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3-27, 09:50 A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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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칼럼니스트도 애플보다 영리하지는 않다
![]() ![]() Hidden Dimensions - No Writer is Smarter Than Appleby John MartellaroFriday, March 23rd, 2007 at 12:30 PM "It is not because the truth is too difficult to see that we make mistakes... we make mistakes because the easiest and most comfortable course for us is to seek insight where it accords with our emotions - especially selfish ones." -- Alexander Solzhenitsyn 필자가 애플에서 일할 때다. 그 때, 필자는 제품 정보나, 전문가들에게 워낙 관심이 많은 고객 대처법을 익히느라 분주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날 때, 애플 친구들인 칼럼니스트들이 거론되고 호의적인 필자와 악의적인 필자를 구분하곤 했었다. 그런데 애플 비판자들은 분명 사실들이 부족하거나 특이하게 왜곡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The Mac Observer 의 필자가 되었다. 그 이후로 필자는 필자 스스로 수 백 건의 뉴스를 올리기도 하고, 수 천 건의 기사들을 읽었다. 말인즉슨, RSS 리더기를 갖고 산다는 의미다. 무엇이 중요한지 필자는 RSS 리더기를 통해 알아낸다. 그 결과 애플에 대해 글을 쓰는 수 많은 필자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필자가 알게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필자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애플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는 이는 없으며, 애플식의 디자인을 완전히 파악한 이는 없다. 누군가 애플을 즐겁게 쓰면, 다른 누군가는 더 오바하고, 다른 누군가는 분노를 일으킨다. 좋다. 그런데 정말로 애플에 대한 식견을 드러낼 정도의 필자는 몇 명 되지 않는 듯 하다. 그것도 그런 글을 쓸 정도의 경혐과 지각을 갖고 쓰는 이는 더욱 더 적다. 왜 그럴까? 애플티비가 너무 제약이 많아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하리라는 기사를 좀 읽었더니 저런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다루고픈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The Apple TV Failure Prognosis 애플티비는 아이튠스 라이브러리 콘텐트만 접속하여 재생시킬 줄 알며, HDTV하고만 연결될 매우 작은 박스다. 그렇다고 해서 꼭 콘텐트를 사야 할 필요는 없다. MPEG 파일도 아이튠스에 집어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제한도, 분석가들은 재앙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감히 암울한 예언을 해댄다.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또 재론하지는 않겠다. 2월 14일에 이미 필자는 HD 문제에 대해 쓴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오히려 분석가들이 애플티비엣 무시하는 점, 애플티비의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1. Engineering Design. 분석가들은 애플에 엔지니어가, 그것도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HDMI 프로토콜이나 de-interlacing, telecine 3-2, 로그 컬러 공간같은 것을 잘 이해하는 엔지니어들이다. 하드웨어는 물론 HDTV 하드웨어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집에서 환영받을지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관리자들 또한 하드웨어 기능과 표준, 생산 비용 간의 균형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티비가 720p 송출만 가능하다고 하여 불만을 터뜨린다면, 그것은 취향의 문제일 따름이다. 애플티비는 소비자 인식도와 엔지니어링, 비용 간의 균형 속에 태어났다. 애플티비가 1080i 송출이나 고가의 500 달러 짜리 스케일러, 혹은 HDMI 1.3(실제로는 1.2이다)을 달아야 한다는 주장은 별로 읽을 필요가 없다. 2. System Wide Analysis. 하드웨어 앞에 앉아서 전폭적인 테스트를 벌일 기회를 가진 필자들은 많지 않다. 가령 맥오에스텐의 소프트웨어 MPEG 디코더와 혼잡 환경에서의 802.11g 에어포트 베이스스테이션이 있다고 해 보자. 720p 비디오를 3년 묵은 아이맥에서 애플티비로 보낼 때 사용감이 어떻겠는가? 분명 그리 좋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미국 가구 중 90%는 DVD 플레이어를 갖고 있다. 즉, 이들은 하드웨어 디코더를 텔레비전 바로 옆에 붙여 놓았다. 이러니 애플이 구태여 또 다른 하드웨어를 똑같이 만들어낼 필요가 있을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스티브 잡스에게 데모해 보인다고 생각해 보시라. MPEG 화면이 깨지거나 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3. Competitive Analysis. 애플이 제품을 계획할 때마다, 애플은 엔지니어링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같이 본다. 또한 경쟁이 어떨지도 여러 모로 검토해야 한다. 좋은 사례가 현재의 Open IPTV 상황이다. IPTV의 공개표준을 홍보하려고 모인 회사들이 있다. 즉, 인터넷의 IP 프로토콜을 갖고 텔레비전을 방송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속한 회사는 AT&T Inc.와 France Telecom SA, Telecom Italia, Matsu****a Electric Industrial Co. (Panasonic),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V, 삼성전자, Siemens Networks GmbH & Co. KG, Sony Corp.가 있다. 목록에 없는 회사가 하나 생각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다. 왜일까? 마이크로소프트는 Microsoft TV IPTV Edition이라는 자사 구상을 홍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으로 보면 그것이 맞다. 자기가 장악하지 못하는 프로토콜에 구태여 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야 경쟁을 없애는 데에 쓸 수 없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한 표준이나 기술에 의존하는 제품을 만들어야할지 애플은 스스로 되물어봤을 것이다. 분명 훌륭한 생각이 아니다. 그 결과 애플티비는 애플이 통제하는 매킨토시 기술에 기반할 뿐만 아니라, 표준형 TCP/IP 프로토콜도 의존한다. TCP/IP 프로토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절대로 통제하지 못한다. 진정한 공개표준을 지지하는 제품은 애플이 최근 거두는 성공의 핵심이다. 4. Grow with the Market. 아직 모르셨다면 아셔야 한다. 애플이 내놓는 신제품은 언제나 그저 그런 기대감만 불러일으킨다. 사업적으로야 당연하다. 시장도 생기기 전에, 고객도 생기기 전에 막대한 자원을 신제품에 쏟아 넣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술 변화의 속도는 워낙에 빨라서, 기능 신드롬에 빠질 정도다. 오히려 간단한 제품을 디자인해서 제 역할에 충실하게 하고, 그 방향이 어디로 튈지를 지켜보는 편이 낫잖을까? 애플티비가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의 콘텐트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죄는 아니잖나. 3년 후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까? 필자도 의심스럽긴 하다. 기억하시라. great artists ship. 5. Smart People in One Room. 칼럼니스트들은 혼자 뛴다. 혼자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글쓰기로 생계를 이어간다면, 역시 그렇게라도 써야 한다. 시한에 맞춰야 할 때도 있다. 기술을 그만큼 이해하고 있지 못 하다면, 모자라는 부분은 감정과 기호에서라도 가져와야 한다. 그래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말을 위에 인용해 놓았다. 그러나 애플 컨퍼런스실에, 영리한 사람들을 모아 놓았으면, 일단 싸우게 만들라. 그러면 좋은 일이 생긴다. 서로 간에 부족한 점을 서로 지적해 줄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먼지가 걷쳐지면, 칠판에 수많은 것이 쓰여 있을 것이다. 꽤 좋은 해결책이 나오게 되어 있다. 검증까지 이뤄질 수도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데에서 나온 경험과 맥오에스텐 내부에 대한 지식, 차세대 기술, 이 모두가 팀 내의 건전한 엔지니어링 판단을 이끌어낸다. 감정이나 편협한 기호, 환상, 시장에 대한 잘못된 인식보다는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쉽사리 쓸 수 있고,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협력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제품이 더 낫다. 이 점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분석가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정적인 헤드라인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모기지 대출금 낼 때가 다가오지 않던가. William Shatner says, "Get a Life" 위의 총 결과를 내 보자. 애플의 독특한 조직 문화덕분에, 애플의 제품 디자인, 특히 제품을 내놓는 첫 날에 대해 누구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은 비판부터 하고 본다. 그래야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해서 얻은 주목은 이내 사라져버린다. 거짓말도 자주하면, 양치기 소년이 될 뿐이다. 반면 상당한 식견으로 우리 모두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필자들도 물론 이따금씩 있다. 누가 누군지 여러분은 아실 것이다. 여러분 나름의 목록이 있을 테고, 필자도 마찬가지다. 이 점만 기억하시라. 한 칼럼니스트가 어느 정도나 숙련되어있건, 이들조차도 애플을 앞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맥을 사용하는 수많은 이들이 맥 웹사이트나 애플 재무보고서에 별다른 관심을 안 기울이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들도 가끔씩 루머 한 두 건 정도는 읽을 테지만 말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고객들은 고작 칼럼니스트 한 명의 "식견"이나 의견에 주목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필자도 그런 고객이기는 하다. John Martellaro is a senior scientist and author. A former U.S. Air Force officer,he has worked for NASA, White Sands Missile Range, Lockheed Martin Astronautics, the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and Apple Computer. During his five years at Apple, he worked as a Senior Marketing Manager for science and technology, Federal Account Executive, and High Performance Computing Manager. His interests include alpine skiing, SciFi, astronomy, and Perl. John lives in Denver, Colorado. Hidden Dimensions Archives. Hidden Dimensions - No Writer is Smarter Than Apple || The iPod Observer - Now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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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casaubon 님께서 2008-03-02 07:02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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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30, 08:11 P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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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번째가 역시 크린즐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무모하고, 도전적이기는 하지만 대단히 뛰어난 감각을 지닌 칼럼리스트라고 봅니다. 평가나 비평 보다는 오히려 앞을 내다보는 현안과 대담성이 돋보이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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