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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4:05 PM   #1
Da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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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애플 태블릿 루머는 잊어라 - 10.6에 진짜 답이 있다!

멍청한 애플 태블릿 루머는 잊어라 - 10.6에 진짜 답이 있다!

2009 8월 26일 By ANDY IHNATKO ai@andyi.com



솔직히 말해서 애플 태블랫 루머에 대해 계속 똑같은 토론이 반복되는게 지겨워지고 있던 참이다. 그러니 이제 스노레퍼드의 기능들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좀 신선한 루머를 시작할때이다. 무모하고 무책임한 개인적 고찰과, 단지 어제 밤의 수면부족과 카페인과다에서 온 들뜬 기분을 낭비하기 아까워서 시작해보는 내맘대로 루머이다만.

자 이제 뇌를 다치지 않도록 머리에 알미늄호일 모자를 쓰고 나와 같이 한번 날아보자.


"애플은 맥북 라인을 SSD기반으로 전환하려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단순히 스노레퍼드가 10.5보다 7기가바이트 작은 사이즈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애플은 불필요한 프린터드라이버를 비롯한 파일들을 제거하고 파일압축을 통해 하드공간을 절약했다.

좋지. 공간절약은 어째튼 좋은 일이다. 애플에게 물어보니 "Mp3 1500곡을 더 넣을수 있다는데 싫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라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해봐라. 내 맥북은 500기가 내장하드이고 내가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256~320기가는 기본으로 갖고 있다. 제일 싼 랩탑도 160기가는 된다. 과연 7기가 줄이려고 그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었을까? 게다가 내장하드는 갈수록 가격이 내려가며 용량은 커지고 있는데?

SSD하드를 생각하면 수고를 들일만 하지. 내 500기가 하드 비용으로는 64기가 SSD도 못산다. SSD를 쓰려면 단 1바이트도 낭비할수가 없다.

애플이 과연 맥북에 관심이 있기는 하다고 가정하고, 혹시 조만간 하드대신 좁디좁은 32기가 메모리안에서 10.6을 돌릴수 있는 (하지만 아마 맥 소프트웨어는 못돌리는) 새로운 기기를 준비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애플이 야심찬 홈씨어터 맥 제품군을 내놓으려 한다"


왜냐? 애플TV는 애플이나 소비자들에게 모두 외면당하고 있으니깐. 미디어 PC로서는 맥미니가 훨씬 뛰어난 후보이지만, 미니를 그렇게 쓰려면 애플의 손밖에 있는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잔뜩 돌려야하는 상황이다.

스노레퍼드의 미끈한 퀵타임X의 새 인터페이스가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거의 모든면에서 아이튠스 보다도 더 쌈박하다. 미끈하고 물흐르듯한데다 무엇보다도 동생이 이메일로 보내준 작은 동영상 파일을 컴에서 재생하는데 보다는 50인치 HDTV에서 그럴싸한 쇼를 보는데 훨씬 더 어울린다.

그러니 상상해보자.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늘씬한 원반형본체와 그 중간을 가로지르는 하얀 발광띠를 두르고 뒤에는 HDMI 출력포트만 달려있는 기기. 유저는 매끈한 미디어재생 app만 보고 쓰지만 사실 스노레퍼드를 구동하고 있을것이다.


"애플은 휴대성이 한층 향상된 새 맥북 라인을 준비중이다"

누가 '로케이션 서비스'를 좀 설명해 달라.

(흠 앤디, 그니깐 10.6에선 말이지, 맥이 근처의 wifi 스테이션으로부터 너의 위치 정보를 대략적으로 알아내는게 가능해. 그리고나서...)

아니, 그런 설명말고. 어찌 돌아가는지는 나도 안다. 난 단지 그런게 왜 필요한지를 모르겠다.

어떤이들의 브리핑중 가끔 나는 전혀 못알아듣고있는 바보같은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일부러 그럴때는 내가 진짜로 뭔가를 놓치고 있는듯 느껴져서 모든 정보를 하나하나 따져보고 싶어져서이다.

로케이션 서비스에대해 물어본것도 그런 경우이다.

처음엔 단순히 위치에 맞춰 맥의 시계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 이외에 뭔가가 더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그것 말고는 로케이션 서비스가 하는 일이 없다. 시스템 서비스이므로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app에서 이 서비스를 통합시키는것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냥 맥오에스상에서는 다른 아무런 기능을 더하지 않는다.

흠, 차세대 지도와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라고 생각해도 되려나? 애플이 당장 모든 맥북에 GPS를 내장하기 시작하진 않을거다. 하지만 어떤 블루투스나 USB용 GPS 기기를 구입해도 내맥의 어떤 지도 프로그램과도 잘 동작한다는 보장이 있다면 정말 고마울 일이다. GPS는 몇미터 오차내 나의 위치를 로케이션 서비스에 통보하고, 지도프로그램은 무슨 GPS기기인지 상관없이 로케이션 서비스로부터 위치정보를 받아쓰면 된다.

짱이다. 하지만, 아니다. 아무 GPS나 다 쓸수 있게 되지도 않을거고 써드파티 개발자들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을거다. 그냥, 추가하기는 번거로우면서 유용성은 별로 없어보이는 신기능의 또 하나의 예인것이다.

두가지 설명을 생각해볼수 있겠다.

(a) 개발팀중 누군가가 큰 수고없이 쉽게 더할수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넣었다. 스노레퍼드는 종전까지 개발자들이 시간이 없어서 칠판에만 몇년동안 그려져있던 자질구레한 아이디어들을 넣을 절호의 기회였던것이다.

(b) 진짜로 위치정보서비스가 필요한 맥오에스X 기기가 공개될때를 대비해서 이 인프라와 API를 지금 추가하고 성숙시킬필요가 있었다.


"애플은 대단히 강력한 하드웨어사양을 요구하는 서비스 제품군을 기획중이다"


왜냐? OpenCL, Grand Central Dispatch, 그리고 $29의 업그레이드 가격때문이다.

OpenCL과 Grand Central Dispatch은 사소한 추가기능이 아니다. 특히 그랜드센트럴은 혁명적이다. 이건 마치 누군가가 수많은 계산끝에 알파벳중 17자는 단순히 언어사용의 대역폭을 채우기위해 있는 남아도는 불필요한 글자들임을 밝혀내고는 이에 맞춰 문법을 다시 작성하는것과도 같다.

이 모든 변화들은 사실 사용자들에게 직접 보이지도 않으며 사용자들이 알거나 이해해야할 필요도 없다. 난 단순히 이게 큰 의미가 있는 일임을 말하고 있는것이다.

왜 굳이 이런 일을 했나 애플?

쉬운 답변: 컴퓨터가 훨씬 빠르게 동작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빠른건 좋은거다.

...

당연하잖아!

오케이, 좋은 지적 해줘서 고맙다 앤디.

하지만 이런 기능향상에는 몇가지 큰 보너스가 따라온다.

1) 기존의 맥들이 무료로 큰 성능향상을 누리게 된다. 애플이 CPU를 아주 쥐어짤만한 거대하고 야심찬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예를 들면 진짜로 직관적인 음성인식기능이나 방송/재생되는 미디어의 광범위한 실시간 분석작업같은것들. ("이 세 채널을 모니터하다가 마술트릭을 보여주면 자동으로 녹화 시작할것" 이런 기능이 가능하겠지)

애플이 이런 신기능을 보여주기위해 맥사용자들 모두에게 최신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하라고 요구하는게 가능하겠나? 차라리 기존 맥 하드웨어의 성능을 50%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도를 하지 않겠나?

$29의 가격이 바로 그에 대한 힌트가 된다. 물론 애플은 스노레퍼드의 신기능이란게 라스베가스 스트립쇼같은 볼거리가 되지 못하기에, 또 몇주후에 출시된 윈도7에 대비하는 무장을 위해 저런 낮은 가격을 책정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이 뭔가 거대하고 특별한 것을 위한 무대를 준비중이며 되도록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에 걸맞는 하드웨어성능으로 준비되어 있도록 하기위함 일수도 있다.

OpenCL과 Grand Central Dispatch이 가져다주는 또하나의 보너스가 있다.

2) 성능이 느린 저가의 프로세서들이 더 빠르고 비싼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내도록 해준다.

"넷북은 진짜 컴퓨터 기능을 하기엔 너무 약하다."고 기업차원에서 애플이 넷북에 했던 평가가 생각나지 않나.

어쩌면 이기술들은 현용 프로세서들의 성능을 올리는게 주목적이 아닐수도 있다. 어쩌면 모바일용 CPU에서 데스크탑수준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작고 저렴하며 저전력에 발열도 적은 모바일용 프로세서에서 말이다.





하하 어떤가, 지금까지 재밌지 않으셨나? 이런 힘든 경기에 이렇게 웃을수 있는것도 참 좋은일이다. 그냥 무모하고 제멋대로의 생각들도 이런 쓸모가 있을줄이야.

정말로, 지금까지 내가 한얘기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아달라. 스노레퍼드에 대한 나의 무모한 관찰내용들을 하나로 묶어서 이게 얼마나 멍청하고 불가능한 일인지 알수 있다.

"애플은 최신 맥오에스의 변종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기를 만들고 있다. 이 기기는 하드드라이브 대신 작은 용량의 SSD를 사용하며 정확한 위치정보가 아주 유용할만큼 휴대성이 좋다. 이 기기는 풀스크린의 가전제품 스타일의 미디어 재생기능을 위해 데스크탑 프로그램수준을 사용할만큼 강력할 필요가 있어서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



아참 내가 퀵타임X가 새로운 HTTP 인터넷 스트리밍 프로토골을 충실히 지원하는 기능도 있단걸 얘기 했던가?



어..

이런 젠장!

쓰고보니 이거 다시 애플 타블렛루머에 대한 칼럼이 되어버렸잖아.

이젠 진짜 자야겠다.

Time to start another Apple tablet rumor - believe it :: CHICAGO SUN-TIMES :: Andy Ihna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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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5:04 P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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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ANDY IHNATKO 글은 번역하기 참 힘든 글입니다. 굉장히 재미나는 분인데, 많이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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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5:46 PM   #3
Da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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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진짜 웃기고 재밌는 사람인데 그 느낌은 전달이 안되네요. 뭐 평이한 글이었어도 전 매끈하게 번역할 실력은 안됩니다만. 새삼 어마어마한 번역을 해내시는 까소봉님의 위대함을 체감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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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7:57 PM   #4
mon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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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신 글도 재미있는데 원본은 더 재미있다니~ 그래도 저는 한글이 좋아요 ^^

번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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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9:30 PM   #5
nimis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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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NATKO... 어떤 쪽에 뿌리를 둔 이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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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is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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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1:55 PM   #6
Da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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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NATKO... 어떤 쪽에 뿌리를 둔 이름이죠?
그러게요. 어찌보면 이탈리아계처럼 생겼는데 저 이름은 꼭 아메리카 인디인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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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01:21 AM   #7
firema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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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캬...
재미있는 친구군요. 잘 읽었습니다.

글은 이런 픽션에 논픽션을 그럴 듯 하게 섞고, 글쓴이의 라이프가 툭툭 묻어 나오면 읽을 만한 글이되더라구요.

크린즐리는 방향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런식의 만담식 기사를 자주써서 역시 좋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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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리의 블로그 : http://macdory.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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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10:39 PM   #8
lin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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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잡스가 큰 일을 저지를 거 같네요.

그가 기획중인 물건이 나오면 ...

세상이 다시 한번 바뀔것 같아요.


















호서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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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베르에게 이제야 쓸만한 도구가 쥐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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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02:48 AM   #9
z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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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로케이션 서비스'를 좀 설명해 달라.

(흠 앤디, 그니깐 10.6에선 말이지, 맥이 근처의 wifi 스테이션으로부터 너의 위치 정보를 대략적으로 알아내는게 가능해. 그리고나서...)
우리나라에서는 이거 때문에 아이폰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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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08:36 AM   #10
img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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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는 컴퓨터 거의 못쓰시고, 전자제품도 간신히 기본 기능만 쓰시는 technologicaly-challenged person 입니다. 일명 '기계치' ^^;;;
한글 어감보다 영어 어감이 좀 더 좋죠 ㅎㅎ 제가 맥 타블릿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내년에 '만약' 출시되면 어머니께
선물해 드리려고 하는 것이죠. 이멜이나 채팅 못하시고 하니 키보드 필요없고 아이챗이나 스카이프로 화상채팅과 e-book 리더기능 그리고
음악감상 정도만 할수 있는 정도로 사용되겠지만 그것만 해도 충분하죠 ㅎㅎ.
관절염으로 손목이 않좋으셔서 마우스 사용이 힘드시기 제스쳐 몇개만 외우셔서 쉽게 네비게이트 하고 몇가지 앱만 쓰기엔
딱 인것 같은데 앞으로 효도상품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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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ve & let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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