서다 울렁거리 듯이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내 느낌이 그러려니 했습니다. 한데, 연구실에 20" 아이맥이 들어온 뒤로, 작업을 하다보니 그냥 느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점점 또렷이 듭니다.

칩의 (아마도 프로세스를 다스리는) 어떤 특성이, 운영체제에서 일을 다스리는 방식에 크게 힘을 미치는 게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맥오에스 텐이 아직 인텔 칩에 딱 맞게 다듬어지지 못한게 아닐까 어림 짐작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윈도우즈가 저리 울렁 거리듯이 일하는 게 그냥 운영체제 탓만은 아닌걸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애플 처지에서는, 값이 싸지고 빨리 변하면서 더 많이 팔려 좋은 일이겠지만, 저처럼 '어차피 비싼 컴퓨터, 좀 더 비싸고 말고는 문제가 아니지. 일을 꾸준히 잘하는 게 으뜸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요사이 맥이 좀 실망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어쨌거나 전보다 묵직하고 꾸준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만 그런 걸까요? 어쨌거나 레오파드에 작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전처럼 좀 느리더라도 차분하고 꾸준해서, 뒷 자석에 편히 앉아 잠을 잘 수도 있는 운전 기사. 맥을 쓰면서, 그런 느낌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
한국 Microsoft에서 일하는 Mac User
셈말과 셈틀

kizoo 님께서 2007-10-11 11:49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12, 01:24 AM   #13
tkfadms
Senior Member
 
tkfadms's Avatar
 
Registered: Mar 2007
My Mac: MacBook Pro
Posts: 111
오프라인
사용중 어플리케이션이 크래쉬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Excel의 경우 아예 맥이 freezing되면서 강제로 재부팅을 시켜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예가 그런건데요. 몇번 겪고 나니 Excel쓰기가 겁나는 군요. 어쨌든 써야 하는 어플인데, 쓰다보면 컴퓨터가 그냥 먹통이 되어 버리고....

세이브도 셀 하나 하나 넣을때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로제타 탓인지, 엑셀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성 싶습니다.
  Reply With Quote
2007-10-12, 02:28 AM   #14
soohoon
Senior Member
 
Registered: Jan 2007
My Mac: Macbook Pro 2.2Ghz, iPod touch 8GB
Posts: 187
오프라인
open office 를 쓰시면 됩니다 ^^
  Reply With Quote
2007-10-16, 09:42 PM   #15
tkfadms
Senior Member
 
tkfadms's Avatar
 
Registered: Mar 2007
My Mac: MacBook Pro
Posts: 111
오프라인
사후 보고입니다.

저번주에 수리되서 돌아왔는데, 부품을 참 많이 바꾸었더군요. 원래의 문제가 전원버튼,
배터리, 팬소리 였는데 수리내역서에 보니 바꾸어져서 온 것들은....

상판
키보드
트랙패드
하드디스크(이놈은 왜 바꿨는지....)
하드디스크 케이싱 부품

CPU를 포함하여 마더보드
배터리

이렇게 바꾸어져서 왔습니다. 수리요청하지 않은 품목까지 싸그리 바꾼 것을 보니, 제
MBP가 문제가 많기는 많았나봅니다. 뭐 거의 이정도면 외장과 LCD패널만 빼고 모두
바꿔준 듯 합니다. 팬이 고장나서 CPU의 온도가 오락가락했다면 CPU를 교체해주는 것은 이해 하는데,
하드디스크는 왜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리 맡길때 지니어스 바에서 요즘 수리 들어가면
많은 경우 하드디스크가 초기화되어서 온다고 하길래, 제것은 하드디스크랑 상관 없으니까... 하면서
보냈다가 데이터 조금 날려 먹었습니다. 업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기에 다행입니다.
다시 천천히 넣으면 되니까요. 다른 글타래에서도 약간 언급했었지만 개인적으로 지니어스바에서
그렇게 수리시 하드디스크 초기화가 횡횡(?)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 이유가, 많은 수의 MBP나 맥북의
하드디스크가 불량이어서 공개적으로 리콜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리가 들어오면 교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의심해봅니다. 의심되면 한번 입고 시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었던 문제들이 AppleDefects.com - Customer Complaints & Issues - Defective Apple Products, iPod, MacBook, iMac, Mac problems 에서 보니 종종 있는 일인 듯 합니다.

tkfadms 님께서 2007-10-16 09:5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
답글

글타래 옵션


지금 시각: 02:27 AM | Contact Us | 아카이브 | Top
SEO by vBSEO 3.0.0 RC5 All contents copyright © 2001~2008 by AppleForum and/or their respective ow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