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4-29, 12:06 P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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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기고 - Thoughts on Flash
![]() 애플과 어도비와의 관계는 깁니다. 사실 그 유명한 차고에 어도비가 있을 때, 어도비 창립자들도 만났었죠. 애플이 어도비 사상 최초의 큰 손님이었습니다. 어도비의 포스트스크립트 언어를 애플의 레이저라이터 프린터용으로 채택했으니까요. 애플은 어도비에 투자하였고, 한동안 어도비 지분의 20%를 갖고 있었습니다. 양사는 긴밀히 협력하여 데스크톱 출판을 개척하기도 했죠. 정말 좋았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좋은 시절 이후로, 양사는 제각기 자라났습니다. 애플은 거의 고사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고, 어도비는 Acrobat으로 기업 시장을 두둘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날 양사는 크리에이티브 고객들을 위해 여전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맥 이용자들은 어도비의 Creative Suite 절반을 구매하지요. 하지만 이 분야를 빼면 공동 관심사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어도비 플래시 제품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펼쳐놓을까 합니다. 우리가 어째서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에 플래시를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해, 소비자들과 비판가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도비는 우리의 결정이 사업적인 결정때문이라고 주장하죠. 우리의 앱스토어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플래시 불가는 기술적인 문제점들 때문입니다. 어도비는 우리가 폐쇄형 시스템이고 플래시가 개방형이라 주장합니다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설명해 드리지요. 우선, "개방성"에 대해서입니다. 어도비의 플래시 제품군은 100% 폐쇄형입니다. 어도비에서만 구입 가능하죠. 플래시의 차후 개선과 가격정책은 어도비만이 관할합니다. 어도비 플래시가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널리 쓰인다는 말이 "개방형"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도비가 전적으로 통제하고 어도비로부터만 구입 가능하기 때문이죠. 거의 어느 정의로 보아도, 플래시는 폐쇄형 시스템입니다. 애플도 폐쇄형 제품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용 운영체제도 폐쇄형입니다만, 애플은 웹 관련 표준은 모두 개방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래시 대신, 애플은 HTML5와 CSS,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를 채택하였고, 이들은 모두 공개표준입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는 이러한 공개표준으로, 모두 고성능에 저전력을 구현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외 여러 기업들이 채택해온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가 있으면 웹 개발자들은 써드파티 플러그인(가령 플래시)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진보적인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 애니메이션과 트랜지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HTML5는 완전히 개방형이며, 표준 위원회가 통제합니다. 애플도 이 위원회의 회원사이고요. 심지어 애플은 웹용 공개표준을 직접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우리의 모든 제품에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의 렌더링 엔진은 WebKit입니다. 우리는 당시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였던 WebKit을 갖고 사파리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 WebKit은 완전히 개방된 오픈소스 HTML5 렌더링 엔진입니다. 구글도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Palm과 노키아도 자사 브라우저에 WebKit을 쓰고 있으며, RIM(블랙베리)도 사용하리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즉, 스마트폰용 웹브라우저 거의 전부가 WebKit을 사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닙니다.) WebKit 기술을 개방시킴으로써, 애플은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표준을 세워놓았습니다. 둘째로 "풀 웹"을 들겠습니다. 어도비는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풀 웹"에 접근할 수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웹 비디오의 75%가 플래시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인데요. 그런 비디오 거의 전부가 보다 현대적인 포맷, H.264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는 이 H.264 포맷의 비디오를 볼 수 있습니다. 웹 비디오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YouTube는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모두 다 앱으로 번들시키고 있는데요. 아이패드는 아마 최고의 YouTube 시청감을 안겨다줄 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는 Vimeo와 Netflix, Facebook, ABC, CBS, CNN, MSNBC, Fox News, ESPN, NPR, Time, New York Times, Wall Street Journal, Sports Illustrated, People, National Geographic 등 여러 곳의 비디오도 볼 수 있습니다. 못보는 비디오는 많지 않습니다. 애플 기기들이 플래시 게임을 못돌린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앱스토어에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용 타이틀이 5만 가지가 넘습니다. 게다가 상당수는 무료이죠.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만이 이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앱을 돌릴 수 있습니다. 셋째로 신뢰성과 보안, 성능을 얘기하겠습니다. 최근 Symantec에서 플래시가 2009년 최악의 보안기록을 가졌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플래시가 맥을 충돌시키는 제일 큰 이유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도비와 협력중입니다만, 그 문제는 수 년째 계속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에 플래시를 더해서 우리의 신뢰성과 보안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더해서, 플래시는 모바일 기기 성능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 년째, 모바일 기기용, 어느 기기라도 상관 없으니 모바일 기기용 플래시 성능을 보여달라고 어도비에 계속 요청해왔습니다. 아직 전혀 못 본 상태이고요. 원래 어도비는 2009년 초에 스마트폰용 플래시를 선보이겠다고 공개표명 했었습니다. 그 기한은 2009년 하반기가 되었고, 2010년 상반기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2010년 하반기라고 하네요. 언젠가는 물론 나오겠죠. 나오기만 한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어떨지는 어떻게 알죠? 넷째로 배터리 수명이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경우, 영상을 재생할 때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늘리려면 하드웨어에서 비디오 디코딩을 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디코딩은 전력을 너무나 많이 소모하죠. 많은 수의 현대적인 모바일 기기는 H.264라 불리우는 디코더를 갖고 있습니다. H.264는 업계표준으로서, 모든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에서 사용하고 있고, 애플과 구글(YouTube), Vimeo, Netflix 등 다른 회사들도 채택한 기술입니다. 플래시가 최근 H.264 지원을 추가시키기는 했지만, 플래시 웹사이트 거의 대부분은 더 예전 세대의 디코더를 요구합니다. 즉, 모바일칩용 구현이 안되어 있고 소프트웨어 디코더에서 돌리는 형태이죠. 그 차이점은 놀랄 정도입니다. 아이폰을 예로 들어보죠. 아이폰은 10시간동안 H.264 비디오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디오를 소프트웨어 디코딩으로 돌릴 경우, 5시간도 안되어서 배터리가 소진됩니다. 웹사이트들이 비디오를 H.264로 다시 인코딩하면, 플래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 어느 플러그인도 필요 없이 애플의 사파리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완벽하게 돌아갑니다.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에서도 훌륭하게 나오죠. 다섯 번째로 터치를 얘기하겠습니다. 플래시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PC를 위주로 디자인하였지, 손가락을 사용하는 터치스크린용 디자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롤오버"를 사용하는 플래시 웹사이트가 많습니다. 이 롤오버는 마우스 화살표가 특정 장소를 지나갈 때 메뉴나 다른 뭔가를 띄우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애플의 혁명적인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는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서 롤오버같은 개념을 갖고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터치-기반 기기를 지원하려면 플래시 웹사이트 대다수를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플래시 웹사이트를 다시 작성할 필요가 생긴다면, 차라리 HTML5나 CSS, 자바스크립트같은 현대적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을까요?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가 설사 플래시를 돌린다 하더라도, 플래시 웹사이트 대부분을 터치-기반 기기용으로 재작성해야 한다는 문제를 풀지는 못할 겁니다. 여섯 번째 이유가 사실 제일 중요합니다. 플래시가 폐쇄형이고 독점적이며 기술적인 문제도 크고, 터치 기반 기기를 지원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에 플래시를 허용하지 않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웹사이트 비디오와 인터랙티브 콘텐트에 있어서 플래시의 단점을 논의하였지만, 어도비는 우리의 모바일 기기에서 돌아갈 앱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개발자들이 플래시를 사용하기 원합니다. 써드파티의 소프트웨어 레이어가 플랫폼과 개발자 사이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우리는 뼈아픈 교훈을 알고 있습니다.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레이어는 플랫폼의 개선과 발전을 막고 표준에 못미치는 앱을 낳게 됩니다. 만약 개발자들이 써드파티 개발 라이브러리와 툴에 의존하게 되면, 플랫폼에 개선이 생길 경우, 써드파티가 그 신기능을 받아들여야만이 개발자들도 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개선사항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써드파티의 결정에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만약 그 써드파티가 크로스 플랫폼 개발툴을 제공한다면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지원하는 다른 플랫폼 모두에 신기능이 들어갈 때까지 한 플랫폼의 기능개선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최소공배수에 속하는 기능만 개발자들이 접근 가능해집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우리 경쟁 플랫폼에 아직 없다고 해서, 우리의 혁신과 개선을 개발자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플래시는 크로스 플랫폼 개발툴입니다. 즉, 최고의 아이폰과 아이포드, 아이패드 앱이 어도비의 목표가 아닙니다. 어도비의 목표는 크로스 플랫폼 앱의 작성을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도비는 애플의 개선사항을 정말 느리게 채택해왔습니다. 가령 맥오에스텐은 이제 출하한지 거의 10년이 되어 갑니다만, 어도비는 이제서야 완전히 Cocoa를 채택했습니다. 2주일 전에 나온 CS5에서 말이죠. 맥오에스텐을 완전히 채택한 주요 개발사로 보면 어도비가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동기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우리 개발자들에게 제일 진보적이고 최고로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앱을 만들기 바랍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서 개발자들이 훨씬 더 놀랍고 강력하며 재밌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기 바랍니다. 모두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고의 앱이 나오면 우리도 더 많은 기기를 팔 테고, 개발자들 또한 보다 넓은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용자들도 어느 플랫폼보다도 최고의 앱과 다양한 앱을 기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을 내리지요. 플래시는 PC와 마우스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플래시는 어도비의 성공작 중에 하나이며, 이들이 PC 외에서도 플래시를 어째서 확대시키고 싶어하는지 우리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는 저전력과 터치 인터페이스, 개방형 웹표준의 시대입니다. 플래시는 이중 어느 것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 제공되는 미디어 기업들의 콘텐트는 막대합니다. 즉, 웹 콘텐트나 비디오 시청을 위해 플래시가 필요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있는 20만 가지의 앱 또한 게임을 포함하여 그래픽으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플래시를 필요로하지 않았습니다. HTML5처럼 모바일 시대에 맞춰서 새로 나온 개방표준이 모바일 기기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PC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도비 또한 애플보고 과거를 떠나버렸다고 비판하는 대신, 미래에 훌륭한 HTML5 툴을 만드는데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겠습니다. Steve Jobs April, 2010 Thoughts on F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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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12:47 P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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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어도비에 삐진(화가난) 제일큰 이유가 난 이거라 생각 합니다.
애플때문에 커진 어도비가 애플이 거진 죽음에 다달았을때 잽싸게 윈도쪽으로 방향을 틀은점...10년간 칼을 갈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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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1:13 P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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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님의 번역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치 스티브가 직접 저에게 이야기해주는 듯한 실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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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입니다. Blog: http://grinn.tistory.com Twitter: http://twitter.com/grin17 Think Variously Mac OS X 활용서 맥오에스텐 라이언 길들이기 종이책과 전자책이 주요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http://www.coreartbooks.com http://itunes.apple.com/book/id492660057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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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1:21 P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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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입니다.
누구보다도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스티브 잡스입니다.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적과도 기꺼이 손을 잡을 사람입니다. 플래시를 거부하는 이유는 '어도비가 과거 애플을 배신해서'와 같은 저열한 이유보다는 위에 언급한 OS X 코코아 채택의 문제가 "어도비의 불성실성"을 반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글의 처음부터 스티브의 논지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에서 일어나는 충돌의 대부분이 플래시 때문인데도 어도비는 전혀 개선작업에 관심이 없었다는 일화나, 어도비가 스마트폰에 플래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을 때 목표가 2009년 상반기였는데, 하반기로 연기하고 또 다시 2010년 상반기로 연기하고 또 말 바꿔서 2010년 하반기로 연기된 작금의 상태를 봐도 어도비는 불성실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범람했던 자사의 비표준 기술을 미래지향적인 스마트폰에까지 끌고 들어와서 노력없이 거저 먹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이라는 회사를 떠나서 잡스의 신조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게 바로 어도비입니다. 잡스와 애플이 MS를 풍자하고 비판해왔어도, 어도비에 대한 지금의 태도처럼 강경하고 분노에 가득 찬 제스쳐는 전례가 드물 정도입니다. 이걸 단지 밥그릇 싸움이나 기업들간의 주도권 다툼으로만 해석하는건 너무 저열한 해석입니다. 철학의 문제이고 삶에 대한 태도의 문제입니다. 삼성과 같은 한국기업들이 철학이 없다고 비판받는 경우가 많은데, 어도비같은 미국회사에는 관대하게 구는 네티즌들의 이중적 태도는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lorem_ipsum 님께서 2010-04-29 01:2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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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2:37 P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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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정말 플래시를 아니 어도비를 싫어 한다는 것이 절절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저야 포토샵 같은 것이 필요없는 사람이니까 괜찮은데 포토샵을 많이 쓰셔야 하시는 분들은 지난 10년간 정말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야 Cocoa로 포팅이 되었군요. 잡스와 어도비의 대결이 어떻게 끝날지 정말 궁금하네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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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3:56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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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에서 코코아 지원으로 전부 바꾼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UI부분은 완전히 두번 개발하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일 겁니다. CS 같이 실로 거대한 어플리케이션이라면 그에 따른 손실 또한 막대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걸 어도비에서 다 부담해야 되는 것이었으니 어도비의 게으름(?)도 이해가 갑니다. 뭐, 카본 지원이 끊길것이 분명했으니 어도비가 그 전부터 준비 했어야지!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지금 하고 있는 것도 급급했을 수 있었을테니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요.
그리고 당시 애플이 다 죽어갈떄 배신때렸다...하는데, 그건 어도비 같은 서드 파티 개발사라면 당연히 취했을 행동같구요. 뭐 의리가지고 장사하거나 그런 것은 아닐테니. 지금은 그저 공수가 바뀐 것에 불과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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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5:46 PM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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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 주신 기고에 대해 아도비 CEO가 WSJ에 반박 인터뷰를 했던데... TV인터뷰라 말이 짧아지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 개념없는 뻘소리를 해대더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1) 플래시가 맥OS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건 (플래시 잘못이 아니라) 맥OS 탓이다. (2) 플래시가 배터리 소모를 더 크게 한다는 건 거짓말이다. (3) 애플의 플래시 배제 때문에 개발자들은 애플 기기들과 다른 플랫폼을 지원하려면 "두개의 개발 일정"이 필요해지는 비효율을 강요당하고 있다. (1)은 뭐.. 그야말로 하도 개념이 없어서 어디서부터 얘길 해야 될지 모르겠으니 pass하고.. (2)... pass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3)은... 아도비 사장은 개발자들이 개발툴로 플래시를 꼭 써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플래시를 안쓰고 공개된 웹 표준을 이용하면 두개의 개발 일정은 커녕 오히려 한번 개발해서 아도비가 미처 돌아보지 못한 군소OS들까지도 망라할 수 있게 됩니다. 아도비도 뭔가 생각이 있으려니 하고 막연히 믿고 있었는데, 이번 WSJ 인터뷰를 보고 매우 실망입니다. 플래시가 개방되어 있다는 아도비의 주장을 정말로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던데요. "개방", "멀티플랫폼"의 개념 자체가 뭔가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개 영리 기업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플러그인을 쓰지 않으면 인터넷에서 비디오도 제대로 못보고 어떤 웹사이트에서는 메뉴 선택 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리고 그 플러그인의 최신 기능을 업데이트 받으려면 그 회사가 개발을 바치고 배포해 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상태, 내가 쓰는 OS에서도 오류 없이 제대로 좀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면 "니가 쓰는 OS가 문제다"라는 CEO의 대답을 들어야 하는 상태가 과연 "개방"이고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멀티플랫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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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t i g e r b l o w f i s h GOMGOM 님께서 2010-04-29 06:1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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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5:55 PM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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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 CPU가 1GHz를 넘어가는 상황이고 결국 플래쉬를 돌릴만큼 강력해지겠죠. 모바일플래쉬가 늦게 나오는것이 결국 하드웨어발전의 덕을 보자는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플래쉬는 자원소모가 많을수 밖에 없는 태생인건지. 암튼 잡스의 말발은 글에서도 통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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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6:16 PM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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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로 재생되는 동영상 볼 때 iStat에서 보여주는 CPU 온도가 섭씨로 80도를 넘어가고 팬은 미친듯이 빨리 돌아가고 CPU 자원의 80% 이상을 쓰는 것 보아온 저로 서는 잡스의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 된다는 어느 누구의 말이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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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6:45 PM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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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맥OS용 플래쉬 구현이 엉망인지...
플래쉬와 동시에 맥북프로가 이륙준비(?)하는 문제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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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6:58 PM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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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잡스옹과 별도로... '어도비는 개진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스용이 말했죠. OSX가 나온지 거의 10년 다되어서야 대표주자를 코코아 기반으로 내놨다고.. (이번 CS5...) 제가 한가지만 더 말할께요.... 그나마 그것도 좋아서 한게 아니라 겉치레 식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한거라구요..... 플래쉬라... 어도비 사이트 가보시면 플래쉬 빌더라고 있습니다. 이번달인가 지난달에 FB4(Flash Builder 4)가 정식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멋지고 환상적인 놈이라고 어도비 메인에서 광고 많이 하고 있습니다. FB를 가지고 J2EE환경으로 DS (Data Service)하기 위해 상용으로 파는 LCDs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엄청 비싸요... 암튼, 이걸 가지고...플래쉬를 제작하기도 하고 물론 AIR 형태로 배포도 가능하구요.. ...네.. 그렇습니다.. 이거 아직도 카본입니다 ㅠ 다운로드 링크에서 카본인거 보고.... 제가 아주 이를 갈았어요... 뭐 이런 그지같은 회사가 다 있냐고.. 지금이 2010년인데! djinch 님께서 2010-04-29 07:01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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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7:09 PM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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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비는 쿽이 DTP 시장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를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지금 당장이야 대안이 없으니 그렇다 하더라도 포토샵이든 웹이든 자신들이 쿽에서 가져왔던 DTP시장이 그러헀듯 유저들은 대안이 나오면 바로 옮길수 있다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도비의 분발을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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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7:09 PM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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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번역을 하실 수 있다니... 능력자이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 같은 어도비의 모습에 답답해 하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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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 분의 사랑에 매여서 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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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7:13 PM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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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이 정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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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07:14 PM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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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도입 전까지 모든 정부, 공공기관, 은행, 대다수 기업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들었던 얘기 같네요. ㅎㅎㅎ 어도비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자꾸 말(언플)과 정치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런 기업이 미래에 어떻게 되는지 MS의 전례를 보면서 못 느끼는걸까요? 말없이 실력들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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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G4 cube시스템....... 300만원 회사를 오가며 사용하는 Powerbook....... 380만원 사무실에서 쓰는 새하얀 iMac.................. 160만원 항상 내 주머니 안에 있어주는 iPod touch... 46만원 맥과 함께한 20년간의 세월.......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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