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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11:03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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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전화 통화의 종말


8 août 2010 à 19h05

Jacques Attali: la fin du téléphone mobile

La conversation téléphonique est-elle appelée à disparaître?

par Jacques Attali
le 8 août 2010



L'AUTEUR
Jaques Attali

Jacques Attali est un des fondateurs de Slate.fr. Economiste, écrivain, éditorialiste à l'Express, Président de Planet Finance. Il est l'auteur de nombreux essais et romans dont récemment La Crise et après ?

블랙베리 보안을 둘러싼 논쟁 (최근 몇몇 국가에서 블랙베리 메시지 전송 코드를 깰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였다)과 미국 매체의 기사들(Clive Thomson, The death of the phone call, Wired)을 보면 휴대폰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는 오랜동안 휴대폰의 개발이 영화와 텔레비전의 뒤를 이을 것이라 믿고, 그렇게 써 왔다. 영화와 텔레비전, 휴대폰의 발달이 편지와 책, 일반적인 글쓰기의 종말을 이끌어내리라고 말이다. 인터넷과 단문 메시지의 등장이 이런 예상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정 반대의 예상을 하게 된다. 사라질 운명인 것은 오히려 전화 통화 아닐까?

이 가설을 증명하려는 이들에게 근거가 있다. 미국 닐슨 재단(Nielson Institution)에 따르면 2007년 이래 전화 통화 수는 계속 줄어들었다. 2007년이 아마 최고조에 올랐을 것이다. 더구나 통화 자체도 점차 간단해져만 가고 있다. 2005년 평균 통화시간은 3분 정도였는데, 현재는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다. 더군다나 세계적으로 통신사들 또한 음성통화보다는 데이터 송수신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음성통화는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의 일부만을 차지한다. 젊은이들 또한 스마트폰을 휴대폰이라기보다는 본질적인 메시지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문 메시지와 이메일, 블랙베리 메시지, 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말이다.

왜일까? 우선 음성 통화는 메시지보다 훨씬 주관적이며 신뢰도도 떨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갖게 되는 세상에서는 프라이버시에 더 신경쓰게 되어 있다. 즉, 전화 통화로 대표되는 공격을 덜받고 싶어한다는 의미이다. 19세기 말, 전화기라는 것이 처음 나타났을 때 생겨난, 오래된 의문이 다시금 등장할 때이다. 다름 아닌, « 어째서 시끄럽게 하는 거에 상대를 해야 하오? »이다. 지금도 전화벨이 울릴 때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 때 또한 받지 않기도 한다. 심지어 친구가 전화를 걸 때조차도 그럴 때가 많다. 우리는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로 더 많이 대화하며, 전화통화는 음성 녹음에 맡겨놓은 채, 점점 더 안 하고 있다.

그렇다면 더 심오하며 완벽하게 예상이 가능해진다. 개개인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이데올로기는 개개인에게만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자기 자신만을 챙기도록 말이다. 자폐증이나 나르시즘이라 볼 수도 있겠다. 따라서 자신의 자아에 타인의 침입을 거부하게 되었다.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블랙베리 메시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그 메시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화 통화의 경우는 타인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 그것도 바로, 즉시 여기서 말이다. 한 가지 첨가하자면, 음악도 비슷한 경로를 겪었다. 이제 음악은 홀로 듣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래 새로운 기기가 나타나게 되면, 원래 있던 기기에 일단 적응하기 마련이다. 휴대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전화기로 쓰는 것이 당연했다. 이제는 휴대폰도 자신의 사용처를 찾게 될 것이다. 휴대폰은 점차 접촉하고 싶을 때를 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변모하게 된다. 만약 음성 통화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면, 그 형태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글로 된 정보를 더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유무선 전화기를 통틀어서, 문자만이 아니라 그림, 사진, 영상까지 더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바뀔 수 있다.

좀 지나고나면 영상 통화 기능의 확장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누구나 원하는 모습으로 가장을 할지, 아니면 정말로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줄지를 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화나 비디오를 사용하는 등, 음성을 사용하지 않은 채 몸으로 통신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경우, 혹은 거부하는 경우, 누구나 자기를 안 보인 채 남들을 볼 수 있는 위치가 된다. 하지만 보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다. 어머니가 아이들과 통신할 때는 영상을 가릴 수 없도록 하는 광경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연인들도 서로를 보고 싶어 할 것이며, 상사도 부하들에게 얼굴을 보이라 요구할 것이다. 판결을 내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거기에서 자유의 진정한 기준이 생길지 모르겠다. 전화에 응답할 의무가 없는 이들만이 아니라,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는 이들이야말로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Jacques Attali

Photo: Téléphones mobiles récupérés pour être recyclés en Californie REUTERS/Mike Blake


Lire l'article original sur Slate.fr

Liens
:
[1] Golfe Persique / Les BlackBerry ind
[2] Clive Thompson on the Death of the Phone Call | Magazine
[3] Average Revenue Per User - Wikipédia
[4] BlackBerry - BlackBerry Messenger – BBM an Instant Messaging App
[5] Jacques Attali | Slate

Jacques Attali: la fin du téléphone mobile | S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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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10-08-11 11:08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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