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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1:07 AM   #1
storm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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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맥 유저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아래 글에 답글을 달려다가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새로운 글타래를 열었습니다.

먼저 양해를 구할 것은 저 역시 오래된 맥 유저이니 비난을 한다기 보다는 애정어린 충고 정도의 느낌으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지요.

제가 겪고 있는 답답함의 근원은 처음으로 맥을 접했던 10년도 훨씬 넘은 과거 MUG(Macintosh User Group; 당시에는 지역별로 꽤 활성화되어 있었음)에서 논의되던 내용들이 지금까지 하나도 개선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맥 유저들은 비슷한 환상에 빠져 있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멋지고 좋은 플랫폼을 가졌어!" "맥OS는 최고의 운영 체제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절대 맛이 가지 않아!" 류의 관념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옛날에는 그랬죠! 모든 면에서 자부심을 가질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글쎄요, 그런가요?

최소한 10여 년 전의 맥은 DOS 시절에 GUI를 제공했고, 한글조차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호/불호는 있겠지만 일단 한글을 안정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소한 회의 장소 및 일부 비용 지원 정도는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애플은 뭐가 더 좋아졌고,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비교 우위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제 생각은 "애플은 너무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는데 유저와 유저 커뮤니티는 참으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맥과 PC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여러분들과는 달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 생산성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iAPP의 영역을 벗어나면 현실의 컴퓨팅은 대부분 남들과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생산성은 여기에서 발생하지요! 내가 만든 파일을 남들이 열어 볼 수 없거나 편집이 불가능하다면 그 좋은 기능들은 순식간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되어버리지요! 물론 디자인, 음악 등과 같이 불편함이 거의 없는 영역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버벅대는 성능 문제를 제외한다면 Keynote로 작업하는 것이 경쟁 제품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당연히 파워포인트 파일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리고 솔직히 시간은 Keynote가 많이 소요되고, 잦은 버벅임 때문에 꽤 많은 짜증을 유발합니다.

물론 작업 결과 비주얼은 끝내주죠!

자, 결국은 품질이냐 생산성이냐의 문제로 귀결되는군요.

뭐가 더 중요하죠!

이는 상황마다 다르고, 분명한 것은 맥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클릭 몇 번 만으로 끝내주는 아웃풋을 얻을 수 있어요!" 따위의 광고 문구는 거짓부렁에 해당된다는 것이지요.

(2) 표준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지금의 컴퓨팅 환경이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애플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방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뜬금없이 MS 욕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누가 이 부분에 대한 대안 제시를 요구하면 한결 같이 "국내 인터넷 상황은 쓰레기 같은 괴이한 MS에게 지배되고 있어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아쉽다면 그냥 저렴한 PC를 한 대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거야"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운영 체제가 LINUX인가요? 혹시 운영 체제를 무료로 이용하시나요?

웃기게도 현실적으로는 바로 그곳이 컴퓨터 활용의 주된 영역인데도 말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물론 "안되는 곳에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안되는 서비스는 사용하지도 않는다"라고 주장하시는 열혈 맥 유저께는 할 말이 없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3) 디자인이 품질에 앞설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오랫 동안 맥을 사용해 왔기에 디자인 측면에서 애플의 강점을 충분히 알고 있고,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인정합니다. 솔직히 좋은 건 인정해야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한 핵심 기술인 제품의 품질이 보증되었을 때의 얘기이지 지금과 같은 낮은 Quality에도 디자인만으로 만족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현재의 애플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기준을 잘못 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애플이 디자인 에이젼시인가요?

제조라는 핵심 역량을 전부 외주로 진행하다보니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쓰레기 같은 고객 정책 역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한 후 다시 Warranty를 구입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백번 양보하더라도 최소한 책임 소재는 가려서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4) OS의 기술이 맥이 우월하다는 환상에서도 벗어납시다.

애플의 이전 OS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과거의 OS가 그렇게 좋았다면 X가 나올 하등의 이유가 없었겠지요! 물론 10년 전 얘기는 아니고 X 이전의 얘기입니다.

그롷다면 X가 과연 사용편의성이 뛰어나고 안정된 운영체제인가요?

저는 절대로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유닉스에 Window Manager를 입힌 그런 체계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가장 쓰기 쉬운 유닉스의 하나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초보자들의 글에서 볼 수 있둣이 X를 알기 위해서는 Windows에 들인 노력 혹은 그 이상의 노력을 감내해야만 익숙해집니다.

그렇지만 안정성은 끝내주지 않냐구요?

구지 다른 유닉스 계열의 운영 체제와는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많은 맥 유저들이 비웃는 Windows에 비해서도 제가 경험하는 비정상 종료 및 이상 현상은 X에서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이상한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95% 이상의 사용자는 매일 뜬금 없이 종료되고, 수초 만에 바이러스에 걸려 마비되는 것을 운영 체제로 사용한다는 이상한 믿음을 받아들여야 겠군요! 그리고 비교 대상이 이것이라면 맥OS는 환상이지요!

우리나라 혹은 세상의 대략 90% 정도의 컴푸터 사용자들은 정말로 불편하겠군요!

어떻게 그 따위 운영 체제로 업무를 하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을 하고, 서버를 돌리겠습니까?

저의 짧은 경험으로는 "세상에는 절대로 이유 없는 결과란 없더군요"

우리는 항상 MS가 애플을 따라하는 것에 대한 비판만 했지, 왜! 애플은 MS가 제공하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않는가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가요?

p.s
물론 절대적인 빈도로 보았을 때 둘 모두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기에 안정성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는 우위를 가릴 요소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이상 현상은 OS 자체가 아닌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한 현상임을 알기에 구지 애플을 비난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목격하고 있는 것처럼 애플을 지원하는 훌륭한 개발사들이 줄어들고, 그 작은 시장에서조차 애플의 참여가 늘어난다면 미래는 뻔한 것 아닙니까?

쓰다보니 긴 글이 되어버렸군요!

개인적인 바램은 이제 하루빨리 환상에서 벗어나 뭔가 대안을 요구해야 하는 단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애플의 마케팅에 너무나도 휘둘렸고, 최근에는 그 정도가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버렸다는 판단입니다.
__________________
음 ...

stormfront 님께서 2005-06-30 01:24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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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1:38 AM   #2
mari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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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논란이 또 벌어질 것이 걱정됩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군요. 저는 피시보다 훨씬 편하기 때문에 매킨토시 씁니다. 아주 여러가지 면에서 편하기 때문에 굳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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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1:45 AM   #3
arm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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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생산성에 관한 문제

키노트를 예로 드셨는데 아주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본 적 밖에 없어서
헤비한 작업을 했을 경우 얼마나 버벅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키노트를 예로 들어 생산성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하신 것으로 보아
다른 맥 어플 역시 키노트처럼 무겁고 버벅여야 말씀하신 논지가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가 쓰는 어플 중 버벅거리고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 어플은
MS-Word 하나 뿐입니다.

2번 표준의 환상에 관한 문제

이 문제는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혹 대안이 있으시다면 논의를 해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만... 이 문제에 대한 열쇠는 애플이 쥐고 있지는 않습니다.
active X 에뮬레이션 코드라도 작성해서 사파리에 삽입해야하는 걸까요?

3번 디자인과 품질에 관한 문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애플제품의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닥 그저 그렇습니다. 소위 얘기하는 뽐뿌를 받은 적도 별로 없습니다.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방석맥이나 최근의 구멍 숭숭 뚫린 알미늄 G5,
티타늄 파워북, 알북 등등...
그저 그 기능이 필요해서 구매한 것 뿐이지 디자인이 고려대상인 적은 없습니다.

워런티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어야 할 것이고
행동을 요하는 일이라면 동참하겠습니다.

4번 OS의 기술이 우월한가에 관한 문제

기술적인 부분은 문외한이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제가 사용했던 맥 오에스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안정적이라는 게 결국 닫힌 플래폼 + 마이너 오에스에 그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그건 제 개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충분히 안정적입니다. 수많은 부품을 지원해야하고 많은 이들이 쓰기때문에
윈도우즈의 잦은 오류와 바이러스의 공포를 감내해라 라고 한다면...
저는 그냥 마이너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완제품 PC가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괜히 아버지가 쓰실 컴을 조립했다가
한 2년 동안 고생한 후 HP로 바꿔드렸는데... 1년 이상 조용합니다. 물론 바이러스로 엎은 적은
몇 번 있었습니다만...)

5. MS와의 비교에 대한 건

MS가 제공하는 가치가 뭔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MS가 OS정도만 파는 회사로 그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초 중반처럼 OS는 MS가 워드는 word perfect및 경쟁업체,
스프레드 쉬트는 lotus및 경쟁업체, 브라우저는 netscape 및 경쟁업체
이런 구도로 가야했습니다.

우스운 얘기로 2001년도 쌍둥이 빌딩이 무너져 내릴 때 저는 그런 상상을 했었습니다.
테러범들이 무역센터가 아닌 MS본사에 저 비행기를 몰고 갔더라면...
MS를 저주해서 그런 상상을 한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을 거란 상상을 했었습니다.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진 윈도우즈와 오피스, 인터넷 브라우저...
재앙도 이런 재앙이 있을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여하튼 현 상황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다름아닌 MS이며 비상식적인 독점체제로 우리가 제공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가치'라는 것은 앞서 얘기했던 건전한 경쟁구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비하면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6. 애플의 마케팅에 관한 건

애플의 마케팅이라... 글쎄요. 2001년 애플에 발을 담근 이후에도 저는 애플의 광고를
월간 디자인의 펼침면 광고 정도나 보았었지 그들의 마케팅을 접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대 일간지에 광고를 해대는 MS의 광고를 본 기억은 많습니다만...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껏해야 애플포럼이나 KMUG, www.apple.com 싸이트에
가야 애플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 본토에 살고있다면 모를까 한국에서 애플의 마케팅에 휘둘리기란 여간해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쓰다보니 장문의 지리하고 반박 위주의 글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과 프로필을 살펴보니 stormfront님이 애플에 대해 갖는 애정과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저로서는 그저 도구에 지나지 않는 물건이다 보니..
많은 부분 상이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별다른 감정이나 무조건적인 반박을 할 의도로 올린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armstel 님께서 2005-06-30 02:04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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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1:52 AM   #4
macint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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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쓰는 사람도 있고, 가위를 쓰는 사람도 있고, 칼과 가위를 모두 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니다. 모두 자신의 필요에 따라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니, 칼과 가위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를 두고 토론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편해서 맥을 주로 사용합니다. 윈도우즈가 매킨토시보다 제게 필요한 것을 더 많이 제공한다면 언제고 윈도우즈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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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00 AM   #5
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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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별로 동의할 수 없는 글이네요... 아마 원래 리눅스 내지는 윈도우+모질라 쓰다가 맥으로 와서 편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게는 맥이 참 즐겁습니다. 어느 정도의 매너리즘은 삶을 보다 활력 있게 만들어 주니까요...
지나치게 Apple에 대한 혹은 MS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라는 의도라면, 이런 글 써주신 대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보기에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저마다의 편견 안에 갇혀서 살고 있는데... 이 정도 쯤의 애정에서 나온 편견은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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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my four computers will one day surfing on the internet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kind of their OS
but by the standardization of their brow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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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02 AM   #6
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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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의 의견에 거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포럼에서도 애플사용자들의 우월주위같은 느낌도 가끔 받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마소나 애플이나 똑같아보입니다
무슨차이가 있을까요? 어짜피 둘다 시장을 독점하고 나눠먹기 싫어해보이는데..

저역시 초창기에 맥을 사용해보고 10년이 지난뒤에 다시 사용중이지만
맥이 피씨에 비해 그리편하다는 느낌도 모르겠고 둘다 똑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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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09 AM   #7
Noodle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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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front님이 장문의 글을 적어주신데 반해 다른 분들의 반응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아 섭섭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다른 분들과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어떤 컴퓨터를 쓰느냐 어떤 오에스를 사용하느냐는 문제는

사용자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유용하고 또 마음에 든다면 그 제품을 선택하면 그만입니다.

애플사에 페이지를 만들면서 이 제품이 파워포인트와 호환이 안되니까 호환이되게 만들어

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런 주장이 가능하다면 반대로 MS에 파워포인트가 페이지와 호환되게 만들어달라고 주장 할 수도 있겠지요.

또 애플에게 국내 인터넷환경을 맥 플랫폼에 맞게 고쳐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애플은 이익을 위한 집단이고 자신들의 생각에 최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할 뿐 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굳이 목청 높여가며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소비자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면 당연히 싸울 필요가 있겠죠.

예를 들어 부적절한 사후관리등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하지만 소비자가 특정회사의 사업방향에 관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 회사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것일 겁니다.

제가 맥킨토시를 사용한지는 15년째입니다.

그렇다고 only 맥 만은 아니었고 필요에 따라 IBM 호환기종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제가 맥을 제 메인으로 사용하는건 제가 사용하는 용도에 있어서

맥이 월등히 낫기때문입니다.

만약 제 용도에 미흡하게 되고 그보다 훨씬 나은 대안이 있다면

전 언제든지 다른 선택을 할 생각입니다.

제가 원하는걸 제공해 주지 못하는 회사에 원하는 걸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기다리는 것 보다는

제가 원하는 걸 제공해주는 회사를 선택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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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16 AM   #8
shabe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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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front님의 글을 읽어보니 개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청유형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이 맞으니 따르라라는 식으로 글을 작성하신 것 같습니다. 생산성, 디자인과 품질의 우선 순위, 안정성 등은 사용자가 판단할 문제이지 윤리나 법처럼 결론이 이미 난 상태에서 이것은 지켜야한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stormfront님의 글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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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32 AM   #9
hans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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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별로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밝힐것은
저 자신은 맥을 사용한지 정작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유저인데다가
지난 9년정도를 윈도우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기간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맥유저로는 생 초보이지만
윈도우 유저로써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남들 아는만큼은 아는 축에 든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의견을 바란다고 말씀 하셨으니 제 생각을
부족하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1) 생산성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iAPP의 영역을 벗어나면 현실의 컴퓨팅은 대부분 남들과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생산성은 여기에서 발생하지요! 내가 만든 파일을 남들이 열어 볼 수 없거나 편집이 불가능하다면 그 좋은 기능들은 순식간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되어버리지요! 물론 디자인, 음악 등과 같이 불편함이 거의 없는 영역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버벅대는 성능 문제를 제외한다면 Keynote로 작업하는 것이 경쟁 제품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당연히 파워포인트 파일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리고 솔직히 시간은 Keynote가 많이 소요되고, 잦은 버벅임 때문에 꽤 많은 짜증을 유발합니다.

물론 작업 결과 비주얼은 끝내주죠!

자, 결국은 품질이냐 생산성이냐의 문제로 귀결되는군요.

뭐가 더 중요하죠!

이는 상황마다 다르고, 분명한 것은 맥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클릭 몇 번 만으로 끝내주는 아웃풋을 얻을 수 있어요!" 따위의 광고 문구는 거짓부렁에 해당된다는 것이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이야기지만(물론...원래 글을 작성하신 분도 개인적인 상황으로 이야기 하신거겠지만..)
3년동안 마케팅 부서에 몸 담으며 SK, 삼성, AIG, 동양화제, 하나투어 등등 대기업을 상대로 PT를 사용해 수차례 발표를 했습니다. 제 경우 보통 30~50페이지 정도의 PT가 이루어지는데 그거 PPT(Power Point)로 만드는데 날밤까면 3일 걸립니다. 레이아웃은 이미 있고 단순히 만드는 작업만 말한 겁니다.
결코 생산성 이라는 부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정말 PT돌리면서 PPT어플에 대한 정이 싹 떨어졌습니다. 그당시에는 맥을 막 사용해보려 '가지고 놀던 시절' 이라 Keynote에 관해서는 무지했기 때문에 시도해 본적이 없습니다만... (저는 현재 회사에서 나와서 미국으로 유학와 있는 상태 입니다.) 학업을 다시 시작하여 Keynote로 하니 정말 편하더군요. 온갖 시각적 효과들을 거의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인터페이스부터 개념가지 그리 어려울것 없는 작업이어서 30페이지 가량의 Keynote를 만들면서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사실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산성에 대한 말씀은 전혀 동의를 할 수 없네요. (물리학과 입니다. 이공계라....항상 나오는말..) 시간 대비 생산성...에서 월등합니다. 간단한 경험적 예로 Keynote를 들었지만 다른 iAPP도 마찬가지 입니다.(지금은 맥에 맛들여서 동영상까지 관심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2) 표준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지금의 컴퓨팅 환경이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애플은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방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뜬금없이 MS 욕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누가 이 부분에 대한 대안 제시를 요구하면 한결 같이 "국내 인터넷 상황은 쓰레기 같은 괴이한 MS에게 지배되고 있어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아쉽다면 그냥 저렴한 PC를 한 대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거야"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운영 체제가 LINUX인가요? 혹시 운영 체제를 무료로 이용하시나요?

웃기게도 현실적으로는 바로 그곳이 컴퓨터 활용의 주된 영역인데도 말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물론 "안되는 곳에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안되는 서비스는 사용하지도 않는다"라고 주장하시는 열혈 맥 유저께는 할 말이 없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이부분 또한 공감을 하지 못하겠는것이..
표준에 대해 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와서 느끼는것은... 미국에서 맥으로 안되는게 없다는 겁니다. 한국은 왜 그럴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문자 보내기부터 온라인 쇼핑, 인터넷 뱅킹까지 안되는거 없습니다.
그러니 표준이 뭔지는 모르지만 이상한건 분명 합니다. 그럼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죠.
그게 애플에게 있는건가요? 거의독점(독점인지 반독점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미국에서도 윈도우가 엄청나게 많죠.) 인 윈도우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요? 표준이냐 비표준이냐, 무료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씀대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면 네트워크의 통념(이경우 전 표준이라고 생각 합니다.)을 지켜야 하는것이지 다른 브라우져나 운영체제에서는 안되는게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거죠.

물론...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싼 PC가 있으면 된다는 의견에 전적인 찬성을 하는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권리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현재 진행은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공론화도 되었던걸로 알고 있구요.) 이런식의 생각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3) 디자인이 품질에 앞설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오랫 동안 맥을 사용해 왔기에 디자인 측면에서 애플의 강점을 충분히 알고 있고,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인정합니다. 솔직히 좋은 건 인정해야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한 핵심 기술인 제품의 품질이 보증되었을 때의 얘기이지 지금과 같은 낮은 Quality에도 디자인만으로 만족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현재의 애플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기준을 잘못 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애플이 디자인 에이젼시인가요?

제조라는 핵심 역량을 전부 외주로 진행하다보니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쓰레기 같은 고객 정책 역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한 후 다시 Warranty를 구입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백번 양보하더라도 최소한 책임 소재는 가려서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이부분은 대체로 공감 합니다.
문제의 책임에 대한 부분은 말씀하신게 동감이 가지만 워런티 부분은 철저히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시겠지만 국내제품에도 제품가격에 일정기간의 워런티에 대한 가격이 포함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워런티를 아애 따로 판매 합니다.(기본 1년은 보장해 주지만 그 이상은 구매할때 구입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난후에 구입할 수 있는지는 정확치 않군요,...) 아뭏든 철저히 미국적인 개념에서 나온부분이고 국내 소비자들은 모르는 측면이니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quote=stormfront]
(4) OS의 기술이 맥이 우월하다는 환상에서도 벗어납시다.

애플의 이전 OS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과거의 OS가 그렇게 좋았다면 X가 나올 하등의 이유가 없었겠지요! 물론 10년 전 얘기는 아니고 X 이전의 얘기입니다.

그Ž遮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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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56 AM   #10
four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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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음.. 안쓰고 넘어가려다.. 결국 글을 쓰게 되는군요..
뭐 사실 맥이 최고고 맥 오에스가 장점만 가지고 단점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애플의 행보에 대해 불만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가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최근의 윈도는 꽤 괜찮습니다.
저도 맥과 윈도 그리고 리눅스와 여타 상용 유닉스를 어쩌다 보니 두루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윈도로도 작업을 더 많이 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게 맥이더군요..
일단 생산성을 얘기하시는데.. 오피스 수준의 생산성이라면 윈도가 훨씬 낫습니다. 당연합니다. 오피스를 윈도가 만들고 있고 그게 표준인 것처럼 쓰이고 있으니까요. 오락 안되고 한국에서 인터넷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그런데도 맥을 사용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일단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가 이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iAPP뿐만 아니라 맥에서의 동영상 편집, 사운드 편집, 그래픽 작업은 아주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저는 맥이 좀 낫습니다. 이런저런 의존성 생각하지 않고 복잡한 많은 기술 배우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걸 가장 빨리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맥은 제공합니다. 그래서 맥을 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닉스 운영체계를 많이 다루다 보니 윈도의 직관적이지 못한 디렉토리 구조가 오히려 거슬립니다. 더구나 nfs나 ssh를 좀 쓰려고 하면 뭔가 프로그램을 사야하고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윈도로 접근하려 하면 그 디렉토리 문제 땜에 항상 망설여야 합니다. 차라리 맥에서 하고 말죠..
더군다나 그 이상한 레지스트리란 놈땜에 항상 그 파일 들여다 봐야 하고 프로그램 깔때마다 한두번씩 확인해 봐야 합니다. 맥에서는 아무 디렉토리나 프로그램 옮겨놓으면 되고, 다른 유닉스 기종은 소스 디렉토리에 옮겨놓고 직접 컴파일하면 됩니다. 패키지 인스톨 할 때는 의존성 문제도 요즘엔 알아서 해결해 주더군요..

이렇게 윈도 커뮤니티에 쓰면 난리날 겁니다. 아마 윈도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답글이 꽤나 올라올 것이고 다른 오에스에 대한 비하성 답글도 꽤 되겠지요..
결국 오에스나 컴퓨터에 대한 평가는 기술적인 문제는 부차적인 것이고 어떤 용도에 얼마나 편하게 쓰느냐는 것인데.. 여기에는 기술적인 문제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익숙함이라는 것이죠.. 윈도를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기 편리하냐 편리하지 않냐의 차이를 얼마만큼 윈도와 비슷하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 편리함이라는 가치가 없으니 그렇겠지만요.. 그리고 이곳의 분들은 맥오에스에 익숙해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맥이 생산성이 좋다고 얘기하시는 것일 거구요. 예를 들자면 어떤 분들은 비주얼 스튜디오나 울트라 에딧 같은 gui기반, 마우스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좋아하시는 반면 어떤 분은 vi, emacs가 훨씬 편하다고 하시죠. 어떤 분들은 익스포제가 편해서 윈도에서도 무의식중에 키를 누르시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어떤 분들은 맥에서 컨트롤, 커맨드 키에 적응 안되고 한글키 없다고 힘들어 하십니다.(사실 한글키만 해도 shift+space가 더 편하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한영전환키를 누르려면 손가락 위치가 자판을 벗어나야 한다구요..) 뭐 나름대로 모두들 일리 있는 말이고 격렬한 토론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단순한 익숙함의 차이 같습니다.(전 개인적으로 리눅스에서 제공되는 4개의 가상 데스크탑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윈도를 많이 열고 사용하기에는 이것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익스포제도 편리한 기능이지만요.. 윈도는 거기에 상응하는 기능이.. 아쉽게도 없네요..)
단지 맥 오에스는 ui 디자인이 좀 나아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이란 보기에 이뻐 보인다는게 아니라 유용한 기능의 키 배치 라든지 파인더의 사용자 편의성이라든지 하는 부분입니다. 이건 맥이 조금 더 나아보이더군요. 맥은 유용한 기능을 간단하게 쓸 수 있도록 하여.. 그 기능에 중독되도록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개북과 성능 안좋은 피씨를 쓰다가 괜찮은 컴퓨터를 구입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윈도를 설치해서 받을 스트레스와 리눅스 데스크탑의 느린 반응성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맥오에스를 쓰고 싶어 맥을 택한 경우지요. 이 모든 게 생산성에 들어갈 겁니다. 오피스의 생산성도 중요하겠지만 느린 오피스를 감수하고서라도 맥은 생산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닉스의 얘기를 하시는데 잘 아시겠지만 윈도우도 요즘은 유닉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win32폴더였던가 기억안나는데.. 거길 열어보시면 유닉스 디렉토리를 그대로 옮겨놨더군요.. 많이 황당했습니다. /etc밑의 설정 파일들도 거의 비슷하던데요.. 그리고 윈도우의 서버제품군은 내부가 거의 유닉스입니다. 윈도우가 유닉스를 자꾸 배우는 것도 유닉스가 그만큼 윈도우보다 앞선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이죠..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인 종료나 이런 일반적인 유저들이 겪는 일들은 오에스의 안정성과 관계없이 얼마나 잘 관리하냐에 달려 있을겁니다. 그런의미에서 텐이나 윈도우나 혹은 리눅스나 다 비슷할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컴중에 가장 많이 해킹되고 있는 건 tru64입니다. 오에스가 예전 버젼인데다 패치도 느려 저도 거의 관리하고 있지 않은 컴이니까요.. 그리고 관리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직 윈도보다 유닉스에 이점이 더 있는데다.. 오에스 텐은 이것을 좀 더 향상시켜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관리가 필요없단 얘기는 아니고요..
한국의 웹상황에 대해서도 초기에 손쉽게 엑티브엑스를 많이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단지 윈도 이외의 것을 생각치 않고, 마소마저 잘 권장하지 않는(아마 롱혼부터는 엑티브엑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말이 돌던데..) 기술에 대해 생각은 하고 쓰는 지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바꿀 생각을 기업도 하고, 뒤에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은 엑티브엑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개발할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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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2:58 AM   #11
BB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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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전체적으로 주관적인부분이 많이 보여서 많이 와닿지는 않습니다...(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부분도 많으니까요.. 예를 들면 아직 G3/800 iBook을 쓰는 저는 크게 느리거나 버벅인다고 느낄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2) 표준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에서 보면 세상에 OS가 Windows와 맥OS만 있다면야 점유율이 높은 MS에 따라가도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리고 Windows가 편리하신건 Windows에 익숙해서가 아닐까요? 전 Windows용 특정 프로그램이 편한적은 있었지만 Windows자체가 편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쨌든 stormfront님의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을것이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까요.
생각해보니 한국의 맥유저들은 여러가지로 상당히 어려운 환경에서 맥을 쓰는구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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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90020 님께서 2005-06-30 03:02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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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4:23 AM   #12
ice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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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1) 생산성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제가 처음 맥을 교회 방송실에 조르고 졸라서 들여놓은 이유는 6mm 디지털 캠코더 영상을 DVD로 만드는데 iLife만큼 학습이 덜 필요하고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저렴한 시스템을 다른 플랫폼에서는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6mm 테잎의 디지털 영상과 DVD는 맥과 윈도 등 플랫폼에 독립적이기때문에 자료 공유에 있어서 아무런 생산성의 문제를 갖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합니다. 생산성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얼마나 적은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 네이트온으로만 회사에서 온라인 회의를 한다고 하면 별다른 방법이 없는 맥은 생산성이 없는 체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회사의 모든 회의를 iChat의 다중 비디오 회의로 한다면 윈도가 그러한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2) 표준의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MS의 주장대로 시장에서 점유율 많은 것이 표준이라면 ECMA나 ISO, ANSI 등의 표준화 기구들이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복수 표준이라는 것은 표준간의 경쟁을 묵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얘기입니다만, 표준도 아닌 것들 때문에 표준을 지키는 환경이 욕을 먹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어린 아이들이 소위 '외계어'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른들이 표준어가 아니라고 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3) 디자인이 품질에 앞설 수는 없습니다.
휴먼 인터페이스의 개념은 초기 맥OS에서 아쿠아로 대표되는 OS X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그렇습니다. 분명 철학이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도 분명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을 것입니다. 애플은 애플의 철학대로 나가는 것일 뿐입니다.

인용:
stormfront 님이 쓰신 글
(4) OS의 기술이 맥이 우월하다는 환상에서도 벗어납시다.
어떤 부분에서는 윈도가 앞선 부분도 있을테고 어떤 부분에서는 맥이 앞선 부분도 있겠지요. 이것 역시 (1)번의 생산성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구동하는 데 있어서, 윈도 PC도 사용하지만 맥이 더 좋은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해서 맥을 주로 사용합니다.

결국 윈도를 좋아한면 윈도를 쓰는 것이고 맥이 좋으면 맥을 쓰는 것입니다. 맥의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맥을 쓰는 분들에게 (물론 이미 질러버린 맥이 아까워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맥이 나쁜게 많은데, 자꾸 좋다는 얘기는 하지 말자는 식으로 하시면, 여기서는 어울리지 못할 얘기 같군요. 물론 맥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 제목도 "괴로운..."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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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04:41 AM   #13
storm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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