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2-08, 10:52 P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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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비보호 MP3 판매를 타진하다
![]() As of Friday, February 9, 2007 EMI Mulls Lifting Online-Music RestrictionsBy ETHAN SMITH and NICK WINGFIELDFebruary 9, 2007 음악 업계의 불법복제 대처에 중대한 변화를 알리는 움직임이 등장하였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EMI Group PLC이 몇몇 온라인 스토어와 함께, 자사의 모든 디지탈 음악 목록을 비보호 MP3 포맷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한다. 비보호 MP3라면, 거의 모든 기기에서 자유로이 복사와 재생이 가능해진다. 만약 EMI가 실제로 비보호 MP3 곡을 내놓는다면, EMI는 제한을 없애는 방식으로 디지탈 시장을 확대시키려는 노력을 펼치는 첫 번째 메이저 음반사가 된다. 이번 주 초,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비보호 방식 판매를 제안한 바 있다. 비보호로 해도 불법복제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는 이유였다. 장벽을 없애면, 오히려 디지탈-음악 매출 증가로 이어지리라는 의미다. 소비자들은 어떤 스토어에서 구입한 음악이든, 모든 디지탈 기기에서 듣고 싶어한다. 물론 현재 애플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음악은 아이포드 기기에서만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음반사와 경쟁 음악 서비스사의 불만이 커졌다. 관련자에 따르면, 최근 복제방지를 걷어내는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주요 음반사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도 EMI처럼 실제로 알아보는 곳은 없는 모양이다. 음반사들이 특히 복제방지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복제-방지 소프트웨어가 불법복제 방지에 필수적이라 주장한다. 목요일, 워너뮤직그룹의 사장, 에드가 브론프만 쥬니어(Edgar Bronfman Jr.)는 여전히 그런 보호장치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런던에 본사를 둔 EMI는 애플 아이튠스와 경쟁하는 다른 온라인스토어들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는 RealNetworks Inc.와 eMusic.com, MusicNet Inc., Viacom Inc.의 MTV Networks가 들어가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EMI는 언제라도 비보호곡 판매 제안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혹은 당장 오늘, 비보호곡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 EMI 대변인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한다고 하였다. EMI 입장에서 이런 움직임은 디지탈-뮤직 전략 개발에 늦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른 음반사들은 제각기 다른 온라인 전략을 이미 경험한 반면, EMI는 구글의 YouTube와 라이센스 협상을 아직도 벌이지 않은 마지막 음반사이다. EMI는 판매량으로 볼 때, 세계 3위의 음반사이다. 비록 비틀즈에서부터 라디오헤드, 비스티보이스 등 여러 그룹을 소개한 음반사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아직까지 디지탈 형태로 내놓지는 않고 있다. (비틀즈가 특히 눈에 띈다.) 몇 가지 사소한 예외를 제외하면, 주요 음반사들은 지금까지 온라인 음악 제공에 있어서 복제-방지 소프트웨어를 입혀왔다. 그런데 DRM이라 알려진 이 소프트웨어는 기기간에 호환성이 거의 없다. 가령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용 DRM일 때, 다른 회사의 뮤직플레이어 기기에서 아이튠스 구입곡을 들을 수 없다. 이러한 구조가 판매에 영향을 주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핵심 판매품인 컴팩트 디스크의 판매가 꾸준히 줄고 있는 가운데, 디지탈-다운로드 판매는 음반 업계의 생존의 열쇠가 되었다. CD 판매량은 2000년부터 줄기 시작했다. 당시 냅스토 파일-공유 서비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무료로 온라인 다운로드를 받을 수가 있었다. Nielsen SoundScan의 관측에 따르면, 2006년 미국 내 음악 판매에 있어서 CD의 비중은 85% 정도이지만, 올해 동 기간동안만 해도 20% 이상 판매가 감소하였다. 반면, 디지탈 곡 판매는 오르고 있지만, 그 증가율 또한 최근 점차 떨어지고 있었다. 즉, CD 판매 감소를 받쳐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음반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DRM 지지자들의 주장은 CD 판매가 주는 한편, 예전만큼은 아니라 하더라도 디지탈 판매는 여전히 증가중이며, 음반업계가 디지탈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DRM이 필수라고 한다. 관측자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EMI가 이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온라인 소매점들과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EMI가 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위험-부담"금 명목으로 수 백만 달러를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이었다. 온라인 소매상들은 주저했다고 전해진다. 그러자 EMI는 1월 하순, 새로운 제안을 던진다. 프랑스 깐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EMI가 온라인 소매상들에게 MP3로 곡을 판매할 권리 대신 어느 정도를 EMI에게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었다. 이 제안 답변이 어제 되돌아 왔다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제 MP3 전략을 업체가 측정한 가치에 따라 밀고 나갈지, 아닐지를 결정할 주체는 EMI라고 한다. 음악 업계의 주요 단체인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는 복제 방지를 계속 주장해왔다. RIAA는 잡스의 제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 잡스가 대안으로 거론은 하였으나 물리친 내용으로서, 애플이 스스로의 DRM을 경쟁사에게 라이센스하라는 내용이다. RIAA 협회장 미치 베인월(Mitch Bainwol)은 "애플이 자사 DRM을 라이센스해야 상호운용성이 늘어나서, 시장을 매우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 말하였다. 음악과 기술 업계는 EMI의 제안 계획에서 잡스가 글감을 정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다른 관측통에 따르면, 잡스는 애플이 하드웨어와 온라인서비스를 다른 업체와 연동시키라는 유럽 기관들의 압력에 답변하기 위해, 이미 3 주일 전부터 글 작성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의 기고문에서, 잡스는 여론을 주요 음반사 쪽으로 돌렸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혹은 본사 전부가 대부분 유럽이다. 그의 글이다. "아마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음반사들을 움직여서 무-DRM으로 나아갈 겁니다." -- Aaron O. Patrick contributed Write to Ethan Smith at ethan.smith@wsj.com and Nick Wingfield at nick.wingfield@wsj.com WSJ.com - Lo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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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09, 02:21 A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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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기고는 사실 DRM을 음반사들이 포기할리 없을것이라는 가정하에 DRM개방압력을 무마시키려고 쓴 글같이 보였는데 막상 EMI가 저런 움직임을 보이면 당황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현재 음악판매량 비율로 따져봐서 아이튠스가 아이파드 사용자를 잡아두기위한것이 될만하지도 않다고 주장을 해도 사실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그 목적이 맞을거라는 생각이 들구요.
다른 음반사 중역은 USA today 기사에서 잡스더러 '진짜 심각하게 DRM이 없어지길 바란다면 당신부터 맥 소프트웨어를 아무나 나눠쓸수 있게 팔고(사실 애플소프트웨어들은 인스톨에 제한이 없지 않나??) 픽사와 디즈니의 영화들을 아이튠스에서 DRM없이 퍈매해보라'고 쏘아 붙였더군요. '당신이 진짜 심각하게 그것을 원한다는걸 행동으로 보여라. 그러면 다른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다' 영화다운로드는 또 음악과는 다르다고 반박할수도 있겠지만, 잡스가 사실은 아이튠스-아이파드 독점구조를 원하는 이상 폐쇄적 DRM을 원할것이라고 짐작되는 상황에서는 일리있는 쓴소리같이 들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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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09, 03:33 AM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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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잡스가 좀 얻어맞을 것 같은 느낌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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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09, 10:19 A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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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비교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빌에게도 똑같이 말하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군요. (제발 오피스 2007 맥용도 윈도우용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 줘~) 제 기억으로는 잡스가 영상물에 대한 DRM 언급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음반시장과 영상물시장은 엄연히 다른데 영상물 관련 DRM 발언은 황당(?)하군요. 음반회사 중역분들 이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lightsound 님께서 2007-02-09 10:24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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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1, 04:43 P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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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라는 부분에서는 같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물론 소프트웨어는 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간 창작품이지만, 잡스형님이 이번에는 자신의 탈출구를 생각하지 못하시고 무리수를 두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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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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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1, 07:51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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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CD에는 저작권 보호 장치가 없지만, 영화 DVD 등에는 저작권 보호 장치가 처음부터 포함돼 있었습니다.
요즘 오디오 CD를 사서 CD로 듣는 사람보다는 간단히 MP3로 변환해서 듣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잡스의 글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영화 DVD를 DRM 없이 팔아 보라는 것도 말은 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을 놓고 본다면, 조금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논리적인 비약이라고 봅니다. 음반 회사들은 오디오 CD를 저작권 보호 장치 없이 내놓게 된 것을 많이 후회하고 있기 때문에 잡스의 글이 영 못 마땅하고, 몇 % 비중도 않되는 온라인 음악에만 DRM을 붙이고 있지만, 오디오 CD에도 DRM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현실적으로 그걸 못해서 복장 터지는데, 아예 온라인 음악 판매마저도 DRM을 없애자고 하니 마음이 내킬 수가 없겠죠. 하지만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인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현재 상황에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보고, 그것이 EMI가 DRM 없는 온라인 음악 판매를 검토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hopark 님께서 2007-02-11 07:5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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