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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3:21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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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그 타블렛

By John Gruber

The Tablet

그 때 동석했던 다른 애플 중역이 한 명 있었다. 그는 타블렛이 계속 연기된 이유가 잡스때문이라고 한다. 잡스가 워낙에 경청할만한 비판을 많이 해서다. 잡스의 비판은 다음과 같았다. 도대체 화장실에서 웹서핑한다고 좋은 점이 무엇인가?

-"Just a Touch Away, the Elusive Tablet PC", The New York Times, 4 October 2009

"그 타블렛"에 대해 필자가 들어온 극소량의 정보를 좀 알려드리겠다. 타블렛 프로젝트는 실제로 존재한다. "여러분이 알고 계실 그 분"께서 직접 관장하고 계시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외딴 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 정도는 애플 내 누구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그 이상 아는 사람을 필자는 알지 못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본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고, 그런 사람을 본 사람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침묵의 분위기 정도가 필자가 말해줄 수 있는 전부이다. 1

사실 이 상황은 2007년 1월, 오리지날 아이폰이 첫 선을 보일 때와 유사하다. 아이폰의 메일, 칼렌더, 사파리 앱을 만들던 애플의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팀들이 갑자기 블랙홀 속으로 사라져버렸었다. 아이폰은 맥월드 엑스포 무대 위에서 스티브 잡스가 청바지 주머니에서 꺼낼 때까지 비밀로 남아 있었다. 즉, 이 다음부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모두 추측이다. 순수한 무엇이 일어나리라고 말하는 매끈한 "예상"이 아니다. 순수한 추측이다.

타블렛의 디자인부터 따져보자. 크기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본 필자다. 가령 7인치와 10인치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어떻게 타이핑을 칠까? 노트북 키보드처럼? 아니면 아이폰처럼? 그 타블렛으로 영상을 본다면 어떤 자세로 볼까? 손에 들고? 탁자 위에 놓고 보는 것은 완전히 잘못되어 보인다. 액자처럼 일종의 "지지대"로 받쳐서 본다고 하더라도 우아하지가 않다. 만약 이 타블렛이 터치스크린 타블렛이라면, 갖고 다닐 때 어떻게 화면을 보호할 것인가? 만약 접을 수 있다면 노트북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접을 수 있는 경우, 물리적인 키보드를 넣지 말 이유는 또 무엇일까? (필자가 아는 애플 사람들 모두 이 기기를 "그 타블렛(The Tablet)"이라 칭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불러서이지, 실제로 (심지어 물리적으로) 그 기기가 타블렛인지 알아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다. 이 "그 타블렛"은 아마도 제품의 명칭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기 너무 크다면, 어떻게 갖고 다닐 것인가? 만약 바지 주머니에 맞는다고 해도, 아이포드 터치가 있는데 구태여 다른 기기를 만들 이유가 있는가? 이런 질문은 끝이 없다.

그래도 제일 먼저 따져봐야 할 의문이 하나 있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야말로 다른 모든 질문에 대한 핵심이기도 하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과 맥북을 이미 갖고 있다면, 도대체 이 기기를 왜 원하게 될까?

필자가 앞서 인용한 글을 보시라. 스티브 잡스는 이 타블렛이 화장실용 웹 리더보다 더 유용해야 한다 주문하고 있다. 즉, 그에 대한 답변이 없는 한, 애플은 이 제품을 출하하지 않을 것이다. 그 답변은 정말 중요하다.

새로운 기기가 성공을 거두기는 기존의 기기를 교체하거나 그런 기기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작고 저렴하며 간단한 비디오 카메라는 Flip이 선점하였다. 아이포드는 기존의 뮤직 플레이어에 비해 무엇이 더 나았을까? 주머니 안에 1천 곡이 들어갔고, 사용하기 쉽고 재미난 인터페이스가 들어 있었다. 다른 휴대폰 대신 아이폰을 사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현대적인 휴대용(그리고 범용)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폰(혹은 아이포드 터치)과 맥북(혹은 윈도나 리눅스 등을 돌리는 노트북 컴퓨터) 사이 공간은 얼마나 넓을까? 세 가지 기기를 모두 가져야 할 당위성은 무엇일까?

"나라면 침실이나 소파에서 쓰겠소."는 좋은 답변이 아니다. 이미 아이폰이나 맥북을 그렇게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고작 커피 탁자 위에 놓고 쓰려고 수 백 달러 짜리 기기를 마케팅하는 것도 놀라울 따름이다.

"킨들 대항마이겠지."도 좋은 답변이 아니다. 전자 책 전용 기기를 애플이 만들리라 생각한다면, 당신의 생각의 폭이 너무 좁다는 것밖에 언된다. 미래 애플 제품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직접 한 말이 있다. 정말로 그가 말했다. 가끔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말할 때도 있다. 데이비드 포그(David Pogue)가 몇 달 전, 잡스에게 킨들에 대해 물었던 적이 있었다.

킨들이 생기기 수 년 전, 잡스는 전자 책이 과연 나올 시기가 됐는지에 대해 의심을 표명하였다. 그런데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잡스의 말이다.

"전용기기야 언제든지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거 한 가지만 하기에 몇 가지 장점을 갖는 기기겠지요. 하지만 범용-목적의 기기가 언젠가는 승리하리라고 봐요. 전용 기기에 대해 사람들이 돈을 내려하지 않으리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애플이 전자책 시장을 큰 시장으로 여기지 않는다 말하면서, 가령 아마존에서도 킨들이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잡스의 말이다. "정말 많이 팔았다면 당연히 말하고 싶지 않겠어요?"

물론 2008년 1월 뉴욕타임스의 존 마코프(John Markoff)에게 말한 스티브 잡스도 동일 인물이다.

잡스의 말이다. "이 제품이 얼마나 좋고 나쁜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독서를 안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이죠. 미국 내 40% 가량이 1년에 책 한 권 읽을까 말까에요. 전체 컨셉트 자체가 잘못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안읽는데 어쩌겠어요."

물론 "독서를 안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맥상, 애플이 전자책 시장에 관심이 없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필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 발언을 보고 있다. 원래 오리지날 아이포드가 음악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독서 전용 기기를 만들 정도의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한 가지이다. (사실 음악은 말 그대로 "모두가" 다 듣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컴퓨팅 기기로서 본다면 전자책은 완전히 다른 것이기도 하다.

터치 기능이 나오기 전, 아이포드는 (여전히) 대성공이었다. 아이포드는 산업을 뒤픈들었고, 애플을 되살려 놓았다. 그러나 아이포드는 계속 전용기기였다. 원래부터 오디오에 집중했다가 지금은 비디오 기능도 붙여 놓은 정도다.

반면 아이폰은 일반적인 휴대용 컴퓨팅 플랫폼이었고, 그렇게 성공을 거두었다. 애플이 그런 식으로 마케팅을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아이폰은 그러하다. 잡스는 실제로 아이폰을 세 가지 기기의 합체형으로 소개하였다. "와이드스크린 아이포드에 터치 컨트롤, 혁명적인 휴대폰, 파격적인 인터넷 커뮤니케이터"의 세 기기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전화 통화를 하고, 웹서핑을 하며 이메일도 쓰리라는 점이 확실했다.

이런 다양한 기능 모두를 신뢰성 있기 해 주는 단일 기기를 만드는 것이 애플 방식이다. 애플은 이 목표를 최소한의 특정 하드웨어에 최대한의 특정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제 앱스토어와 써드파티 개발자들을 통해 아이폰은 게임에서 의료용 기기에 이르기까지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타블렛이 전자독서기일까? 비디오 플레이어? 웹브라우저? 문서 리더기? 차라리 필자는 타블렛 또한 하나의 컴퓨터라 말하겠다.

따라서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것이다. 아이폰이 있건 맥북이 있건 어째서 타블렛을 구입할 텐가? 필자가 할 수 있을 최고의 추측은 타블렛이 맥북 대신 살 무언가라는 점이다.

말하건데 애플이 개인 컴퓨팅의 사용이라는 것의 정의를 다시 내리는 것이 그 타블렛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애플은 그런 식으로 광고하지 않을 것이다. 내장된 주요 앱을 통해 서너 가지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기기로 광고할 터인데 장기적으로는 어떨까? 이 타블렛은 애플 II에 대한 매킨토시의 의미처럼, 맥북에 대한 무언가가 될 것이다.

애플이 맥을 없애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정 반대다. 6월 WWDC에서 10.7의 개발자버전이 나오리라 들었다.) 다른 모든 애플 제품들처럼 그 타블렛은 우리 기대보다 기능이 더 적겠지만, 할 일을 제대로 할 것이다. 또한 맥북이 가진 기능의 일부를 제공할 터인데, 그것이 맥북보다 훨씬 재미날 것이다. 기능에 집중하는 근시안적인 비판가들은 이미 아이폰도 놓쳤었다. 그들은 이 타블렛도 못하는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집중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해낼 것이며, 우리 모두 줄을 서서 그 타블렛을 구입할 것이다.

맥은 모든 일을 하는 애플의 답변으로 남을 테고, 필자가 볼 때 그 타블렛은 휴대용/범용 일반 컴퓨팅에 대한 애플의 새로운 답변이 될 터이다.

다르게 한 번 보자면, 맥북과 아이폰 대신, 아이맥과 아이폰이라 해 보자. 이 때 당신이 두 번째로 쓸 휴대용 컴퓨터를 원한다면? 오늘날 애플에서 나오는 노트북은 맥북이다. 이 타블렛이 있다면, 아이맥보다는 아이폰에 훨씬 더 가까울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개념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THE TABLET OS

오리지날 1984 맥은 컴퓨터라는 개념에서 멀리 떨어진 기기가 아니었다. 맥은 컴퓨터를 우아하고 단순하며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숨겨진 것이 거의 없었다. 반면 맥오에스텐은 기술적으로나 개념적으로나 훨씬 더 복잡해졌다. 물론 하드웨어도 훨씬 더 강력해졌으나 맥오에스텐은 언제나 시스템 표면 전체를 단순성으로 덮으려 노력해 왔다. 그렇지만 전체를 덮지는 못하였다. 사용자에게 노출된 파일시스템이 그 사례이다. 1984년 맥은 전체 파일 시스템이 400 KB 플로피디스크에 딱 들어갔다. 맥오에스텐에서는 /System/Library/ 폴더이다. 파인더에서 브라우저할 수 있는 파일시스템은 9만 개가 넘는 아이템을 지니고 있다. 평범한 사용자라면 이런 파일을 접할 일이 없을 것이다.

아이폰 OS는 이를 완전히 추상화시켜 놓았다. 속 내부는 맥오에스텐만큼이나 복잡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오리지날 맥 이상으로 단순하고 우아하다. 계층성도 최소화시켜 놓았고, 파일시스템을 사용자-수준이 아닌, 개발자-수준의 기술로 넘겨버렸다. (아이폰의 파일 시스템이 대/소문자 구분형이라는 사실 아시는 분 계신가?)

필자는 그 타블렛 OS가 아이폰 OS에 더 가까우리라 생각하지만 그것이 바로 아이폰 OS는 아닐 것이다. 물론 핵심은 똑같은 오에스텐이다. 그러나 맞춤형 UI가 들어갈 듯 하다. 타블렛의 구성에 따라서 말이다.

그 타블렛이 더 큰 화면을 가진 아이포드 터치 정도가 아닐까 하는 일반적인 추측이 있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맥 소프트웨어를 아이폰 OS 상에서 돌리기는 합리적이지가 않다. 더군다나 3.5인치 디스플레이용 소프트웨어를 7인치(혹은 그 이상) 기기에서 돌리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아이폰 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추상화 디자인이 아니다. 전적으로 실제 사용감 위주로 디자인되었으며, 물맂거물리적인 기기 자체에 맞춰진 디자인이기도 하다. 크기와 탭할 수 있는 간격이 모두 인간 손가락 크기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다는 의미다. 중요한 점이 더 있다. 아이폰 디자인은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상대적으로 손이 작다 하더라도, 엄지 하나로 코너에서 코너까지 움직일 수 있다. 한 손에 아이폰을 든 채로 말이다.

맥오에스텐 앱은 아이폰 디스플레이에서 돌아가지 않는다. 맞지 않아서다.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UI 요소가 사용에 맞지 않다. 훨씬 더 넓은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돌린다는 것 또한 정 반대의 문제를 야기한다. 화면에 맞게 채워지는 UI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것 또한 낭비이다.

7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화면 크기의 두 배가 아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네 배이다. 샤킬 오닐(Shaquille O'Neal )이라도 한 손에 이 7인치 짜리 아이포드 터치를 들고 엄지 가지고 조작할 수 있을련지 의문이다. 즉, 7인치의 경우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다. 한 손으로 잘 쓸 수 있는 3.5 인치 디자인을 구태여 7인치로 할 이유가 있을까? 아이폰 OS를 한 손으로 사용하기 힘든 크기에다 집어넣을리 없다. 필자가 옳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새로운 인터랙션 모델을 디자인하고 있다.

애플은 될 수 있는 한 다양한 기기에서 돌아갈 OS 다양화 정책을 하고 있지 않다. 애플은 각 제품군에 딱 들어맞는 변종 OS를 통해 통합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핵심 OS는 모두 같다. 다만 핵심 UI를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 2

그 타블렛이 그저 커다란 아이폰이라거나, 전자책, 혹은 미디어 플레이어 정도로 생각한다면 너무 폭이 작잖은가 싶다. 아이폰이 클릭휠 아이포드에다가 전화기능을 집어 넣은 기기이리라 생각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그 타블렛이 개인 컴퓨팅에 대한 애플의 개념 재정의라 생각한다.

"Make no little plans. They have no magic to stir men's blood and probably themselves will not be realized. Make big plans; aim high in hope and work, remembering that a noble, logical diagram once recorded will never die, but long after we are gone will be a living thing, asserting itself with ever-growing insistency. Remember that our sons and grandsons are going to do things that would stagger us. Let your watchword be order and your beacon beauty. Think big."

—DANIEL BURNHAM, CHICAGO ARCHITECT. (1846-1912)

  1. 애플의 "타블렛 프로젝트"를 둘러싼 침묵의 분위기에서 필자가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애플이 출판사 중역들과 회의를 가진 적이 있다는 소식이다. 필자가 알기로 이 회의 때 애플은 어떠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보여주지 않았다. 가짜 모형도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새 기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애플 사람들은 그저 이런 말만 했다고 한다. "책/잡지/신문 콘텐트용 새 플랫폼을 우리가 만들어낸다면, 여러분은 우리에게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겠습니까?"였다. 분명 애플은 단행본과 간행물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사실은 애플이 실제로 무엇을 작업하는지에 대해 밝히거나 묘사할 정도로 그 업계를 믿지 않는다는 의미도 된다.

  2. 말하자면, 그 타블렛이 Cocoa Touch로 알려져 있는 UIKit를 프로그래밍 API로 사용한다손 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앱을 두 OS 상에서 똑같이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두 플랫폼용 앱 작성 API가 같으리라고 본다. (아니면 혹시 아이폰 앱을 타블렛 디스플레이 안의 위젯 속에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Daring Fireball: The Tab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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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10-01-04 07:02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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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3:52 AM   #2
nt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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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인업에 어정쩡하게(?) 박혀 있는 맥북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현재 맥북의 대상고객을 13인치 맥북프로 가격을 인하해서 흡수하고 맥북 자리를 새로 나올 무언가가 대체한다, 뭐 이런 구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맥북이 어정쩡해진지가 하도 오래되서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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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9:59 AM   #3
e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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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ntrolls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제품 라인업에 어정쩡하게(?) 박혀 있는 맥북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현재 맥북의 대상고객을 13인치 맥북프로 가격을 인하해서 흡수하고 맥북 자리를 새로 나올 무언가가 대체한다, 뭐 이런 구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Lite유저들에게 이만한 아이템이 있을까요?
MB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MBP로 가기엔 돈이 모자르고 충분히 그 성능을 활용할만한 일도 없다고 판단됩니다.
전 아직도 주변 친구들에게 MBP보다는 MB를 더 많이 추천합니다.
(물론 전 MBP를 사용합니다만 ㅎㅎㅎ)

처음 접하기 가장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또한 저렴한(?) 가격 - 이건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이 바로 맥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충분히 그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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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9:54 PM   #4
img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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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태블렛이 두가지 OS를 다 지원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에뮬을 돌릴수 있는에상황에서 안쓸 이유가 없겠죠. 유저의 필요에 따라 스노우레퍼드를 쓸사람은 그냥 상위에서 쓰고 아이폰 OS는 전에 클래식 처럼 쓰면 다른 두 유저그룹을 만족시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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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5:08 AM   #5
GOM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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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OSX탑재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친다면 애플의 컴퓨터 제품 라인업에서 400불부터 1,000불 사이의 공간이 뻥 뚫려 있습니다.
그 빈 공간이 바로 윈도 노트북의 노른자 시장이지요. 이 가격대 안에 제대로 된 윈도타블렛이 있었다면 많이 팔렸을텐데... 쓸만한 제품이 이제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애플이 선보일 타블렛에 기대감이 집중되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닐까요?

여담인데,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새 화이트 맥북은 예전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의 존재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저렴한 맥이 1천불이나 된다는 점, 같은 사이즈의 "프로"라인과 가격차이가 200불밖에 안되는 점은 맥에 입문하려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고민되는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맥 라인업에서 유일한 백색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에 사양 선택지가 하나도 없는 단일모델... CRT아이맥의 교육시장용 저가모델이었던 eMac을 연상시키는 어정쩡한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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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7:56 AM   #6
firema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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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와이프 생일 선물로 전자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킨들은 아니고 아이리버에 나오는 제품입니다만...)
타블렛 소식에 김이 약간 세는군요.

곰곰님의 이야기가 저는 많이 수긍이 갑니다. 사실 타블렛이 좀 어정쩡 합니다. 지금의 애플 라인업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가격적인 공백이나 새로운 소비패턴이나 시장을 개척하지 않는 이상은 아이포드 하이파이 스피커처럼 그냥 장식용품이나 콜랙션 정도로 시장에 나왔다가 흡수되는 상황을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잡스가 고민하는 것도 그런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에 '그 타블렛'을 꼭 가져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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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7:57 AM   #7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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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OSX탑재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친다면 애플의 컴퓨터 제품 라인업에서 400불부터 1,000불 사이의 공간이 뻥 뚫려 있습니다.
그 빈 공간이 바로 윈도 노트북의 노른자 시장이지요. 이 가격대 안에 제대로 된 윈도타블렛이 있었다면 많이 팔렸을텐데... 쓸만한 제품이 이제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애플이 선보일 타블렛에 기대감이 집중되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닐까요?

여담인데,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새 화이트 맥북은 예전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의 존재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저렴한 맥이 1천불이나 된다는 점, 같은 사이즈의 "프로"라인과 가격차이가 200불밖에 안되는 점은 맥에 입문하려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고민되는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맥 라인업에서 유일한 백색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에 사양 선택지가 하나도 없는 단일모델... CRT아이맥의 교육시장용 저가모델이었던 eMac을 연상시키는 어정쩡한 위치입니다.
저역시 GOMGOM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200불이란 가격차는 확실히 애매합니다.
아무리 컴퓨터의 구매패턴이 "소모품화"되어가고 있지만 최소 2년정도의 구매/사용 주기를 볼때,
분명히 "이왕이면..." 또는 "그럴바엔..." 이라는 사고체계가 작동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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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8:33 AM   #8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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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It Tablet으로 했어도 멋졌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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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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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Variously

Mac OS X 활용서
맥오에스텐 라이언 길들이기 종이책과 전자책이 주요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http://www.coreartbooks.com
http://itunes.apple.com/book/id492660057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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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9:27 AM   #9
sjjun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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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놓을 태블릿의 용도와 UI가 "이럴 것이다" 대신에,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군요. 태블릿을 상상할 때, 적절한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용도와 UI에 관한 아래 언급들은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 그래도 제일 먼저 따져봐야 할 의문이 하나 있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야말로 다른 모든 질문에 대한 핵심이기도 하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과 맥북을 이미 갖고 있다면, 도대체 이 기기를 왜 원하게 될까?
  • 더군다나 3.5인치 디스플레이용 소프트웨어를 7인치(혹은 그 이상) 기기에서 돌리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 훨씬 더 넓은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돌린다는 것 또한 정 반대의 문제를 야기한다. 화면에 맞게 채워지는 UI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것 또한 낭비이다.
  • 아이폰 OS를 한 손으로 사용하기 힘든 크기에다 집어넣을리 없다. 필자가 옳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새로운 인터랙션 모델을 디자인하고 있다.
  • 핵심 OS는 모두 같다. 다만 핵심 UI를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
  • 아이폰 앱을 타블렛 디스플레이 안의 위젯 속에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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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9:47 AM   #10
syy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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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기능이 또 첨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생각에도 아이폰의 UI에서 개선된 애플 타블렛만의 변형된 UI가 탑제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떠나서 그 기기에 최적화된 재미난 조작감을 선보인다면 분명 또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건 애플이 정말 잘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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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01:29 PM   #11
Peisus G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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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위의 깔끔한 컬럼을 읽어보니 불현듯 떠오르는게 있군요.
왜 아이폰은 앱들간에 멀티태스킹이 되지 못하게 해놓았을까?입니다.

물론 그것이 OS의 매우 깊고 핵심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 몇몇 제한된 종류의 앱들을 애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앱으로 승인 할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만일 새로운 차원의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고 계속 아이폰으로 쭈욱 간다면, 이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불편은 매우 큰 문제로 부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쉽게 말해 이제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고, 그 디바이스는 당연히 좀더 강력한 성능으로 멀티태스킹쯤은 가볍게 되는놈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에 애플에선 아이폰의 멀티태스킹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저의 추측입니다. ㅎㅎ

사실 아이폰이 화면만 좀 작다뿐입니다. 세대를 거치며 성능은 더 향상 되었고, 또 앞으로 더 향상 될거라는 점을 감안할때 멀티태스킹의 유무는 새로나올 태블릿에 대한 위협이 될수밖에 없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제품라인업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이폰에서 멀태가 된다면 강력한 소셜네트워킹 기능이 한층 더 부각됨은 물론이고, 앱간의 데이터공유를 통해 기존의 word같은 사무비지니스 용도앱들의 기능이 한층 더 확장되고 강력해 질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새로나올 태블릿의 매리트가 줄어들죠. 약간 큰화면의 이득 말고는 없을겁니다.

결국 새로운 기기의 방향은 또 다른 개인컴퓨팅의 정의라고 보는게 맞을꺼 같습니다. 고작 킨들 기능 하나에 촛점을 두고 보는 우를 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위 컬럼의 관점과 추측에 많은 부분 동감하는 바입니다.

" 기능에 집중하는 근시안적인 비판가들은"
이 대목이 저의 가슴을 터치 하는군요..

저의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추측이 맞다면,
애플은 꽤 오래전부터 앞으로 수십년에 대한 출시제품의 대략적인 트리와 개념을 완성한듯 합니다.

애플이라면 앞으로 IT세상에 대한 헤게모니를 가져갈만한 능력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라고 가정한다면, 수십년 내다보는 능력쯤은 어쩌면 간단히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이번 태블릿도 아이폰만큼의 변화와 파급력을 지니기에 부족하지 않은 완성도와 높은 수준의 개념들을 탑재하고 나올것이다...에 백만 스물두표 던집니다. 제기, 애플은 내가 돈 모으는 꼴을 못보는 군요.

Peisus Goil 님께서 2010-01-03 01:58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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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11:13 PM   #12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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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의 두께 정도에 착탈식 블루투스 키보드가 선택항목으로 나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OSX가 그냥 달려있으면 좋을 텐데(글도 쓰고 읽고 노래 들으면서 서핑하고.. 즉 멀티태스킹)요... 전 ebook 기능을 심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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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01:10 AM   #13
cu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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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99명이 좀 불편하더라도,
1명의 위급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면..

전화기에서 안정성이라는 게 상당히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론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고 해서 꼭 불안정해진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재수 없게도 그 작은 확률이 마침 위급한 상황에 닥친 사람에게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쓰고보니 글타래 주제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였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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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03:08 AM   #14
sweet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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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글의 내용을 아이폰으로 바꾸고 생각해 봐도 딱 들어맞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막 아이폰을 알게 되었고 남이 좋다니 나도 써보자식의 사용이 절반이상이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몇년 지나면 아이폰도 일반 폰처럼 여겨질 날이 있겠지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또한 '그 타블렛'이 출시되고 정말 꿈같게도 우리나라에도 동시 출시된다면.....
솔직하게 좀 무섭습니다. '애플 타블렛 출시-하지만 스타일러스 팬 사용못해, 와콤 아류작'이라고 나올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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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06:38 AM   #15
bp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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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필자가 던진 질문이 제가 던진 질문이랑 정반대이네요..^^

전, MBP를 가지고 있지만, 맥 태블릿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인데요... 저의 질문은 그것이었습니다.
"아이폰과 맥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용자에게 태블릿이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가?"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폰과 맥북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400~1000달러 시장을 공략할 터치 스크린 장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애플이라면 무언가 찾아 내겠지요? 근데 전 생각 해 낼 수 있는 게 없네요. 제 예상엔 킨들 같은 특정 목적용 장치보단, 범용 장치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언제나 번역 감사드립니다. 까소봉님 덕에 영어 공부에 게을러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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