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7-29, 03:02 A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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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썩을 때가 있다
![]() Rotten ApplePHILIP DELVES BROUGHTON24 JULY 2010 Philip Delves Broughton says the company that was once so conscientious is now just as compromised as any other unscrupulous, profit-hungry corporate giant진실 기업에서 거짓말 기업으로 변할 때가 모두들 있는 법이다. 어려울 때(신생 기업일 때나 위기일 때)는 성공을 위해 솔직함이 필요하지만 현금이 수북이 쌓이고 이윤이 끝없이 창출되고나면 이제 왜곡의 경향이 생기게 마련이다. 애플이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랄 수 있겠다만, 그동안 우아한 대중용 기술 기업으로서 애플이 드디어 악당 기업 중 하나로 재빠르게 변모중이다. 세계적인 자본주의가 지닌 도덕적 타락의 본보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윤이 넘치는 이 때, 최신 아이폰 안테나가 수상하다는 뉴스는 부드럽게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애플의 대응은 지난 주, CEO 스티브 잡스가 거행한 프리젠테이션이 전부였고, 소비자들은 안심하였다. 신경쓰는 애플, 심지어 주가까지 상승할 기세였다. 그러나 애플의 진정한 문제는 훨씬 더 거대하다. 애플은 언제나 캘리포니아 특유의 반-문화와 실리콘밸리의 자본주의 사이에서 언제나 손해를 봐 온 회사였다. 한 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기고 싶어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마하트마 간디처럼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의 감정적인 방랑은 멋지게 주의를 분산시켰고, 마케팅으로서도 매우 유용했다. 애플 제품을 사시라. 우아해질뿐만 아니라 잘 돌아간다. 게다가 느낌마저도 좋다. 애플은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지닌 모순을 반영한다. 애플을 창립하기 몇 년 전, 19세의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포기하고 인도로 여행을 가서 깨달음을 찾아 헤맸다. 그는 인도가 더럽고 깨달음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잡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칼 마르크스와 님 카롤리 바바(Neem Karoli Baba: 그 당시 유명했던 인도의 영적지도자)를 합친 것보다, 토마스 에디슨이 세상에 훨씬 더 많이 기여했음을 깨닫기 시작했어요. 처음이었습니다." 잡스는 사회적 기업과 같은 유행어구나 기업의 자선행위를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었다. 애플 또한 박물관이나 발레단에 이름, 혹은 자금을 준 적이 없다. 잡스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사회적 기능은 혁신적인 제품 공급이라 믿고 있다. 그렇게 하면 고용과 이윤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애플 주주와 직원 또한 그렇게 번 돈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방식이 5월 26일까지는 잘 작동하였다. 바로 그 날, 애플은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쳐 세계에서 제일 가치가 높은 기술 기업이 되었다. 미국 기업들 모두를 통틀어 보아도 애플의 시가를 능가하는 기업은 ExxonMobil 뿐이었다. 애플 제품을 사야 할 이유는 대단히 많다. 하지만 더 이상 주변부로서의 의미는 없다. 이 새로운 지위때문에, 애플은 이제 하나의 목표가 되었고, 놀랍게도 너무나 쉬운 목표가 되었다. 엄청나게 잘 팔리는 아이패드처럼, 그렇게 높은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그 자체가 위선으로 비판받게 되어버렸다. 스타일이 곧 약점이 된 것이다. 일단 콩고의 잔인한 내전부터 시작해 보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주요 부품은 탄탈럼(백금 대용품)이라 부르는 광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세계 탄탈의 1/5이 콩고에 매장되어 있고, 나머지는 호주에 있다. 애플의 입장은, 내전 자금을 대기 위해 용맹한 강간전사들이 여자와 어린이들을 부려서 캔 탄탈럼이 멋진 호주산 탄탈럼보다 더 구하기 쉽다는 것이었다. 애플이 할 수 있는 일은 한 번 해 보는 일이다. 더구나 애플 정도 된다면 한 번 하는 시도 이상을 할 수 있다. 그렇다. 현금 보유고가 300억 달러가 넘어가는 애플이라면 탄탈럼이 없는 아이폰을 만들거나, 윤리적으로 캔 탄탈럼을 구매할 수 있다. 휴대폰 사용과 뇌암 간의 무서운 관계도 있다. 과학 연구 결과는 나뉘어 있긴 하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전자파 테스트에 수 천만 달러를 투입하였지만, 뭐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휴대폰 전자파는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차세대 니코틴 취급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업은 애플 이상 가는 곳이 없다. 자, 그러면 제일 눈에 보이는 애플의 문제점으로 가 보자. 중국의 애플제품 제조업체들이다.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대단히 먼 곳에서 수 만 명이 애플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남부에서 애플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Foxconn에서 12명의 직원이 자살을 했거나, 시도하였다. 자세히 조사해본 결과 이유는 분명해 보였다. 중국 농민공들이 거대한 공장 플랜트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시간당 $1를 받는다. 언제 먹을지, 언제 화장실을 갈지도 정해져 있었다. 이들은 하루에 적어도 10시간, 1주일에 6일을 일했으며, 생산라인은 하루 24시간 돌아갔다. 자살 건에 대해 한 블로거가 도전을 하자, 잡스는 이메일로 이렇게 답변하였다. '비록 모든 자살 사건은 비극이지만, Foxconn의 자살률은 중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거는 잡스에게 재차 뭘 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잡스의 답변이다. "먼저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회사보다도 애플이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는 블로거에게 애플의 공급자 책임상태 보고서(Supplier Responsibility progress report) 일독을 권하였다. 이 보고서는 다른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감시와 교육, 개선에 대한 애플의 노력을 묘사하고 있는 부산스런 문서이다. 지난 해, 애플은 제품을 만드는 해외 설비 102곳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그런데 이 중 1/4이 애플의 청소년 보호 기준에 못미쳤고, 35%는 적절한 임금과 상여금을 주지 않고 있었다. 39%는 산재 보호가 표준에 못미치기도 하였다. 애플은 1주일에 60시간 이하의 노동시간, 1주일에 적어도 하루 이상의 휴일을 요구하며, 위급한 상황이나 드문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 그런데 이런 표준에 못미치는 곳이 54%였다. 더 놀라운 사실도 있다. 애플의 공급업체들은 '청렴 비지니스'에 대해 100% 합치한다고 보고가 되어 있었다. Foxconn은 자살사건 이후, 노동강도를 줄이고, 봉급을 인상시켰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이렇다. '애플의 높은 요구사항에 맞췄더라면 Foxconn은 노동비용을 높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애플은 노동비용이 더 낮은 곳으로 공장을 옮기고 싶어한다. 수 백 달러 어치의 기기를 만들 때 들어가는 임금 몇 푼과 노동조건 개선이 너무 힘든 부담인 듯 하다. 애플식 사업모델은 그동안 경영의 전형 취급을 받아왔다. 하지만 애플의 성공은, 애플을 이제까지 딛어본 바 없는 영역으로 데려갔다. 애플의 정책과 태도는 대단히 큰 영향력을 동반한다. 심지어 정부보다도 더 클 정도이다. 따라서 애플의 힘은 의심도 불러일으킨다. 이런 종류의 싸움 이야기는 많은 사례가 있다. 처음에는 사소하게 보였던 것이더라도, 거대한 피해를 입힐 정도로 재빠르게 커지게 마련이다. 기업들은 보통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너무 느리게 대응한다. 문제점이 커지고 나서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문가들을 배치해서 비판가들의 호감을 사려하고, 법률가들을 동원하여 저항하는 자들을 분쇄하려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음식이나 의복, 난방처럼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 물론 훌륭한 제품들이지만, 없다고 해서 세상이 눈에 띄게 더 안좋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으로 그런 제품을 만드는지 더 잘 알수록, 그 화려함의 이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법이다. Rotten Apple | The Spectator casaubon 님께서 2010-07-29 03:14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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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4:35 A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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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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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FU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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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8:43 A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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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좌파 마르크스주의자군요. 공정한 글이 아니라는 건 읽어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읽어봤습니다. 읽고 난 후의 결론도 처음과 같습니다. 애플이 사악하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콩고내전과 폭스콘직원 자살을 얘기하고 있군요. 그저 애플 제품들에 들어가는 수천가지 부품중에 일부 부품에 들어가는 수백가지 광물중에 하나인 탄탈륨이 콩고수입산이라는 이유로?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들이 노동이 하도 힘들어서 자살했다? 저는 의문이 하나 드는데요? 왜 회사를 관두지 않고 자살했을까요? 일이 그렇게 힘들면 그냥 회사 때려치우고 다른 회사 가면 되지 않나요? 그 사람들의 자살은 안타깝지만 우리는 논리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자살한 이유는 폭스콘을 때려치우고 다른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이거나 더욱 안 좋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 나라 그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입니다. 그 총체적인 문제가 폭스콘이라는 부위에서 터진 것일 뿐이죠. 중국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를 애플이 책임져야 합니까? 그럼 왜 하필 폭스콘에서 일이 터졌냐고요? 폭스콘이 전세계 IT 기기의 50%를 생산합니다. 관련자료(7/27 기사) iSuppli: Foxconn to take 50% of EMS Market in 2011, thanks to Apple -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폭스콘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보니 그 비례에 따라 사건사고도 많아지는 것일 뿐이지 폭스콘과 애플이 특별히 사악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인구 100만명의 도시 A에서 매년 10명 자살하는 것과, 인구 10만명의 도시 B에서 매년 1명 자살하는 것은 완전히 똑같은 비율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도시는 10명 자살했고, B도시는 1명 자살했으니 A도시에 더 문제가 많다고 주장할 겁니까? 그리고 그 A라는 도시와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C가 모든 불행의 원흉이며 기업C의 경영자가 사실은 이중적이고 사악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할 겁니까? 소설이 따로 없네요... 그리고 애플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 안지어준다고 사회기여를 전혀 안하는 기업이라고 매도하는게 정당합니까? 애플이 환경을 위해 하는 노력은요?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컴퓨터 중 가장 환경오염 물질이 적게 들어가는게 애플 제품입니다. 애플 제품은 패키지 크기도 작습니다. 놀라울정도로 작게 패키징되어있죠. 그로인해 운송비용도 적게 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석유 등의 에너지자원을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칭찬과 언급은 왜 없는걸까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음식이나 의복, 난방처럼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 ?????????????? => 네. 지금이 19C 라면 말이죠... 미안하지만 지금은 21세기 입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른 삶의 질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아이폰 이후로 제 삶은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물질주의라고 비난하지 말고 제대로 듣기 바랍니다. 정말로 일처리가 편리해졌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컴퓨터라는게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인데 거꾸로 사람이 컴퓨터 때문에 쩔쩔매던 시대가 있었습니다만 아이폰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컴퓨터(아이폰)가 사람에 맞춰줍니다. 진작 이래야 했습니다. 인간의 삶이라는건 그저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보존하는데에만 의미가 있는게 아닙니다. 저 글쓴이는 인간의 삶을 그저 식량이나 의복에나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 글쓴이 논리대로라면 영화도 책도 음악도 다 없어져야겠군요? 사는데(심장박동 유지하는데) 필요 없으니? 음악없이, 책없이, 영화없이, IT기기 없이 심장만 잘 뛴다고 인간다운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조지오웰의 1984를 읽어봤나 모르겠군요. 책이 아니라면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영화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저 글쓴이가 원하는대로 식량과 의복, 그리고 난방이 충분히 제공되는 "매우 인간다운 삶"을 충실히 그려낸 작품입니다. 강추합니다! lorem_ipsum 님께서 2010-07-29 09:02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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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9:11 A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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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맥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할 때도 애플이 '약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독점에 가까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위험성을 보이)는 상황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격세지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애플 제품이 주변에서 흔하게 되었으니 맥을 쓰는 입장에서야 기쁜 일이지만, 변화된 도덕적 스탠스(?)와 관련해서 당황스러운 느낌이 조금은 드는군요.(하하) 기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영리의 추구이며, 사회에의 기여는 소비자에 대한 훌륭한 제품을 제공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주고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엉터리 제품으로 부를 축적한 다음 여기 저기 퍼주면서 선심을 쓴다는 것이 오히려 가식일 수 있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를 꼭 염두에 둔 언급은 아닙니다.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면 애플보다 나을 수도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 그러나, 사회적인 입장이랄지 시선을 고려한다면,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오늘의 애플이니만큼 그것이 가식이고 마케팅 수단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어느 정도는 기부 등의 자선활동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제논리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회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게다가 스티브 잡스 개인은 그 능력과 더불어 '악명'도 높은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선'(...)을 좀 해보는게 아무래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의외(?)로 스티브 잡스가 '정말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이런 저런 일을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사후에 그 사실이 밝혀져 세계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지도 모르겠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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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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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11:23 A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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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이 글의 내용이 좌파 맑스주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맑스의 "자본"을 읽은 저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답글을 쓰신 분께도 맑스-엥엘스의 자본을 한번 읽어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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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하늘아래 평등하고 땅위에 자유로운 세상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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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12:28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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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박의 대상이 글쓴이인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만, 정작 글을 읽은 제가 불편함을 느끼게 되네요. 다른 회원님들의 경우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선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요즘들어 "좌파"란 단어가 오·남용되는 일이 잦아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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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nice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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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1:00 PM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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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이런 수준의 글이 퍼블리시될 수 있다는 것을 가끔 잊고 살기도 합니다.
이런 글을 써대면서 '언론'이라는 이름의 방패안에 들어가 자기 할 소리나 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한 생각도 듭니다. 그 전의 매킨토시의 모든 부품은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만들었나보군요. 당장에 이 기자가 작성한 시스템과 운영체제 그리고 그것들을 만드는 과정들이 모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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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의 차와 3차선의 차 모두 좌측깜박이를 켜지만 그 목적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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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5:50 PM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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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닿아서 스페인의 기업을 7군데 정도 방문하고 그 회사의 전략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글로벌하게는 Apple이 각 회사를 대표해서 나온 프레젠터들의 지향점, 롤 모델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모든 회사의 프레젠터들이 Apple의 팬임을 자처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현재의 Apple은 짱!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Apple은 언제나 반문화를 가진 비주류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많은 매니아들이 cool하게 여기고 팬들도 있었던 셈이죠~ 그런데 연속의 히트상품과 더불어 갑자기 주류, 1류, 글로벌 No1, MS 추월 등이 지위가 Apple에게 생겨버린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안테나 게이트니, 폭스콘 공장 자살 사건이니 예전에는 뉴스거리가 되지 않았던 내용도 언론의 가시돋친 공격으로 불거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MS나 국내에서의 삼성이 거대기업으로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필요 이상의 '책임', '비난' 등등이 Apple에게 향하고 있는데, 아직도 반문화를 가진 Apple이 어떻게 극복을 하는지가 궁금하군요~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Apple에게 가해지는 각종의 비호의적인 공격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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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세상이야! ^_^ amasa 님께서 2010-07-29 05:52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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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5:56 PM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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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요즘같은 시절에 한국에서 좌파라고 당당히 밝히신다면 조금은~^^;
좌파란 것이 공익에 관련된 것이라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좌파서적이라고 할만 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는 부자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있거든요~^^. 하여간 본래 컬럼을 보자면 글쓴이가 약간은 착각하는 것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게 된다면, 개인의 도덕성과 기업의 도덕성은 전혀 별개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글쓴이가 애플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기업'이란 말은 허망하게 들립니다. 아니 '도덕적 기업처럼 보여라!'란 주문이라면 보다 수긍이 가겠습니다. 자그마한 벤처기업이라면 완전 도덕적이란 단어가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현금보유고만믿고 전세계를 상대로 생산하는 애플이 모든 영역에 도덕적 모습을 보인다? 왜그러세요 아실만한 분께서~^^ 애플의 도덕적 책무에 대해선 일견 수긍은 갑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애플 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도덕적 책무를 완전히 저버린 적은 적어도 제가 아는 상황에선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린피스의 환경 제품에 대한 비난에 업계 표준정도 맞추고 있던 애플이 태도를 바꾸어 친환경으로 바꾼점이라든지, 팍스콘 사태땐 CEO급에서 사태에 언급한 유인한 회사 였습니다.-다른 외주 업체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지요- , 레드 제품으로 제 3세계 지원을 하고 했었지요. 꼭 애플 마크가 박힌 도서관 이든지 제3세계의 병원이 없더라고, 그들 나름데로의 도덕을 실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팬으로서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애플 스토어로 컨텐츠 유통을 혁신했던것 처럼, 기부에서도 사람들 상식을 깨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도와 주었으면 하는 바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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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낮에 꿈꾸는 사람은 위험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실제로 행동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그렇게 행동했다." (T. E. Lowrence) [Seven Pillars of Wisdom] 서문에서 트윗 시작했습니다. http://twtkr.com/inpreson pound.e.l 님께서 2010-07-29 06:02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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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7:06 PM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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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나 역할에 대한 권고나 일침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을...
무슨 찌짐을 굽고 된장을 끓으십니까? 거기에 좌파는 또 무슨 -_-; 더군다나 좌파의 '좌'자를 안끄집어 내어도 너무 훌륭한 사회적 기업을 둔 우리나라로서는... 휴대폰 들고 다니시면 무슨 죄 짓고 사시는 줄 다들 아시죠? 이쯤 말씀드리자면 또 와락하시겠지만... 죄를 짓지 말자는 말씀이 아니고 적어도 '자각'하고 살자는 말입죠. 그런 것들이 견제가 되고 결국 사회든 무슨 조직이든 개선과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거잖아요. 또 시쳇말로 현금보유 많은 애플이 좀 풀면 어떻습니까? 죽음의 문턱앞에 놓여져 있는(사실은 저는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잡스에게 큰 깨달음이라도 올 지... 뭐 그렇게 되면 영원한 저의 우상으로 더 오래 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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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리의 블로그 : http://macdory.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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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9:37 PM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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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까지 갈것도 없이, 예전 고등학교 '정치경제' 책만 제대로 읽어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가 쓴 글은 안 읽어봐도 공정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라는걸 깨닫을 수 있을 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정치경제' 안 배우나 봅니다.
애플이 사악하다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애플정도 되는 회사라면 더 잘해야 하고, 또 더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읽히는데요. 정당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글에도 나왔지만, 애플한테만 불공정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금방 생각나는 대표적인 예가 De Beers의 Bloody Diamond 정도 되겠네요. 당장 내 인생 편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좀 더 넓게 생각하며, 누군지 모르는 이라도, 혹시 내가 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 세상은 더 살기 좋아질텐데요. ranggi 님께서 2010-07-30 02:06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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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30, 02:29 AM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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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글이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 9.11 테러때고, 쓰나미 때도, 저명한 인문학자가 사망했을때도 애플은 간단한 링크만을 남겨두고 대문을 추모 혹은 적십자 페이지로 바꾸었습니다. "최대의 이익"이 가장 큰 목적인 기업에서 애플은 지금까지의 기업과는 다른 히피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실제적으로 대기업들의 탈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보를 고려한다면 상기의 콩고나 폭스콘 사건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온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감상적이고, 히피적인 모습을 버리고 ROI를 높이는 것에만 주력하는, 일반적인 대기업의 성향을 따라간다는 것에서 기존의 애플팬이나 언론들에게 쓴소리를 들을만한 사건입니다. 즉, 애플이니까. 감수해야 하고, 쓴소리를 듣고, 귀를 기울려야 하는 컬럼입니다. 확실히 컬럼과는 다르게 언론들의 승냥이 기질이 좀 심한면도 있고, CEO가 직접 폭스콘과 안테나 이슈에 대하여 논의하고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애플 다움을 잃어버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끝으로, 새는 오른쪽과 왼쪽 날개가 있기에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한쪽 날개로는 단 1미터도 날아 오르지 못합니다. 다만, 어느곳에서는 오른쪽 날개인척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들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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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울음에는 피가 베어있으나, 물고기의 울음에는 피가 베어 있지 않으니, 목소리 있는자 행복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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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30, 03:31 PM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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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의 자살 문제는 통계의 문제나 주변 회사와의 비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애플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얼마나 environmentally responsible 한지 강조하는 것을 소비자들은 잘 알고 있고, 수치화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다운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는 생산시설에서 애플의 제품이 생산되는 것 또한 애플의 제품이 가져야 할 요소라고 다수의 소비자는 생각할 것입니다. 애플의 제품 자체가 저가의 제품군이 아니고, 1불, 2불의 마진에 연연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생산 시설의 정당한 보상에 따르는 생산비의 증가는, 애플이라면, 기술력으로 보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의 기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도 fair trade로 생산된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과 같이, 다른 회사 제품이 기존의 팍스콘 환경에서 생산되었다면, 애플은 그래서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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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30, 03:52 PM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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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런던 시장으로 있는 보리스 존슨 같은 사람이 편집장을 맡았던 잡지이기도 한데, 좌파 성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플이 워낙 컸고, 그 영향력이 예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지요. 누구나 아는 커다란 표적이 되었으니 그를 향해 날리는 화살에 메시지를 달기에는 좋지 않습니까? ![]()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애플 물건을 사는 것이 '멋진 소수'가 되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러니 환경이나 인권, 인류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면 그런 까닭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도 생길까요? 노골적인 공격이라기 보다는 이제 이런 면도 좀 보면 어떤가 하는 훈계조는 우리나라 신문들에서도 자주 보이지요. '두뇌를 위한 샴페인'이라는 모토가 그럭저럭 들어맞는 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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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30, 06:54 PM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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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점은 논의를 하고 발전하려면 다른 사람의 내용을 인정하거나 어느 점이 문제가 있는지 집고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자신과 다른 의견일 개진한다고 해서 주제와 상관없는 말씀만 하시면서 '단 한 마디로 책을 안 읽었으니 .. 그런 ~ '과 같은 논증의 하신다는 것은 오류가 될 위험이 상당히 많습니다. kidlove님 제 맘 이해하시죠 ^^; 하여간 요즘 애플이 넘 잘 나가니 해야할 일이 많아진 것도 같기도 하고, 언론이 너무 집중하고 있으니 참 괴롭겠군요. 예전같이 인기 없을 때가, 유저 입장에서 좋은 것 같네요. 넘 잘나다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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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所(바소) 謂(이를위) 誠(참되게할성) 其(그기) 意(뜻의) 者(놈자) 毋(말무) 自(스스로자) 欺(속일기) 也(어조사야) '그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지 않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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