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2-11, 12:16 AM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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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의 변화 방향과 구글의 광고 전략
![]() ![]() FEBRUARY 9, 2007 DRM Catcher: By the time Steve Jobs calls for the end of Digital Rights Management, it is already dead.이번 주 스티브 잡스가 DRM에 반대하는 글을 썼다. 음반사와 애플과 같은 제조업체들에게 DRM을 포기하는 편이 낫잖겠냐는 제안도 하였다. 음반사에게 비보호 음원을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애플 웹페이지상의 공개서한 형식인 이 글의 의미는 분명 크게 한 번 해 보자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잡스가 못해본 건수다. 하지만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하필이면 왜 지금일까? 겉보기에는 오로지 음악 얘기 뿐이지만, 이 글은 분명히 애플을 도우려는 의도이다.자, 전세계 시장의 75%를 갖고 있는 억만장자가 당신이라고 해 보자.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더 이상 올라갈 데도 없다. 오디오와 비디오 플레이어 시장은 더 많은 나라가 들어올 수록 더 성장하게 되어 있다. 더 많은 나라가 들어오면 더 기기도 많아지고 사용자도 많아질 테지만, 애플 이윤 마진은 앞으로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 시장 선도자로서, 음악이 아닌, 기기 판매로 돈을 버는 회사로서, 애플은 DRM 포기에서 얻는 수익이 제일 클 회사다. DRM 제한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더 많은 음악 파일을 애플로부터 앗아가기보다는 애플로 끌어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결과 아이포드와 아이튠스는 더더욱 잘 팔려나갈 수 있다. 애플이 제일 많이 차지하게 된다면, 다른 기업들이 애플을 좇을 이유가 없잖을까? 하지만 그들도 따르게 되어 있다. 그들도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DRM 포기는 아이포드 사용자들이 이제 Real의 랩소디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리얼은 9000만 명의 아이포드 사용자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라도, 아이포드에게 파일을 개방할 이유가 있다. 수요가 넘쳐날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듯 하지만 말이다.) 다른 뮤직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음반사들이 지원하는 곳도 모두 같다. 그토록 널리 퍼진 아이포드가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이 경우 잡스의 동기는 그저 애플의 승리 그 이상인 듯 하다. 그는 자신이 업계 리더로 인정받고 싶어하기도 한다. 지난 해 하반기, 블로거들과의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 또한 DRM이 잘 작동하지 않았고 공정하지 않으며, 사용자들이 단순히 CD를 사다가 MP3를 떴다면서 똑같은 내용(DRM 포기)을 제안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의 음악 유통 서비스에 한 방 날린 격이다. 누구도 빌 게이츠를 오피니언 리더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검토를 거친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음반사들에게 열심히 접근하는 회사였다. 빌 게이츠가 그런 발언까지 한다면, 이것은 아무래도 오랜동안 여러 사람들이 DRM 포기에 대해 갑론을박(甲論乙駁)을 벌였다는 의미다. DRM이 쓸만하지 않는 것이 일단 사실이다. DRM은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며, 특별히 지적재산권 소유자를 보호해주지도 못한다. 이런 상황을 음반 업계에서 느리게나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잡스의 거론은 이에 대한 논의를 대폭 확대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필자는 잡스를 칭찬하겠다. 이 게임에 깊숙이 개입한 누군가가 행동을 분명히 취했기 때문이다. 변화가 생기려면 이러한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DRM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 DRM이 사라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DRM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징벌(懲罰)보다는 예방(豫防)의 형태로 말이다.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음악 파일의 복제 방지는 그다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마음대로 옮기도록 한 다음에, 불법복제를 억지시키면 어떨까? 한 노래의 별도 복제가 문제가 아니다. 복제곡 10만 개가 부트렉 서버나 대량 복제 불법 CD를 통해 흘러나온다는 점이 문제다. 필자가 말하는 '억지'는 그럴싸한 추측이 아니다. 이미 여러 벤더가 그러한 억지 정책을 갖고 있다. 가령 워터마크와 같은 개념도 있지만, 필자의 의견은 지문(指紋)에 오히려 가깝다. 똑같이 작동하긴 하지만 복제를 거듭하면서, 이곳 저곳 미묘하게 바뀌어나가는 것이다. 아이튠스나 그 경쟁사의 서비스라면, 판매하는 곡을 약간씩 다르게 하는 것이 쉽다. 개별 파일마다 개별 ID를 갖는 것이다. 이미 BayTSP과 같은 곳은 이런 식으로 전세계적으로 음악 파일 배포를 추적한다. 파일 지문과 파일 추적을 한 데 합치는 일은 간단하며, 19만 곡의 복제본이 어디에서 왔는지 추측하기에도 좋다. 그러면 익명의 복제는 사라진다. 개인의 책임으로 바뀌는 것이다. 마술같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는 없겠다. 물론 우회가 가능하다. 확신한다. 그래도 음반사들이 콧대를 좀 낮추고, 사람들이 자기 선택대로 음악을 듣게 된다면 이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 과연 그럴지는 두고 보면 되시겠다. 이번 주에는 써야 할 글감이 또 하나 있다. 구글이다. 구글은 여러분의 텔레비전 광고 업체가 되고 싶어한다. 이미 오래 전에 구글의 텔레비전 광고 시장진입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그런데 진짜로 구글이 진입을 하고 있다. 이번 주, 구글은 인터넷이 비디오에 묻히리라 발표했다. 필자가 지난 수 주일동안 투덜대던 내용과 동일하다. 구글의 텔레비전 기술부장, 뱅상 뒤로(Vincent Dureau)가 케이블 유럽 회의에서 한 말이다. "웹 인프라스트럭쳐와 구글 인프라스트럭쳐는 융통성이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선방송사들이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뒤로는 구글의 검색과 광고, 비디오서비스를 유선방송사에 제공할 것과, 시청자들에게 좀 더 개별화된 광고를 보여주면서 방송사에게도 더 많은 이윤을 줄 것을 말하였다. 유선방송사들이 구글의 10만 서버로부터 광고를 시청자화시켜서 내보낸다고 해 보라. 구글의 이 서버는 네덜란드의 새 데이터센터 안에 들어서게 된다. 방송국으로서는 위대한 비전, 혹은 거대한 거짓말일 수 있다. 뒤로의 말처럼 미래가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뒤로의 말을 분석해본 다음에, 구글의 필터를 통과시켜서, 진상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인터넷 비디오가 자라나면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뒤로는 시청자들이 자기가 기대하는대로 인터넷이 방송을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수 백, 수 천 채널상에서, 실시간으로 앞뒤를 보려면, 엄청난 프로세싱 파워, 혹은 엄청난 광대역이 필요하다. 현재의 유선방송 방식은 모든 채널을 직렬송출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인터넷 시스템의 대역폭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송수신 비디오 스트리밍을 스위칭해야 하고, 이 때문에 서버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그러므로, 현재의 유선방송만으로도 현재의 인터넷 능력으로는 따라가기가 힘에 부치다. 이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무시한 점이 하나 있다. 시청자가 필요로하는 대역시간과 증가 효과다. 오늘날의 인터넷이 시청자에게 현재 유선방송 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제공할 수 없다면, 앞으로는 인터넷이 더 나은 시청을 제공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현재 유선방송의 총 광대역은 40년 전, 첫 번째 시스템이 지어진 이래 그다지 큰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 역시 40살이 되지만, 40년 동안 인터넷의 광대역은 비약적으로 향상하였다. 가령 백본망만 하더라도 초당 50킬로비트에서 이제는 초당 10기가비트로 늘어났다. 20만 배의 향상이다. 클라이언트 연결망 또한 초당 300비트에서, 적어도 초당 1.5메가비트로 올라갔다. 5000배의 향상이다. 그러나 인터넷은 여전히 유선방송만큼을 못 보여준다. 언젠가는 될 것이다. 이 점을 뒤로는 분명히 무시하고 있다. 아뭏든 그는 우리가 현재 유성방송만큼을 왜 원한다고 생각할까? 미래의 시청은 보고 싶은 비디오 시청에 달려 있다. 원하는 시간에 말이다. 즉,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이 시스템은 그저 광고 추가하기보다 훨씬 더 거대하며, 광대역과 서버 용량 증가와 함께 이뤄질 것이다. 지난 3주일 동안 필자는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를 설명해 주었다. 우선 구글은 스스로를 유럽 유선방송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시장에 들어서려면 말이다. 유선방송망이 구글 광고서비스에 완전히 의존적일 때가 오면, 구글은 이제 유럽에서 진정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도 마찬가지다. I, Cringely . The Pulpit . DRM Catcher | P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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