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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10:20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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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분석가들은 애플을 모른다

Analysts' Schadenfreude Über Apple

Friday, June 1, 2007

애플에 대해 쌤통이다식의 인식은 참으로 넓고 또 깊다. 끊임 없이 부활하는 불사조같은 애플의 행보때문에, 그 많은 분석가와 컬럼니스트들이 바보가 되어서이다. 그래서 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애플이 그저 사라지리라는, 그것도 별로 놀랍지도 않으리라는 희망을 찾는 듯하다.

하지만 차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을 보이리라고 예상하는 편이 훨씬 쉽잖을까? 팔려나가는 모든 컴퓨터가 윈도를 돌릴 테니, 말할 것도 없다. 빌 게이츠가 약속(경쟁사 제품에게는 현실이다)을 지킬 테고, 그것을 축하해주는 편이 언제나 쉽고 안전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많은 현금과 시장 통제력을 갖고있다. 그러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을 못 따라잡고 있는데, 어느 분야에서건 마이크로소프트의 왕좌를 누군가 빼앗으리라는 말을 감히 하지 못하게 된 때가 벌써 여러 해이다.

[애플은 과연 마이크로소프트를 데스크톱 전쟁에서 이길수 있나]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아무도 말 안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

Apple’s Problematic Disruption.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아첨가들 사이에 애플이 놓여버렸다. 애플이 돈을 좀 벌 수 있으면, 다른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식이다. 애플의 성공은 기술 업계의 예상을 흐뜨러버렸다. 칼럼니스트들은 자기들 글에 보다 많은 변명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이 칼럼니스트들은 생각을 깊게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그저 선정적이기만 하면 족하다. 리플만 대충 끌어들이면 되는 식이다. 그러면 광고도 유치할 테고, 밥벌이도 될 터이다. PC World의 "Why we hate" 사건을 보시면 알 만하다. 오로지 트래픽 끌어모으기만을 위한 사건이다.

사람들이 들을 필요가 있는 기사가 아닌, 듣고싶어하는 기사로 이득을 얻는 소수에게 있어서, 변화란 곧 재앙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들이 강력해질수록, FUD도 소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권력이 무너지기 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상대를 죽여야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노력이 애플의 최근 성공을 막지는 못하였다. 특히 아이포드에 있어서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승리하였다.

게다가 애플의 성공은 거세어지기만 하였다.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을 무시하면서까지 분석가들은 오늘날의 애플을 80~90년대 애플과 비교하려 한다. 즉, 새로운 애플 또한 역시 블랙홀로 떨어지고 말리라는 주장이다.

정말 그러한가? 역사적인 사실을 보면, 분석가들이 무엇을 숨기는지, 혹은 피하는지 알 만하다.

[애플의 언론통제설을 파헤친다]
[분석가들은 아이포드와 퀵타임, 아이튠즈의 성공을 예측 못하였다]
[맥용 오피스, 그리고 1996년의 비밀 ]

Apple's Rags to Riches to Rags...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이르는 애플 II의 대성공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 나온 제품들은 시장을 놓쳤다. 애플 III와 Lisa, 오리지날 맥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서 실패하였다.

애플 III는 설계 자체가 허술했으며, 애플 II 소프트웨어도 다수 돌리지 못하고, 그점을 무시할만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도 못하였다. Lisa는 전문 사용자나 기업이 사기에 버거울정도로 값이 대단히 높았으며, 오리지날 맥은 너무 자원이 제약적이었고, 뛰어난 인터페이스만큼이나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했다.

DOS가 그래픽 컴퓨팅 환경을 갖춰나가자, 일반인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소개한 회사, 애플은 이제 사면초가에 몰린 듯 하였다.

분석가들이야 이제 애플은 쓸 만한 플랫폼을 내놓을 능력을 상실했다고 외치고 싶어 하였다. 설사 선보인다 하더라도, 이제 다른 회사들도 마우스와 윈도 환경을 갖춘 컴퓨터를 내놓는 세상이니, 애플 제품은 차별화되지도 못할 상황이었다.

희망이 없다! 그것이 애플이었다.

[1985-1990: 16-비트 그래픽 컴퓨터의 시대]
[1980-1985: 8-비트 플랫폼의 시대]

to Riches...
Atari에서 Commodore, Osborne에 이르기까지 이미 죽었거나 죽기 직전인 회사와 마찬가지였다. 애플과 그래픽 장난감, 맥도 이제 죽으리라 말하는 편이 안전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이 애플은 죽었다고 하려던 찰나, 바로 그 때 애플은 DOS 대안보다 분명히 우월한 맥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DOS나 윈도보다 고품질의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는 전문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었다.

[1990-1995: 새 플랫폼을 향한 질주]
[1990-1995: 벽에 부딪힌 맥]
[1990-1995: NeXT와 Be, 그리고 Mac PC]
[1990-1995: 떠오르는 태양, 윈도우즈]

to Rags...
80년대 후반에는 존 스컬리의 리더쉽을 칭송하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애플은 뉴튼이나 Performa, Pink, Taligent, Copland를 모두 실패하고말았다.

스컬리는 애플의 방향타를 없애버렸고, 마이클 스핀들러와 길 아멜리오는 애플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거의 기여를 하지 않았다. 그저 애플이 가망 없는 회사라는 명성만 드높였을 뿐이다. 그동안 윈도 PC는 컴퓨터와 표준화를 이루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맥에서 이룬 혁신의 다수를 윈도로 옮겨갔다.

당시의 애플을 칭송할 이유는 당연히 없다. 애플, 하면 일단 포위당한 회사로 말하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뉴튼의 교훈]
[1990-1995: 게으른 공룡은 멸종한다]
[1990-1995: 옛 기술 지원의 함정]
[핑크와 탈리전트, 코플랜드의 비밀]

to Riches.
1997년, 스티브 잡스의 지휘 하에 애플은 어지러웠던 부분을 급속히 정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집안 정리를 해도, 칼럼니스트들은 애플에게 이제 희망이 없다는 글을 계속 써서 마음의 평화를 지녔다.

아이맥의 성공과 파이널컷프로, 로직으로의 시장 확대, 새로운 맥으로 갖춘 소비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맥오에스텐이 등장하였다. 애플 때리기에 몰두한 칼럼니스트들을 모두 무색하게 만들어주는 사태였다.

2001년 이후 애플은 이랬다.

  • 정기적이고 중요한 업데이트를 계속 이룬 맥오에스텐
  • 매크로미디아에서 잊혀진 프로젝트를 인수하여 영상과 비디오 포스트-프로덕션의 업계 주도자로 등극
  • 퀵타임으로 디지탈 미디어 제작과 재생에 있어서 최신 기술의 제공
  • 소매점 사업의 성공
  • 온라인 음악과 영상 배급의 1인자로 등극

[애플은 어째서 되살아났을까]
[애플 소생시키기]
[퀵타임을 죽여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압박과 파이널컷 프로의 탄생]

Finding a New Attack Vector.
그러자 윈도 논객들은 제품이 아닌, 다른 것 가지고 애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애플의 스위처 광고캠페인이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톱 독점을 무너뜨리지는 못하리라면서 광고 캠페인이 실패했다는 식이다. 그러면서 꼭 전세계 PC 생산량 중 애플의 비중을 읊어댄다. 맥은 거론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다.

전체 PC 시장에서 2%를 차지하는 플랫폼이 앞으로 살아날 수 없음은 자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금 틀렸다. 전세계 PC 시장점유율이 적기는 하지만, 교육이나 제작, 과학, 가정 소비자 시장과 같은 주요 영역에서 애플이 상당한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3년동안 애플은 맥 컴퓨터 판매량과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렸으며, 아이포드로 뮤직 플레이어 시장을 차지해버렸다.

[시장점유율 2007: iPod 대 Zune, 맥 대 PC]
[시장점유율과 기존기반의 비중]
[시장점유율과 기존기반, 독자들이 답하다]

There is One More Thing...
지난 해, 맥 플랫폼을 주류 인텔 프로세서로 이주시키면서, 애플은 이제 두 가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휴대용 기기 아이폰과, 거실을 채워주는 애플티비다.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역시 실패하리라 보는 분석가들이 많다.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WinCE / Windows Mobile과 Windows Media Center 모두 실패했다. 자기들이 잘 모르는 것을 잘 아는 채 하기 위해, 이들은 10년 전의 애플을 현재의 애플이라 말하고 있다.

다음에 기사 두 편을 적을 텐데, 그 기사는 애플티비와 아이폰에 대한 분석가들의 분석을 분석하는 글이다. 또한 애플티비와 아이폰이 어째서 기술업계를 바꿀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애플티비나 아이폰이 실패하리라 떠드는 기사 중에 마음에 드는 기사가 있다면 언제든 보내달라!

[iPhone을 둘러싼 10 가지 억측 ]
[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iPhone 인사이드: 무선싱크 그리고 Palm과 WinCE]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억측]
[iPhone을 둘러싼 엉뚱한 억측]

[Apple TV 인사이드]
[애플티비의 10가지 미신 ]
[AppleTV에 대한 억측, 사운드]
[AppleTV에서 DVD 이용하기]
[애플티비, DVI를 HDTV로 만들어준다]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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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s' Schadenfreude Übe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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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10:30 P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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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분석가도 애플을 모른다

Brent Schlender's Apple TV: Fortune Dud or Fortune FUD?

Saturday, June 2, 2007

이번 주 포츈 매거진의 브렌트 슐렌더(Brent Schlender)가 애플티비를 공격했다. 애플티비가 마이크로소프트 Zune과 유사하다는 주장이었다. 9월경, 필자는 애플티비와 애플티비의 잠재성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 "애플이 텔레비전을 어떻게 변화시킬까?"하는 글이다. 우리는 분명 같은 주제에 대해 별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누가 더 옳을지 한 번 알아보자.

First Impressions of Apple TV.
애플티비가 공개됐을 때, 필자는 아이튠스와 아이포드를 선보인 바로 그 회사에서 소개한 사실들 중에 중요해 보이는 점 두 가지를 집어냈다.

  • 무선 연결성에 대한 강조
  • HDMI

필자는 즉각적으로 애플이 "6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유별나게 계획을 발표한 이유"를 알아보았다. 바로 무선 기능과 관련이 있지 않나였다. "애플의 새 iTV가 미리 선을 보인 이유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킹인 802.11n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 기사는 "HDMI와 컴퍼넌트 비디오를 갖춘 iTV가 640 x 480 iTMS 비디오만을 돌릴 수 있다면, 여기에 VGA 아답터나 수퍼비디오 커넥터만 사용하면 될 것이다. 기존의 아이포드독과 마찬가지다. iTV는 분명 HD 콘텐트를 돌리는 디자인이다. 심지어 애플 자신도 HD 콘텐트를 재생시키는 iTV를 선보인 바 있다."

그렇다면 왜그리 일찍 발표했을까? "iTV를 미리 발표하여, 애플이 무선 콘텐트를 기존 시스템보다 고화질로 전송하려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들어 소비자 영역에서 애플이 제공한 가장 확실한 로드맵이다. 또한 환영할 만한 변화이기도 하다."

[애플의 iTV 전략은 어떻게 돌아갈까]
[미디어 다운로드 시장에서 애플이 승리하는 이유]

What I Got Wrong.
하지만 필자도 모두를 다 맞추지는 못하였다. 필자는 이렇게 적었다. "이 디바이스는 맥이 아니다. 광드라이브용 공간도 없다. 오히려 광드라이브 정도의 크기랄 수 있다. 게다가 인텔 코어 프로세서나 냉각장치를 붙일 공간도 없다. 전형적인 PC 하드웨어도 못들어간다. 그래도 안에 전력장치를 갖췄기에 전력선만은 얇다.

이 기기야말로 오로지 비디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일 따름이다. 전용 디스플레이도 없으며, 간단한 TiVo를 방불케 하는 Front Raw 외에 인터페이스도 따로 없다."

하지만 애플티비는 역시 맥이었다. Core 프로세서나 광드라이브는 없었지만, 제한적인 인텔 Dorhan 계열칩으로 완전한 맥오에스텐과 Front Row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었다. 또한 필자는 애플은 기가비트 이더넷을 포함시키리라 주장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iTV의 진짜 활용도는?]
[iTV의 수수께끼]
[iTV의 USB는 뭣에 쓰는 물건인고?]
[AppleTV 인사이드]


Running with Facts.
필자가 당시 코드네임 iTV였던 애플티비에게 선사한 가장 유망한 기능은 무엇이었을까?

Value-Engineered Price: "이 때문에 iTV는 PC 축소판이라기보다는 아이포드 확장판에 더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MSN TV와 윈도 미디어센터라는 형태로 컴퓨터를 되팔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 전략은 잘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iTV가 가장 매력적인 우위는 낮은 가격이다. HD 비디오와 광 디지탈 오디오단자를 갖춘 표준형 컴퓨터를 299달러 선으로 내리기는 다소 어렵다. iTV를 PC가 아닌, 전용기기로 목표를 정함으로써, 애플은 그 자체로 팔려나갈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Solution-Centric Innovation: "애플이 기술기업으로서 경쟁하는 방법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사례가 iTV이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찾아내어, 엔지닝를 시켜 그 필요에 맞는 디자인을 한다. 가끔은 혁시적이기도 하다. 애플식의 접근은 아이포드 디자인에서 알아볼 수 있지만, iLife 애플리케이션과 Aperture와 같은 Pro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효과적인 가격경쟁을 하지 않는 한, 기존의 성공한 제품을 모방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서 새 제품은 그 제품을 사게 할 상당한 가치를 안겨다 주어야 한다. 가치가 이미 있다면,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Game-Changing Strategy: "iTV가 기존 제품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사용자에게 안겨다 줄 영역이 다섯 부분 있다. 모든 것을 모든 사용자에게 전달하기보다, 애플은 수요자가 실제로 살 만한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

"iTV가 나온다고 해도, 당장 애플이 TiVo나 미디어센터, DVR, Netflix, DVD 대여, DVD 판매, 방송,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Wii를 한꺼번에 상대할 299달러짜리 마술상자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위 어느 제품도 애플이 '죽여야' 할 이유가 없다. 그래야 성공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iTV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잘 통합되는 식으로 가치를 드높일 것이다."

Five Reasons Apple Will Change TV.
후에 필자는 "애플은 TV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에서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이미 애플이 제공을 한다. 수 천 편의 영화와 뮤직비디오, 포드캐스트가 이미 아이튠스에 있다. 게다가 어떻게 할지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아이포토와 가정 영화를 볼 수 있다. 대안형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애플은 구글과 협력하여 YouTube 비디오를 애플티비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애플티비 게임이나 오락, 새로운 형태의 콘텐트는 언제 나올까? 애플이 당장 사라진다 하더라도, 써드파티가 그런 기능을 스스로 제공할 것이다.

[애플티비와 방송혁명]
[Some time spent with Apple TV -- an in-depth review - AppleInsider]

Et Tu, YouTube?
애플의 YouTube 지원은 구글의 기존 Flash 비디오와 "GVI" 포맷(DivX/AVI와 거의 동일하다)을 MPEG-4 H.264 표준으로 옮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종류의 휴대용 기기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표준으로서 H.264를 지원하는 온라인 영역도 급신장을 보일 것이다.

애플티비는 하드웨어 그래픽 코프로세서를 통해 H.264 디코딩을 최적화시켰기 때문에, 구글 YouTube 비디오를 보기에 애플티비는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다른 비디오도 마찬가지다. 비디오 아이포드와 아이폰 또한 H.264에 최적화 되어있다.

그렇다. 구글이 표준화된 비디오 배포를 개척하게 된다는 의미다. 애플 또한 MPEG-4 재생을 계속 개척할 것이다.

애플과 구글 간의 협력이 퀵타임 비디오 배급기술을 받쳐줄까? 구글비디오 포드캐스트도 대선되고, YouTube의 아이폰 클라이언트도 생기게 될까? 애플과 구글이라면 못할 것도 없을 것이다.

[AppleTV에서 DVD 이용하기]

And What About HD?
오늘날 HD 비디오는 복잡한 DRM을 잔뜩 갖고 있다. 녹화나 다른 형태로의 샘플링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HD 비디오 재생기능을 지원해주는 윈도 비스타에 대한 원성이 드높다. 사용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종류의 제한을 가해서가 아니다. HD-DVD와 블루-레이가 요구하는 DRM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방식때문이다.

블루-레이나 HD-DVD를 전달하기 위해, 애플은 맥오에스텐에도 똑같은 형식의 제한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소비자들이 HD를 정말 원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적어도 아직 대중화는 멀었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충분한 비트를 낭비하기 전까지는 HD라 하더라도 HD가 아니라고 코믹하게 주장하는 조지 우(George Ou)같은 사람들도 있다. 필자는 HD 디스크가 DVD처럼 세상을 뒤덮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DVD가 급성장한 이유는 편리한 CD 형태로 VHS보다 훨씬 나은 화질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른 선택사항이 없었다. DVD 컨소시움에 특허료를 내지 않기 위해 중국은 스스로의 DVD 표준 작업을 시작했을 정도지만, 서구에서 DVD에 대항한 자는 없었다.

[iTunes의 음질, 화질과 다른 매체의 비교]
[애플티비와 미디어센터, 독자들이 답하다]
[Zune과 엑스박스, 그리고 시장점유율]
[Why HD movie downloads are a big lie: George Ou - ZDNet.com]

Is Apple the Dark Horse of HD?
애플은 아이튠스 온라인 비디오스토어를 HD 디스크에 대한 대안으로 내세우는 듯 하다. HD 디스크로 간다면 모든 영화를 다시 다 사야 한다. 덕분에 아이튠스는 이제 HD-DVD와 블루-레이간의 경쟁에서 제 3의 후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Ou처럼 이미 HD 디스크를 사들인 수 십만 명에게 있어서, 아이튠스 비디오는 매력적인 대안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DVD를 구입한 수 억명은 현재 몇 년 안에 새로운 플랫패널 텔레비전을 구입하게 된다. 바로 여기에 애플티비가 들어간다. 훨씬 낮은 가격에 HD 영화를 다운로드받아서 쉽게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HD 컨텐트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애플티비는 HD 콘텐트를 보도록 되어 있다. 아이포드처럼 애플티비도 이미 고화질과 써라운드 사운드의 DVD 영상을 리핑해서 돌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의 위치는 독특하다. 30달러 짜리 영화를 돌리는 600달러 짜리 비디오기기보다는 10달러 짜리 영화를 돌리는 300달러 짜리 비디오기기를 사지 않겠는가.

[AppleTV에 대한 억측, 사운드]
[AppleTV에서 DVD 이용하기]

The Uncertain Race Between HD and DVD.
HD 디스크가 고급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지는 모르겠지만, HD 디스크 포맷이 DVD를 재빠르게 교체할 것 같지 않은 이유가 몇 가지 있다.

Good Enough: 우선 DVD가 VHS를 교체할 때와는 때가 다르다. VHS는 이미 화질이 형편 없었다. 하지만 그동안 대여시장에서 대안이 없었고, 소비용 시장은 극도로 제한적이었다. 레이저디스크가 훨씬 나은 화질을 보여주었지만, 레이저디스크는 너무나 고가였고, 타이틀도 다양하지 못했다.

[소비자 대 영화사]
[돌비 스테레오와 극장 기술의 진화]
[홈씨어터의 역사와 AppleTV]

하지만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화질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고가의 새 장비를 새로 사들여야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야 HD는 훌륭하다. 하지만 아직 일반용이랄 수는 없다. HD 오디오로 CD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이미 있었지만, DVD-오디오와 SACD처럼 실패하였다.

[불법복제가 음악 업계를 정말로 죽이고 있는가]
[누가 음반점을 죽였는가?]

The Long Haul: HD 디스크가 DVD를 교체해내지 못할 두 번째 이유이다. DVD 자체도 VHS를 교체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설사 HD 디스크가 DVD보다 더 빠르게 퍼진다 하더라도, 기존 포맷은 앞으로도 오랜동안 존재할 것이다.

Format Uncertainty: HD 디스크는 두 진영으로 양분되어있다. 이것이 세 번째 이유다. 불확실성때문에 주류 소비자들이 구입을 주저해서이다. 다중 포맷 플레이어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HD는 주류가 될 수 없다. 주류가 된다 하더라도, HD 시장의 절반 가량은 여전히 두 진영의 싸움터가 될 것이다.

[홈 씨어터의 포맷 전쟁사]
[DRM과 휴대용 음악의 역사]

Price Premium: 마지막으로 HD 디스크와 플레이어는 여전히 비싸다. 이 모든 이유들 때문에 앞으로도 DVD는 여전히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따라서 아이튠스와 애플티비는 HD 디스크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것도 애플에게는 완벽한 기회다. 아날로그 디스플레이에서 재생을 막아야 하는 공격적인 DRM을 제공하지 않는 애플은 훨씬 낮은 가격에, 고화질의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 비디오 화질을 매년 개선시키고 있기에, 오늘날의 비디오 화질이 갑자기 떨어지리라는 추측은 말그대로 생뚱맞다. 애플은 디스크 크기가 아닌, 인터넷 속도에 때라 제한받을 뿐이다.


Schlender's List.
오늘날의 HD 디스크는 VHS/베타맥스의 포맷 위험이 있지만, 애플티비가 제시하는 방향은 그런 것이 없다. 게다가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수 억명 아이튠스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통합적인 시스템이다. 그리고 애플티비도 맥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잠재성을 따로 발휘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아이포드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애플티비도 업데이트시키겠다 약속했다. 당장 최근 애플은 YouTube 지원 등, 그 업데이트가 어떠할지 세부사항까지 발표하였다.

그렇다면 포츈 기사는 어때서 애플티비가 실패작(dud)이라 하였을까? 아마 주목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포츈의 편집자인 슐렌더는 "스티브 잡스는 실천 이상으로 약속을 한다"는 1980년대식 생각에 여전히 틀여박혀 있지는 않을까?

그는 애플 III와 LISA, 그리고 넥스트 컴퓨터 모두가 시장을 찾지 못했다 말한다. 아마 슐렌더는 자신이 사용하는 수단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웹이 발명된 곳은 NeXT Cube였다. 그리고 10년간의 업적을 남긴 뒤, 5억 달러에 애플에게 인수된 곳이 넥스트이다.

정말 화려한 실패작이 아니겠나.

슐렌더는 2001년에 나온 파워맥 큐보드 언급했다. 애플이 큐브로 돈을 얼마나 잃었늘까? 2001년 당시 미국 경기가 불경기였고, 애플도 2001년 마지막 분기 때에 돈을 잃었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큐브 탓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분석가들은 애플을 모른다]

Fortune: It's just not very good.
추측이나 해대면서 사려깊은 비판이랍시고 내놓는 기사는 누가 읽을까? 그런 글을 쓰는 사람에게 누가 돈을 줄까? 애플티비를 말하면서, 슐렌더는 이렇게 말한다. "텔레비전에서 애플티비 광고를 많이 볼 수 없다." 틀렸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아이포드 광고를 하고 있다. PC에서부터 아이포드, 텔레비전에 이르는 콘텐트 시청방법으로서 말이다.

애플티비에 무엇이 잘못이란 말인가? 슐렌더의 말이다. "별로 좋지가 않다. 별로 감명받지 못하였다.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MP3 플레이어, Zune과 마찬가지의 실패작이다."

슐렌더는 심지어 애플이 애플티비 개발을 차라리 "레드먼드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겠냐는 추측도 하였다. 애플은 아이폰에나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하. 창의적이다! 그런데 애플티비와 Zune이 어디가 닮았다는 말일까?

  •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라도 했는가?
  • 베타 수준의 관리 프로그램하고만 돌아가기라도 하는가?
  • 미디어 다수를 재생시키지 못하기라도 하는가?
  • 사용자들을 약정 계약으로 내몰기라도 하는가?
  • 아무도 필요로하지 않는 쓸모 없는 기능이라도 갖췄는가?
  • 기존의 실패작에 새 마케팅을 붙여서 브랜드 얼굴만 바꾸기라도 했는가?
  • 약속은 거창하면서 실천은 미약하기라도 하나?
도대체 어디가 닮았다는 말인가, 슐렌더? 게다가 필자는 Zune의 문제점에 대해 매우 친숙하다.

[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Zune,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낚시질]
[Zune 대 iPod, 직접적인 비교]
[두 얼굴의 괴물, Zune]
[올 겨울, Zune은 왜 실패하는가?]
[iPod 대항마를 만드려면 이렇게 해 보세요]
[Zune의 미신을 10 가지 더 벗긴다 2/2]
[Zune의 미신을 10 가지 더 벗긴다 1/2]
[마이크로소프트 Zune의 10 가지 미신을 벗긴다]


Zune-Like?
"HDTV가 필요하지만, 다운로드받은 비디오는 저화질이라서, 옛날 텔레비전 방송과 비슷한 정도다." 정말 세밀한 관측이다! 표준형 비디오는 표준형이다! 물론 애플티비는 HDTV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다만 컴퍼넌트 입력단자가 달린 TV나 EDTV를 요구한다.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HDTV 비디오를 약속하지도 않았으며, 그저 "DVD급 화질"이라고만 얘기했을 뿐이다.

표준형 아이튠스 비디오와 DVD를 비교해보면, HDTV보다 픽셀이 세밀하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방송 정도는 아니다.

슐렌더는 향후 HD 지원을 위한 애플티비 하드웨어가 Zune의 WiFi와 유사하다 말했다. 세 번 재생하고나면 스스로 자폭하고마는 노래 보내기 기능이다. 아니다. 전혀 유사한 개념이 아니다. Zune이 웹브라우저나 IP 전화기로서의 잠재성을 제공했다면야 애플티비와 닮은 구석이 생겼을 테지만, 그 어떤 잠재성도 나타내지 못했다. Zune은 의도적으로 불완전한 기능만을 제공하였다.

WTF, Fortune Published This? How Embarrassing.
슐렌더의 말이다. "애플티비에서 제일 멋진 기능은 의도하지도 않은 곳에 있다. 스크린세이버이다." 잠깐만. 애플이 스크린세이버를 의도하지 않았을리 없다. 애플이 만들었으니 당연하지 않은가. 애플의 core 기술의 실용적인 응용형태야말로 스크린세이버다. 슐렌더는 그 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텔레비전을 통해 아이튠스 영화를 주문할 직접적인 방법이 없다." Zune도 WiFi로 노래를 살 수는 없다. 물론 아이폰도 그러하지 못하다. 휴대용 기기 구입방식 자체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필자는 구매방법이 아이튠스로 제한된 이유에 대해 쓴 바 있다. 기술적인 이유가 있다. 자동차 뒷좌석에 핸들이 없는 이유와 같다.

"애플티비로 컴퓨터 한 대 사진을 볼 수 있다. 물론 사진도 HD 콘텐트의 일부랄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공유도 합법적이고 쉽다." 물론 그 때문에 애플티비는 로컬로 사진 라이브러리를 캐시화시킨다. 애플이 애플티비의 사진 소프트웨어를 향후 확장시킬까? 필자는 그러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포토 라이브러리와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He Keeps Going...
슐렌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Zune과 PlaysForSure 파트너들간의 모든 호환성을 없애버렸다는 점을 애플티비와 비교한다. 누군가 사실을 좀 확인해줄 수 없겠는가? 포츈지는 사실확인을 포기해버린 모양이다. 선정적인 헤드라인만 올려대는 Digg 가지고 엉터리 글을 쓰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슐렌더는 이렇게까지 말한다. "애플티비에는 DVD 드라이브나 볼륨 조정 스위치가 리모콘에도 없다. ...하지만 충분하다." 충분하다가 아니지 않은가! 애플 리모콘에는 볼륨 조정이 가능하다. 게다가 텔레비전이나 오디오에 붙일 애플티비로 어떻게 볼륨 조정을 한단 말인가?

아이튠스가 HD 콘텐트를 광고하거나 제공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몇 가지를 계속 늘여놓은 다음, 슐렌더는 갑자기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우리라 말한다.

슐렌더는 아무래도 드보락이나 써롯의 지위를 노리는 모양이다. 자기 자신을 "Grouchy Geek"이라 부를 정도다. 와우. 이것만은 오리지날이다! 하지만 세상이 과연 정보도 없는 추측을 더 원할까? 감히 뉴스 소식통이라 칭하는 데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측을 원할까? 나이들어도 지혜가 안 생기나?

[iTunes와 AppleTV가 죽는대요]
[애플의 언론통제설을 파헤친다]
[John Dvorak: How Wrong Can One Guy Be?]
[맥용 오피스, 그리고 1996년의 비밀]


What If Apple TV were Designed by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제 애플티비가 미디어센터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환호 속에 나왔다가 비참하게 실패했다는 사실도 이미 지켜봐왔다. 소비자 시장에서 외로이 죽어간 미디어센터이다.

하지만 애플이 애플티비 개발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맡겨버리면 어떤 애플티비가 나오게 될까?

  • 엑스박스 360처럼 커다랗고 무겁게 나온다.
  • 개방형 MPEG-4 H.264가 아닌, 폐쇄형 윈도 비디오 코덱에만 최적화되어서 나온다.
  • 360처럼, Wireless N은 안 달린다.
  • HDMI 포트를 가지려면 훨씬 더 비싼 Elite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 360이나 Zune처럼 펌웨어에 소프트웨어 부트이미지가 잠겨서 나온다.
  • LIVE!에 기반한 구독형 서비스로 이윤을 끌어 올린다.
  • 갈색으로 나온다.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애플티비, DVI를 HDTV로 만들어준다]
[애플티비의 10가지 미신]


The Future of Apple TV.
애플티비도 업데이트는 필요하지만, 제공하기 쉽다. 애플이 하드웨어를 멍청하게 만들었더라면 실패작이라 할 만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애플티비는 전문적인 디자인에다가, 고도로 높은 화질 콘텐트를 전달할 잠재성을 지난, 컴퓨터이다. 아이포드처럼 아이튠스 구입 비디오를 재생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비디오도 보여줄 수 있다. 리핑을 하면 DVD도 볼 수 있으며, 홈 캠코더나 포드캐스트, 그리고 곧 YouTube도 볼 수 있다.

애플티비를 스시 전용 접시로 쓰는 편이 나으리라(하하)는 주장만큼이나 재밌는 기사가 바로 포츈지 기사다. 하지만 포츈에 실릴 정도라면, 아마도 독자에게 혜택이 되는 실제 정보를 보여야 하잖을까? 다른 농담들처럼 FUD나 따라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반-애플적인 주장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이들에게조차 영향력이 없는 글들이나 쏟아내고 있는 이들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전문 필자들이 자기 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저널리즘이라면 곤란하다. 다행히도 다른 곳은 포츈/CNN이나 IDG, ZD/CNET, Endgadget 수준으로 전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웹 뉴스의 다수는 위 소식통에서 나온다.

[InfoWorld의 맥 보안 헛발질]
[Enjackass - Daring Fireball]
[Readers Write: Don't Write About John Dvorak Anymore]
[무엇이 독점적이고, 무엇이 선택을 허용하는가]


Money Talks.
The Canadian National Post에 따르면 Deutche Bank 분석가들은 애플이 "향후 260억 달러 어치의 미국 DVD 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이 상당 부분을 잠식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한다.

Deutche Bank는 이렇게도 말했다. "애플은 매력적인 가정 미디어 인프라스트럭쳐 솔루션을 제공할 좋은 위치에 서 있다." 그들은 애플 주가를 140달러 선에 올려 놓았다.

아마도 애플은 텔레비전 자체를 변화시킬지도 모르겠다. 포츈 독자들은 그 광경을 못 볼 테니 애석할 수밖에.

[Apple TV and YouTube will damage DVD market - Nation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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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t Schlender's Apple TV: Fortune Dud or Fortune F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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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10:34 PM   #3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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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er도 애플을 모른다

Brent Schlender's Apple TV: Fortune Dud or Fortune FUD?

Saturday, June 2, 2007

한꺼번에 새로운 제품을 여러 대 내놓을 때, 전형적인 칼럼니스트들은 무엇을 쓰는가? 저 포츈의 'Grouchy Geek'처럼 애플티비가 'DVD 디스크를 재생시킬 수 없다'면서 눈물을 흘리는가? 아이폰도 역시 실망스러우리라 답하겠는가?

아니면 아이폰 자체를 공격하는 식으로 바로 나아갈까? 실제로 팔리는 그 어떠한 휴대폰보다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는 아이폰에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주장하지는 않을까? 애플이 하는 모든 일이 다 실패로 끝나야 하잖겠는가?

Register에서 글을 쓰는 란스 데이비스(Lance Davis)가 택한 글감이다. 최근 그는 필자가 약 반 년 전에 썼던 주제에 대해 글을 올렸다. 아이폰으로 "휴대폰 시장의 1%"를 점유하겠다는 스티브 잡스의 계획이 터무니없으리라는 예상이다.

[Fortune 분석가도 애플을 모른다]

Steve Jobs and the Insane 1% Mobile Plan.
1월경에 필자는 이렇게 적었다. "맥월드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휴대폰 시장의 1%만 목표로 삼고 있노라 발표하였다. 게다가 그는 청중이 이 일이 마치 쉬우리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이라는 거대한 시장(약 95%)이 "효도폰" 정도로 묘사되는 싸구려 휴대폰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의 목표가 "휴대폰 시장"의 1%일지는 몰라도, 실제로 애플의 목표는 아마 스마트폰 시장의 15% 정도일 것이다. 이는 Palm이나 RIM,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을 합친 점유율보다 큰 수치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기존의 스마트폰 메이커들로부터 판매량을 빼앗을 계획일까? 아니면 그저 더 새롭고 강력한 아이폰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창출할 생각일까? 애플이 둘 다를 노리고 있음은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iPhone 대 거대하고 둔한 휴대폰 산업]

RoughlyDrafted vs the Register.
물론 똑같이 시작하기는 했지만, 우리의 결론은 사못 다르다. 필자는 애플의 천만 대 판매 목표가 도전적이라 했지만, 데이비스는 웃음거리로 칠만큼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심지어 그는 그정도 퍼센트의 목표가 '유용한 벤치마크'도 되지 못한다 하였다. 흠. 아마도 본토 영어에서는 좀 각각이 다른 모양이다.

데이비스는 유명한 RIM 블랙베리조차 아직 천만 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했다 말한다. 따라서 수 천만 대? 아, 물론 아이포드가 있다! 아이포드는 1억 대가 넘게 팔렸으며,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만 7000만 대가 팔려나갔다.

데이비스는 그런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리지도 않으면서, 자동차와 막바로 비유에 들어간다.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 중 2%를 넘는 업체는 없다. 수제(手製)로 만든 이국적인 McLaren 말고는 없을 것이다. "1800만 대의 자동차 시장에서 18만 대의 McLaren을 팔 수 있다는 얘기나 매한가지다. 그런데 이 차는 지난 해 28대가 팔렸다."


Apples, McLarens, and Oranges, Oh My.
물론 현재 제일 빠른 합법적인 자동차 중에 하나가 McLaren이다. 영국 회사인데, 이곳에는 자동차 기술자들이 한데 모여있다. 설사 스티브 잡스라 할지라도 이 고가의 영국제 자동차를 사려면 꽤 애먹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딱 28대만 팔린다는 말일까?

물론 McLaren은 절대로 대량생산을 염두에 둔 차가 아니다. 수 백만 대 팔리는 차도 아니다. 회사 자체가 평범한 자동차를 만드는 곳이 아니며, 6초만에 100mph를 돌파하는 섹시한 고속의 자동차를 만드는 곳일 따름이다. 게다가 엄청나게 비싸다. McLaren은 정말 부르는 것이 값이다. 소수 생산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어떨까? 물론 비싸다. 맞나? 아이폰 한 대는 적어도 500달러이며, 조만장자 스티브 발머에게도 비싸게 보이는 모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이폰을 쓰기 위한 2년 약정의 15달러/월 서비스는 흥미로운 기능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모토로라 Q보다 딱 20% 더 비쌀 뿐이다. 물론 발머는 모토로라 Q가 완전 쓰레기는 아니라는 듯 말한다.

필자가 McLaren F1을 Pontiac보다 딱 20%만 더 내고 살 수 있다면, 필자만 McLaren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Hon Hai와 Quanta가 수 백만 대의 McLaren을 복사해서 찍어낸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될 경우, 그런 섹시한 자동차를 안 몰 자가 몇 명이나 되겠나? 가격과 생산이 문제가 안 될 경우, 18만 대의 McLaren을 판매하는 데에 문제가 있을까? 아마 잘 팔려나갈 것이다.

[iPhone 대 모토로라 Q]
[iPhone 대 기존의 휴대폰]
[iPhone 대 LG 프라다폰]

Devastating Leaps of Registerine Logic.
데이비스는 갑자기 어줍잖은 계산도 한다. "아이폰이 현재 알려진 통신사, AT&T만으로도 1%를 차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놀라운 소식이 될 것이다." 왜 놀라운 소식일까? 아이폰 구매에 흥미있는 고객 메일링리스트가 벌써 백 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AT&T가 보내는 메일링리스트이다.

그는 이렇게도 말한다. "AT&T 가입자는 5630만 명이지만 이들이 모두 한 해에 새 휴대폰을 한 대씩 구입하지는 않는다. 설사 구입한다 할지라도, 50만 대의 스마트폰이라면 대성공이라 할 만하다."

사실 통계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 중 1/3은 매년 한 대씩 휴대폰을 구입한다. 2005년, IDC는 휴대폰 사용자가 20억 명이 넘지만, 새 휴대폰 판매량은 8억 2500만 대라 보도하였다. 그런데 2006년의 새 휴대폰 판매량은 9억 3천만 대였다. 분명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이들은 아주 많다. 대부분의 약정서는 수 년마다 새로운 보조금을 사도록 장려하기도 한다.

AT&T로 아이폰 이용할 이들이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 이미 허접한 휴대폰 서비스에 돈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20%만 프리미엄가를 내면 되는 데 안 살 이유가 있을까? 엔더를(Enderle)이나 써롯(Thurott)은 이런 기사를 써도 돈을 받는다. 도대체 Register의 이런 무식함에 대해 누가 돈을 대주는가?

[iPhone을 둘러싼 엉뚱한 억측]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억측]

Think of the Children.
매년 휴대폰 최초 가입자만 해도 1억 명은 된다. 통화 이상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영역도 매년 45%씩 성장중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다"라 말하는 ABI를 무시하시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곳에 돈으 대주고 있으며, 아이폰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나온다. 이미 수많은 구매자들이 아이폰에 흥미를 갖고 있다가 바로 현실이다. 나오기도 전에 말이다.

그저 통화 잘 되고, 영리한 휴대폰이면 된다. Register와 그의 친구들이 제아무리 FUD로 노력해도 소용 없다. 아이폰이 과연 기업 사용자와 청소년들에게도 히트작이 될지 논의하는 정도면 좋다. 하지만 "누구도 아이폰을 원하지 않는다"는 정말 아니다. 여섯 달 전에도 비웃음을 당할 주장이었다.

Merrill Lynch는 애플이 애플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대수를 판매하리라 예측하였다. 최근에 나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만 400만 대 팔리고, 2008년 말까지는 1200만 대가 팔리리라고 한다. 목표치를 60% 뛰어 넘는 양이다.

아이폰을 내치라고 계속 떠들어대는 Register와 CNET만 모르고 있다.

[iPhone 루머와 새로운 플랫폼]
[Merrill Lynch: Apple likely to ship 4 million iPhones this year]

Davis: I Was on Holiday When The iPhone Was Released.
Register는 또한 애플이 지구상 모든 통신사와 제휴를 맺어야 한다 여기는 듯 하다. 데이비스의 말이다. "지구상에 주요 통신사만 200곳이 넘는다. 이들이 휴대폰 중 80%를 담당한다." 애플은 미국에서 AT&T, 카나다에서 Rodgers와 계약을 맺었을 뿐인데, 과연 이것이 문제가 될까?

아이포드를 기억해 보시라. 아이포드가 처음 나왔을 때, 어디에서나 살 수 있었는가? 애플스토어에서만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아이포드 판매에 관심이 있는 매장이 얼마나 많을까? 지난 7년간 수 십억 달러를 아이포드만으로 벌면서, 애플이 가전제품 상술에 대해 뭔가 배운 점이 있지 않을까?

아이포드 경쟁자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아시다시피 소위 아이포드-대항마들이 소니와 Creative, 도시바,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화려하게 등장하였지만, 아이포드의 위세는 조금도 꺾지 못하였다. 자, 이제 이들이 아이폰 대항마도 차례로 선보이게 될까? 아이포드도 못 이겼는데 아이폰은 어떨까?

[아이포드 저격수를 찾아서]
[마이크로소프트의 iPod 대항마 미신을 벗긴다]

iPod :: iPhone.
아이폰을 생각해 보자. 아이포드가 나오기 전에는 아이포드가 나오리라 예상한 이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아이폰은 거의 1년 전부터 떠들썩 했다. 게다가 지난 반년 동안 아이폰은 토크쇼에 매번 등장했고, 코메디 프로에도 등장할 정도가 되었다. 1억 대 이상의 아이포드가 팔렸고, 구매자들은 아이포드를 좋아한다. 아이폰에 대해서도 같은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애플은 심지어 AT&T에게까지, 다른 제휴업체에서 아이폰을 팔지 못하도록 시켰다. 즉, Cingular/AT&T 라이센스 업체인 Radio Shack에서도 아이폰을 못판다. 애플은 아이폰을 애플스토어와 AT&T 직영점에서만 판매하기 원한다. 그렇다면 Register 도대체 어째서 애플에게 제휴업체가 부족하다는 타령을 할까?

애플이 원하는 바가 바로 집중이다! 분기마다 Register보다 훨씬 많은 매출액을 올리는 회사로서 애플도 생각을 다 해 놓고 움직이지 않을까? 데이비스 씨. 머그잔과 티셔츠를 어떻게 파는지 당신에게까지 애플이 설명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Register의 아이튠스와 아이포드 기사도 틀렸음이 드러났다. 애플의 재무 예측도 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지난 가을, 아이튠스가 대실패하리라고 했던 곳이 누구였는가? 물론 필자는 다르지만, 내용은 매한가지다.

[The Register’s 'Collapsing iTunes Store' Myth]
[5. iTunes 붕괴 미신]
[iTunes 묶기의 미신을 파헤친다]

The Service Providers Want Apple.
도대체 아이폰을 파려고 지구상의 모든 통신사와 계약을 해야 한다는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는 통신사들의 온갖 요구를 다 들어주려면 애플이 모두와 함께 협상을 해야 하리라 여기는 모양이다. 재미나는 발상이다. 애플은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주요 시장마다 단일한 통신사를 하나 골라서, 애플은 고도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것도 다른 어떤 업체의 휴대폰보다도 뛰어난 기능으로서 말이다. 모토로라나 노키아, 그 외 어떤 휴대폰 업체들도 통신사때문에 휴대폰 기능을 스스로 죽여야 했다. 애플의 시장 뒤흔들기는 모토로라나 노키아에게도 좋은 일이다.

휴대폰 통신사들은 무료, 혹은 염가의 저기능 휴대폰을 제공하여, 장기 약정서에 사인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시장에는 휴대폰이 진출해 있으며, 이제 통신사에 있어서 다음 전략은 기존의 데이터 통신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활용할 휴대폰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이다.

고도로 보조금 지원을 받는 기존의 시장을 만든자가 바로 통신사들이다. 이들 때문에 휴대폰 업체들은 통신사 요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사용자의 요구때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모바일로 같은 덫에 걸려들었다. 여느 휴대폰과 다름 없는 천박한 휴대폰으로 라이센스를 매겼기 때문이다.

시장이 소비자가 아닌, 중개기업 주도로 이루어질 때마다, 그 결과는 혁신 없음과 품질 저하로 나타난다. 그리고 현재 애플은 아이폰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대화하려 하고 있다.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iPhone을 둘러싼 10 가지 억측]
[iPhone 인사이드: 안정성과 소프트웨어]
[윈도모바일과 아이폰은 어떻게 다를까]
[GNU와 리눅스, 그리고 아이폰]

The End of the Baby Internet.
지금까지 통신사들은 Verizon의 BREW과 같은 쓰레기 소프트웨어라든가, 고가의 벨소리, 쓸모 없는 서비스로 돈을 벌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원한다.

갑자기 아이폰은 휴대폰의 실질 기능 기준을 높여버렸다. "휴대폰용 인터넷"이 아니다. 잡스는 "베이비 인터넷"이라 했지만 그런 인터넷이 아니라, 실질적인 웹브라우저와 진정한 이메일, 구글맵과 같은 서비스 클라이언트를 갖춘 휴대폰이 아이폰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통신사가 원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쓰게 될 데이터서비스를 팔 방법으로서 말이다. AT&T가 아이폰을 팔 수 있다면, 아마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로서 팔 수도 있을 것이다. Verizon이나 Sprint는 그럴 수가 없으니 고객을 잃을 것이다. 각 통신사가 잃는 고객 수만큼 기회비용 수 백달러와 별도의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더 들어간다.

AT&T가 자신을 되살리고, Cingular 브랜드를 AT&T로 이주시키려는 목적으로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때문에 AT&T는 독점 공급업체로서 애플과 같이 수입을 나누게 된다. 아이폰 기능 때문에 서버교체까지 한 곳이 AT&T이다.

모두들 그 점을 아시는지?

[전자제품의 문제, 비일관성]
[OS X은 어떻게 iPhone에 들어갔을까?]
[iPhone 대 LG 프라다폰]
[어처구니 없는 Palm의 실수연발]
[iPhone은 어째서 Symbian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Phones Hard!
데이비스는 Palm CEO 말까지 인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기억하시라. 휴대폰 산업은 세계 최고의 회사들이 겨루는 곳이다. 지멘스와 필립스, 후지쯔 등 누구도 시장점유율을 독보적으로 갖지는 못하였다. 심지어 IBM조차90년대 후반, 발을 한 차례 담궜다가 바로 철수한 시장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 모두들 가전업체 재벌들 아니겠나! 필자는 IBM도 좋은 휴대폰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 때 IBM은 Palm Pilot에 검정칠을 해서 재판매한 적도 있었다. 메인프레임과 서비스 업체로서 IBM이 성공적인 소비자용 휴대폰을 만들 수 없다면, 아이포드와 아이튠스 업체인 애플은 어떨까? 실패하지는 않잖겠는가.

데이비스는 어째서 현실의 연못에 발을 담그지 않는가? 애플은 이미 가전업체로 확장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위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월마트, 아마존, 냅스터, MTV마저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의 글에 현실감을 좀 불어 넣어주면, 그의 나머지 글도 참 실없게 비쳐진다.

[미디어 다운로드 시장에서 애플이 승리하는 이유]


Why the iPhone Will Disappoint.
자신의 예언이 이미 실현이라도 된 양,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실망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아이폰 자체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실망은 수요가 공급을 넘쳐서 구입이 힘들잖을까 하는 실망이다. 필자는 6개월을 노력해도 Wii를 살 수 없어서 거의 포기한 상태다. 아이폰 구입은 보다 쉬우리라 희망하는데, 정말 필자는 짜증나는 Treo를 교체하고 싶다.

디스플레이조차 없는 아이포드 셔플이나 2인치 밖에 안 되는 화면을 가진 비디오 아이포드 대량 판매도 어렵지 않았다. 아이폰이 실망스러울 이유는 판매량때문이 아니라, 환상적인 기능때문일 소지가 있다. 왜인가?

질 낮은 제품이 시장에 던져질 때에도, 그 제품을 용서하는 이들이 있다. Zune을 생각해 보시라. 똥 색깔 Zune도 나름의 팬이 있다. 문제점은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미래에 나온다는 구세주 업데이트를 갈망하는 이들이다. 희망은 넘친다. 하지만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WinCE 기기 얼리 어돕터들에게 물어보라. 한 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The Disappointment of Perfection.
그런데 놀라운 기술 진보가 일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러한 기술진보는 세상의 상상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촉발시킨다. 실용적이지도 못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24세기 기능을 갑작스레 상상해낸다. 그러고나서 바로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불만을 토로한다.

오리지날 매킨토시도 마찬가지였다. 경탄을 자아낸 다음, 리소스가 부족하다느니, 가격에 세다느니 하는 비난을 받았다. 맥오에스텐도 훌륭한 운영체제로 등장했지만, 오픈소스 광들은 "충분히 오픈되어있지 않다"면서 맥오에스텐을 비난하였다. 게다가 맥오에스텐의 진보적인 그래픽 엔진(비스타보다 5년 전에 나왔다)도 2001년 당시, 2007년의 비스타보다 느리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정하다 생각하시는가? 아니다. 현실성은? 그렇다.

와. 아이포드에는 라디오가 없다! 걸어다니면서 노래를 구입할 수 없다! 실시간 다운로드를 구현하기 위해 P2P 네트워크를 사용할 방법도 없다! 아이폰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어디선가 WiMax라는 단어를 봤는데, 아이폰도 당연히 이를 지원해야한다! 계속 이런 식이다.


Out Of Control Expectations.
세상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게 각기 다른 기대를 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 저것 긁어내서 비젼이랍시고 내세우면, 우리 모두 박수를 치며, 새로운 스타가 나오리라 칭송한다. 물론 절대로 나오지 못하리라는 점도 알고 있고, 설사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안산 채, 소수의 팬들만 즐기리라는 점도 알고 있다.

애플이 실제로 제품을 발표하면, 우리 모두 비판가가 되어서 애플 제품이 왜 안 팔릴지, 왜 반향을 못일으킬지를 설명하느라 바쁘다. 별 볼 일 없으리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을 환영한다. 별 어려움 없이 제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이다.

윈도모바일이 얼마나 절망적인지 시간을 들여 설명한 사람은 필자 빼고 아무도 없었다. Zune이 화려하게 등장할 때 역시 기술 업계는 칭찬일색이었다. 언론사들도 아이포드를 Zune이, 그동안 잠자고 있던 PlaysForSure가 어떻게 없앨지 신나게 설명했었다.

와. 이런 공동체 효과라니! 이것이야말로 Social이다! PlaysForSure 음악으로 다시 다 구입해서, WiFi로 임시 공유를 해야 하잖겠나! 합리적이잖은가!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에어포트 익스트림 vs. 윈도 홈서버]


The Embarrassment of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기적으로 기술 비전을 선보인다. 기술광들이나 폐인들은 거실에 둘어 앉아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켜보며 환호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영향력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년간, 소비자 가전 전 분야에서 수 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하는 것 절대다수는 시장에 나오지도 못하였다. Mira? Tablet? UMPC?

하지만 돈과 이윤을 누가 알아차리겠나? 진정한 기술광이라면 돈이 아니라, 최고의 기술을 누가 발전시키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와 오피스 독점을 두고도 실패해왔다. 도대체 PC 운영체제의 유일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째서 애플을 따라다니려 노력하는가? 그것도 전세계 컴퓨터 판매량의 3%밖에 안 되는 회사를 말이다.

도대체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한 것은 어디에 있는가? 윈도 95는 매킨토시가 나온 이후 10년 뒤에 나왔다. 맥오에스텐이 나온지 거의 10년 뒤에 윈도 비스타가 나왔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커다란 검정색 본체에 게임 PC를 집어 넣고, 게임 시장의 일부만 차지하면서 수 십억 달러를 또 한 차례 날렸다. 도시바의 Gigabeat를 다시 내놓으면서 아이포드를 따라잡으려 하였다. 휴대폰과 DRM, SPOT 시계 모두 실패하였다.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수표확인하는 문제 뿐이라면 좋겠군요. 돈의 양이 문제라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좋은 제품을 내보냈을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연 흥미로운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다음 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표면(!)을 알아본다.

[2007년 애플주주총회 참관기]
[스티브 잡스의 기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두려움]
[맥용 오피스, 그리고 1996년의 비밀]
[1995년은 2007년에 되풀이될 수 없다]
[1990-1995, 카이로로 가는 머나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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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01:24 AM   #4
urcode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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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글 잘 읽었습니다. 까소봉님의 글을 읽으면, 한겨례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
(저,, 한겨례 애독자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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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반이다. 반을 해야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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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05:54 AM   #5
cafe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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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잘 읽었습니다. 컬럼이 한참동안 안올라와서 기다렸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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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07:16 AM   #6
tre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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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드디어 올리셨네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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