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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09:46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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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노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PAGE ONE
NEXT GENERATION

Behind Microsoft's Bid
To Gain Cutting Edge

Mundie Follows Gates
As Long-Term Thinker;
A History of Catch-Up

By ROBERT A. GUTH
July 30, 2007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가 오랜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가였던 빌 게이츠를 대체하게 된다. 하지만 게이츠-이후 시대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속 생존을 하느냐에 대한 기로 한가운데에 그가 서 있게 되었다.

먼디는 임무 수행을 위해, 전세계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때묻은 검정 가방에 초콜렛을 잔뜩 집어넣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를 정해 놓은 강력한 제품 입안자들의 직원들 무시도, 그가 넘어야 할 장애물 중 하나이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전략 수석이 된 먼디는 과연 장미빛 미래를 다시금 가져다 올 수 있을까?


Microsoft's chief research-and-strategy officer, Craig Mundie, talks with the Journal's Rob Guth about how his leadership style differs from Bill Gates's and his hopes for the company in the post-Gates era.


먼디의 말이다. "매일 많은 이들이 와서 제 시간에 일을 완수합니다. 그런데 위험도 거부하지 않을 이들은 적죠... 시간이 걸리긴 해도 결과가 거대하다면, 회사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역사를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업계와 사업계의 대변환을 느리게 따라잡았다. 혁신을 강조할 때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늘상 앞선 기업들을 따라잡는 데에 성공해 왔다. 스프레드쉬트에서 로터스, 웹브라우저에서의 넷스케이프를 들 수 있다. 그동안 이러한 따라잡기 전략은 제대로 작동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 구글과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그 간격을 벌려 놓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검색과 온라인 광고의 잠재성을 훨씬 뒤에서야 알아차리고만다. 거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야후와 같은 주도 업체들을 뒤따라잡는 데에 실패하였으며, 고유의 뮤직플레이어를 밀어 넣었는데도 애플에 크게 뒤떨어지고 말았다. 현재 구글에서 나오는 웹-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PC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훼손시키는 위협으로 등장하는 중이다.

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빌 게이츠는 2008년 6월에 "소프트웨어 설계 수석"이라는 자리를 물러나서, 자선재단에 집중하리라 발표했었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2005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스타, 레이 오지(Ray Ozzie)를 거명하였다. 윈도 운영체제와 같은 주요 제품의 개발을 관장하게 시킨다는 뜻이었다. 그 일은 소프트웨어 설계 수석이 하는 일의 절반이다.

나머지 절반은 먼디의 몫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기술발전 전략을 그리는 일이다.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58세의 먼디는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조류를 놓치지 않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문화를 바꿔내야 한다. 게이츠의 말이다. "먼디는 제품 그룹과 잘 어울릴줄 알며, 그들로부터 존경도 받는 인물입니다. 그 일을 맡기에 적합한 분이죠." (먼디는 원래 맡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적재산권 전략과 공공정책도 계속 맡기로 하였다.)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신기술을 갖고 시장에 등장하는 민첩한 신생 업체와, 현금이 두둑한 경쟁자들을 계속 물리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와 먼디, 오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사업 확장은 물론, 새로운 투자처 결정도 같이 결정할 예정이다.

먼디는 자신의 기술적인 배경이 4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한다. 당시 할아버지가 그에게 고등학교 수준의 지리학을 가르치도록, 선생님을 다독였기 때문이다. Georgia Tech에서 전자공학 학위를 받은 뒤, 그는 현재는 사라졌지만, 개척적인 컴퓨터 업체였던 Data General에서, 그리고 수퍼컴퓨터 업체에서 일을 하였다.

Craig Mundie addressing a meeting in Asia.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것은 1992년이었다. 소비자그룹의 수장으로서, 그는 비디오게임과 인터랙티브 텔레비전,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등, 비-PC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그 다음 그는 중국 내 불법복제 문제와 같은 난처한 일도 도맡아 했으며, 보다 보안을 갖추고, 전세계 정부와 더 화해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어왔다. 그 외에 다른 중역들의 말에 따르면, 먼디는 신생 프로젝트의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았지만, 관리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먼디를 방해할 도전은 현재 두 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제품군을 기술 조류의 변화에 맞게 적응시키는 것이 하나이고, 신기술과 신사업의 인큐베이터로서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조성하는 일이 다른 하나이다. 그에 따르면,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새로운 영역에 있어서 제일 민첩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중요한 조류를 놓쳐왔지만, 한 번 집중하면 이내 따라잡곤 했었다. 가령 1980년대, 애플이 마우스와 아이콘을 대중화시키자, 수 년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채택하여 그 접근을 더욱 더 대중화시켰다. 1990년대 중반, 넷스케이프가 인터넷의 중요성을 선보였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빠르게 인터넷 관련 기술을 자사 제품에 심어 넣음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PC에서 웹으로 업계의 관심이 변해갈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질적인 느린 감각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피해를 입히기 시작하였다. 수 년 전, 온라인 광고 중개업을 마이크로소프트 관리자들이 시작하기도 하였지만, 이 사업은 이내 사라지고 만다. 대신 이 자리를 차지해 거대한 사업으로 구축한 곳은 구글이었다.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엔진에도 투자를 상당히 하기 시작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은 구글과 야후의 아류라는 인식을 못벗어났다.

먼디에 따르면 "근본적인 변화"나 "완전히 새로운 기회 창출"을 보인다는 기술진보가, 실제로는 "보다 시각을 흐뜨려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제품 신기능 개발에 대한 주목을 빼앗아왔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보다 차갑게 바라보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금줄인 오피스와 윈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이런 주요 제품 관리자들을 마이크로소프트는 shipper라 부른다. 이들로서는 마감일 지키기가 정말 중요하다.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식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먼디는 이들 관리자들이 신기술이나 사업에 보다 더 관심을 갖도록 도아왔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으로 노리고 있는 의료보험이나 교육, 초고속 "quantum" 컴퓨터 등 소규모 그룹에 자금을 지원하였다. 외국 인재도 모셔오기 위해, 지난 해, 그는 이집트와 칠레, 말레이시와 러시아 등지에 소규모 연구소 50여곳을 열기도 하였다. 그의 말이다.

"의료보험 문제에 사업적 기회가 크다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죠. 의료보험 사업을 벌인 바 없는 회사에서 그런 영역을 조성해 주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신기술을 전달한다. 대부분은 2~3년의 간격이 있다. 먼디는 이 시스템의 간격이 단절을 일으킬 수 있다 말한다. "버스죠. 한 번 타면 나가게 되고, 못타면, 3년 후에 올 버스를 타는 겁니다."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개발(오지가 이끌고 있다)은 소프트웨어 마케팅을 더 빠르게 할 채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먼디의 말이다. "여러 다양한 그룹을 통한 개발이죠. 다양한 사업 목표를 가졌기에 관리 차원에서는 상당한 도전입니다."

먼디는 촉망받는 기술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세계 연구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그룹을 연동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소규모의 비서진과 여행을 하면서 그는 전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과 정부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한 해에 20만 마일을 비행한다. 올해만 해도 영국과 독일, 이집트와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칠레를 다녀왔다.

지난 1월, 영국 캄브릿지에서 연구프로젝트를 브리핑할 때였다. 그는 연구자들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제품 그룹과 더 긴밀히 협조하도록 주문하였다. 새로운 보안 기술을 논의하면서, 그는 한 연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행기 타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세요. 그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 날, 독일의 한 연구원이 자신의 디지탈-음악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자, 먼디는 그에게 마이크로소프트 Zune 뮤직플레이어 그룹을 말해 주었다. "이미 당신이 해 놓은 일을 작업중입니다. Zune을 맡고 있는 부사장과 같이 연구를 시작하십쇼." 하루 뒤, 이집트 카이로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교육그룹이 이미 해 놓은 일을 현지 연구원들이 반복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책임자를 통해 협조하도록 일러두기도 하였다.

먼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구 그룹이 내놓은 기술을 기존 제품으로 선보이는 일을 잘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문제는 어떤 기술이 회사의 장래에 좋을지 옥석을 가려내는 일이다.

2005년,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발머와 뉴퍼트(Peter Neupert)가 만난 적이 있었다. Drugstore.com에서 6년 일한 뉴퍼트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복귀를 논하는 자리였다. 뉴퍼트에 따르면, 먼디는 발머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먼디 밑에서 일하는 뉴퍼트는 곧 의료보험 산업용 기술 개발 그룹을 만든다.

이 그룹은 신생 기업 두 곳을 인수한다. 한 곳은 환자 기록 데이터베이스 업체이고, 다른 한 곳은 의료 정보 온라인 웹사이트였다. 올 봄, 의료 그룹은 처음으로 예산 확장을 하였다. 다음 달 미국 내에서 20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의사나 다른 의료 전문인들도 포함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중국에서 30명을 더 데려올 계획이다. 뉴퍼트의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그룹과의 협동으로 시작을 하였지만, 의료그룹은 꽤 자율적이며, 신생기업처럼 돌아가도 되더군요."

먼디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기술도 지원을 하였다. 몇 년 전, 캄브릿지의 연구소 그룹이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한 적이 있었다. 이 기술은 컴퓨터 "웜"을 막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다른 코드도 막는 기술이었다. 게이츠는 인상깊다 평가내렸으나, 제품그룹은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기술의 완성도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이 때 먼디가 등장하여 자기가 챙기게 된다. 코드 네임, "Vigilante"인 이 기술은 먼디 그룹 내에서 개발중이다.

먼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일 중요한 사업을 뒤흔들 만한 중요한 변화가 반도체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계속 경고내린 바 있었다. 인텔과 같은 칩 업체들이 그동안 발열문제 해결과 퍼포먼스 증대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 작업해 왔으며, 그 성과물로 "멀티코어" 칩이 나왔다.

이러한 변화가 너무나 급진적이기 때문에, 서버와 PC 소프트웨어도 변경을 해야 한다. 이 점을 환영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도 있지만, 그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며,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일단은 알아보기부터 해야 할 상황이다. 먼디는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한다. 멀티코어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와 기술을 요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그룹은 최근 오랜동안 연기되었던 비스타 운영체제를 마쳐서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초반부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비스타때문에, 윈도 그룹은 반도체 문제에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먼디는 로봇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고 따로 만든 소규모 그룹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임무 자체의 복잡성때문에 이 그룹은 멀티코어 칩 문제를 잘 다룰 만했다. 먼디는 이 그룹을 통해 멀티코어 소프트웨어를 실험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목적은 새 칩에서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소프트웨어 개발툴 구현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선보이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그룹은 멀티코어 컴퓨터용 소프트웨어 기술 실험을 시작하였다. 캄브릿지 방문기간동안 먼디는 캄브릿지 연구원들이 "F-sharp"라는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기술을 사용하여 서버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 은행 클라이언트가 관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먼디의 결론은 이랬다. 이 기술은 실험이 아니라 이미 실용성 있는 기술이다.

먼디는 연구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노친네"들이 검증이 안됐다며 반대하는 데에 진력이 났다 말하였다. "여전히 이 기술이 SF라 생각하는 이들의 면전에 갖다 놓아야 합니다."

본부로 돌아간 뒤, 먼디는 멀티코어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다른 그룹을 모아 회의를 개최시켰다. 드디어는 4월, 캄브릿지 연구원들이 발머와 만난다. 발머는 그들에게 "F-sharp라는 기술에 대해 말을 좀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나중에 다른 중역들에게도 메일을 보낸다.

캄브릿지 연수소의 관리소장인 허버트(Andrew Herbert)는 먼디가 "권위와 영향력"을 모두 갖고 있기에, 제품그룹들도 이제는 새로운 연구 성과에 보다 관심을 갖는다고 말한다.

자동차와 유선방송, 특정 휴대용 기기 소프트웨어를 관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기본스(Tom Gibbons)는 멀티코어 기술이 먼 장래 기술인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4월, 먼디와 다른 중역들을 만난 후로, 마음이 바뀌었다 말한다. 게다가 로봇 그룹이 기본스를 설득하였다. 그래서 이제 기본스는 멀티코어 기술이 생각보다 더 가까운 장래의 일이며,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말한다.

최근 기본스는 대만과 디트로이트의 하청업체들에 엔지니어들을 파견시켰다. 전략을 그리기 위해서다. 그에 따르면, 멀티코어 작업을 위해, 새로이 그룹을 마나 만들 것이라고 한다. 그의 말이다. "완전히 새로운 노력이라고 생각해야겠죠."

Write to Robert A. Guth at rob.guth@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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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08:39 AM   #2
wo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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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는 임무 수행을 위해, 전세계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때묻은 검정 가방에 초콜렛을 잔뜩 집어넣고 있다.
원문의 표현이 재미있군요. 결국은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어서 때 안타는 검정색 양복을 입고,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가방에는 민트초콜렛 맛이 나는, 즉 맛이 없는, 에너지바를 잔뜩 넣고 다녀야 할 정도로 바쁘다는 의미죠.

전체적으로 80년대의 IBM, 자기 무게 주체를 못하고 허덕이는 공룡 같군요. MS가 넘어야 할 길이 험난하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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