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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10:39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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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테이블 PC, Surface

Scratching the Surface of Microsoft's New Table PC

Monday, June 4, 2007

최근 열린 All Things Digital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컴퓨터 역사 30년을 이야기하였다. Palm은 다시금 Palm의 미래가 없음을 보여주었고,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Surface라 불리는 멀티터치 탁자를 선보였다.

잡스와 게이츠의 대화는 찬사를 받았고, Palm의 미니-랩톱은 야유를 받았다. Surface는 어떨까? 도대체 Surface는 무엇인지, 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왔는지 알아보자.

[Bill Gates and Steve Jobs | D5 | AllThingsD]

Prepare for Dive!
처음 보기에 Surface는 빛이 비치는 마술 탁자처럼 보인다. 한번에 다중 입력을 감지하여 무엇이 놓였는지 정의내리는 것이다.

발머가 선보인 것을 보면, Surface는 마술적으로 기기에서 데이터를 당기고(디지탈 카메라도 포함되어있다), 포도주 병도 인식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보도자료를 보면 Surface는 5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비밀리에 개발됐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답지 않은 행동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윈도 PC 독점력을 갖고 새 제품 영역을 지배하려 모든 시도를 다 해왔기 때문이다. 하룻 밤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갑자기 더 커다랗고 풍요로운 애플이라도 되었을까?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케팅 회사에서 엔지니어링 회사로 탈바꿈하기라도 했을까?

Surface는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축을 뒤흔들 만한 새 제품을 언제 내놓은 적이 있을까?

Something Suspicious Under the Surface.
2000년 이래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한 기술을 알아보자. 그런 마술과 같은 아우라를 지닌 새 제품이 혜성과 같이 등장하였는데, 의심을 지울 수 없다.

2000년대 이래 일곱 해 동안, 게이츠는 라스베가스 전자쇼의 지루해하는 청중들에게 매번 미래 비전을 설명해왔다. 더구나 올해의 CES는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한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엑스포와 시기도 같았다.

이전 CES 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제품은 거의 모두가 엄청난 대실패로 끝나거나, 시장에 나타나지도 못하였다.

  • 2000 Web TV (사망), Microsoft TV (도대체?), 2년 앞서 선보인 WinCE 스마트폰
  • 2001 Xbox (수 십억 달러의 손실), Ultimate TV (사망), "Windows Powered" (더 많아진 WinCE 브랜드)
  • 2002 Mira (태어나기도 전), Freestyle (Media Center의 코드명)
  • 2003 Media Center PC, Tablet PCs, SPOT 손목시계, Media2Go (iPod Killer; 전부해서 네 개의 실패작)
  • 2004 Media Center 재등장, Media2Go가 Portable Media Center로 이름 변경 (사망)
  • 2005 Digital Entertainment Anywhere 브랜드
  • 2006 Xbox 360 (유통망에 재고로 끼워넣기), 더 많아진 Portable Media Center (Zune을 위해 희생당하게 됨)
  • 2007 Vista (멋지다고는 하나 Dell은 거부), Windows Home Server (still in progress)

지구 최고의 기술 업체 중 하나가 내놓는 '혁신'은 모두 죽어갔다. 그러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도대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밀 제품을 갑자기 왜 선보이게 됐을까? 엑스박스와 롱혼보다도 오래됐다는데 말이다.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에어포트 익스트림 vs. 윈도 홈서버]

Secrets from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비밀주의가 없다. 제품 소개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모든 형태에 "윈도" 끼워넣기(뉴튼, 시계, 디스플레이, 플레이스테이션, Tivo, 태블릿, 팜 파일럿, 등) 뿐이다. 일단 앞으로 내놓겠다 발표하고는 돈을 쏟아 붓고, 결국은 나오지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에게 강력한 심폐소생법(CPR)을 계속 취해오고, 엑스박스에는 수 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다음, 윈도미디어/미디어센터/포터블/Janus DRM 시체에대가 계속 아드레날린을 투여해왔다. 놀라울 것이 없다. "새로이" 내놓았다는 Zune 또한 원래 있던 도시바 Portable Media Center에 색깔만 칠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로 이윤을 내면서 파는 유일한 제품은 PC용 윈도와 오피스다. 선택의 대안, 혹은 진정한 경쟁 상대가 없는 제품들이다. 6년동안 윈도 XP 업데이트 한 번 내놓았을 뿐이다. 심지어 윈도에 충실한 지지자들조차도 불만을 드러냈던 업데이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 Zune의 10 가지 미신을 벗긴다]
[두 얼굴의 괴물, Zune]
[아무도 말 안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

A Pattern Emerges.
10년 전으로 시계를 더 돌려보자. 아이디어만 내놓고 돈을 쏟아 부은 뒤, 마케팅력을 총동원하여 이름을 바꾸고, 결국은 죽게 내버려둔 사례가 계속 나온다.

바로 퀵타임을 없애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해온 전략이기도 하다. 퀵타임을 없애기 위해 전방위로 등장한 경쟁자들은 다음과 같다. Video for Windows, ActiveMovie, ChromEffects, DirectMovie, Advanced Streaming Format.

애플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장기적인 미래 방향까지 제시한다. 보통 길은 갈라지고, 막다른 길도 나타나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미래의 길은 2년마다 바뀌고, 또 2년마다 바뀌기를 반복한다.

199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길은 Cairo였고, 1997년까지 살아있다가 사라진다.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길은 롱혼이었다. 중단과 재시작을 몇 번이고 계속하다가 2007년에 비스타로 나오기는 하지만, 2007년의 비스타는 XP에다가 맥오에스텐 기술을 몇 가지 집어 넣은 것에 불과하였다.

'원 모어 씽'으로 청중을 환호하게 하고, 2주일만에 판매에 들어가는 그런 회사가 전혀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쇼가 그러하다. 애플의 전략은 비밀엄수로 악명이 드높다. 그래서 그만큼 기대감도 드높다.

[퀵타임을 죽여라]
[1990-1995: 카이로로 가는 머나먼 길]
[1995년은 2007년에 되풀이될 수 없다]
[윈도우즈는 맥오에스텐보다 비용이 다섯 배]
[애플은 왜그리도 비밀을 지키려 하는가]

iPhone vs Surface.
애플이 휴대폰을 만든다는 소문이 돈지 1년도 넘은 후, 잡스는 드디어 아이폰을 선보이고, 이 아이폰에 데스크톱용 운영체제를 집어 넣어 새로운 마술 휴대폰을 제시하여 청중을 열광시켰다. 멀티터치 화면에 견고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스타일러스 펜 없이 그 모든 기능을 돌리는 세련된 소프트웨어였다.

잡스는 애플이 2년 반 이상 아이폰에 대해 작업해왔다 밝혔다. 달리 말해서, 애플은 아이폰 작업 시작을 2004년 중순께 했다는 이야기다. 애플의 다른 제품들도 엇비슷하게 만들어진다.

아이폰은 맥과 수많은 기술을 공유한다. 오에스텐의 프레임웍과 Mail, Safari 웹브라우저의 core 엔진,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움직이는 세련된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같이 사용하며, 아이포드와도 공유하는 기술이 있다. 즉, 열 가지 아이포드 모델을 만들면서 쌓아 놓은 경륜이 아이폰에도 들어간다는 얘기다. 참고로 열 가지 아이포드 모델은 모두 다 대성공이었다.

이제 2001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작업해왔다는 Surface를 보자. 6년에 걸친 개발기간이다. 결과는 무엇인가? 아이폰만큼 작지도 않고, 특정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없다. 오히려 Ikea에서 가구 부품을 들여와 만든 것 같은 모양이다. Surface의 개발은 왜그리 오래 걸렸으며, 도대체 이것은 무슨 제품일까?

[Sun, 아이폰 경쟁에 뛰어들다]
[iPhone 인사이드: Mac OS X과, ARM, 그리고 iPod OS X]
[OS X은 어떻게 iPhone에 들어갔을까?]


Peering Beneath the Surface.
현실적으로 Surface는 거대한 터치스크린 시스템이 아니다. 아크릴로 된 탁자인 Surfac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다른 제품처럼 한 대의 윈도 PC다. 터치스크린은 없다.

대신 이 시스템은 욕조형 탁자 안에 숨긴 다섯 대의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PC처럼 이Surface도 지난 날의 802.11g 무선 네트워킹과 블루투쓰를 지원하며, 10/100 이더넷도 장착했다. 필자는 새 에어포트 익스트림과 애플티비에 10/100 이더넷 사용을 두고 비판을 한 바 있는데, 적어도 에어포트와 애플티비는 n 규격의 무선 네트워킹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라리 Surface 안에 맥을 넣었어야 했다. 그러면 n 규격 무선 네트워킹과 기가비트 이더넷을 추가 비용 없이 그대로 집어 넣을 수 있었잖을까!

가격은 5000~10000달러이다. 발머는 분명 맥을 살 수도 있을 테지만, 발머의 개념 안에 맥을 들여놓기란 여간 어렵잖을 것이다. "1만 달러 짜리 PC 탁자? 지구상에서 제일 비싼 PC 아닙니까! 키보드도 없으니 사무실에서도 환영받지 못할걸요!"

잠깐만. 일단은 Ikea 풍의 지루하고 카메라를 다섯 대 갖춘 윈도 PC가 Surface라는 것만은 알겠다. 도대체 이 제품은 무엇이 혁신적이고, 또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나타났을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애플이라도 됐다고 주장하기 위해 내세운 얼굴마담에 불과하지는 않을까?

[iPhone 대 모토로라 Q]


Cutting Through the Crap.
마술 Surface상에 놓은 WiFi 디지탈 카메라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마술이라 할 것까지는 없다. 무선 싱크이다. 탁자형 플라스틱과도 관계가 없다. Surface가 할 줄 아는 일이란, 자기가 싱크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Surface는 탁자 위에 무엇이 놓였는지도 알아본다던데?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는 데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도미노(domino)라 불리우는 특별한 dotted code tag을 사용한다. 여기에 데이터 8도트가 들어간다. 8.3 DOS 파일네임을 방불케하는 도미노는 Surface에게 32256 가지의 서로 다른 태그를 구별하게 해 준다! 이 얼마나 훌륭한가.

Surface를 사고 싶다고? 차라리 Wil Shiply의 Delicious Library를 맥북과 같이 사용하는 편이 낫다. Surface는 나와 있는 제품도 아니다. 2피트 짜리 플라스틱 박스도 아니오, 1만 달러 짜리도 아니고, 여러가지 다른 바코드들을 훨씬 더 많이 구분할 수도 있다.

Surfac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쓰레기 중 하나에 속할 뿐이다. 아마 최대의 쓰레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커다란 상자 안에서 바코드 스캐너로 작동하는 카레라 모음집이 Surface다. 소니의 EyeToy를 단체로 커다란 상자에 넣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기존 기술의 조합을 활용하여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면 혁신이라 불러줄 만하잖을까?

Surface의 진짜 문제는 전혀 새로운 일을 하지 않는다에 있다. 다중의 사용자들이 이미지를 조작하고, 지도나 렌더링 사이를 네비게이션하며, 데이터 시각화를 다루는 프로젝트가 이미 많다.

보통 그런 하이-엔드 프로젝트 스캐너 시스템은 특정 클라이언트 전용으로 만들어진다. 도대체 여기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무슨 가치를 줄 수 있을까? 실제 나오기라도 하는가? 아니면 크기라도 작아졌나? 고화질인가? 저렴하기라도 한가?

[맥, 움직여서 움직인다]

The Engineering Triangle.
엔지니어링은 그저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만이 아니다. 무엇을 더하고 빼는가의 과학이 엔지니어링이다. 엔지니어들은 비용과 시간, 품질 등 여러 가지 선택 사항으로 출발한다. 이 사항을 갖고 완벽한 균형점을 찾거나, 특정 수요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엔지니어링이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엔지니어링이 된 제품 모두에 그러한 균형잡기가 존재한다.

아이폰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서 약 3년간 개발시기를 거쳤다. 그동안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마침내 질 높은 제품으로 탄생하였다. 엔지니어링이 된 제품으로서 아이폰은 아이포드와 유사한 가격대와 높은 사용감을 노린다. 애플은 이 아이폰을 개발하기 위해 당연히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다.

기능을 덧붙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애플은 특정 목표를 정하였고, 휴대폰으로서의 송수신에 집중하였다. 아이폰상에서 SNES 게임을 돌릴 수도 없고, 화상회의도 할 수는 없다. 당연히 몸무게도 줄일 수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한 기능 첨가는 아이폰의 시간과 비용, 품질 삼각형의 균형점을 흐트려뜨릴 것이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 복잡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Breaking the Surface Tension.
이제 Surface를 보자. 6년 동안 개발했다면서 아직도 나올 준비는 안됐다고 한다. 게다가 엄청나게 비싼 가격대이면서, 품질에 대한 확실한 정보도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가?

현실적으로 Surface는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사제(私製) 플랫폼이다. 그러나 완성된 제품이 전혀 아니다. 인터랙티브 키오스크용을 위한 장난감 수준이다. 위원회에서 이것 저것 합쳐 마케팅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모든 Surface 구매자들은 카메라와 PC 구입에 1만 달러만 내야하는 것도 아니다. 유아 상태인 비스타의 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상에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 또다시 돈을 내야 한다.

Surface는 비스타용 퍼블릭 베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시작하는 데에 1만 달러가 들 뿐이다. Surface에서 제일 충격적인 요소가 바로 그점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남들이 이미 이룬 것을 자기가 했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Surface는 훌륭한 엔지니어링을 전혀 보여주지 못 하였다.

Where’s the Beef?
그런데 어째서 커다랗고 거추장스런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할까? 앞으로 모두의 가정에 들어가리라 주장하는 제품으로서 비용 효율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 엔지니어링 선택이 힘들게 이뤄지지를 않았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속하는 환상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데모를 둘러싼 마케팅이 전부이다.

Mira와 SPOT, Portable Media Center, WinCE에서 이미 그런 비실용적인 선은 많이 봐왔다. Surface는 비밀도 아니고, 전위적인 엔지니어링도 아니다. 단순히 이미 다른 누군가가 만든 아이디어를 갖고 합쳐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 놓고, 실용성은 별로 고려하지 않은, 그런 물건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를 보자. "Surfac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최초의 surface 컴퓨터이다." 와우. 애니메이션과 터치컨트롤의 창조자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식으로 전해질 것이 뻔하다. 아이폰에 관련된 모든 것이 원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아키텍트 신께서 만들었다 주장하는 역사 수정주의자 폴 써롯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맥용 오피스, 그리고 1996년의 비밀]
[써롯이 숨기려하는 WWDC의 비밀]

Steve Ballmer: The Naked Emperor of Maker Faire.
지난 달, 개인 로보트 제작자들이 Maker Faire에서 다중 사용자들의 터치에 반응하는 유사한 발광 탁자를 선보인 바 있다. 필자도 손을 대 보았었다. 이들 모두 6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이 비밀 벙커에서 작업을 하였을까? 아니다. 이들은 차고에서 남는 부품을 갖고 만들었을 뿐이다.

Maker Faire의 주최자로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도 "Surface"가 여기저기 이미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달 CES에서 발표한 Windows Home Server로 환호를 이끌어내기 위해 분주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Home Server와 함께 디지탈 건망증을 잊을 수 있습니다."라는 마케팅 수사로서, 구급상자와 밴드, 타이레놀 두 정을 나눠줬었다.

이 얼마나 뛰어난가! "여러분의 데이터를 저장시켜주는 미리 완성된 PC가 여기 있습니다. 아마 개인 개발자들인 여러분들은 절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아. 여러분이 갖고 있던 그 디스플레이 탁자가 무엇이었죠? 제발 숨겨주세요. 우리가 똑같은 탁자를, 지난 반 십년동안 해온 최고의 기밀 프로젝트로 내놓을 테니까요. 여러분들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두 번째 농담은 건망증을 타이레놀과 밴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랙티브 발광 탁자를 선보인 곳은 Steampunk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해 Maker Faire에서 완전히 인터랙티브하게 구글 맵을 표시해주는 탁자를 내놓은 회사도 있었다.

2005년으로 돌아가보면, TouchTable도 있었다. 실제로 터치 테이블이지 카메라를 집어 넣은 상자가 아니었다. RipRugged의 Ray Meyers가 비디오 링크를 보내왔다.

[TouchTable: demonstration at the 2005 ESRI User Conference]
[Touch Table at the Maker Faire 2007 - YouTube]
[DIY Touchpanels - Maker Faire 2006]

Prior Art? Pfft!
실제로 돌아가는 다중-터치 테이블을 수년 동안 만들어왔고, 이미 판매에 돌입한 다른 회사도 있다는 사실은 접어두자. 남들이 이룬 공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들어오셨다. 그러면서 자신을 트레이드마크인양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짓밟고 있는 것이 자기 것인양 말한다.

자신의 윈도 트레이드마크가 대부분 사기였다는 점을 밝히면 게이츠도 부끄러워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전제품에 있어서 무능함을 보여줘왔다. 그러면서 인터랙티브 터치-위주의 인터페이스가 자기 것이라 주장한다. 이미 일반화된 개념을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명적인 것을 소개하지도 않았고, 기존 기술을 개선하지도 않았으며, 애플 아이폰처럼 깔끔하고 분명한 응용 사례를 발견하지도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뤄놓은 것이라고는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윈도에 가져가서, Surface와 (돌아가지도 않는 WiFi를 가진) Zune을 연관시키느라 노력중이다. 그러면서 201년부터 자기들이 개발해왔으니 자기들이 창조주라 잠칭한다. 훌륭하다.

Surface가 보여주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아이디어도 다른 사례를 보면 볼품 없게 되어버린다. 사진을 손짓으로 넘겨서 복사를 한다거나, Dock과 같은 인터페이스가 맥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칵테일을 실행시키는 시각 컨트롤을 보라. 어도비가 Flash로도 하고 싶어하는 기술이다.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Björk’s Reactable, developed at the Pompeu Fabra University in Barcelona. [Reactable - Google Video]



The Khronos Projector in Japan [KHRONOS PROJECTOR - Alvaro Cassinelli]



NYU/Jef Han’s Camera-Free, Multi-Touch Sensing, 2005 [FTIR Touch Sensing] [Jef Han at TED - YouTube]



RFID-sensing touch table at the Bishop Museum in Honolulu, 2005. [Conservation Lab]



Mitsubishi Electric Research Labs’ Windows XP DiamondTouch, 2001. [MERL – DiamondTouch]



MIT’s Sensetable, 2001 [MIT Tangible Media Group | Projects - Sensetable]



Daniel Rozin’s Interactive QuickTime video Easel from 1998 [Easel]



The iPhone, 2007 [iPhone - Apple]



Enter the Analysts!
지난 기사 두 편은 애플이 내놓는 모든 제품을 비난하기만 하는 분석가들이 어째서 생기는지 알아보았다. 그들은 애플이 내놓는 모든 제품이 별 볼일 없으며, 가격도 높고, 팔리지도 않으리라 말한다. 새롭지도 않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제품 비전에 대해서도 똑같은 반응을 보일까?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여러분도 Surface에 대한 칭송 기사를 한 번 찾아서 보내 보시라.

Computerworld의 마이크 엘간(Mike Elgan)이 벌써 Surface 칭송 글을 한 편 올렸다. 다음 기사는 엘간의 신뢰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Register도 애플을 모른다]
[Fortune 분석가도 애플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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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tching the Surface of Microsoft's New Table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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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11:53 AM   #2
b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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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열된 예제중 하나인 NYU의 Jef Han의 기술을 MS가 샀다고 하는편이 낫겠죠. MS의 Surface홍보 동영상을 보니 Jef Han씨가 그대로 등장하시더군요.
 
2007-06-09, 12:06 PM   #3
metoo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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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Surface를 5년간 비밀리에 개발했다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군요....

마소가 자랑하는 Surface의 원래 아이디어는 Sony Computer Science Laboratories Inc. 에서 1998년 1999년 2001년에 이미 다 발표한 개념들을 조합해 놓았다고 보는것이 더 합당할 듯 합니다. 아마 5년간 비밀리에 기술을 사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 각 페이지마다 아랫쪽에 링크되어 있는 데모 비디오를 보시면 더 확신이 가실지도...

Augmented Surfaces
Pick-and-Drop
DataTiles


다른 한편으로, 스티브 잡스가 자랑스럽게 내어놓았던 Time Machine도 역시 같은 곳에서 1999년에 발표된 개념이더군요.

Time-Machine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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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1:43 PM   #4
endo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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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Rekimoto...
그분이름이 왜 안나오나 했더니 이제 나오는구요~

Sony는 7년 동안 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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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07:38 PM   #5
Da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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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2% 부족한 Surface... 역시 새로운 개념을 상품화 해내는건 애플이 가장 잘하는듯 하네요.
 
2007-06-14, 01:57 AM   #6
tre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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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머그에 동일한 글을 김영권(케이머그 마스터)께서 꾸준히 올려주시더군요. 위민복님께서 올려주신 좋은 글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추천할 만한데... 댓글 쓰는 수준이 애플포럼과 비교됩니다.
체한다고나 할까? 글의 내용이 자기생각과 다르면 '그런갑다'라고 생각하면 그만일 것을... 솔직히 한마디 할까 하다 같이 유치해질거 같아 그만뒀습니다.
왜들 그러죠? 정나미 떨어지네요.
정말 열받는 건 '올린 글이 3류니 이런글 올릴때는 조심해야한다!'라고 말하더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체하고 척하는 건 자기 무지를 들어내는 행동 및 말일 뿐인데...
그곳에서 쓰면 온갓소리 나올 것 같아 여기서 넋두리 해봅니다.
근데... 까소봉님! 바쁘시더라도 좋은 글 올려주셔요..^^
 
2007-06-14, 09:29 PM   #7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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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제국의 새로운 옷, Surface

Microsoft Surface: the Fine Clothes of a Naked Empire

Wednesday, June 6, 2007

제국이 내세우는 핵심 가치가 사기로 판정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변화가 생기게 될까? 아니다. 오히려 그 사기를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 정보를 내세우게 된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 하고 있다. 6년 내내 가전사업에서 실패를 거두고 무능함을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이라는 경쟁자들을 도저히 못 따라가고 있다. 한 마디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업계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Apple and Google: A Tough Act for Microsoft to Follow.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와 오픈소스에서 위협을 받고 있으며, 같은 업체로서의 위협은 애플과 구글에게서 받고 있다. 특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된 목표이자, 제압해야 할 상대였다.

  • 맥오에스텐으로 상용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 퀵타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미처 못 할 방향으로 미디어 개발을 이끌고 있다.
  • 아이튠스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못 따라갈 방향으로 미디어 다운로드 판매를 이끌고 있다.
  • 아이포드로 이윤이 남는 소비자 제품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마다 수 십억 달러씩 잃고 있다.
  • 아이폰으로 윈도 모바일을 압도할 것이다.

구글도 만만하지 않다. 구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팽창을 모조리 막고 있다.

  • 구글은 검색과 유료 온라인 마케팅을 엄청나게 앞서나가고 있다.
  •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로 선보인 온라인 소프트웨어 모델의 대안을 재빠르게 개발중이다.
  • 구글의 이윤은 넘쳐나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도 기술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 비디오 배급과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서의 주요 인수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압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와 오피스 독점의 유지에 더욱 더 매달리는 형국이 되었다.

90년대를 통해 제국이 되면서 경쟁력도 상실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가전제품에서 판매 실패를 일으키고 있으며, 윈도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의 반응도 시원찮게 받고 있다.

이제 제국이 무너질 시기인가!

[1995년은 2007년에 되풀이될 수 없다]


Pay No Attention To the Man Behind the Curtain.
1월달, 마이크로소프트는 수 십억 달러 어치의 광고를 벌이면서 비스타를 선보였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윈도 서버를 소비자용으로 판매하려는 Windows Home Server도 소개하였다. 그러나 둘 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대만큼 팔려나가지 않고 있다.

비스타와 윈도 홈서버 모두 아이폰 소개에 빛이 가려졌다. 두 달 앞서 나온 Zune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 6세대 WinCE-기반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무색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WinCE-기반의 PDA를 1998년부터 내세워왔다. WinCE-기반의 휴대폰도 2003년부터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 어느 것도 기술업계에 의미 있는 충격을 미치지는 못 하였다. 게다가 재무적으로도 대실패로 끝났다. 애플의 아이폰 데모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접근 방식과 휴대용 컴퓨터 접근 방식 자체가 완전히 어긋났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6개월 전을 보자. 아이폰이 나온다는 말 외에는 없었지만, 벌써 출시 정보를 얻기 위해 공식적으로 메일링 리스트에 사인한 사람만 백만 명이 넘어갔다.

비스타와 Zune이 PC 열광론자들 사이에서도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윈도 모바일도 시덥잖게 되어가고 있다.

[에어포트 익스트림 vs. 윈도 홈서버]
[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지난 6개월간 개발한 것 중에 보여줄 것이 남지 않게 된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수 백만 달러 어치급 연구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Surface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urface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라 일컫고 있다.

실제 정식 명칭은 “Scratching the Surface of Microsoft's New Table PC”이다. 이 새 플랫폼은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로서 박스 안에 윈도 PC와 소프트웨어를 넣은 것 뿐이다. 마케팅을 위한 겉치레가 곁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치 Surface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인양 소개하였다.

무선 싱크와 바코드 스캐닝을 새로운 컴퓨터의 세계라 소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멀티터치를 운운한다. 한 번에 다중의 입력에 반응한다는 의미다.

Surface는 터치스크린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여러 대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객체의 위치를 인식하고, 최상단에서 일어나는 직접적인 통제를 받아들인다.

이 기술을 취미 발명가들이 발명해온지 벌써 여러 해이다. 비밀 프로젝트로 나온 기술이 아니다.

Microsoft Surface는 오히려 Vista Veneer라 불리는 편이 낫다.

[Scratching the Surface of Microsoft's New Table PC]

Enter the Crickets Critics
분석가들은 뭐라 말했을까? 우선 Popular Mechanics의 글렌 더린(Glenn Derene)의 기사를 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리핑을 위해 더린을 본사로 초청했었다. 기대대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에게 제일 아름답고 주목할 만한 기술을 보여주어서 기쁘다는 기사를 적어 놓았다.

더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에 너무나 감명받은 나머지, 이런 말까지 하였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이후 완전히 새로운 컴퓨텅을 개발해오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리지날 PC를 개발했던가? 아니다. 그 당사자는 IBM이었다. 그러나 독자들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의 시리즈에 속아 넘어갈 공산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도 요란한 비전 발표를 해 왔었고, 호의적인 언론보도문 외에는 얻은 것이 없었다.

  • 1991 Windows for Pen Computing platform
  • 1992-1994 허풍 컴퓨팅 플랫폼인 WinPad
  • 1996 Handheld PC / ‘PC companion’ computing platform
  • 1998 Palm PC computing platform
  • 2002 Mira Windows Terminal display computing platform
  • 2003 Pocket PC computing platform
  • 2003 Tablet PC computing platform
  • 2004 Media2Go/Windows Portable Media Center computing platform
  • 2006 Origami / Ultra Mobile PC computing platform

정말 오랜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실패는 많았다. 브렌트 슐렌더(Brent Schlender)의 애플티비 공격이나 스티브 잡스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기사처럼 80년대까지 훑어갈 필요도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전혀 세우지 못 하였다.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아무도 말 안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
[1980-1985: 8-비트 플랫폼의 시대]

Look Mom, No Cables!
더린은 마이크로소프트 Surface 데모를 보여준 제프 캐티스(Jeff Gattis)를 이렇게 소개하였다. "케이블과 드라이버, 프로토콜 범벅이다. 사용자가 주변기기를 개인용 컴퓨터와 연결시키려면 링크시켜야 하는 것들이다." 이 때문에 Surface 팀은 새로이 외장 USB 포트와 "화면을 제외하고 분명한 인터랙션 포인트가 없는" 상자를 소개하게 된다. 키보드나 마우스도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Tablet PC가 실패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결국 PC일 따름이어서 효율적인 입력 수단이 없었다는 데에 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20년 동안 배운 교훈이 없다는 의미도 되고, 완전히 새로운 인터랙션 방법을 새로이 만들어냈다...는 뜻도 될 수 있다. 하지만 Surface는 새로운 컴퓨팅이 전혀 아니다. 제한적인 사용처 밖에 없다. 이미 여기 저기 있는 키오스크 정도 밖에 안 된다.

대부분의 키오스크에는 키보드가 없다. 6년 동안의 연구에 걸쳐서 만든 것이 아니다. 더린의 말이다.

"Surface가 갑자기 나온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평소 때와는 달리 비밀을 엄수했기 때문이다." 그는 Surface가 새로운 것을 전혀 내세우지 못한다는 내용을 빠뜨렸다. 다만 키오스크에나 유용할 깔끔한 인터페이스 애니메이션만 언급하였다. 그것도 개인 개발자에서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훨씬 효율적으로 구현한 곳이 많다.

더린은 제프 한(Jeff Han)의 멀티터치 비디오도 첨부시킨다. 제프 한은 NYU에서 멀티터치 연구를 하고 있는 전문가이며, 2006년, TED에서 최고의 멀티터치를 시연한 바 있다. 그의 시연은 단순한 키오스크 데모 이상이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강력한 경쟁자가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6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Surface를 발명한 양 글을 쓰고 있다.

[Microsoft Surface: Touchscreen, Multi Touch Coffee Table - Popular Mechanics]

I'd Like a Reality Check, Please.
Surface에서 흥미로운 부분이란 Surface의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뿐이다. PC 키오스크를 구축하기 위해 팔릴 소프트웨어이다. "놀라운 1만 달러 짜리" 상자용은 분명 아니다. 그동안 무선에다가 DLP 프로젝션이 흥미를 만들어내지는 못 하였다.

또 다른 교훈이 있다. 기술 시연은 쉽다는 점이다. 적당한 가격대에 기능들 간 균형잡힌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이야말로 어렵다. 아이포드의 천재성은 애플이 "음악 청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명"해서가 아니다.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받아들일 만한 가격대에 내놓아서이다. 덕분에 아이포드는 6년 동안 1억 대 넘게 팔려나갔고,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중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기 제품을 대량 판매해서 이윤을 올린 적이 없다. 참고용 플랫폼을 구축한 적도 없다. 엑스박스는 손해를 끼쳐가며 판매를 하지만, 판매량 유지만 해도 힘겹고, Zune은 소수의 팬들 말고는 마이크로소프트 외부에 팔린 적이 없다.

비스타 PC에 1024x768 프로젝터, 다섯 대의 적외선 카메라, 플라스틱 본체가 딸린 Surface 패키지는 1만 달러다. 그 외에도 사용자화시켜서 유용하게 쓰려면 돈을 더 들여야 한다. 엔지니어링이 아니다. Surface는 오로지 마케팅이다.

Popular Mechanics는 컴퓨팅의 미래가 Surface라 말하지 않는다. 스스로 조립해서 더 나은, 더 융통성이 큰 기술진보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 실제로 그런 진보가 차고에서 나왔다.


Gizmodo, Engadget: Uncritical of the Empire's New Clothes.
Gizmod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가 시연 영상 안에서는 "꽤 깔끔해 보인다"고 평했다. 빌 게이츠는 Surface를 통해 "신용카드로 음식 주문과 지불을 하였다."

Engadget의 라이언 블록(Ryan Block)은 이렇게 말한다. "이 영상은 정말 우리가 본 기술 시연 중 제일 멋지다." 놀라운 기사다. 그런데 Surface가 신용카드는 어떻게 처리할까?

NBC Today Show에서 게이츠의 시연을 보면, Surface 상에 신용카드를 놓고, 손가락 컨트롤로 지불을 한다. 그러나 Surface가 실제로 신용카드를 다룰 방법은 없다. 시연 자체가 거짓말일뿐 아니라, 어리석다. 왜 아무도 이런 지적을 안 하는가?

Surface는 "도미노" 바코드를 가진 객체만 인식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56가지의 별다른 아이템을 구분할 능력을 Surface에게 주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카지노와 호텔은 그 이상의 카드를 다루어야 한다. Surface가 카메라를 통해 카드 번호를 읽는 것도 아니다. 데모에서도 신용카드는 앞면이 올려진 채였다.

게다가 어째서 신용카드를 보인 채로 놓아야 한단 말인가? 음료수 한 잔 사려고 올려 놓았다가 도둑이 휴대폰으로 찍기라도 하면 어쩔 텐가? 마케팅에 신경쓰느라 보안 문제는 신경 못쓴 것이 아닐까?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도, 전통적인 카드리더기를 쓰게 될 시스템도 나오리라 말했다. 클라이언트를 위해 주문형 생산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도대체 합리적이지도 않은 가짜 시연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Gizmodo와 Engadget은 어째서 이런 웃기지도 않은 점을 지적하지 않았는가? 적어도 NBC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이기라도 하다.

게이츠가 신용카드를 이마에 붙이고 나왔으면 훨씬 더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차라리 Today Show에 그러고 나와 Surface가 자기 마음을 읽고 계산하는 식으로, 초능력(ESP)을 사용한다고 말하는 편이 낫잖았을까. 그러면 솔직하기라도 했을 것이다. Today Show는 물론 Gizmodo와 Engadget 모두 놓쳤을리 없다.

아마 게이츠는 유머감각이 없나보다. 아니면 너무나 똑똑해서 스스로 속는 야바위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Sticker Shock: Bill Gates Showing off his Expensive Table - Gizmodo]
[Microsoft Surface hands-on - Engadget]


Melissa Perenson, PC World: Uncritical of the Empire's New Clothes.
PC World의 멜리사 퍼렌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트 톰슨(Pete Thompson)을 인용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같습니다." 움직일 때 광고를 내보내서인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장갑과 손짓을 사용한 인터페이스이지, 바코드 스티커와 발광 탁자를 이용한 인터페이스는 아니었다. 그 영화에서의 Surface는 Gap이 끊임 없는 비디오 빌보드 뿐이었다.

즉 Surface 키오스크의 주된 목적은 광고다. 퍼렌슨의 말이다. "T-Mobile이 Surface로 휴대폰 쇼핑을 개선시키는 데에 사용할 것이다."

중요한 발언이다. T-Mobile은 아이폰을 못 팔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에게 윈도 모바일 휴대폰을 팔려면 아무래도 눈속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라는 것이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다.

아마 마이크로소프트라면 거울이나 특수효과를 덧붙여서 1만 달러를 덧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David Daoud, IDC: Uncritical of the Empire's New Clothes.
퍼렌슨은 "신봉자(believer)"라면서 IDC 데이비드 다우드(David Daoud)의 분석도 인용한다.

다우드의 Surface 설명이다. "그 자체로서 혁신이다. 나올 때가 된 형태(form factor)이기도 하다." OK. 마이크로소프트의 발광 탁자 "형태"가 Surface를 구별시켜주는 특성은 아니다. 개그 감각도 전혀 없는 듯 하다, 다우드 씨. 정말 인상적이다. 그의 말은 계속된다.

"이런 서피스 컴퓨팅 개념에 대해 이제 평범한 입력기기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 왜일까? '서피스 컴퓨팅'이면 새로운 아이디어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서피스 컴퓨팅'이 일반적인 용어라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장해서일까? IDC도 역사 수정에 동참하고 싶은가?

분명 IDC는 IDC의 생각을 세상에 전할 뿐이다. "소비자들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컴퓨터의 어떠한 혁신보다도 Surface에 보다 깊은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어째서?

이미 다른 곳에 누차 나와 있는 개념이며, IDC가 새로운 역사 수정을 바랄 바가 아닌 다음에야, 가능성이 없는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별 개선도 없고, 기여할 부분도 없는 뭔가를 발명해서인가?

이미 10년 전부터 나온 관련품들에 대해 직접 관심을 쏟지는 않는가? IDC 편집실은 마이크로소프트 본부 안에라도 있는가?

[Microsoft Debuts 'Minority Report'-Like Surface Computer - PC World]

Mike Elgan, Computerworld: Uncritical of the Empire's New Clothes.
마이크로소프트를 대단히 좋아하는 기사를 쓰는 Computerworld의 마이크 엘간(Mike Elgan)이 있다. 그는 Surface와 애플 아이폰을 비교하였다.

그는 자신의 Surface 기사를 Digg에서 애플 카테고리에 올려 놓았다. "저와 강아지가 함께 놀도록 개목걸이를 제 목에 매달았어요."로 유명한 코메디언, 로드니 데인저필드(Rodney Dangerfield)와 비슷한 의도를 가진 모양이다.



엘간의 경우, Surface 목에다가 아이폰을 휘감고, Digg/Apple에다 포스팅한 덕택에 5일이 넘도록 걸려 있었지만, Digg은 자기 자신 말고는 하나 밖에 안 왔고, 또 다른 하나의 Digg은 보통 금지를 받는 bot 사용자였다. 즉, Digg 자동 보트마저 대문자로 쓰여진 엉터리 기사에 속지 않는다는 의미다. 물론 언제나 그렇지는 않지만 말이다.

동정심마저 들었던지, 필자가 직접 정말 오래간만에 Digg에 로그인하여 Digg을 남겨 주었다. 사실 동정심이 든 것은 Digg때문만이 아니었다. 엘간 스스로가 위키페디아에 자신의 자서전을 작성하였는데, "특별한 유명인사가 아니다"는 이유로 위키 경찰이 지웠던 적이 있어서이다. 이런!



아무튼, 엘간은 도대체 Surface에 대해 무엇이라 말했길래 아이폰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는 Surface와 아이폰이 둘 다 "PC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3세대"라 칭하였다. 시각적이고 물리적인 촉감과 제스쳐로 반응하는 인터페이스라는 설명이다. 엘간에 따르면 첫 두 세대는 23년 전의 커맨드라인과 맥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이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는 "다음 세대를 오랜동안 기다려왔다."

그렇다면 3세대가 새롭다는 점은 무엇일까? 터치스크린이 나온지는 10년도 훨씬 더 됐다. 그러나 터치스크린은 ATM처럼 키오스크-형 간단 시스템 말고는 실용적이지가 못하다. 아이들은 Nintendo DS를, 어른들은 Palm Pilot을 갖고 논다. 이 역시 오랜동안 직접적인 터치와 시각화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었다.

멀티터치 아이디어는 새롭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예전 시스템이 보통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한 단일 터치포인트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Wacom 타블렛에서 두 곳을 동시에 터치하면, 시스템은 에러를 나타낸다. 멀티터치는 다중 입력을 시스템이 기록하기에, 복잡한 제스쳐도 가능해진다.


The Mysterious Vanishing of FingerWorks.
지난 해, 애플은 조용히 FingerWorks를 인수하였다. 터치형 USB 타블렛을 만드는 회사인데, 여느 타블렛과는 달리 다중 터치를 한 번에 인식하는 타블렛을 만드는 곳이 FingerWorks였다. 문서 저장이나 복자/붙이기 명령을 포함하여, 여러 개의 손가락 제스쳐로 문서를 스크롤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FingerWorks는 또한 애플 노트북 키보드 교체용 특수 입력 타블렛도 개발한 적이 있다.

이 타블렛은 물맂거인 키를 타이핑하는 대신, 표면상 인쇄된 키터치를 사용자가 타이핑하게 되어 있다. 이 때 센서패널이 타블렛 표면에서 일어나는 자유로운 제스쳐를 감지하고 수행한다.

애플의 FingerWorks 인수에 대한 공개적인 뉴스는 없었다. 애플도 괜히 인수를 벌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 애플이 맥북 노트북용으로 멀티-터치 입력 기술을 제공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애플이 이미 그 기술을 적용했기에 더욱더 호기심이 생겨난다.

모든 맥북과 맥북프로는 현재 다중 터치에 반응하는 트랙패드를 장비하고 있다. 복잡한 입력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애플은 두 손가락 스크롤링과 클릭 기능을 덧붙여 놓았다.

한 번 터치하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지만, 두 손가락을 이용해 문서를 스크롤한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손가락 두 개로 버튼을 클릭할 경우에는 오른쪽 클릭으로 인식한다. 대단히 간단하고 완벽하게 투명하며, 심지어 선택적이기도 하다. 한 번 익숙해지면 전통적인 트랙패드를 쓰기가 싫어질 정도다.

아이폰에 들어간 신기능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에 심겨진 멀티터치 트랙패드다. 터치스크린이 데스크톱 PC에는 적합하지가 않지만, 휴대용 기기에는 분명 유용하다. 오히려 완전한 크기의 키보드가 실용적이지가 않아서이다. 따라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세대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보다 세련된 입력기기, 보다 개선된 휴대기기용 터치스크린 기술이라 하면 된다.

[TouchStream Laptop KeyBoard Replacement for Apple PowerBook and iBook - FingerWorks]


I've Written about the iPhone. The iPhone is a Friend of Mine. Surface, You're No iPhone.
이 모든 점을 염두에 두자. 아이폰과 Surface 간의 비교는 정말 엉뚱해진다. Surface는 비스타용 키오스크 개발킷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를 발명한다는 식의 주장도 코믹하다. 2월달에 그가 작성한 기사를 보면 이렇다. "3세대 컴퓨터를 발표한 첫 번째 회사가 애플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는 애플의 기세를 눌렀다. 실제 제품을 애플이 내놓아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누를 수 있을까?"

3세대 컴퓨팅이라는 웃기는 개념을 무시한다 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적인 입력 기능을 탑재한 컴퓨터를 발표하여 애플을 눌렀다? 1만 달러 짜리 하드웨어는 올해 하반기에나 나온다던데? 엘간은 자신이 처음 그런 기사를 쓴다 생각했겠지만, 애플은 그보다 앞서서 아이폰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아이폰은 분명 컴퓨터이다. 윈도 모바일 스티커가 붙은 그 어떤 장난감 휴대폰보다도 진정한 컴퓨터이다.

게다가 아이폰은 곧 나오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개월 후에나 나오리라 발표하였다. 우연찮게 시기를 언급했을지 모르겠지만, 엘간은 Surface가 왜그리 중요한가를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말 새로운 뭔가를 내놓았다 주장하였다. 당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은 상당히 곤란해 보인다. 엘간의 말이다.

"필자를 포함한 언론과 사용자, 전문가들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냉담했었다. 그럴 이유가 있다. 비스타 판매량이 보잘 것 없고, 버전도 혼란스러우면서 가격도 높아서이다. Ultra Mobile PC 구상도 불분명하고, 혁신도 별로 없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명성은 점차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Surface는 역전 홈런이다. 비밀리에 계획대로 개발되어, 초기 마케팅을 펼친 Surface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What Impresses Me Is the Marketing.
무엇을 감동시켰을까? 계획대로 비밀리이 진행하여 마케팅을 하였다는 정도다. 달리 말하면, 실제 제품도 아니면서 허풍 마케팅을 펼치니 흥분된다, 그 소리다.

실제 제품은 없다. 여기 저기서 이미 나왔던 아이디어에다가 마케팅용 어구를 덧붙인 수준이다. Flash 웹사이트에서도 할 수 있었을 키오스크 시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언론보도문과 영상 시연회까지 거행하였다. 그러면서 2007년 최고의 아이디어라 말한다. 엘간의 말이다.

"Surface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에 있어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인텔과 다른 협력사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다. Surface는 상당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향후 10년, 아니 20년 동안 최산 사양의 하드웨어 수요를 일으키게 된다. 초기 하드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들지도 모르겠지만(물론 협력사의 부품을 사용하리라), 점차 델이나 HP와 같은 플랫폼으로 Surface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재밌는 말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Surface가 비스타 PC로 돌린다 말하였다. 상당한 컴퓨팅으로 키오스크를 돌릴 이유가 없다.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실제 제품으로 나와서,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한다면야 그의 주장도 합리적일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실제 제품은 없으며, 실제로 나와 이윤을 남기리라는 보장도 없다. 아무 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

Surface와 아이폰을 비교하려면 아이폰이 실제 웹, 실제 메일, 실제 통화, 실제 미디어 라이브러리 등, 실제로 뭔가를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LG 프라다폰 상의 어도비 Flash Light나 썬의 jPhone 사진처럼 미래 휴대폰이 이렇게 돌아가리라는 의도적인 시연도 아니었다.

아이폰은 실존한다. Surface는 실질적인 일을 하지 않는 기술 시연일 뿐이다. 시연 시스템의 시연이다.

[Sun, 아이폰 경쟁에 뛰어들다]
[iPhone 대 LG 프라다폰]
[iPhone 인사이드: Mac OS X과, ARM, 그리고 iPod OS X]
[OS X은 어떻게 iPhone에 들어갔을까?]


Microsoft’s Trouble With Partners.
협력사들 입장도 보자. 마이크로소프트를 찬양하는 자들은 언제나 협력사들을 거론한다. 그런데 최근 H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미디어센터 계획을 철회했을뿐만 아니라, 스스로 직접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필자는 HP가 Surface도 환영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델은 어떨까?

Surface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비스타에게 뭔가 역할을 주기 때문이다. 즉, Surface는 미디어센터와 상당히 유사하다. 비스타를 사서 쓸 만한 좋은 이유를 주려고 노력하는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이라서다. 과연 계획대로 돌아갈까? 계획대로 된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소득을 안겨다줄까?

지난 10년간 미디어센터나 WinCE의 성과를 보면 분명 미래는 밝지 않다. Zune 때문에 하루 아침에 걷어 찬 PlaysForSure 협력사들을 봐도 그렇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영리한 회사가 할 만한 선택이 못된다.

Surface를 제일 잘 활용할 방법은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처럼 비밀리에 제품을 만들어서 청중을 놀라게 할 수 있다거나, 구글처럼 광고제품을 마케팅할 수 있고, 아이폰과 연결성도 좀 있으니 존경을 받을 만하잖겠나 정도이지 않을까.

[애플티비, DVI를 HDTV로 만들어준다]
[애플티비와 미디어센터, 독자들이 답하다]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suggestion.
엘간의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비판가들과 애플 팬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혁신을 복제한다 비난하였다." 두 진영에 모두 속하는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의 개념으로 윈도를 구축해왔다는 사실 때문에 90년대 내내 실망한 것이 아니다. 윈도가 맥을 제대로 베끼지도 못해서 실망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치를 덧붙이고 데스크톱을 개선이라도 시켰으면 좋겠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여란 웃기기만 하는 "시작" 메뉴와 여러가지 일관성도 없는 아이디어의 나열 뿐이었다.

엘간 스스로도 매킨토시의 개발이 제록스 덕택이었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그 주장이 맞지 않음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애플과 넥스트가 그래픽 인터페이스 초창기로부터 컴퓨터 산업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 사진을 통해 보여주겠다. 오리지날 제록스와의 비교도 나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뒤쳐졌는지도 보여준다. (클릭하면 더 많은 정보가 나온다.)

The $16,000 Xerox Star in 1981 and the $2500 Apple Macintosh in 1984:



Microsoft Windows 1.0 in 1983, Windows 2.0 in 1987:



NeXT’s NeXTSTEP in 1993 and Microsoft’s Windows 3.11 in 1993:



Microsoft Windows 95/98/Me and Mac OS 7.x from 1995-2000:



Windows XP and Mac OS X 10.1 in 2001:




Please Take Me Back To The 90s!
마지막으로 엘간은 애플도 WWDC에서 Surface 비슷한 제품을 발표하리라 예언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가 비밀 개발을 통한 훌륭한 혁신가임을 드러냈으니 애플도 어서 뒤따라가야하지 않겠는가!

만약 애플이 애플 버전의 Surface를 내놓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엘간은 이렇게 예언한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된다. 차세대 데스크톱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주도자와 혁신가는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것이다."

맞다. 맥-기반의 키오스크와 시연 그래픽 때문에 1만 달러를 선뜻 내놓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를 알려줘서 고맙다, 마이크로소프트. 고맙다, 엘간. 마이크로소프트도 도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다!

이 1만 달러짜리 취미용 트로젝터, 카메라, PC 탁자를 구입할 사람들도 수 천명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소비자용으로 고려했던 Zune이나 Ultra Mobile/Tablet PC, 스마트폰의 운명처럼 될 것이다. 엘간도 그런 상상 정도는 해야 하잖을까.

[Will Microsoft beat Apple with its 'giant iPhone'? - Computerworld]


Enderle (Yawn): Uncritical of the Empire's New Clothes.
로브 엔더를(Rob Enderle)도 TechNewsWorld에 Surface 기사를 적었지만, 그의 기사나 사이트를 언급할 가치가 없다. 그의 발언 자체도 흥미롭지 못하다. 오로지 애플도 윈도를 팔아서 델 정도의 크기가 될 수 있다는 말 뿐이다. 엔더를 자신도 자기 기사를 읽으면 좀 부끄럽지 않을까.


The Register: Redeems Itself with a Smart, Incisive Look at Surface.
정기적으로 부정확하고 천박하며, 화를 일으키는 곳인 The Register도 Surface에 대한 기사를 썼다. 의외로 잘 쓰여지고 정보도 충실하다.

아무래도 레지스터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이 기사를 써서가 아닐까? 기사를 쓴 이는 Spaceman Technologies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개발자, 앤드류 펜템(Andrew Fentem)이다.

펜템은 멀티터치 연구개발의 오랜 역사를 묘사한, 마이크로소프트 빌 벅스턴(Bill Buxton)의 사이트에 링크를 걸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역사다. 펜템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Surface에서 사용한 후면부 프로젝션이 고가용으로 실용적이지 못하며, 저가용으로도 융통성이 없다 지적하였다. 그의 말이다.

"이동성이나 휴대성은 어디에도 없다. 움직일 수나 있을까?" 물론 그렇다. Popular Mechanics에 나온 그림에 따르면, Surface 밑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바퀴를 장착시켰기 때문이다!

펜템은 "성공하려면 얇거나 휴대가 가능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든 사례는 다음과 같다. ents by:

  • 터치 인식을 하는 LCD 디스플레이로서, "system on glass"를 만든 도시바 마쯔시타.
  • 구부러지는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만든 영국 회사, Plastic Logic
  • 필립스의 터치 LCD, Entertaible
  • 그 자신의 Spaceman Technologies 연구
  • 2005년, "exchangeable mechanical overlay" 터치 인터페이스로 애플이 내놓은 수상한 특허

레지스터 필진 중 하나인 빌 레이(Bill Ray)도 Surface에 대한 기사를 쓰긴 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