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1-12, 11:19 P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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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적, 구글
![]() Information 2.0 ![]() Google, meilleur ennemi de la presse lundi 28 décembre 2009, par Marie Bénilde서적 스캐닝에 대해, 프랑스 법원은 구글에게 유죄 선고를 하였다. 법정투쟁에서 출판사들이 승리한 것이다. 프랑스 출판사들은 공통의 플랫폼을 만들어서 공세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대신,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입장에서 방어하기를 더 선호하였다. 루퍼트 머독은 구글이 자신의 기사를 "훔쳐가고 있다"며 비난한 인물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입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구글은 수입 공유를 모색할 수 밖에 없게 되어가는 중이다... 혹시 프랑스 출판사들은 루퍼트 머독의 새로운 친구가 되었을까? 루퍼트 머독은 호주-미국인 재벌로서 토니 블레어와 조지 부시, 이라크 전쟁의 독보적인 후원자였고, 전세계 175개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79세인 그는 구글이 천사와 같은 슬로건, "Don't be evil"과는 달리, 신문 시스템을 허물고 있다 여긴다. 그는 구글이 신문사들에게 어떠한 자금도 보태주지 않으면서, 신문 기사들을 검색에 뿌리고 있다는 지적한다. 그의 말이다. "회사로부터 기사를 긁어내며 좋아하는 이들을(...) 우리는 그들이 돈도 지불하지 않고 우리의 이야기를 훔쳐간다고 봅니다... 구글이 그렇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러하며, Ask.com도 그러합니다. 그런 곳이 아주 많아요." 11월 초, 그는 자신의 호주 뉴스 채널인 Sky News를 통해 이 발언을 하였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루퍼트 머독의 그룹인 News Corporation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에 콘텐츠 독점 공급권을 제안하였다. 빙은 미국 내 검색 점유율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벌써 10.4%에 이른다. (Comscore에 따르면, 6개월 전에는 8%에 불과했다.) 머독이 소유한 다른 언론사(Sun, Times, New York Post, Wall Street Journal…) 기사가 구글에서 사라지고 빙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시라. 지금으로서 이 언론재벌은 아직 답변을 안하면서, 다른 신문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일단 그의 전략은 2010년 중순까지는 기다리면서 조정을 모색하기이다. 그 후에는 무료 검색엔진에서 기사를 내릴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는 보조금으로 그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AT Internet의 조사에 따르면 빙의 프랑스 검색시장 점유율은 3.9%, 영국은 3.4%, 독일은 1.7%에 불과하지만, 빙을 내세워 구글 위협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출판사들이 꽤 있다. Le partage des revenus 구글뉴스에서 주요 검색어 결과로 나오는 그들이지만(프랑스에서는 르몽드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피가로이다), 언론은 구글이 광고수입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구글이 벌어들이는 42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에 질투하면서(총수입액은 217억 달러이다.), 구글이 그 수입을 정산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콘텍스트 광고(adsense) 링크만이 아니라 파트너쉽을 맺은 사이트 콘텐트로부터 나오는 수입도 그 대상이다. 이유는 머독이 말하는 이유와 같다. 검색 엔진이 주는 가치는 결국 검색을 통해 나오는 콘텐트의 가치라는 이유다. 프랑스 내 신문사들은 전국신문노조(Syndicat de la presse quotidienne nationale)로 그룹화되어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구글과 협상을 고려하는 중이다. 노조 지부장 중 하나인 드니 부셰(Denis Bouchez)의 말이다. "신문사들은 구글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독자들을 끌어오니까요. 구글도 신문사들을 필요로 하지요."[1] 이론적으로, 신문기사에 대한 구글의 취합에 대응이 없으면 저작권 보호와 함께, 유료 가입자가 볼 수 있는 기사를 구글의 "캐시"를 통해 링크로 보게 해 주는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더 있다. 구글 뉴스를 보는 이용자의 행태다. 방문자의 80% 가량은 기사의 제목과 요약문만 보고, 기사 링크를 정작 클릭하지는 않는다. 정작 문제는 따로 있다. 방문객들의 이런 행태가 언론사들이 구축해 놓은 전략과 완전히 배치된다는 점이다. 언론사들은 이 방문객들로부터 "이윤 내기"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었다.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콘텐트를 "따갈 수" 있도록 허용하여, 구글이 손쉽게 이용자들을 불러모으리라는 기대이기도 했다. (언론사들은 한편 최근의 아도피법(Hadopi: 인터넷상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에 따라 디지탈 미디어에 대해 추가적인 보상 없이,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다.) 현재 게임과 도박, 써드파티 사이트 등으로 방문객을 끌어모으고는 있지만, 언론사들의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언론사들은 인터넷을 새로운 수입원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09년, 클릭 광고 단가의 하락은 그칠줄을 모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해 무료 접근을 터주면서, 구글은 언론사들의 수입을 갉아먹고 있다. 즉, 언론사들의 운명도 음반사들에 가깝게 되리라 예언할 수 있다. 10년동안 수입의 2/3를 잃은 곳이 음반사들이다. 가치파괴로 말하자면, 구글은 P2P(디지탈 파일공유) 사이트와 해적사이트를 보여주기도 하는 곳이다. Ami ou ennemi? 최악의 상황은 전혀 확실치가 않다는데 있다. 맞다. 콘텐츠에 대한 더 나은 통제가 머독이 원하는 바이며, 이는 디지탈에서 일반적인 수단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11월, 미국 내 언론그룹 네 곳(Time Inc., Conde Nast, Hearst, Meredith)이 자신들이 출판하고 있는 잡지(Time, Fortune, New Yorker, Vogue, Vanity Fair, Marie-Claire, Parents 등)의 판매를 위한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독일에서도 Axel Springer그룹이 12월, 신문 일부 기사에 대한 아이폰 앱 접근과 함께, 온라인 특정 기사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디어 언론사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으려는 것일까? 오히려 너무 늦지 않았나 두고봐야한다. 디지탈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론사들이 워낙 구글에 의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에스파냐의 일간지 El Pais는 자사 웹사이트 접근을 유료화시켰다가, 경쟁지인 El Mundo에게 순위를 빼앗기기도 하였다. [2] 사실 국가적인 규모의 반응도 결국 구글이 지닌, 파괴적인 권력을 막아보자이다. 여기에는 유럽 대부분이 포함된다. 언론사들로서는 수입 공유를 위해, 구글을 일단 협상 테이블에 앉혀놓고 보자의 의미다. 당장 미국 기업 구글은 언론사들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만족해하고 있다. 구글 중역인 코언(Josh Cohen)은 언론사 사이트에 대한 무료 접속은 하루에 다섯 번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구글을 통한 우회 접군 횟수로 충분해 보인다.) 또한 그는 콘텐트를 구글뉴스 사이트나 구글 검색엔진에 걸리지 않도록 할 권리가 언론사에게 있다고도 지적하였다. "우리는 여러분의 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 모두의 문제를 해결할 기업 중 하나이죠." 그는 구글이 심지어 신문 배달료 지급 폼까지 개발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돈 돌아가는 측면(Monnaie sonnante et trébuchante)에서 얘기하자면, 구글은 검색엔진이나 구글뉴스에 걸리는 트래픽에 따라 언론사에 대금 지불하기를 거부해왔다. 언론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처사다. 5월경 뉴욕타임스 주식 지분 참여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뉴욕타임스 투자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혀서 기대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구글은 유럽본부를 아일랜드에 설립하였다. 재무재표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세금때문이기도 하다. 덕분에 구글은 프랑스에서 콘텐트 산업을 보조하리라 의심받는 모든 종류의 세금을 안낼 수 있었다. 온라인 광고주들에게 부과하는 공제액만이 구글과 YouTube를 먹여살리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Bing, le modèle alternatif 구글에 대해 생각을 고쳐보기 위해, 언론사들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고려해야 할까? 헤게모니를 벗어나기 위해 프랑스 언론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결성한 독점업체로 간다는 점은 아이러니컬하다. 이 두 회사는 현재 연합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게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광고게재 노하우를 제공한다. 유료 소프트웨어의 1인자 회사가 오늘날 구글에 대한 대안으로 거론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CNBC에서 에릭 슈미트는 구글과 개인데이터 취합에 대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애초에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라 하였다. 무료 소프트웨어의 챔피언인 도츨러(Asa Dotzler)(파이어폭스 개발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다)는 구글에서 빙으로의 전환을 권장하기 시작했다.프랑스의 경쟁 검색엔진은 아직이랄 수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Bouygues Télécom 가입자 1천만 명의 검색엔진으로 이미 빙이 들어앉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언론사에게 제값을 내리라 보장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12월 초, 인도 히데라바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인 나델라(Satya Nadella)는 마이크로소프트 내 자신의 그룹이 일정 보상을 받고, 구글에 대해 콘텐츠 "보안화"를 강구하지는 않겠노라 Financial Times에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영역을 점령하여 자신만의 이익으로 삼을 수 있다면야 그렇게 하는 편이 이상적이다. 확실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빙에 독점 콘텐트를 더한다고 해도 구글 검색에 걸린다는 의미다. 인터넷 상에서 국경 가르기란 어려운 법이다... L'indispensable bras de fer 그렇다면 구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보여야 할까? 언론사들은 분명 이 미국 기업이 언론사에 거의 관심이 없으며 되려 언론산업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이 기업이 쿨하고 그 자체로는 친화적이면서 권력을 가진 기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책 출판사들은 이미 목격하였다. 12월 18일, 파리 항소법원(tribunal de grande instance)은 구글이 아닌, La Martinière의 손을 들어 주었다. 지적재산권과 저작권의 방어에 법원의 판결이 중요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오로지 AFP(Agence France Presse)만이 구글을 공격하였다. 2006년에는 벨기에 신문사들이 구글뉴스를 제소한 적이 있었지만 기사를 내릴 수는 없었다. 당시 법원은 구글을 공격하기에는 필요한 조건은 구성되었으나 충분한 조건이 구성이 안됐다고 판결을 내렸었다. 신문사 콘텐트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거대한 포털을 만들지도 일단 두고봐야 한다... 광고주와 인터넷 이용자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포털 말이다. 구글도 빙처럼 유료형 데이터베이스 중개업자로 나아갈지 모를 일이다. Notes [1] Les Echos, 3 décembre 2009. [2] 다음 기사 참조 « Google décide de faire un premier pas vers les éditeurs », Le Monde, 3 décembre 2009. Google, meilleur ennemi de la presse - Les blogs du Diplo casaubon 님께서 2010-01-12 11:22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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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3, 05:23 P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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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기본적으로 광고로 먹고 삽니다.
장벽을 없애고 열어놓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하죠. 구 미디어는 대책이 없고 구글이 두렵습니다. 어찌 보면 국내 포털의 폐쇄성이 이해하기 쉽고 과금하기도 좋습니다. 머독이 대표하는 구 미디어와 구글의 밀고 당기기라는 면에서 보면, 이 와중에서 국내 언론사 및 독자들에게 득실이 갈리는 부분도 드러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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