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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02:09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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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개발사, 드디어 구글에 관심을 갖다

RoughlyDrafted Magazine

Daniel Eran Dilger in San Francisco

Major developer turns attention to Google’s Android

August 13th, 2010

수 년 동안 취미가 정도의 셰어웨어와 상용 소프트웨어라 하기 힘든 광고가 붙은 프리웨어나 붙어 있던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드디어 메이저급 개발사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불행히도 구글이 원하는 관심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 개발사는 오라클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는 세련됨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오라클의 특허 포트폴리오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빌렸다.

본질적으로 구글이 썬의 자바 가상머신을 가져다가 수정했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그런데 구글은 썬에게 자바를 라이센스받아 돈을 지불하지 않을 방법을 발견하였다. 그것이 바로 안드로이드 내부에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Dalvik VM이다. 즉,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본질적으로 더 이상 자바라 할 수 없는 자바 소프트웨어이다.

안드로이드 대 아이폰 1: 플랫폼

어디서 들어본 말이다 싶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에 자바를 끌어오기 위해 썬과 파트너쉽을 맺은 다음, 이 자바를 수정해서 썬의 정책인 "write once, run everywhere"를 깨버렸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때와 지금은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썬으로부터 실질적으로 자바를 라이센스했었다.

그런데 구글은 썬과 어떠한 파트너쉽 없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호환성을 깨기로 결정내렸다. 그리고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였을 때까지는 그 작업이 잘 진행되었다. 타인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느슨한 구글의 해석을, 썬도 같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이렇다.

당신 것이 좋소. 모두들 그것을 가져야 하고, 아무도 돈 내지 말아야 하오.

썬이 NetApp의 저직재산권을 적당히 가져다가 만든 ZFS를 기억하시는가? 썬이 고소를 당하기 전까지 애플은 ZFS를 맥오에스텐에 집어 넣으려 작업하고 있었다가, 고소를 당하자 애플도 이 기술을 포기했었다. 물론 썬은 자바 자체를 만들기 위해 OpenStep으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컨셉을 그대로 들여오다시피 했었다.

ZFS, 죽다

그러나 오라클은 썬이 아니다. 썬 중역들은 90년대 초반 애플을 그대로 재현도 잘 못해내면서 행복하게시리 블로그나 적고 있었다. 반면 래리 엘리슨의 오라클은 터프한 사업체가 되었다. 최근 오라클은 경쟁사인 SAP에 대한 오랜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소송에서 SAP는 오라클이 피해액을 과다 계산하고 있다 주장하였지만, 결국 소프트웨어 절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었다. 그만큼, 오라클은 소송을 공격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썬의 모바일 자바 VM은 이미 실패한 모바일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오라클로서는 떠오르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베어 물기 아주 좋은 대상이었다. 썬 자바의 새로운 소유주인 오라클은 7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썬을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즉, 썬이 가진 특허들을 내버려두기보다는 미국 1등 스마트폰 플랫폼을 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구글이 안드로이드 배포로 돈을 벌지 않는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구글의 사업 모델 자체가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뿌려서 광고가 들어갈 영역을 더 많이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안드로이드는 구글에게 엄청난 가치를 지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오라클은 허가 없이 자바를 오픈소스화시킨 피해액을 계산하였다. 어떻게 이 게임이 흘러갈지는 몰라도, 이제 막 태어난 모바일 플랫폼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오라클이 만약 안드로이드의 코어 커널에 라이센스 요금을 새로이 물리고 제한을 가한다면, 구글로서는 광고 확대를 위해 안드로이드에 보조금을 주고 지원을 해 줄 여력이 안 남아나게 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자체로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Google I/O 2010 takes on Apple with PlaysForSure strategies

Forcing Google to the web through even faster

바로 이 점 때문에 구글은 네이티브 앱보다는 웹 앱으로 모바일 기기를 옮기려들 것이다. 그것도 급하게 말이다. 이미 안드로이드의 스케일을 더 올리기보다는 크롬 OS를 태블릿 플랫폼으로 출하하겠다는 발표로, 그 의도는 분명해졌다. 애플은 아이폰 OS를 그대로 키워서 아이패드에 올려 놓았다. 애플 스스로가 iOS 플랫폼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가치를 전달할 곳이 바로 iOS 플랫폼이다. 반면 구글은 광고와 유료검색으로 가치를 전달한다.

따라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애정은 사이코패쓰의 임무 수행보다 더 빠르게 끝날 것이다. 구글 직원들은 이미 구글이 될 수 있는 한 빠르게 안드로이드를 단념(wean)하고 웹앱으로 옮겨갈 계획이라 말해 왔었다. 당장 봐도 빠르게 해야할 것이다. 오라클로부터의 거대한 소송이 구글의 일정 계획을 뒤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자바스크립트 성능 개선에 왜그리 목말라 했는지 궁금하게 여기신 적이 있잖은가? 자바스크립트야말로 구글의 진정한 플랫폼 엔진이기 때문이다. Dalvij/자바+는 그저 주위를 분산시키는 미끼였을 따름이다.

애플은 A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새로운 멀티코어 CPU 기술에 투자하면서, 소프트웨어를 더 좋게 돌리려 노력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비-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을 밀고 있다. 모든 것을 C++이나 오브젝티브 C보다는 웹표준을 이용해서 작성하는 쪽으로 말이다. 애플은 네이티브와 웹앱 모두를 지원한다. 그 때문에 애플은 자바스크립트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애플의 매끈한 프레임웍과 혁신에 의존하는 네이티브 앱을 분명 더 좋아한다. 사람들이 맥, 이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이유가 언제나 그런 이유였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의 진화는 더욱 더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애플의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대 구글의 덜 제한적이지만 덜 세련된 클론의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애플이 개척한 관리형 환경에서 나온 네이티브 앱과 구글이 권장하고 있는 거친 프리 웹 환경에서 나온 웹 앱 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물론 둘 모두 나름의 영역을 지키며 공존할 잠재성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애플의 위치이다. 네이티브 앱이 보통은 더 낫다는 아이디어를 심어주지만 (포르노나 정치 유머, 애플의 사용자 가이드나 구글보이스 등) 웹에 더 어울리는 애플리케이션도 있게 마련이다.

그동안 글을 못 써서 죄송스럽다. 손이 깨지는 바람에, 타이핑을 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Daniel Eran Dilger is the author of “Snow Leopard Server (Developer Reference),” a new book from Wiley available now from Amazon as a paperback or digital Kindle download.

Major developer turns attention to Google’s Android — RoughlyDrafted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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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03:58 AM   #2
nugur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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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글쓴이의 말대로 오라클 구글 안드로이드의 숨통을 꽉잡아 버린다면....

현재 안드로이드 플래폼에 모여있는 다수의 하드웨어 회사들이 윈도우폰으로 대거 이주 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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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09:10 AM   #3
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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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송이라는 것이 대개 최소 몇 달은 걸리는 게임이라서...
구글이 쉽게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놔버리고 웹앱으로 이주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어쨌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오라클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네요.
올 하반기에 나올 윈모7에게 좋은 징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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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09:12 AM   #4
changwook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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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에서 웹 엡이라면?
html기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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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1:31 AM   #5
sith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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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changwookzja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스마트 폰에서 웹 엡이라면?
html기반인가요?

얼마전에 아이폰용 웹앱 스토어가 나왔는데 HTML5기반이었죠.

OpenAppM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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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07:12 PM   #6
et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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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소송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마 안드로이드가 쉽게 꺼지기야 할까요.

Android Lawsuit Is Really Just Oracle Flirting With Google - Taylor Buley - Buleyean String -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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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03:41 AM   #7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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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은 안드로이드와 특허법 모두를 죽일 수 있다

RoughlyDrafted Magazine

Daniel Eran Dilger in San Francisco

How Oracle might kill Google’s Android and software patents all at once

August 14th, 2010

기술 세계에 또 다른 대 전쟁이 확대중이지만, 연합군은 대단히 흥미로운 길로 움직여왔다. 정말 제일 화려한 이벤트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오라클의 특허 소송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저 또 다른 특허 싸움, 혹은 구글이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침해 소송으로만 보일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흥미로운 일들이 여기에 있다.

Pay attention to the man behind the curtain

최근 어도비나 HTC와 애플이 벌인 충돌을 생각해 보시라. 언론은 언제나 기업을 사람인 양 의인화시켜서 애플을 스티브 잡스처럼 묘사한다. 모든 엔지니어링 결정이나 지적재산권의 문제가, 기술업계 최대의 개성을 가진 한 인물의 경박하거나 오만한 성격때문이라 설명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똑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또한 잡스에 뒤지지 않는 성격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엘리슨은 일본 중세식 저택에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살고 있다. 잡스는 터틀넥만 입고 다니지만 말이다), 잡스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1990년대 이래 잡스는 엘리슨을 "최고의 친구", 그리고 "아이돌"로 묘사한 적이 종종 있었으며, 엘리슨은 애플 궁극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랜 기간동안 적이기도 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재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불리한 증언을 하기 위해 직접 자리에 선, 몇 안 되는 CEO이기도 한 사람이 엘리슨이었다.

껍질만 보자면 오라클이 애플과 파트너가 되어서, 안드로이드 단일 문화를 만들려는 구글의 마이크로소프트식 움직임을 침몰시키려 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똑같이 행동하고 있진 않으며, 오히려 윈도모바일과 윈도/인터넷익스플로러 독점을 깨뜨리는데 있어서 애플을 돕고 있다. 이러니 윈도 열광론자들도 혼란스러워 함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메이저 개발사, 드디어 구글에 관심을 갖다

Not an open and shut case

마이크로소프트 대 비-마이크로소프트라는 편리한 경쟁 구도가 아닌 셈이다. 오라클 대 구글은 개방형 대 폐쇄형의 싸움에도 들어맞지 않는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바일용 플래시를 갖고서도,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를 플래시때문에 늦춰주지 않는다면서 애플을 비난한 어도비를 기억하시는가? 무식한 언론은 애플이 혁신을 막는 "폐쇄형"이며, "개방형"인 플래시를 애플이 지원하지 않는다고 애플을 비판하였다. 어도비의 플래시가 전혀 개방형이 아닌데도 말이다.

물론 그런 비판은 독점적인 웹플러그인 대신 웹표준을 내세우려는 애플의 계획을 반대하는, 영악한 레토릭으로서, 기술-자유주의자들의 눈마저 흐리게 만들었다. 기술-자유주의자들은 이 새로운 분쟁에서 오라클이 폐쇄형이고 구글이 개방형 쪽에 서 있다고 착각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오라클이 크고 오래된 폐쇄형 기업으로서, 블로그에서 오라클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작 다르다. 오라클은 개방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메이저급 지원 기업이며, 리눅스를 밀고 있고, 스스로 소프트웨어 특허의 원칙(notion)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정말 그러하다. 올해 최대의 소프트웨어 특허 침해 소송 또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특허의 개념에 대한 비판에서 나왔다. 즉, 누군가 총을 당신에게 겨누면, 총에 대해 찬성하지 않더라도 당신 또한 총을 겨누어야 한다. 어쩌면 당신이 먼저 쏠지도 모른다.

오라클은 리눅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GPL 라이센스에 미래형이고 진보적인 파일 시스템인 Btrfs도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이 파일 시스템은 pooling과 snapshot, checksum 등, 썬의 ZFS와 대단히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오라클은 ZFS도 갖고 있다).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오라클이 인수하기 전의 썬이 ZFS로 그러했던 것처럼, 오라클은 Btrfs를 법정소송으로 더럽히지 않았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오라클은 구글만큼 "오픈소스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책임을 지고 있기도 하다. 썬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를 소송에 노출시키지 않은 채로 말이다.

Adobe's Flash monopoly game against Apple
Groklaw – The Oracle-Google Mess

How Google shot itself in the face

썬과 구글에 대해 얘기해 보자. 오라클의 소송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만들 때, 썬에게 자바 라이센스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구글이 자바에 대한 수정을, 라이센스 비를 낼 정도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GPL로 나온 자바의 개방형 버전을 사용하여 수정을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구글은 고유 코드를 개발하여 자바 클론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것이 자바는 아니었다. 따라서 GPL-자바는 물론 썬의 상용 라이센스에도 제지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그 점이 문제였다. 구글의 자바 클론이 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썬의 지재권은 이제 오라클이 갖고 있다.

사실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이유 중 하나가 자바 지재권때문이었다. 이것을 갖고 오라클은 구글을 찔렀다. 맞다. 오라클이 돈만 보고 소송을 걸지는 않았다. 돈은 어차피 싸움 뒤에 찾아 온다. 오라클은 지적재산권 침해 피해비용만 요구하지 않았다. 오라클의 지재권이 "압수당하여 파괴"되었다며, 침해된 코드를 찾아내고 있기도 하다.

How Oracle is shooting Google in the face

그렇다면 이미 음산한 날씨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한 층 더 어두운 구름을 끼얹는 꼴이다. 물론 미국에서 Verizon 용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사람들이 사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 Verizon에게는 팔만한 다른 휴대폰이 없기 때문에 그러하다. 유명한 심비안 CDMA 폰은 없고, 윈도모바일 또한 "윈도폰7"로의 부활을 기다리느라 블랙홀에 빠져버렸다. Palm은 CEO를 잃은 채, 방향을 잃고 HP 안에 갇혀 있다. RIM의 블랙베리는 나이가 들었다. 도대체 Verizon이 팔만한 휴대폰이 어디에 있었겠는가?

6개월 후, 만약 아이폰과 다른 플랫폼이 Verizon에 접촉하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판매량은 국내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광고웨어와 악성 프로그램, 저작권 침해와 모자라는 개발자들이 만든 가짜 앱이 관리자 없는 시장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플랫폼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스스로를 돋보여야 한다. 그런데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업체가 코어 개발 플랫폼을 아예 빼내려 하고 있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자체를 상당부분 재작업해야 할 실정이다. 누가 이런 플랫폼에 투자하고 싶어하겠는가? 만들자마자 안드로이드의 공짜주의자들이 해적질을 곧바로 할 텐데 말이다.

이름을 자기가 사용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두려워하던 이들이 있었다. (iTV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애플이 "iPod TV"라고 불러야 하기라도 했을까?) 애플이 윈도의 전 커널을 베껴갖고 맥오에스텐을 만들었으며, 애플은 새로운 OS를 만들어야 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갑자기 주장한다면 어떨까? 그 정도라면야 이름짓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바로 오라클의 주장이 그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두뇌를 포기하고 새로운 걸 작성하도록. 행운을 비네.

안드로이드 대 아이폰 4: 소프트웨어 시장

But Google doesn't ever make mistakes!

오라클이 인수한 썬의 지적재산권을 안드로이드 코드가 침해했을 가능성은 꽤 높다. 구글의 현재 CEO인 에릭 슈미트 스스로가 2001년, 구글이 오기 전에 썬에서 자바 개발팀을 이끌기도 했었고, 썬 엔지니어들도 대거 구글로 들어왔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안드로이드의 '클린 룸'을 만들어냈을까?

아, 순진하게시리 이렇게 말하실지 모르겠다. 구글같은 회사는 성심성의껏 침해의 가능성을 피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정말 그리 생각하시는가? On2를 인수하여 수 개월만에 VP8을 본딴 구글식 MPEG-4, "새로운" 대안, WebM을 내세운 회사가 구글이다. ISO 특허 풀이 비디오 압축의 모든 부분을 다 커버하여 문제가 안 되리라 확신시켰던 기업이 구글이다. 애플의 특허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폰을 베껴서, 애플이 적어두 20가지의 특허를 갖고 안드로이드 메이커인 HTC를 소송하게 만들었던 곳이 구글이다.

구글에게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 여러 가지 웹앱과 서비스를 내세웠던 경험만 가지고 있다. 이 모두가 단일한 수입원, 유료검색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유료검색마저도 Overture로부터 적절히 가져온 것이다! 기억하시는가? "역사는 되풀이된다" 류의 이야기이다. 야후는 Overture를 인수하였지만 구글에게 270만 주를 받고 유료 검색에 관한 라이센스를 넘겨줘버렸다. 구글의 역사는 침해의 역사와 다를 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째서 야후를 절실히 원할까??

구글이 뭔가 벌이기 전에 확인부터 하리라 생각하는 분들 또한 잊은 사실이 있다. 구글은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본다. 전략적으로 살피기 이전에, 신생 회사를 일단 인수하고 실패하면 버리고만다. (Answers, Base, Buzz, Catalogs, Dodgeball, Jaiku, Knol, Lively, Notebook, Orkut, Sidewiki, the Nexus One, Google Video, Wave, 등등이 있겠다.) 구글은 로또 대박을 맞은 백인 하층 집안처럼 행동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행동한다는 말이다. 물론 경쟁시장에서 수입을 거두고 한 세대동안 기술로 승부해 온 애플같은 회사도 있다.

Google I/O 2010 takes on Apple with PlaysForSure strategies

The software patent war to end all wars

오라클이 만약 구글 안드로이드의 심장을 "적출해서 파괴"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스마트폰 업계는 단순히 바뀌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잡스와 엘리슨 사이에서 하이파이브가 이뤄지는 것 이상이다. 어쩌면 구글이 오라클과 다른 기술 기업에 붙어서, 소프트웨어 특허라는 핵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기술 업계에 더 거대한 충격을 미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내부에 있는 Dalvik의 자바를 둘러싼 분쟁 해결 없이, 소프트웨어 특허 문제를 끝낼 정치적 의지와 자금력이 충분한지는 의심스럽다.

1994년, 오라클은 미국 특허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서 소프트웨어 특허에 관해 다음과 같은 선서를 하였다.

"오라클 사는 소프트웨어의 특허성(patentability)에 대해 반대합니다. 기존의 저작권법과 상거래 비밀 보호를 신봉하지, 특허법을 믿지는 않습니다. 저작권법과 상거래 비밀보호법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보호해주는데 더 맞다고 봅니다.

특허법은 발명가에게 신기술에 대한 기술 편찬(publication of the technology)의 독점권을 제공합니다. 이런 방식은 대규모의 자본투자 없이도 혁신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이전에 잘 알려진 기술의 조합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나오는 경향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과 같은 산업에 적절한 방식이 아닙니다.

설사 특허법이 소프트웨어 보호에 적절하다 하더라도, 최근 특허가 인정된 소프트웨어 특허와 새로운 특허 출원이 대단히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특허 절차는 소프트웨어 업계에게 계속 문제가 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특허 조사는 특허청 조사관들의 이직률을 볼 때 상당히 제한적이며, 이들은 소프트웨어 영역의 혁신과 신선함에 대해 혼란스러워 합니다. 각국의 특허법과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특허 보호의 비용과 혼란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방어 전략으로서, 오라클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특허를 침해할 여지가 있는 다른 기업들과 오라클 간에 크로스-라이센싱을 체결하는 데에 있어서 오라클은 신중하게 특허를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미국 특허청이 소프트웨어 특허 전체를 끝내라는 오라클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특허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었다.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특허를 인정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특허 검토 과정 속도를 늘리는 것이 있다. 기록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소프트웨어 특허의 자명성(obviousness)을 밝히기 위해, 특허청의 기록 능력을 "크게 개선"시키고, 컴퓨터 과학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 능한 조사관들을 고용하며, 비-자명성과 신규성(novelty)의 표준을 세우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로부터 16년이 흘렀다. 미국 특허청은 위 조언 중 어느 것도 해놓지 않은 듯 하다.

1994 Oracle Testimony on Software Pa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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