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ck   AppleForum > Lounge > Mac Column

 
 
thread_tools
2010-05-05, 09:09 AM   #1
casaubon
Moderator
 
casaubon's Avatar
 
Registered: Sep 2001
My Mac: iMac 24" 3.06GHz, Macbook Air 13", iPhone 4, iPad 1G
Posts: 2,744
오프라인
앞으로의 대세는 대단히 개인적인 컴퓨팅이다.

Very Personal Computing

May 2, 2010 - 12:11 pm | Edited by Jean-Louis Gassée

컴퓨팅 세계의 재무구조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더 이상 PC 시장의 성장은 없다. 돈은 이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동료인 애커만(Bob Ackerman)은 스마트폰이 대단히 개인적인 컴퓨터라고 한다. 시장 크기와 잠재력을 보았을 때, 크기는 PC보다 작아도 잠재성은 훨씬 더 크다.

The Math

HP의 실적을 보자. HP는 세계 1위 PC 제조업체이다. HP는 "퍼스널 시스템"을 지난 분기 때 100억 달러 어치 판매하였다.



1위임에도 불구하고 HP는 PC로 큰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5%로서, 5억 달러에 불과했다. (HP의 1/4분기 실적보고 PDF는 여기에 있다.)

이제 애플의 최근 분기 실적을 보자.

스마트폰 수입액은 애플 수입의 40%를 차지하였다.



수치를 종합해 보면, 아이폰 수입액이 맥과 아이포드 합친 정도가 된다. 물론 이렇게 단순계산을 할 경우 아이폰 OS기기의 비중을 "잘못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분기발표회에서 애플 COO, 팀 쿡이 더 성숙한 아이포드인 아이포드 터치(전화기능이 없는 아이폰)가의 성장세가 연대비 63%라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의 2010년 2/4분기 실적보고서는 여기에 있다.)

제조 비용이 1억 8천만 달러이고, 영업비용이 12%가 들어가니까, 이들 비용을 빼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의 영업이익이 58%이다.

계산을 한 번 해 보도록 하자. 영엽비용이 모든 제품 종류별로 동일하다고 가정하겠다. 그래도 그 본질은 남아 있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30억 달러의 이윤을 벌어들였지만 HP는 PC에서 5억 달러의 이윤을 벌어들였다. 차이가 6배나 난다. 즉, 돈의 중심이 이동하였다.

(따로 보자면, 아이폰의 수입을 물량으로 나누었을 때, 1대당 622 달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회계에 관심이 많다면, 증권거래위원회에서 "Retrospective Adoption of New Accounting Principles"를 찾아 보고 아이폰 수입이 얼마나 많은지, 24개월간 판매량이 얼마일지, 재고가 얼마일지를 알아보시면 되겠다.

The Curve

HP의 낮은 마진은 PC 분야가 성숙했다는 상징을 나타낸다. 개인용 컴퓨터는 이제 S-곡선의 어깨 부분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대단히 개인적인 컴퓨터는 아직 S-곡선의 무릎 부분에 위치해 있다. 30년간 PC 산업이 누렸던 바로 그 위치이다.


곡선을 보자. 가파른 상승세가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이 앞으로 상승할지를 알 수 있다. 그 다음에 어느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느 운영체제인지도 보자. 이 새로운 장르에 성숙한 OS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이 종족에 대해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과연, 지난 수 십년간 쌓여 있던 소프트웨어 레이어일까? 지금까지 OS 업체들은 될 수 있는 한 기존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유지해 가면서 현대적인 기능을 추가시키려 애써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모두 과거의 죄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시라… 드디어 자유로워졌다! 더 작아진 크기덕분에 하위(정말 하위라는 말은 적절한 선택이다) 호환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장르가 아니라, 개인용 컴퓨팅의 재부팅이라 할 수 있다.

구글도 동의한다. 갑자기 수많은 휴대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였다. 최근 AdMob 통계를 보면, 미국 웹 트래픽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능가하였다. 회의론자들이야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Comscore 통계 는 정반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AdMob은 이제 구글의 자회사가 아닌가… 하지만 통계가 문제는 아니다. 안드로이드는 성장중이고, 곧 있으면 태블릿도 나타날 것이다. (가까운 친척인 크롬 OS가 간택받지 못한다면 말이다.)

구글과 애플 모두 똑같은 기회를 보았고, 이해하였다. 이들은 매우 개인적인 컴퓨팅의 파도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는 두 가지 제품으로 나타났는데 좀 더 나오게 될까? 텔레비전에 무슨 일이 생길지 한 번 지켜보자.

(질좋고 성공한 블랙베리를 만든 회사, RIM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다. 미국에서 RIM은 여전히 제1위의 스마트폰 업체이다. 하지만 RIM은 애플과 구글이 바라보고 있는 그곳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RIM은 자기들이 잘 하는 부문에 집중하고자 하는 듯 하다. 다음에는 RIM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The Objections

새로운 기기들의 힘이 충분히 않다거나 전통적인 PC만큼 유용하지 않다고 반대할 현실주의자들도 있다. 그들이 옳다… 지금은 그렇다. 새로운 장르가 나타날 때마다 이런 반대의 목소리는 항상 들어왔다. 뭐라? 미니컴퓨터? 메인프레임이 하는 일을 못하잖던가? 마이크로컴퓨터? 농담이겠지? 마이크로컴퓨터가 얼마나 왜소하다구? 진정한 운영체제도 없잖은가? 이 새로운 침입자는 일을 덜 하지만 비용도 덜든다. 가끔은 너무나 '덜' 한다. 실제로도 가볍지만 심리적으로도 더 가볍다. 같이 살기에 더 쉽다. 기존의 컴퓨터야 기능추가로 지배력을 단단히 하려 하겠지만, 대세는 결정됐다. 스마트폰은 시간이 갈수록 힘과 지지를 더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전 세대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메인프레임도 여전히 존재한다. PC도 오랜동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앞서 거론했듯, 돈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더 힘을 갖고 더 다듬어질수록, 소비자들은 새로 나온 가볍고 섹시한 스마트폰으로 이주할 것이다. 구글과 애플의 미래는 곧 안드로이드/크롬, 아이폰 플랫폼에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더 심도있게 알고 싶다면, 콘스탄티누(Andreas Constantinou)의 블로그를 보시기 바란다. 특히 “Wintel future for mobile operators”; “Is Android evil?”과 코멘트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면 "모바일 메가트렌드"를 조사한 콘스탄티누 박사의 65장 짜리 슬라이드를 보셔도 좋다. 간단히 말해서 이렇다. 구글은 통신사들이 파이프 역할, 혹은 무선 ISP 역할만 하기를 바란다. 구글은 스마트폰의 가격을 100달러 이하로 내리고 싶어하며, 그렇게 해야 통신사들을 보조금 사업에서 빼내어 휴대폰에 대한 통신사의 통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 마침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The Surprise

이 글을 위해 알아봤더니 뭔가 일어나긴 일어났었다. HP가 스마트폰 게임이 되돌아왔다. 제1위 PC 회사인 HP가 12억 달러에 Palm을 인수한 것이다. HP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iPaq 라인은 계속 죽어가고 있었다. (최근 뉴욕타임스의 기사, H.P., Tech Powerhouse, Stumbles in Smartphones를 보시면, 이 기사는 iPaq이 "꾸준히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Palm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webOS가 죽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webOS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매우 좋았다. 자, 수표를 끊어 주자. 이 새로운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한 좋은 엔진을 사는 거다.

예전의 노트에서 필자는 아무도 Palm을 인수하지 않으리라 예상했었다.


필자가 틀렸다. 미래가 아니라 과거나 예언해야 하잖나 싶다. 게다가 필자는 그야말로 간단한 증거 하나도 잡지 못했다. 다름이 아니라 HP의 PC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토드 브래들리(Todd Bradley)가 원래 Palm의 CEO였다는 사실이다. 사적인 대화를 할 때 그는 (심지어 자기가 떠난 이후에서도) Palm에 대해 꽤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마케팅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그는 Palm의 문제에 대해 상당한 권한을 행사했었더랬다.

인수는 어려운 일이다. 문화적인 이유때문에 실패하기도 한다. HP/Palm 인수 (Palm의 CEO인 존 루빈스타인(Jon Rubinstein)은 합병이라 칭하였다)는 이미 여기여기에서 다룬 바 있다. 그러나 HP의 기술과 재정, 시장접근력의 지지를 받는 브래들리의 독특한 식견이라면 회의론자들을 틀리게 만들 수 있겠다.

더 있다…

HP/Palm 발표 바로 다음, 마이크로소프트가 Courier 태블릿 프로젝트를 취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HP가 Slate를 취소했다는 뉴스 바로 다음에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외 다른 곳에서는 이 Slate야말로 "아이패드 킬러"라 부르고 있었다. HP의 Slate는 키보드가 없는 버전의 윈도 7을 돌릴 예정이었다.

The Center

애플과 구글, 이제 HP는 과거와 미래를 보고 있다. PC 사업은 성숙했으며 늙어가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이제 대단히 개인적인 컴퓨터에서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혹은 구글, 당신이 구글이 아니라면)에 운영체제를 의존하는 일은 이제 추락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마진도 더 사라지고, 중대한 결정을 레드먼드나 마운틴뷰에의 결정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돈의 중심이 절대적으로 옮겨갔다.

JLG@mondaynote.com

Related columns:
  1. War in the Valley: Apple vs. Google It was long overdue: Eric Schmidt (Google’s CEO) finally resigned from Apple’s Board of Directors. Usually, these resignations are handled in the smoothest of ways: Thanks for the distinguished service and the like. This time, Steve Jobs issued a pointed statement: “Unfortunately, as Google enters more of Apple’s core businesses, with Android and now Chrome [...]...
  2. The Meaning of Droid Literally, Droid is the new Motorola phone sold by Verizon and running Google’s latest Android 2.0 release. The early reviews are good and, cleverly, Google issued a new turn-by-turn navigation application for the platform, also well received, complete with voice control and street view pictures. The Droid starts selling later this week, on November 6th, [...]...
  3. The Nexus One Puzzle Let me state it at the outset: I understand the buzz generated by the Google Phone a.k.a Nexus One. But, the more I look into details and their ramifications, the more I’m puzzled. What exactly is Google trying to do? Make Android, their smartphone OS platform the “Windows” of the new era of really personal [...]...
  4. “Cloud Computing is bad for you”… So says Richard Stallman the father of the Free Software Foundation. He makes a simple argument: By using Cloud Computing applications you surrender your life (data) to some big company you can’t trust. You’re no longer in control. Conversely, if you keep everything on your (Linux) desktop, you’re the master of your own destiny. . This [...]...
  5. Android: First Impressions Let’s forget, for a moment, the sublime irony at the end of the W years, the right-wing neocons’ parting gift: a socialistic, state-owned financial system. Too depressing. . Instead, let’s take a first look at Android, the latest entry in the most dynamic segment of the high-tech industry, smartphones. (The nice folks at T-Mobile will immediately object, [...]...


Very Personal Computing | Monday Note
__________________
  Reply With Quote
2010-05-05, 02:25 PM   #2
ethar
Elite Member
 
ethar's Avatar
 
Registered: May 2004
My Mac: pb12g4 imac20cd
Posts: 1,413
오프라인
잘 읽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플래시 분쟁의 이면에 PC이후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PC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있을 만한 집에는 하나 이상이 있다고 해도 좋을겁니다. 개도국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지만, 하이엔드 제품은 어렵고 로엔드는 마진이 미미합니다.

모뎀쓰던 시절이 닷컴 1.0이라면 고속인터넷이 닷컴 2.0, 차세대 무선망(LTE, 와이브로/와이맥스)의 이동기기가 닷컴 3.0이라고 하더군요. 모호하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현실에 가까와지는 겁니다. 구글은 이미 그 방향으로 가는 중이고, 애플의 전략도 그 쪽 같습니다. 이런저런 합병과 인수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에 데이터센터도 준비중이라더군요. 닷맥이나 모바일미를 포괄하고 넘어서는 서비스가 나올까요.

맥도 중요하지만 미래는 맥/PC의 시대 너머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HP의 팜 인수는 그런 흐름을 늦게나마 깨달은 걸지도 모르지요.

ethar 님께서 2010-05-05 09:09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이유: 띄어쓰기 정렬
  Reply With Quote
2010-05-05, 08:41 PM   #3
fyzixx
Elite Member
 
fyzixx's Avatar
 
Registered: Apr 2003
My Mac: iMac / MBA / MBP / Mac mini / iPad 1 / iPhone 3GS / AX / AP / iPod nano
Posts: 2,046
오프라인
그저께 드디어 iPad를 만져봤는데요(선배가 떡 꺼내더군요), 사용자와 하나된 것 같은 친근함을 주는 기계라는 인상이 바로 딱~ 왔습니다.

빌게이츠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MS 쿠리어는 영원한 미래의 기계가 될 것 같고, HP Slate도 출시가 포기된 마당에 iPad의 세계 정복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XD
__________________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
  Reply With Quote
2010-05-05, 09:28 PM   #4
jeongyun
Veteran Member
 
jeongyun's Avatar
 
Registered: Feb 2002
My Mac: 2011 Mac mini
Posts: 905
오프라인
M$는 쿠리어 프로젝트를 취소했답니다.
Microsoft confirms, kills Courier in one fell swoop -- Engadget
__________________
  Reply With Quote
2010-05-06, 12:36 AM   #5
fyzixx
Elite Member
 
fyzixx's Avatar
 
Registered: Apr 2003
My Mac: iMac / MBA / MBP / Mac mini / iPad 1 / iPhone 3GS / AX / AP / iPod nano
Posts: 2,046
오프라인
인용:
jeongyun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M$는 쿠리어 프로젝트를 취소했답니다.
Microsoft confirms, kills Courier in one fell swoop -- Engadget
결국 취소가 되었군요. 빌 게이츠의 말로는 여전히 여러종류의 타블렛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 Bill Gates Says Microsoft Tablet Projects Are in the Works - Mobile and Wireless from eWeek ), iPad의 판매속도가 iPhone보다 빠른 상태에서 대응이 주목이 (별로 안)되는군요.
__________________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
  Reply With Quote
지금 시각: 07:41 AM | Contact Us | 아카이브 | Top
SEO by vBSEO 3.0.0 RC5 All contents copyright © 2001~2012 by AppleForum and/or their respective ow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