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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11:58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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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WWDC의 의미

WWDC 2007: An Inside Perspective From the Halfway Point

Thursday, June 14, 2007

애플의 금년 WWDC 기조연설은 WWDC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 반응이 반비례하는 듯 하다. 올해의 WWDC는 최대 규모였다. 전세계에서 5000명 이상이 몰려들었다. 그런데 여러 블로거들의 첫 반응은, WWDC가 인상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참가한 청중들을 대거 실망시켰다고 한다.

물론 그들 중에는 WWDC에 참가하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판단을 내린 이들도 있다. 다른 사람의 보도자료나 애플 웹사이트의 마케팅 정보만 보고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다. 세션과 세션 사이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지 않으니, 불평을 할 시간도 아주 많을 게다.

즉, 이들은 자신의 불평에 대한 정보조차 갖고 있지 않다. 언론에 공개된 기조연설에서도 애플은 향후 전략에 대해 아주 많은 부분을 숨겼다.

사실 WWDC 참석의 진짜 가치는 각 세션과 엔지니어들과의 접촉에 있지,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누구도 이 세션에 대한 기사는 안 올리고 있다. 사실 애플의 비공개 동의서때문에 묶여있기도 하다.

You Say You Want a Revolution?
잡스의 기조연설이 그저 실망스러웠을 따름이라는 블로거들이 많다. 자기들이 기대하던 혁명적인 변화가 아닌, 애플 계획의 소소한 개선부분만 나와서이다. 이들은 대체 무엇을 기대했을까?

  • 썬의 새 파일시스템, ZFS의 발표
  • 레퍼드의 화려한 신기능
  • 아이폰 써드파티 개발 정보의 발표
  •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

막상 기조연설에서는 무엇이 나왔는가?

  1. EA와 존 카맥(John Carmack)의 ID 소프트웨어사가 제공하는 맥용 새 게임
  2. 레퍼드의 새로운 데스크톱과 파인더. 지난해 발표된 다른 레퍼드 기능과의 통합
  3. 윈도로 포팅된 사파리 웹브라우저
  4. 아이폰 써드파티 개발정보와 사파리와의 관련성
  5. ZFS나 새 하드웨어 언급은 없었음.
[WWDC 2007 Keynote - Apple]

Well You Know...
ZFS에 대한 기대감은 주로 썬의 솔라리스 마케팅부 부사장인 마크 해밀튼(Marc Hamilton)의 코멘트때문이다. 그는 ZFS가 앞으로 레퍼드의 기본 파일시스템이 되리라 천명하였다.

애플은 레퍼드가 ZFS의 초기 지원을 하기는 할 테지만, 즉각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 확인하였다. ZFS 루머는 단순히 독립적인 마케팅 차원에서 일어난 루머였다.

ZFS 루머와 관련된 "실망감"은 애플이 어째서 개발 계획을 비밀리에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좋은 사례다. 비밀주의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보다 가치가 있고 드라마틱한 발표를 위해서다. 그 만큼 애플에게는 무료로 홍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른 이유도 있다. 정보가 누출되면, 보통 해석을 잘못하여, 이상한 얘기로 끌고갈 우려가 많다.

즉, 애플이 맥 네이티브 jHFS+ 파일시스템을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ZFS로 이주해야 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ZFS는 일반 소비자용이라 할 수 없는 정도이다.

한 마케팅 중역이 언급한 말을 갖고,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언론사와 블로거들은 갑자기 ZFS가 레퍼드에 들어가리라 떠들어댔다. 엔지니어들은 당연히 웃어넘겼다. 필자도 커널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 정도는 안다. 이 점을 WWDC에 앞서 지적한 사람도 필자뿐만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WWDC에서 새 하드웨어 발표를 바란 이들도 많았다. 지난 5년간 WWDC에서 하드웨어 신제품을 두 번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애플이 WWDC에서 중요한 새 하드웨어 플랫폼을 발표한 적은 있다. 지난 해의 맥 프로와 2003년의 파워맥 G5이다.

[An iPhone SDK? Predictions for WWDC 2007!]
[More Predictions for WWDC 2007: Solaris, Google, Surround]

We All Want to Change the World.
올해 애플은 1월달에 중요한 세 가지 제품을 발표하였고, 맥 하드웨어 라인은 계속 유지를 해오고 있었다.

루머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여 WWDC 기조연설이 실망스러웠다고 하면, 애플이 기대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무시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바를 애플이 보여줬다는 뜻도 아니다. 필자의 희망사항 기사 말미에 보이는 하드웨어 예측도 상상의 산물에 가까웠다.

더 재미나는 사실이 있다. 필자가 지난 수 년 동안 공개적으로 희망해온 기술들이 대부분 실제로 나왔다는 점이다. 게다가 필자가 예기치 못하게 나왔을 때도 종종 있었다.

가령, 필자는 애플이 iChat Theater를 발표했던 지난해, "Remote Desktop Express"를 희망했었다. 그런데 애플은 컴퓨터 광들이나 사용하는 스크린 공유 클라이언트를 발표하는 대신, 비숙련 사용자들도 애플리케이션과 문서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훨씬 유용하게 아이챗 씨어터를 발표했었다.

애플은 당장 사파리 3.0에 draggable tabs을 발표하였으며, Bonjour 파일공유로 새 파인더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Mail에서는 Apple Data Detectors도 나타났다.

레퍼드 프리뷰 사이트에 나오는 Mail 시연을 보면 실제로 "데이터 검출(detecting data)" 기능이 올라와 있었다. 날짜나 전화번호, 주소처럼 보이는 정보가 있을 경우, 동 정보를 활용하도록 태그를 붙이는 기능이다.

문서 열람을 해 주는 파인더 플러그인 시스템이 있다. 비스타의 파일 아이콘 프리뷰 기능인데, 이름은 Quick Look이다. 필자는 그동안 사파리와 아이튠스 기능이 파인더에 들어가기를 바라마지 않았는데, Cover Flow까지 예상하지는 못했다. 필자의 파인더 기사가 아이튠스의 커버플로가 나오기 전에 쓰여져서 그럴련지 모르겠다.

[Macworld 2007 Wishlist: Mac OS X Leopard]
[Top Secret Leopard Features Unleashed!]
[Leopard Predictions for WWDC 2006]

[How to Fix the Finder 1: Faster]
[How to Fix the Finder 2: Smarter]
[How to Fix the Finder 3: Prettier]

[The Apple Wish List: Mac OS X 10.5 Leopard]

You Tell Me That It's Evolution.
다행히도 이 모든 기술이 맥오에스텐에 상당한 개선점으로 추가된다. 전체 맥 데스크톱을 완전히 뒤바꾼다거나, 운영체제가 혁명을 겪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새로운 자동차 모델이 나올 때에도, 바퀴나 페달 배치는 변하지 않는다. 보안이 더 좋아진다거나, 디자인이 더 좋아지는 등의 변화를 볼 뿐이다.

텔레비전에서 본 Clapper나 Minority Report의 장갑/비디오센서 기능이 안 달렸다고 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실망하는 경우를 보셨는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대폭적인 변화는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컴퓨터에 대해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3D 데스크톱을 채택하자는 주장은 참 경솔하다.

Well You Know...
애플은 데스크톱을 사용하면서 우리가 배워온 검증된 부분과, 컴퓨터 사용을 더 쉽고 빠르며 재미나게 해 주는 개선점을 갖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레퍼드도 중요한 발전을 여러 가지 하고 있다. 블로거들이야 알아내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머리가 좀 나아지면 필자가 그 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써 보겠다.

We All Want to Change the World.
큰 소식이라면 사파리의 윈도 포팅이 있다. 애플의 전략이 웹 공개표준 지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이는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맥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아이폰상에서도 보다 웹사이트가 잘 보이도록 확장시켜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업계 전반의 기술 수준도 끌어올릴 수 있다.

컴퓨터 살 때 그대로 딸려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더 나은 브라우저를 다운로드받기 싫어하는 PC 사용자들에게도 좋다. 더 경쟁이 많아질수록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을 일으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표준 지원 증대 쪽으로 혁신을 해 주기 바란다.

Mozilla/Firefox와 Opera 등, 다른 브라우저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브라우저를 쓰는 모든 이들을 위해, 표준에 기반한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표준이 있을 때, 선택과 경쟁은 좋은 소식이다.

Don't You Know It's Gonna Be Alright.
WWDC 후, 3일 밖에 안지났는데도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말이다!

화요일날 필자는 외국에서 온 양, 시차 혼란을 겪을 정도로 머리가 아펐다. 상당한 두통때문에 하루를 망친 다음, 지금은 정말 피곤한 상태다.

평소 때의 20%밖에 기력이 회복 안되었지만, 그래도 Mac NightOwl의 진 스타인버그(Gene Steinberg)와의 포드캐스트 녹음을 하였다. WWDC 기조연설 내용을 다룬 포드캐스트다.

또한 프랑스 Europe 1 라디오 방송국과의 라디오 인터뷰도 가졌다. 로이터 기사와 공유하는 15분간의 이 인터뷰에서, 필자는 아이폰을 사기 위해 애플스토어에서 기꺼이 노숙하겠노라는 내용을 다루었다.

[The Mac Night Owl Live]
[EUROPE1.FR, Site de la radio Europe 1]

머리 속에 기사거리는 아주 많다. 기대하시라.

Does Leopard Look Like Vista?
BHOze and the BHOzing BHOzers that BHOze Them.
Is the iPhone in Third Party Crisis?
EA’s Intel Mac Games: WINE and Cheese?


WWDC에 계시면 인사라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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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09:40 P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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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과 Cocoa

WWDC 2007: Kevin Hoffman Presents .Net vs. Cocoa

Thursday, June 14, 2007

WWDC의 마지막 날, 케빈 호프만(Kevin Hoffman)은 크로스-플랫폼 개발전략의 일부로서, 맥오에스텐 코코아 개발환경을 사용한 점심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다. 필자는 호프만의 .NET Addict's Blog 기사 읽기를 좋아한다. 플랫폼을 처음 접하는 이의 신선한 관점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그의 글은 매우 흥미롭다. .Net에 대한 상당한 배경지식덕택에, 호프만은 마이크로소프트 .Net과 애플 코코아의 접근법과 구조적인 차이에 대해 상당한 식견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호프만은 .Net과 코코아 개발환경의 주된 차이를 설명할뿐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기 쉽고 매력있게, 예리하게 지적한다.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라도 쉽게 읽을 만하다. 하나의 접근방법 이상을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것도 그 차이를 잘 설명하는 이는 정말 드물다.

And Now A Warning: Just Three Cylinders Firing at 20% Compression.
독자들에게 우선 알리건데, 필자의 몸 상태가 현재 좋지 못하다. 금요일부터 WWDC의 목요일 저녁 맥주파티(맥주가 무료 제공된다)에 이르기까지 감기인지 독감인지를 걸려있는 상태다. 맥주가 무료이기는 했으나 필자가 그걸 마셨는지조차도 기억이 안날 정도다.

여기는 맥주와 음식, 쥬스가 모두 공짜다. 아무 거나 먹고있다. 정말 많이 먹고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양, 무엇이든 먹고 있다. 감기도 질질 끌고 있다. 정신적 외상 상태로 끌려 나온 듯 하다.

사건 사고가 유독 필자에게 많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의료보험비가 너무나 비싼 이 나라에서, 필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응급차를 탄다. 응급차가 없는 후진국에 있지 않다면 말이다.

그동안 필자는 매 1월마다 파워북과 뼈를 깨뜨리는 사고를 기록해왔다. 그런데 애플이 파워북이라는 이름을 2006년부터 바꿔버린 이후부터 신기하게 그런 사고는 안 생겼다.

올해도 다행스럽게 그런 사고는 안 생겼다. 비록 어젯밤 맥북프로를 거의 고장낼 뻔 했지만 말이다. 떨어뜨리는 대신, 필자가 머그잔 위로 엎어졌다. 왜 그랬는지, 어쩌다 그랬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 때문에 필자 등 아랫부분에 매기 입만한 구멍이 생겨버렸다.

그렇다고 WWDC 파티에 속절없이 돌아다니기만 하지도 않았다. 정말 괴상한 사건이었을 따름이고, 0.5인치만 더 살 속에 파였더라면 큰일날 뻔 하였다. 칼럼쓰기 중단은 물론, 집에서 한밤중에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죽어서야 주말 사건치고는 상당히 좋지 않다. WWDC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이런 사건덕분에,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새삼 깨닫는다. 사고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어준다. 좀 넓은 범위에서 사고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아무튼 필자는 오전 5시에, 샌프란시스코 General Hospital 응급실에 누워 있었다. 그 자체로서 의학드라마가 실제로는 어떤지 체험할 수 있다.

병원에서 날 지칭한 이름은 '구레나룻'이었다. 이 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면도도 하였다. 그리고 WWDC의 마지막날에 참가하기 위해 기꺼이 밖으로 나갔다. 수면부족과 감기, 약간의 취기, 과도한 쥬스 남용과 싸우면서, 머리 속에는 WWDC 마지막날에 대한 정보로 뒤엉켜 있었다.

장황하게 다른 주제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한다.

[2007 WWDC의 의미]
[WWDC 2007 Keynote Highlights]

Back to You, Kevin.
WWDC 세션은 모두 애플의 비공개규약에 묶여 있다. 그런데 애플 레퍼드 테크톡에 참여한 호프만 프리젠테이션의 코멘트는 그의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올라와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애플의 비공개 규약에 묶여있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해서, 그가 해온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써도 될 듯 싶다.

호프만은 수 년간 마이크로소프트 기술로 작업해 왔으며, 2003년부터 비스타에서 새로 도입한 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과 .Net 3.0의 얼리어돕터였다. 그는 ADO.NET에서부터 C#, SharePoint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에 대한 책도 썼다. 하지만 애플 코코아에 대해서는 몇 달간만 작업했을 정도로 신참이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애플 개발방식에 대한 그의 관점을 들어보면 흥미롭다. 호프만은 비스타의 WPF와 C#, 그리고 레퍼드의 코코아와 오브젝티브-C 2.0 환경을 모두 사용하여, 가상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게임 개발자와 그 외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경험담에 대해 설명하였다.

.Net vs Cocoa for Developers.
.Net 전문가이지만 코코아에는 신참인 호프만은 코코아에서 하는 프로젝트 완수가 훨씬 더 빨랐다고 말한다. 비스타의 .Net 프레임웍에서 숙련된 경험을 쌓았는데도 불구하고, 코코아에서의 작업시간이 1/3로 줄어든 것이다. 그는 이렇게도 지적한다.

맥오에스텐의 사용감(user experience)이 기본적으로 더 낫다. 프로그래머이지지만 "디자이너는 아닌" 호프만은 비스타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이 좀 곤란했으며,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이 필요했다 밝혔다.

하지만 코코아에서는 애플의 시각형 개발툴은 매우 접근이 쉬웠다고 한다. 비쥬얼 스튜디오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형 인터페이스 빌더는 그의 표현을 따르면 "너무나 허술해서 꺼버렸다"이다.

그는 개발자가 풍부한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코코아의 Core Animation의 사례를 들면서 비스타도 비슷한 기능툴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비스타에서는 훨씬 더 많은 코드를 사용하여 매 단계마다 구축을 따로 시켜주어야 한다. 페이드아웃같은 단순한 것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사례는 undo와 redo 기능에 대한 개발자 지원이다. 호프만에 따르면, .Net의 INotifyPropertyChanges는 "충분하지 않다." 언두와 리두를 구현시키기 위해, 변화 이전과 이후를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코아 프레임웍과 비교해 보면, "예쁘지도 않다." 코코아 프레임웍은 언두와 리두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공짜로" 준다. NSUndoManager를 통해 코드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데이터 스토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타이거의 코코아에서 소개된 Core Data는 XML이나 바이너리 파일, 혹은 SQLite 데스크톱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얘기다.

.Net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객체 관계형 시스템에서의 Isolated storage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발자들은 XML 플랫 파일을 사용하거나, 완전한 SQL Express로 작업해야 한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MVC Design Patterns in Cocoa and .Net.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환경의 또 다른 차이는 MVC(Model-View-Controller) 모델에 있다. 애플은 코드와 데이터, 비지니스로직을 모두 별도로 유지하도록 작업해왔다.

기능 코드와 데이터가 한 데 뒤섞인 개발환경이 많다. 그 경우 관리가 어려워진다. 더군다나 인터페이스는 전문 디자이너가, 코드는 전문 코드 개발자가 따로 할 경우 일은 더 악화된다. 구조화가 안 될수록, 프로젝트의 대형화는 난관이다. 다른 소스에서의 데이터 입수도 어려워진다.

깔끔한 MVC 모델이라면, 다른 컨테이너 포맷이라든가, 로컬이 아닌 웹서비스와 같은 외부 소스로부터의 데이터 입수가 보다 쉽다. 데이터나 인터페이스 요소가 코드로 묶인다면, 구조 자체를 크게 변경시키지 않는 한, 그렇게 융통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호프만은 마이크로소프트 비쥬얼 스튜디오가 MVC 사용을 독려하지 않는다 지적하였다. 가령 개발을 "스파게티형(spaghetti-friendly)"으로 만들도록, 코드를 view 형태로 놓아버리기 십상이라는 의미다. 반면, 애플 엑스코드는 MVC 원칙에 따라 "구워낸다(bake)." 적당히 얼버무리는 방법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호프만은 "좋은 일이다"라 표현했다.

새로운 프레임웍이 있으면 커스텀 컨트롤 개발도 한 층 더 쉬워진다. 호프만의 말이다. "커스텀 컨트롤을 구축할 때 보통 질문을 받죠. ActiveX나 COM, MFC 외에 적어도 다섯 가지 다른 언어용 커스텀 컨트롤 개발을 했지만 정말 뛰쳐나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비스타의 .Net XAML과 애플 코코아는 그런 측면에서 일을 정말 간단하게 만들었죠."

그러나 주된 차이는 있다. .Net이 상당한 파워를 제공해도, 개발자를 위해서 제공하지는 않는다. 무거운 부담은 개발자 몫이라는 의미다.

Philosophical Differences.
호프만은 코코아가 "쉬운 일은 쉽게, 어려운 일은 가능하게" 만드는 철학을 가졌다고 말한다. 일이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Net은 "모든 일이 가능하지만" 모든 일이 어렵다. 간단하건 어렵건 "복잡한 문제를 숨기"지만, 그 때문에 쉬운 일도 어렵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일과 수고의 관계 같은 것은 없다.

호프만은 크로스-플랫폼 개발자들에게 조언도 하였다. 공통점을 맞추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문제 접근 방식에 있어서 두 환경은 구현방식은 물론 철학도 다르다.

.Net과 코코아에서 각자 다르게 이루어지는 방식이 있다. 호프만도, 같은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동일한 방법을 찾으려하면, 새롭고 친숙하지 못한 환경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진다고 지적한다.

호프만에 따르면, 로레벨에서 공통점을 찾으려 애쓰면, "질문 자체가 잘못된다." 일처리가 다르면 다른 것이다. 가령 처음부터 맥오에스텐의 인터페이스빌더로 작업했다면, 실제 프로젝트 구축 이전에 저장해야한다는 점을 깨달을 때까지, 수정한 부분이 어째서 새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안보이는지 몰라봤을 것이라고 한다.

호프만의 블로그를 아직 모르신다면 한 번 보시기 바란다. 그는 최근 레퍼드와 비스타에 대해 "선동적으로 논센스"인 Mary Jo Foley의 기사에 대해 혹평하고 있다. 필자도 그 기사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다. 나중에 호프만과 필자의 의견을 한데 모아보겠다.

[The .NET Addict's Blog]
[Mary Jo Foley thinks Leopard is a Photocopy of Vista, Film a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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