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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30, 02:41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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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애플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


Hidden Dimensions - Leopard's Delay is a Leadership Failure

by John Martellaro
April 17th, 2007


"You do not lead by hitting people over the head - that's assault, not leadership."
-- Dwight D. Eisenhower

4월 12일, 애플은 맥오에스텐 10.5 레퍼드를 원래의 "2007년 봄" 일정에서 연기시켰다는 발표를 하였다. 10월까지는 안나온다는 말이다.

"봄"이기 때문에 원래는 6월 21일 정도까지 시간이 있었다. 즉, 따져 보면 4달 연기밖에 못 된다. 다른 곳의 OS 출하 일정을 보아도, 이 정도는 별 일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별 일이 될 만 하다.

오히려 별 일 정도가 아닌, 큰 일이다. 애플 내부 사정을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의 보도발표문은 왜 연기가 이뤄졌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OPEX Bugaboo

오늘날 애플은 더 커지고, 더 부유해졌다. 직원도 18,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그러한 애플도 실제로는 매우 조그마한 조직이다. 그러면서도, 아이폰과 애플티비, 레퍼드를 한꺼번에 모두 꾸려온 조직이다. 유지가 되어 왔다는 얘기다.

아무리 좋게 보아도 애플은 제품 목록을 이처럼 크게 확장시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유가 좀 있다.

우선, 애플은 "OPEX(operating expenses)", 즉 영업비용의 상승을 대단히 싫어한다. 분기발표회에서 팀 쿡(Tim Cook)이 하는 말을 들어보시라. OPEX 절감과 이윤 상승은 실리콘 밸리 모든 기업의 공통 목표다. 월스트리트도, 투자자도, CFO도 모두 같은 편이다.

이 때문에 스스로의 판단으로 직원을 늘리는 일이 애플에서는 불가능하다. 그 대신 매년, OPEX 절감(혹은 유지)을 위해 모이는 관리자 회의가 있다.

그 결과 아이폰 처럼 제품이 하나 나온다 하더라도, 인력은 거의 그대로다. 즉, 코딩과 품질관리 등의 업무는 늘기만 하는데, 인력은 그대로라는 얘기다.

둘째로, 실리콘 밸리에 잘 알려진 교훈이 하나 있다. 프로젝트 코딩 시간을 두 배로 잡고 싶다면, 코더를 두 배로 늘리라는 얘기다. 전혀 유머라 볼 수 없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 애플의 발표문은 그 진상을 더 알려주고 있다. 품질관리(QA) 테스팅에 필요한 인력은 OS 코더가 아니다. 품질 높은 OS를 출하해야지, 소비자들을 베타 테스터 취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테스트 인력에 무엇이 잘못됐을까? 품질관리는 지루한 일이다. 하지만 모두가 다 전문가나 천재적인 코드 테스터가 될 필요는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 중에서도 제일 지루한 일이 품질관리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이 개발한 최고의 OS 팀에서 인력을 빼오자는 생각은 왜 못할까? 그런 일을 할 만한 전문가는 손에 꼽을 만하다. 실리콘 밸리 안에서도 많지 않다.

물론 중간 관리자들이 인력을 늘릴 수 있다면야, 고용을 늘렸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관리자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다.


Leadership

애플은 한 때, 60억 달러 짜리 자신을 가진 죽어가는 회사로 유명했었다. 영영 그러할 것만 같았다. 2001년 당시 애플은 틈새 제품을 판매하는 틈새 시장 회사였다. 꽤 침울했었다. 당시 애플 직원 모두는 언젠가 애플을 사 줄 수 백만 소비자들이 갑자기 맥오에스텐이 지구 최고의 운영체제라는 사실을 깨닫고 애플의 품 안으로 달려오기만을 기다렸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잡스가 애플을 구해냈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애플로 달려오지는 않았다. 미래에 대해서 뭐 하나 준비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잘 되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게다가 잡스 자신이 2인자를 놓아두지 않는 습성으로 유명했다. 애플에게 득이 될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 애플의 행운은 대단했다. 아이포드라 불리우는 한 제품이 갑자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만은 한 목소리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반전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저 영리한 사람들이 하는 전통적인 사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한 번 능가하기만 하면 족했다.

즉, 아이포드 성공담은 튼튼한 리더쉽에 대한 의심을 연기시켜주는 정도 밖에 못 되었다.

매킨토시 시장을 보면, 게임 끝이었다. 한 자리 숫자에서 건강한 두 자리 숫자 대의 시장점유율로 올릴 방법은 전무했다. 오늘날로 봐서도 애플의 판매량은 달마다, 분기마다 소용돌이친다. 한 번 오르면 한 번 내리는 정도다. 장기적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올라가기는 했다. 그러나 환상적인 성공을 거둔 애플도 컴퓨터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변호해 줄 이유가 없다. 제한적인 중관 관리층에 제한적인 자원의 징후이다.

아이포드로 버는 돈 덕분에 애플은 그러한 약점을 성공적으로 숨길 수 있었다. 그리고 2007년, 애플은 소비자 가전 업체가 되기로 결심한다. 여러가지 표준이 있는 곳이 소비자 가전 시장이다.

개종자들은 소비자 가전 시장의 소비자들은 다르다면서, 애플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노라 주장하지만, 그동안 애플은 맥과 아이포드, 애플티비 사이에서 간단한 통합과 제한적인 기능을 훌륭하게 제공해 왔다. 그러나 마케팅과 돈놀이 그룹들이 계속 좌지우지하는 시장을 다시 조성한다는 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다.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의 연기를 잘 못참으며, 그 결과 다른 제품을 빠르게 선택해왔다.

안 좋은 일은 더 있다. AT&T에 가서, 아이폰이 좀 나중에 나올 테니 미안합니다라고 사과 한 마디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와 소비자들 모두 분노할 것이다. 바로 이런 곳이 가전 시장이다.

그러나 그런 시장에 진입하면서, 애플의 조직 구조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과거에 통한 방식이라면 소비자 가전 업체로서도 통하리라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간단히 말해서, 애플은 예전에 죽어갈 때와 지금, 전혀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았다.

애플은 전통적인 관리형 리더쉽으로 레퍼드 연기를 피할 수도 있었다. 일단 좀 양적으로 성장을 한 다음에, 질적인 성장을 나중에 할 수도 있었다. 맥오에스텐/레퍼드를 제 때에 내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주요 관리자들과 함께 더 알아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애플의 주요 관리자들 대다수는 장교이지, 장성이 아니다.


The Fallout

이제, 애플은 분석가와 투자자, 심지어 PC 진영으로부터도 호된 질책을 받게 될 것이다.

큰 가전업체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런 확신감이 흔들리기 되었기 때문이다.

PC의 구원자라 칭하며, 레퍼드로의 이주를 꿈꿔왔던 PC 사용자들도 이제 모든 현대 OS들이 결국 같은 증상을 보이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돈과 인력을 보다 공격적으로 투입했어야 했다. 틀어진 계획에서 좋은 점이라고는 없다.


Climbing out of the Valley


슬프게도, 애플의 인식이나 경영방식은 예전과 변함이 없으며, 21세기 가전제품 회사로 움직이고 있지도 않다. 몇 년 후면 250억 달러가 아닌, 400억 달러 어치의 회사가 될 텐데도 말이다.

별 일 없이 순탄대로에 올라서려면, 일단 마이클 스핀들러와 길 아멜리오 시대를 잊고, 5억 달러 쯤 들여서 새로운 캠퍼스를 세운 다음, 중간 관리자들에게 힘을 넣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제품과 직원, OPEX에 책임을 지우면 된다.

각자 자신의 기술과 숙련도, 기질이 다르다. 누구나 집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해마다 25만 달러 어치 사업을 꾸릴 수는 있다. 그런데 그 사업이 1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외부 전문가가 필요해진다. 천만 달러 어치의 회사를 개인 사업체로 돌릴 수 있는 CEO라 할지라도, 1억 달러가 넘는 주식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다. 규모가 커질수록 그러하다.

몇 년만 지나면 애플은 2000년 당시보다 여섯 배는 더 커지게 된다. 그런 대규모 가전업체 방식에 어울리는 인력과 구조 개편을 이뤄야 할 때다.

간단히 말하겠다.

레퍼드는 늦게 나온다. 연기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팀에 힘과 권력을 좀 주어야 한다.

물론 잡스의 허락이 먼저 필요하겠다.

John Martellaro is a senior scientist and author. A former U.S. Air Force officer,he has worked for NASA, White Sands Missile Range, Lockheed Martin Astronautics, the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and Apple Computer. During his five years at Apple, he worked as a Senior Marketing Manager for science and technology, Federal Account Executive, and High Performance Computing Manager. His interests include alpine skiing, SciFi, astronomy, and Perl. John lives in Denver, Colorado.

Hidden Dimensions - Leopard's Delay is a Leadership Failure || The Mac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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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03:00 AM   #2
wo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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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아리송한 글이네요.

앞에서는 '프로젝트 코딩 시간을 두 배로 잡고 싶다면, 코더를 두 배로 늘리라는 얘기다. 전혀 유머라 볼 수 없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해놓고

뒤에서는 '돈과 인력을 보다 공격적으로 투입했어야 했다'라고 하니 마치 인력을 더 투입했으면 운영체제가 제 시간에 나왔을 것이다 하는 말처럼 들리네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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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03:48 AM   #3
ni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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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되지 않는 아리송한 글이네요.

앞에서는 '프로젝트 코딩 시간을 두 배로 잡고 싶다면, 코더를 두 배로 늘리라는 얘기다. 전혀 유머라 볼 수 없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해놓고

뒤에서는 '돈과 인력을 보다 공격적으로 투입했어야 했다'라고 하니 마치 인력을 더 투입했으면 운영체제가 제 시간에 나왔을 것이다 하는 말처럼 들리네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가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애플이 인력을 잘 늘리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프로젝트 코딩 시간을 두 배로 잡고 싶다면, 코더를 두 배로 늘리라"는 속설때문이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관리 등에 있어서는 인력의 수를 더 늘려야 제품 출하의 지연을 막을 수 있기때문에, 애플이 가전회사로서 자리잡고자 한다면 품질관리쪽 인력을 더 늘려서 제품 출시 지연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요지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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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08:32 PM   #4
drsp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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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조직을 키우는 것이 반드시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출규모가 커지면서 당연히 고정비/변동비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애플이 삼성이나 소니처럼 공룡화되어 공장처럼 돌아간다면 아직 벤쳐느낌이 나는 애플느낌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로 당분간 가는 것도 나쁠 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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