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07-03, 06:02 A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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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플포럼에 처음 가입했을때
제가 벌써 포럼에 가입한지 2년이 넘는 군요...
제대로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질문만 올리고 도움만 받아서 그런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군요.. 제가 맥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2학년때 애플2로 기억이 되는군요 컴퓨터반이었는데 그때의 화면은 도스창도 아니고 basic만 열심히 책보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맥을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졸업,졸업,졸업 입학하면서 옆방에 매킨토시가 있는걸 봤습니다. 그때 버전이 7이었던가 그렇습니다. 그때 학교에서는 주로 도스를 썼었지요.. 그리고 windows는 3.1이 었습니다. 도스와 윈도우만 봐 왔던 나에게 매킨토시는 정말 신기한 물건이었지요.. 플로피 디스크를 집어 놓으면 데스크탑에서 플르피 아이콘이 열린다던지 하는것은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흔히 매킨토시를 쓰시는 분들이 하는 인간적인 환경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한대정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많이 가격도 비쌌었고 주위에 쓰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바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심하면 하이텔 동아리에 들어가서 괜히 그냥 아무생각없이 쓰여진 글들을 읽고 그랬었습니다. 동호회 이름은 gomac인가 하는 동호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당시의 이슈는 스티브 잡스의 복귀 그리고 MS와 제휴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랩소디,,그리고 버전 8.0 출시를 기다리는 것에 관한 내용들이 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생활하던 곳에서도 마침 그때 윈도우95가 출시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당시에 피씨를 조립하고 윈도우를 설치하고 랜 설정하고 괴장한 고생을 많이 했지요...plug and pray란 말이 정말 맞을 정도로 한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세팅한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군대를 다녀와서 보니 윈도우는 2000을 쓰고 있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전자상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애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 10.2 재규어를 쓰고 있더군요..그 이후로 저는 애플 홈페이지 등등을 돌아 보면서 재규어가 어떤 놈인가를 보게 되었지요.. 그런데 묘하게도 그때 여유로 남는 돈이 생기게 되어서 아무생각없이 ibook을 구매 했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면 절대로 구매하지 못할 테지만... 매장에 있는 아저씨가 그러더군요..맥을 사면 생활이 바뀐다구요... 정말 그러더군요.. 저는 어떤것에도 매니아적인 관심을 가져 본적이 없지만 이 녀석은 저를 실력은 안되지만 마음만큼은 매니아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맥 잡지인 맥마당을 보게 되었고..그때 게재된 기사중 이 포럼에서 활동하시는 ool님이 작성하신 "학교에 간 아이북"을 읽게 되었었고(아마도 제기억이 맞다면요) 거기에서 이 애플포럼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여기에 가입을 하고 둘러보게 되었을때는 이와같은 포럼형식에 익숙하지가 않았습니다. 글타레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고 검색하는 방법도 어려웠었고.. os x은 유닉스와 비슷한 요소를 가진 운영체제여서 다행히 학교에서 유닉스응용 프로그램을 돌려본 경험이 있는 저는 포럼에서 말하는 터미널 사용등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제가 아이북을 사게된 시기도 적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때 구입한 가격은 그 때보다 더 비싸게 주고 샀지만 만약 지금 산다면 지금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니 별로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차츰익숙해지다 보니 아이북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늘어나더군요.. ibook으로 pc에 물려있는 프린터로 문서도 출력하고 집에서 인터넷도 연결하고 디지탈카메라에 있는 사진도 다운로드하고 ipod으로 음악도 듣고 관리하고 이런 것들을 전부 애플포럼에서 도움을 받아서 해 왔습니다. 해온 과정이 좀 힘들기도 했지만 하고나면 큰일을 한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즐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새는 줄도 모르고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포럼에서 왼쪽편에 있는 글쓰는 분들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마치 그분인것으로 착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분들과 모드님들의 아이콘은 정겹기까지 합니다. 제가 도움을 받은 주옥과 같은 글들을 올려주신분들 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은 별생각 없이 포럼에 들어왔다가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러 글타래를 열어보곤 합니다. 여러분이 소중하게 느끼고 있는 이 공간이 저한테도 이제 소중한곳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여기 포럼에 계시는분들 모두 하는일 잘되시고 건승하기를 바랍니다. ![]() casaubon 님께서 2005-07-03 08:25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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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6:23 A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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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 때인데.. 첨으로 접한 컴퓨터가 애플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베이직 프로그래밍언어 였습니다.
지금도 HOME, LIST, RUN, NEW 같은 명령어가 기억이 납니다만 그렇게 열심히 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친구 집에서 열심히 코브라게임을 했던 기억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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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바보스럽다. -탈무드- ![]() momome=wani Homepage: http://www.wanipost.com Wani's Weblog: http://wani.macple.com/wani_tt_s3/ Tistory: http://wani.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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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8:19 A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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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질문아닌 글을 올렸는데 mac column이네요-_-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질문 아닌 글을 올렸는데...
mac life에 올린다는게 그만 mac column에 올려 버렸네요.. 맥칼럼에 올리는 성격의 글은 아니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모드님이 mac life로 옮겨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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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8:40 A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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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8:55 A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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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다 보니 지나간 많은 세월이 주마등같이 흘러가는군요.
늦은 시간에 다음 주에 있을 중요한 발표자료를 만드니라 머리 속은 복잡하지만, 이런 글을 읽으면 정말 입가에 미소가 지워집니다. 그래... 나도 그랬는데.... 제가 애플2를 사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고, 부모님 졸라 더 많이 보태주신 돈을 들고, 청계천 세운상가를 찾아가던 설레이는 마음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80년대 초반에 컴퓨터를 접하신 분들은 대개 처음으로 애플2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컴라이프의 시작을 애플로 한거지요. 그래서 애플은 시절의 추억과 함께 합니다. 오랫동안 다른 곳으로 떠돌다, 다시 애플로 돌아온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아마도 애플이 단순한 컴퓨터가 아니라 젊은 날의 추억이 어려있는 사진첩과 같은 느낌을 가지시리라 봅니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구요.... 정말 추억가지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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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3:53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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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carma님..
잘 계시죠? 사진속의 아가를 본지도 어언..2년이 넘은것 같은데요..지금은 많이 컷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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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4:26 PM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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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글 내용을 읽어보다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입니다..
계속 그런 마음을 간직하시고 맥과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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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08:42 PM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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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286에 베이직부터 시작했지만
거의 게임 카피해서 노는것에 치중했었더라는... 그때는 페르시아 왕자와 너구리에 빠져들었더랬지요... 그 덕에 베이직에 베~~~ 짜도 모르는... ㅋㅋㅋ 맥이란 놈은 그저 호기심에 한번 만져봤을뿐이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될줄이야... 맥이란 놈이 확실히 질긴 놈은 질긴 놈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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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6, 02:04 AM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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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는걸 보면 시간이 엄청 빨리 가는 것 같은데,,, 이거 원~~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네요,ㅎㅎㅎㅎ 모모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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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10, 06:22 PM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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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11, 10:36 AM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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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그땐 그랬었죠..............
여러가지 상념에 잠기게 하는 글이네요...잘 읽고 갑니다. apple, msx, spc, 8088 4.? Mhz^^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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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11, 09:29 PM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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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맥 포럼인줄 알았읍니다..
흑... 애플 투....... 테이프 드라이브.. 삐리릭, 삐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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