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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12:21 PM   #1
l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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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Apple에서 걸려 온 telemarketing 전화

오늘 아침 늦잠을 씩씩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

애플 컴퓨터의 누구누구인데, 제 아이북이 내일이면 기본 워런티가 끝나니 애플케어 구입을 권유 하더군요 (참고고 저는 미국에 거주중입니다.).



뭐 사라는 전화가 오면 "됐네 이사람아" 정도로 매정하게 끊어 버리는 편인데요. 애플에서 걸려 온 전화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끊지 않고 계속 듣고 있었죠.

애플 케어가 무언지, 왜 구입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정/확/한 억양으로 찬찬히 설명을 해주더군요.

억양으로 판단해 보았을 때 20대 후반 정도의 꽤 고등 교육을 받은 백인 남성으로 짐작되어졌습니다.



제 주관적인 편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telemarketer들은 Hispanic이나 AfroAmerican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인도에 아웃소싱을 줘버려서 인도인 특유의 발음을 구사하는 바람에 도대체 뭘 팔려는 건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인도가 워낙에 인건비가 싸니까 국제전화 비용을 감안해도 더 싸게 먹힌다더군요.

어쨋든 대부분의 telemarketer들이 속사포처럼 자기 할 말만 끝내고 살거냐 말거냐 강매를 시작합니다.

억양도 그렇거니와, 주어진 텍스트만 대충 읽고 있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전혀 신뢰감이 없습니다..(인종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ㅡ.ㅡ)



그런데 애플의 이 친구는 무언가 다르더군요. 웬지 맥을 좋아하는 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북이 얼마나 잘 고장나는지 아느냐면서 (헉), 애플 케어 있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꺼라나요...저는 아이북을 주로 집에서 사용해서 특별히 험하게 굴릴 일일 없기에 애플 케어 필요 없다고 했더니 아이북 즐겁게 사용하라면서, 순순히 끊더구만요 (헉).

수많은 telemarketing 전화를 받으면서 이렇게 기분 좋게 통화를 끝낸 적은 거의 처음이지 싶습니다...


또 하나 드는 생각은, telemarketer까지 고용해서 팔 정도면 애플케어가 많이 남은 장사이긴 한가봅니다.

lc3 님께서 2005-02-01 12:2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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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12:25 PM   #2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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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플케어 등록하러 전화했었을 때 제 SN 입력한다고 조금만 기다리라더니 박씨면 한국에서 왔느냐 미국에서 났는데 부모님이 한국인이냐 이런 것을 묻더군요. 어떻게 아냐고 그랬더니 주위에 박씨들이 많아서 안다고 하는 여성분이었습니다. 아 캘리포니아니까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애플케어는 비싸니까 친절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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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03:29 PM   #3
palo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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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플케어가 있는 상태인데도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전화 걸려오기 한 한달전쯤에 온라인으로 등록도 다 해논 상태였는데도 말입니다.

아마 시스템에 고객정보를 조금 늦게 업데이트 하나 봅니다.

아...진짜 친절하긴 친절하더군요...

저도 한참 수다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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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04:00 PM   #4
tears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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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은 전화 받아보았었어요. ^^; 한국에서요.

저는 애플케어가 끝나는 당일 3시즈음인가 받은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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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05:26 PM   #5
et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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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이란 이름으로 콜센터니 각종 솔루션들이 한창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800 으로 대표되는 이런 고객상담번호들은 지리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짐작하기 어려워져 버렸습니다.
개중에는 알아듣기 힘든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쪽같이 속아넘어갈 미국식 영어도 많다고 합니다. 대학 이상의 교육 수준에 미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을 상대적으로 싸게/현지에서는 매력적인 수준의 급료로 고용한다더군요. 이들은 미국 연속극을 보고, 미국식 가명을 갖고 고객을 응대해서 사정을 모르는 미국인은 밤낮없이 고객을 맞는 서비스에 감탄한다.. 는게 원래 계획이었을텐데요.

실제로는 많은 경우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의 기다림을 감수해야 하고, 말을 되풀이하거나 하는 고생을 겪는 수도 비일비재합니다. ^^
애플케어를 사지 않아 애플에서 온 전화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만, 애플 스토어 처럼 다정한 분위기의 대면 서비스만 해도 미국에서 흔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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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2, 12:25 AM   #6
worldp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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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안왔는데...

(등록을 안했던가.. 흠..)

제 룸메이트는 이멕을 샀는데 애플케어 사라고 전화가 왔더군요.

결국 안샀지만 친절하게 전화를 해서 그런지 룸메이트가 고민을 좀 하더군요.

전 사실 사기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12인치 초기모델이 나왔을때 장바구니에만 넣어놓고 고민중이었거든요

쉬핑 공짜로 해주고 물건나오면 먼저 주겠다고 그러다라고요. 그리고 무슨 문제있으면 자기한테 직통으로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도 주고..

그때 생각이 나는 군요. ^^

이번에 새로나온 12인치 파워북, 지금의 제것보다 사양이 훨좋은건 당연하고 가격도 훨 싸군요..
그때 사지말고 지금까지 기다릴걸 그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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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2, 02:26 PM   #7
cuti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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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화가 왔었는데요, 아이포드의 애플케어를 사라는 전화요~
보통 다른 텔레마케터들보다는 아주 많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저도 신기하기도 해서
전화를 조금 오래~ 끌었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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