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ck   AppleForum > Lounge > Mac Column

 
 
thread_tools
2007-05-07, 12:54 AM   #1
casaubon
Moderator
 
casaubon's Avatar
 
Registered: Sep 2001
My Mac: MacBook Air
Posts: 2,111
오프라인
애플의 언론통제설을 파헤친다

Harry McCracken and the Apple Censorship Myth

Saturday, May 5, 2007

이 미신을 믿는 자들에 따르면, 언론의 애플 관련 기사를 스티브 잡스가 진두지휘한다. 따라서 애플의 분노를 사거나 광고 수입에 해가 될 만한 기사를 미리 차단하게 된다. 당연히 틀렸다. 왜인지 알아보자.

Why the Myth was Woven.
이 미신은 "마이크로소프트만 나쁘지 않다. 다 같다!"라는 정당화 논리의 일부이다. 이들은 모든 기업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문서화까지 되어 있는 그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악행을 감싸주려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유 경쟁을 억누르고, 시장을 파괴하기 위해 독점력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15년 내내 그러했는가? 지난 3년간 아이포드를 매우 많이 팔았기 때문에, 애플도 아이포드 독점을 이뤘다 할 만하다. 애플보다 훨씬 큰 기업들도 아이포드에게 포위당한 상태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마저!

  •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은 보안문제구조적인 문제로 가득차여있다. 이 때문에 애꿎은 소비자들이 수 십억 달러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년간 손실된 생산성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 아니, 이런 보도도 있다. 애플에서 파는 소프트웨어도 일단 보안 문제가 있다고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가지 사기성 광고와 , 사기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게다가 독점력과 정치력을 동원하여 소비자들을 속여왔다. 애플도 PC World에 이것을 쓰라 마라 지시하는 모양이다!

The Myth Weavers.

애플도 매한가지라고 외치는 주역 중 하나는 물론 폴 써롯(Paul Thurrott)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CNET의 크란짓(Tom Kranzit)이 쓴 기사를 선별하여 이 미신을 소개하였다.

크란짓의 기사는 CNet의 다른 기사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균형이 잡혀 있고, 정보도 충실하다. 그런데 써롯은 이 기사를 가지고 유리한 문장만 부분 인용하였다. 한 익명의 정보원에 따르면 PC World의 편집자, 해리 맥크라켄(Harry McCracken)이 일을 그만 두었는데, 그 이유가 수석 부사장, 콜린 프로포드(Colin Crawford)의 압박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광고주에게 민감한 사실을 피하기 위해서다.

문제의 기사는 "10 Things We Hate About Apple"이었으며, 스티브 잡스를 풍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써롯은 진실을 외면하여 아예 소설을 만들어냈다. 크로포드와 맥크라켄이 편집권을 두고 다툰 것 정도가 아니라 애플이 PC World에 압력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요새 들어, 끊임 없이 언론 통제가 고개를 드러내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블로그 고소나 iCon 출판 막기 등의 사례가 있다.) 애플은 극악무도(diabolical)해 보인다."

그렇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소매점에서 노골적인 전기를 판매하는 데에 관심이 없다는 그 사실 때문에 애플이 악마가 되어버렸다. 애플은 회사비밀엄수 규정을 누가 어겼는지 알기 위해 고소를 벌이기도 했다. 광고주가 언론을 좌지우지하게 되어 있고, 애플은 광고주다. 맞다.

Unraveled with Extreme Prejudice.
애플이 정말로 언론을 통제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수 달동안 그린피스가 쏟아낸 거짓말과 오보를 그대로 재생산한 주요 언론은 뭐란 말인가? 애플이 취한 유일한 반응은 잡스의 공지사항 뿐이었다. 애플이 이전부터 해 온 정보를 알렸을 뿐이다. 엠바고도, 보복도 없었다.

온라인 음악 판매와 iTunes DRM에 대한 온갖 오보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잡스는 애플의 위치를 설명하는 공개서한을 올렸을 뿐이다. 더구나 그 내용도, 아이튠스가 처음 시작하기 전부터 잡스가 주장하던 바와 관련이 있었다. 또한 애플은 EMI와 동 문제에 대한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는 발표도 하였다. 엠바고도, 보복도 없었다.

광고주로서 언론을 틀어쥘 정도로 애플이 극악무도하다면, 애플 광고를 어디에서나 보는 이들에게 정말 큰 뉴스거리가 될 만하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언론은 애플한테 극악무도하게 대하였다. 온갖 FUD와 잘못된 정보를 뿌려온 당사자가 주요 언론들이다. 도대체 애플이 자기 광고예산갖고 무엇을 틀어쥔단 말인가?

Et tu, Mac Mags?
애플은 언제나 주요 맥 잡지에 광고를 유치시켜왔다. 그러나 그 잡지들은 정기적으로 반-맥 선전을 퍼뜨리는 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사라진 MacUser가 바로 그 사례다. 오히려 이름을 MacAbuser로 바꾸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MacUser를 인수한 Macworld는 수위를 좀 낮추었다. 그러나 그 정도도 별 의미는 없다. 대단히 미약하게 낮췄기 때문이다.

도대체 써롯이 어느 별에 살고 있는지는 필자도 모르겠다. 다만 맥-전문지라는 곳이 10년이 넘도록 존 드보락(John Dvorak)이나 이안 베터릿지(Ian Betteridge)와 같은 쓰레기 칼럼니스트들의 글이나 꾸준히 올려 줬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Critique Vs Cranky.
PC World나 그 외 다른 윈도-중심 잡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조금이나마 비판하는 기사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Windows Mobile 잡지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플랫폼의 절대적인 실패를 지적한 적이 과연 있는가? 엑스박스 판매량을 조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유통망에 엑스박스를 구겨 넣고 있다는 사실을 엑스박스 관련지들이 과연 밝혔는가? 여성지에 과연 여성혐오론이 정기적으로 등장하는가?

어째서 그들은 침묵할까? 반면 맥 잡지들은 왜그리도 오랜동안 애플과 맥 플랫폼에 적대적이었을까? 맥 사용자들은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가? 비판은 건강의 상징이요, 유용하기도 하다. 하지만 드보락씨? 그의 비판만은 10년 내내 거짓 투성이인데가가, 비난만이 난무했을 따름이다.

돈을 받고 칼럼을 쓰는 맥 전문 필자, 그것도 실질적으로 맥 플랫폼을 지지하는 칼럼니스트는 거의 없다. Enterprise Mac의 톰 얘거(Tom Yager) 정도가 예외가 될 수 있을 텐데, 가끔씩 상당히 난처한 글이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오픈소스 정책이 무지막지하다는 식으로 근거 없이 애플을 공격하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주류 맥 잡지들이 어째서 맥을 증오하는가? 이 점을 염두에 두자. 써롯은 어떻게 해서 언론을 통제하는 애플은 악마라는 쓰레기 글을 내놓을까?

답변은 간단하다. 그는 애플을 하찮게 만들기 위해 오랜동안 불철주야 노력해 온 인물이다. 그것이 안된다는 점을 알아차리자, 그는 다시금 가공의 분노와 선정주의를 꾸며내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The Real Story.
그런데 써롯이 의도적으로 빠뜨린 내용이 있다. 자기가 인용한 바로 그 CNET 기사가 이런 글귀가 있는 것이다. "크로포드는 [이메일 상으로] 맥크라켄의 사임에 광고주의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부정하였다."

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는 다시금 소설을 한 편 써냈다. "요점은 이렇다. 애플을 칭송하지 않았다 하여, 공정하고 진실된 기사를 크로포드가 과연 죽이고 말았는가? 아니면 기사가 단지 좋지 않아서 취소시켰을 따름일까?"

답변은 Wired지의 칼럼니스트인 킴 제터(Kim Zetter)가 제공하였다. 제터는 맥크라켄 밑에서 일했으며, 크로포드와 맥크라켄이 한 회의에서 일치를 못 내린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기사는 가편집 상태였으며, 원래는 연재물이 될 예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 첫 번째 기사인 "10 Things We Hate About Apple" 뒤에는 "10 Things We Love About Apple"이 될 터였다. 그 다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애증의 기사도 연이을 예정이었다. 애플이 이런 충실하고 통렬한 기사 연재물을 통제한다?

그런데 이 소식통은 이 기사가 "시시한 것(fluff)"이었다는 지적도 하였다. "원래는 웹 기사로만 나올 예정이었으며, 트래픽을 많이 일으켜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이 기사 제목은 가히 블록버스터급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도 이 기사 연재를 덜 심각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시시하다'가 적당했다. 하지만 왜 그것이 문제가 되었는지는 내 소관을 뛰어넘는다."

The Mindboggling Misinformation Engine of Thurrott.
광고 예산을 무기 삼아 애플이 자유언론을 억압한다는 음모를 펼친다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트래픽을 위한 '시시한' 선정적 연재물을 둘러싼 내부 권력 다툼이었다. 그리고 크로포드는 그런 선정적인 기사를 활용하는 것이 못마땅했었다.

맥크라켄은 크로포드의 거부가 편집자로서의 자신의 지위를 침해한다 여겼다. 그래서 다른 일을 찾아 떠났다. 이런 종류의 갈등이 당연히 처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갈등은 그의 사임을 촉발시켰다.

시시한 말다툼조차 엄청난 음모로 꾸며서 애플 악마론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야말로 정말 우스꽝스러운 논리다. 써롯의 입맛에도 썩 어울릴 만하다.

점수를 내려 보겠다.

- Fail

IDG: 독자들에게 정보를 알리기보다는, 트래픽 증가를 목적으로 한다.
Paul Thurrott: 여전히 터무니 없다. 멋대로 범죄를 상상해내고는 선정적인 증오를 퍼뜨린다. 비열한이다.

= Pass

Steve Jobs
: 시시한 잡지 기사를 가지고 입씨름할 정도로 관심이 없다.
Apple: 써롯이나 다른 선정주의자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끼에 낚이지 않는다.

+ Advance

John Gruber: 마찬가지이기는 해도, 전문적이지도 않으면서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균형잡혀 보이려 한다며 정기적으로 써롯을 비판한다.
Tom Kranzit: 괜찮은 기사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CNET을 다시금 일으켰다.
Harry McCracken: 개인 원칙에 따라 편안한 직장을 때려치웠다. 원칙준수만은 봐줄 만하다.
Colin Crawford: 선정적인 기사만으로 웹을 채우는 것을 거부하였다.
Kim Zetter: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원래 기사를 다시 방문토록 하였다.

Like reading RoughlyDrafted? Share articles with your friends, link from your blog, and subscribe to my podcast!

Did I miss any details?

Harry McCracken and the Apple Censorship Myth
__________________
FAQ
  Reply With Quote
2007-05-07, 09:58 AM   #2
aingoppa
Senior Member
 
Registered: Aug 2006
My Mac: .
Posts: 247
오프라인
컬럼에 올라온 글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컬럼니스트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 것 같네요.

그보다 저렇게 대놓고 싸워댈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혹시 폴 써롯은 다른 칼럼니스트들이 글 소재가 떨어질까봐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걸까요?
  Reply With Quote
지금 시각: 01:14 PM | Contact Us | 아카이브 | Top
SEO by vBSEO 3.0.0 RC5 All contents copyright © 2001~2008 by AppleForum and/or their respective ow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