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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01:31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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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과 그의 경쟁상대들

Zune vs. iPhone: Five Phases of Media Coverage

Friday, January 19, 2007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신세를 진 분석가들은 애플의 아이폰이 문제 많다 외치고 있다. 너무 비싸네, 전혀 새롭지 않네, 기본 기능이 모두 없네 등등, 심지어는 이름같은 사소한 문제때문에 실패하리라 보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일단은 이들 모두 너무 이르다. 아이폰은 아직은 예고일 뿐이다. 적어도 6월은 되어야 아이폰이 스컬리의 1994년 뉴튼, 혹은 스티브 잡스의 파워맥 G4 Cube의 운명을 맞이할지 알 수 있다.

아니면 아이폰은 모든 경쟁을 죽이는 해적으로 나서서 시장을 뒤흔들지도 모른다. 3G 자유라든가, 우리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자유, 디벨롭퍼, 디벨롭퍼, 디벨롭퍼를 외치는 자들을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More Dangerous than the iPod
아이포드 때도 그랬지만, 애플의 생존에 대한 의구심과 불확실성이 아이폰 때문에 더해지고 있다.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laysForSure / Janus DRM을 지원하지 않아서이다!

Janus는 마이크로소프트 신의 친숙하고 사려깊은 품 안에 모든 디지탈 미디어를 한 데 묶기로 했었다. 윈도 PC 독점을 음악과 영화 업계로 넓히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모든 일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고, 그 결과는 재앙적이었다. 배반자 아이포드와 문란하기 그지 없는 "옵션형 DRM" 접근 때문에, 충성스럽고 의욕도 많았던 Janus DRM 라이센스 업체들이 패배했기 때문이다. 아이포드는 구독형 요금제와 자폭형 미디어의 꿈을 짓밟아 놓았다.

A Veritable Thief in a Box
그 대신 우리에게는 포드캐스트가 생겨났다. 애플을 흉보려면 아무래도 넷캐스트라 불러야 하잖을까? 감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편안한 스토어와 구독을 되사지 않고서, 자기 아이포드에서 들으려고 자기 CD를 과감하게 굽는 가정 사용자들 때문에 RIAA는 타격을 입었다.

이런 "아이포드" 도적 박스가 7000만 대 팔렸다.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이들을 굶길 판이다. 기본적인 치료나 음식도 갖다 주지 못할 처지인데 말이다. 그러면 3세계 아이들은 어떨까? 이들도 아이포드를 같이 들어야 할까?

It Practically Eats Babies
더해서, 그린피스SVTC 보고서는,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아이포드가 치명적인 독성 쓰레기 폭탄일 뿐이라고 한다.

재활용 건전지로 아이포드를 디자인했더라면 재활용이 안 되는 중금속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포드 안에 하나씩 들어간 독성 젤이 아니라, 수 천만 개의 AA 배터리로 세상을 뒤덮을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포드를 삼킨 아이를 아이포드가 죽일 수 있다. 아이폰은 한 층 더 위험해질 것이다.

A Possible Solution from Microsoft
아이포드에 대해 위와 같이 유용한 경고를 전해준 사람들은 또다시 애플이 만든 아이폰 위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들의 해결책은 간단하다. 몇 달 전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Zune을 알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Zune을 놓쳤을지 모르지만, 흥미가 있다면 여전히 구입 가능하다.

아이포드를 Zune으로 바꾸면 PVC 플라스틱의 독성, RIAA 회원사들의 고생 등 온 세상의 문제를 깔끔히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 아이들 즐겁게 해줘야 하잖겠나?

iPhone vs. Zune: Show Us Your Stuff
Zune은 당연히 전화기가 아니지만, Zune은 본래 아이포드 5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애플은 그 기간동안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제작중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05년형 아이포드에 경쟁하려 애쓰는 동안, 애플은 2007년의 아이포드를 비밀리에 만든 것이다. 어쩌면 속이기일지도 모르겠다.

아이포드 대항마였던 PlaysForSure 개발이 계속 실패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몸소 아이포드를 죽이기 위해 2006년 예산을 Zune에 투입하였다. 이게 바로 Zune의 등장 내막이다.

그렇다면, 2006년 말까지 2005년 아이포드보다 우월한 제품이 왜 안 나왔을까? Zune이 채 데뷔하자마자 애플은 어떻게 한참 앞서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을까? 무엇이 좋을지 아신다면, 그런 위험한 질문은 아예 묻지도 않을 것이다.

News You Can Trust From People Who Think Hard So You Don’t Have To
최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대한 천박하고 미친 언론, 그리고 왜곡이 없는 주류 언론의 반응을 보면, 언론의 상태가 어떤지, 신뢰성이 어떤지는 물론 대중의 관심도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각 언론사의 문구 다섯 개, 그리고 여섯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Zune을 발표했을 때의 문구 여섯 개를 비교해 보자.

경고: 대단히 열받을 수 있다.

Five Phases Media Coverage: the Zune
Fantasy: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의 내용을 발표한다.

  • 아이포드 대항마를 만들기 위한 애매한 계획, 이 계획에는 브랜드 이름이 새로 나오지만, 기능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 새 DRM과 무선 공유 기능이 나오지만,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양은 나오지 않는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포드에게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추측하는 기사가 웹에 넘쳐난다.
  • 2007년 Zune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선다. 여기에는 Zune 휴대폰도 포함된다.

Reality
: 실제 결과는 서서히 나타난다.

  • Zune은 PlaysForSure DRM과 호환성이 없다. 즉, 협렵사 뮤직스토어에서 구입한 음악을 포기해야 한다.
  • Zune은 시장에서 이미 실패한 도시바 Gigabeat S를 다시 꾸며낸 기기에 불과했다.
  • 아이포드처럼 보이게 만들지만, 클릭휠처럼 보이는 것도 실제로는 그저 스위치 모음일 따름이다.
  • 새 기능이란 단지 아이포드와 동일한 해상도에 약간 더 큰 화면 뿐이다.
  • 누구도 가격과 배터리 수명, 물리적인 크기, 그 외 어느 점이 더 좋은지 모른다.

Zealotry: 진상이 드러나자, 전문가들은 모두 말을 바꾸기 시작한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엑스박스에 Zune을 번들로 뿌릴 것이다. (실제 엑스박스 판매량은 적다.)
  • 음악 대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아이포드를 깎아내리기 위해 Zune을 대량 할인시킬 것이다.
  • 처음이야 비틀거렸지만, 버전 3 쯤 나오면 모든 기능이 업데이트될 것이다.
  • 진정하고 유일한 Zune DRM이 이전까지의 PlaysForSure를 가리게 된다.

Inevitability: 진실이 드디어 드러난다.

  • Zune 하드웨어는 엉망이다. 싸구려 플라스틱 박스일 뿐이다.
  • Zune 소프트웨어는 버그로 가득차 있고 문제도 많다.
  • 약속한 기능마저 대실망이고 거의 쓸모 없다.
  • 사용자들이 기대할 만한 기존 아이포드의 기능이 없다. (포드캐스트 지원이나 PDA 기능, 배터리 수명 등)

Distractibility: 진상은 제발 언급하지 말아주시라.

  • 판매고가 완전히 밑바닥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2007년 6월까지 백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 보도문을 내린다.
  • 언론은 "백 만대의 Zune"이 실제로 가능한 수치인 양, 주요 뉴스로 다룬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차후 Zune 제품 중에 애매모호한 "Zune phone"이 있다고 거론하기 시작한다.
  • 원래 Zune의 목표 가격이 아이포드보다 높았지만, 애플 때문에 내릴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거의 거론이 안된다.
  • 30GB Zune과 80GB 아이포드를 크기와 가격 면에서 계속 비교해댄다. 30 GB 아이포드와의 비교가 아니다.
  • 사실이 아닌 점들 때문에, 실제 Zune의 사실들이 가려진다.
  •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Zune이 "2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노라 주장한다.
  • 분석가들은 아이폰이 도둑이라 입을 모으면서 Zune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노트북도 도둑은 아닌 셈이다.

Five Phases Of Media Coverage: the iPhone
Fantasy: 애플의 공식적인 언급이 전혀 없음에도, 팬들이 나서서 아이포드 휴대폰을 예상하기 시작한다.

  • 아이포드에 버튼을 그려 넣은 포토샵 사진이 돌아다닌다. "아이폰" 브랜드 이름 맞추기 대회도 열린다.
  • 기존 휴대폰의 WiFi 기능이 허술한데도 불구하고, WiFi 무선 기능에 대한 추측이 무성해진다.
  • 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휴대폰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추측으로 가득해진다.
  • 2007년 Zune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선다. 여기에는 Zune 휴대폰도 포함된다.

Reality
: 맥월드에서 아이폰이 갑자기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자세한 사양도 나온다.

  • 아이폰은 기존 아이포드와 아이튠스 콘텐트에 호환된다. 새로이 오에스텐의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 아이폰은 전적으로 새로운 제품이며, 아이포드와 오에스텐의 성공을 확장시키고 있다.
  • 아이포드의 기능 또한 혁신적인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에 스타일러스펜이 없는 터치스크린을 갖추는 등 새롭다.
  • 더 큰 화면에 해상도도 두 배로 올라간다. Core Animation 효과도 멋지다.
  • 배터리 수명과 가격, 물리적인 크기, 그 외 데모 장면까지 모두가 다 찾아볼 수 있다.

Zealotry: 대중적인 관심이 폭발적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아이포드 판매량이 높긴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을 뿌릴 수 없으며, 시장점유율도 올리지 못할 것이다.
  • 더 높은 가격에 조잡한 휴대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의 값을 내려야 한다.
  • 시작부터 안 좋을 테고,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문제를 수정할 기회조차 못갖게 된다.
  • 새로이 악마 아이폰이 등장하여 아이들을 먹어치운다. 반-아이포드 여론은 슬그머니 사라진다.

Inevitability: 진실이 드디어 드러난다.

  • 아이폰 하드웨어는 데모대로 대단히 아름다운데다가 늘씬하며, 매우 멋진 기능을 제공한다.
  • 아이튠스와 오에스텐 소프트웨어는 보안과 안정성은 물론 기능과 외양 모두가 이미 증명되어있다.
  • 모든 기대감을 뛰어 넘은 기능에다가 분명한 킬러 애플리케이션도 엿보인다.
  • 자유자재로 축소 확대가 가능한 웹과 비쥬얼 보이스메일, 배터리 수명 등은 기존 전화 기능만 예상했던 이들을 경악시킨다.

Distractibility: 진상은 제발 언급하지 말아주시라.

  • 애플은 2008년까지 천 만대의 '목표'를 삼았다며 발표하지만, 실제 계약은 1200만 대 생산으로 되어 있다.
  • 언론은 "천만 대의 아이폰"을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언급할 때에도 수치가 달성 불가능한 양 보도한다.
  • 마이크로소프트도 덩달하 Zune의 미래 제품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Zune 휴대폰도 포함된다.
  • 더 기능도 없는 WinCE 휴대폰보다 아이폰의 목표가격이 훨씬 낮은데도 이와 같은 언급이 전혀 안 나온다.
  • 실제로는 관련 없는 사실(사실도 아니다)들을 갖고 아이폰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된다.
    1. 2002년 애플은 옵션을 백데이팅하였다!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말이다! 큰 뉴스 아닌가!
    2. 그린피스는 애플이 독사과라고 말한다! 아이맥이 3세계 아이들을 먹어치운댄다! 아니면 말고.
    3. 스티브 잡스가 버스에 치일지도 모른다! 아플 수도 있다! 이사진이 그를 해고하면 어떡하지! 아니, 그래야 해!
    4. Cisco가 아이폰 이름을 갖고 있다! 공정해지려면 애플이 Cisco에게 자신을 팔아야 한다.
This All Happened Before
상당히 어디서 들어본 말들 같지 않은가? 그러하다. 관심있게 지켜봤다면 모두 알아차릴 것이다.

  • 1980년대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 맥 환경을 제공하리라 발표하였다. 그나마 맥 비슷했지만 여전히 서투르게 만들어진 DOS 상의 윈도95는 10년 뒤에 나왔다.
  • 1980년대 후반, 마이크로소프트는 DOS의 다음 버전을 IBM과 협력해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OS/2이다. NT는 수 년 후에 나왔다. 재부팅 하기 전에 한 달 정도 쓸 수 있었다.
  • 1990년대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Cairo를 발표했다. 넥스트스텝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답변이었지만, 결국 발표되지 못하였고, 대신 윈도95를 내놓았다. 이정도면 되지 않나? Bob도 돌아간다!
  • 1990년대 후반, 마이크로소프트는 펜 컴퓨팅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다. Windows for PenWinPad가 실패한지 수 년 뒤에 나온 WinCE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 2000년대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완전히 새로운 윈도를 선보이겠노라 발표한다. Vista는 수 년동안 연기됐으며, 기능도 사라지고, 인상적이지도 못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미디어플레이어미디어 재생을, 엑스박스로는 비디오 게임을, Janus DRM으로는 미디어 DRM을, Zune으로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PlaysForSure로는 미디어 다운로드를 가지겠노라 발표하였다. 물론 이중 어느 하나도 잘 된 일이 없다.

누가 분석가들에게 좀 알려드릴 수 없는지?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가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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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vs. iPhone: Five Phases of Media Cove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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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07-01-19 01:52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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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08:28 PM   #2
Luv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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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 덕분에 좋은 글들 한국어로 빠르게 읽을 수 있어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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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우리에게는 포드캐스트가 생겨났다. 애플을 흉보려면 아무래도 넷캐스트라 불러야 하잖을까? 감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편안한 스토어와 구독을 되사지 않고서, 자기 아이포드에서 들으려고 자기 CD를 과감하게 굽는 가정 사용자들 때문에 RIAA는 타격을 입었다.
여기서 'rip their own CDs'를 한국어로 '자기 CD를 과감하게 굽는'이라고 옮기신 건 조금 어색한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CD조차 립하는' 정도 어떨까요?

'립하다'라는 동사 꽤 쓰이는 것 같아요.

LuvApple 님께서 2007-01-19 08:3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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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0, 08:43 AM   #3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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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조차'가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rip하다'는 꽤 쓰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rip의 실제 의미도, 이것이 컴퓨터 용어일까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고요.

그래도 한국어 표현을 널리 써야 하잖겠습니까? 구글로 검색했을 때, '립하다'는 70여개 밖에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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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0, 09:25 AM   #4
g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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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casaubon 님이 쓰신 글 글 보기
'CD조차'가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rip하다'는 꽤 쓰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rip의 실제 의미도, 이것이 컴퓨터 용어일까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고요.

그래도 한국어 표현을 널리 써야 하잖겠습니까? 구글로 검색했을 때, '립하다'는 70여개 밖에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data를 CD로 옮기는 것을 영어로 burn, 우리말로 CD를 굽는다고 하고..
CD를 mp3로 바꿀때는 어려운 말로.. '추출하다' 또는 일상적인 말로 '뜨다' 라고 하는데요

"어제 구입한 CD, mp3로 떳어?" 혹은 "mp3로 떠서 좀 줘~"

이렇게요 ㅎㅎ

gura 님께서 2007-01-20 09:28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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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0, 10:18 PM   #5
ki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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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소봉님, 잔소리 꾼이 많아져서 골치 아프시겠어요. 그 만큼, 까소봉님 글을 꼼꼼하게 읽는 다는 뜻이겠죠?

소풍 기다리는 아이처럼, 까소봉님 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저도 또 한 마디 거들자면

'저가 가진 CD마저 (mp3) 떠내기를 마다하지 않고,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

추출한다'는 말보다야 '뜬다'는 말이 훨씬 낫죠. 사람들은, 누가 억지로 이상한 말을 만들어서 가르치려 들지만 않는다면, 알아서 딱 알맞고 쉬운 우리말을 잘 붙이거나 만들어 쓰는 듯 합니다.

( 비슷한 흐름으로 "프로그램을 깔다/지우다", "프로그램이 돈다/죽다", "프로그램을 짠다"라고 하쟎아요? 이 가운데서, '깔다'와 '짜다'는 말은 참말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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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말과 셈틀

kizoo 님께서 2007-01-20 10:29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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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1, 08:39 AM   #6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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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대 모토로라 Q

Cingular Apple iPhone vs. Verizon Motorola Q

Saturday, January 20, 2007

분석가들은 아이폰을 갖고 싸구려 대중 휴대폰보다 비싸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비싼 휴대폰과 기능 비교를 하진 않는다. 이들은 왜 이렇게 이중적일까? 휴대폰 업계는 말그대로 거대하며, 아이폰은 어쩌면 전통적인 교훈을 뒤엎을지도 모를 일이다.

애플의 모바일 전략이 너무나 공격적인 나머지, 분석가들은 일단 아이폰을 헐뜯기로 결정내린 모양이다. 그 편이 제일 안전해서이다. 아이폰이 실제로 실패하면 자기들의 현명함의 입증이오, 아이폰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자기들은 그저 놀라움을 표시하면 된다. 도대체 생각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이오, 하고 질문을 던진다면, 자기들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자기 지위를 잃으니 그럴 수는 없다.

애플의 가격이 다른 유명 휴대폰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애플은 비교를 불허하는 훨씬 많은 기능을 제시하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가격을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통신 보조금과 장기 약정은 어떻게 휴대폰을 왜곡시킬 수 있었을까?

How to Lie About Phone Prices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는 최근 아이폰이 "이세상에서 제일 비싼 휴대폰"이라며 조롱하였다. 2년 약정에 499 달러나 된다면서 말이다.

발머는 이를 윈도모바일 모토로라 Q와 비교하였다. 모토로라 Q는 약정이 있을 경우 99 달러에 제공된다. 하지만 그는 통신 보조금이 실제로 무엇인지 지적하지 않았다. 그렇게 할 경우 자기 말이 우스워지기 때문이다.

99 달러 짜리 모토로라 Q를 구입하려면, Verizon Wireless의 2년 약정에 적어도 39 달러 짜리 voice 서비스와 적어도 45 달러인 데이터 서비스, 아니면 최소한의 "코어 초이스"를 79.99 달러로 덧붙여야 한다.

자, 2년이 넘게 되면, 달마다 80 달러일 때, 기본 서비스 요금만 1920 달러가 된다. 버라이즌은 자사 웹사이트의 기본 서비스로 "엑스트라 서비스"를 "권장"한다. 이 요금은 109.99 달러이다. 즉, 2년이면 2640 달러이다.

2000~2500 달러를 내게 될 고객은(세금과 별도의 통화, 서비스요금은 붙이지도 않았다) 400 달러 짜리 휴대폰과 비교가 되겠는가?

게다가 모토로라 Q와 스타일러스펜조차 없고 버튼도 하나 뿐인 아이폰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비교할까? 발머는 사업장에서 아이폰을 환영하지 않으리라면서, 그 이유는 오로지 키보드가 Q처럼 없어서라고 말한다.

Millions and Millions and Millions and Millions = 4 Million
발머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을 "millions and millions and millions"로 팔아왔다고 하지만, 애플은 한 대도 판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실상을 보자. 2006년에 팔려나간 윈도모바일 휴대폰은 400만 대 정도이다. 2005년에는 200만대 정도였다. 애플은 2008년에 천만대를 팔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까지 판 윈도모바일보다 두 배 정도가 더 많다.

윈도모바일이 400만대 팔리고, 계속 성장중인 반면, 애플이 이제까지 휴대폰을 판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아이폰을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은 모토로라 Q나 다른 윈도모바일 휴대폰이 없는 이들이 될 것이다. 아이폰에 견줄 만한 휴대폰이 없으리라는 말이다.

Zune이 안 팔리는 이유도 비슷하다. 누구도 실제로 Zune을 정력적으로 팔려하지 않아서이다. 아이포드는 물론 그렇지 않다. 물론 애플도 90년대에 Performa 시리즈를 시어즈에서 팔 때 비슷한 고초를 겪었다.

Apple iPhone vs. Motorola Q
싱귤라에서 아이폰을 구매할 이들은 아이폰과 모토로라 Q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99 달러 짜리 Q와 499 달러 짜리 아이폰을 비교할까? 그 정답은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약정서를 아느냐에 달려있다.

싱귤라나 애플 그 누구도 맥월드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아이폰 약정의 세부 요구사항이 어떻게 될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싱귤라는 Treo 680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버라이즌의 40 달러(80달러 짜리가 "권장"된다) 보이스/데이터 요금을 보자.

Motorola Q: $99 with mail-in rebates + basic $80 service plan = $2019 across two years, or $85/month.
Apple iPhone: $499 + basic $80 service plan = $2419 across two years, or $100/month.

왜 기본사양의 700 달러 짜리 PC 랩톱이 아닌, 1100 달러 짜리 맥북을 구입하는지 아는 이들이 애플 고객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아이폰과 Q의 차이를 알아볼 것이다.

아이폰의 실질적인 터치스크린에, 커버플로 아이포드 기능, 영화재생기능, 실질적인 웹브라우저, 구글맵, 멋진 포토뷰어,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 비쥬얼 보이스메일을 생각해 보자. Q는 윈도 시작 버튼이 있는 훨씬 단순한 휴대폰이다. 게다가 실제로 유용하지도 않다. 외양도 섹시하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20% 정도의 프리미엄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아이폰의 이름이 아이폰이라서 아이폰을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다.

The Real Cost of Hardware
아직 팔고 있지 않은 쿼드밴드 GSM 모토로라 Q의 락이 풀린 기종 가격은 정말 수상하게시리 높다. 899.99 달러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마존은 버라이즌의 CDMA 버전을 399 달러에 올려 놓았다.

단, 아마존이 제공하는 요금제와 리베이트(99달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버라이즌이 Q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300 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싱귤라의 아이폰 보조금도 비슷하다면, 4GB 아이폰의 실제 하드웨어 가격은 800 달러 선이 될 것이다. 모토로라 Q의 가격에 거의 두 배가 된다.

이는 아이폰이 하드웨어 값으로 두 배가 되리라는 결론을 내게 하지만, 소비자들로서는 20% 정도 밖에 더 비싸지 않다는 말도 된다. 좀 더 알아보면, 모토로라 Q는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은 그렇지가 않다. 낼 만큼 내게 되어 있다.

The Big Money in Mobile Phone Service
아이폰 가격을 갖고 선동하는 발머의 발언을 보자. 휴대폰 업계는 그동안 휴대폰을 거의 무료에 공급함으로써, 가격대를 애매모호하게 만들고 말았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통신사들은 고객이 예쁜 휴대폰을 사기 바란다. 그래야 좀 더 비싼 요금제를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월당 40 달러 짜리 보이스 제공을 월당 80 달러 짜리 스마트폰 보이스/데이터 요금으로 바꾸면 2년 마다 천 달러를 더 벌 수 있다.

휴대폰 값이 거의 공짜에 이르게 된 것은 보조금 때문이다. 99 달러 짜리 Q는 살 만 하지만, 400 달러 짜리 Q는 왠지 너무 많이 받는 것 같다. 통신보조금도 받는다면, 통신사는 다른 전화기에서보다 더 프리미엄 요금제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통신사는 휴대폰 매출에 상관하지 않는다. 그 휴대폰이 얼마만큼 통신비를 더 받아낼 수 있느냐에 관심있을 뿐이다.

더 많은 시간을 판매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예쁜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면, 더 비싼 요금제로도 이끌 수 있게 된다. 시작형 요금제가 40 달러 짜리 보이스라고 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100 달러 짜리 보이스 요금제가 모토로라 Q에서 제일 많이 선택하는 요금제로 올라와 있다.

40 달러 짜리 데이터 요금에, 100 달러 짜리 보이스 요금을 2 년 동안 합치면 3360 달러이다. 이 수입을 갖고 버라이즌은 Q에 300 달러의 보조금을 붙일 수 있다.

The I Want It Effect
달마다 100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사업장은 기능이 있고 시간을 절약시켜주며, 멋지게 보이기만 한담ㄴ야 하드웨어의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에 신경쓰지 않는다.

20%의 프리미엄을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면 분명 꽤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모바일을 변명하는 이들이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 애플 고객들은 지난 5년간 500 달러 짜리 아이포드를 행복하게 구입해왔다. 아이폰보다도 럭셔리하지 않으면서 애플은 수 백만 대의 아이포드를 판매하였다.

동일한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WinCE 기반의 PDA를 판매하려 노력해왔다. 터치스크린도 없는 윈도 스마트폰과 Palm 비슷한 스타일러스 터치스크린을 갖춘 PocketPC 기반의 휴대폰은 물론 완전한 윈도 XP를 돌리는 오리가미 타블렛 PC에 이르기까지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까지도 팔릴 만한 가격대를 못 세워놓고 있다.

즉, 정말 문제는 가격이 아니다. 얼마나 멋지냐에 달려 있다. 타블렛 PC나 하이엔드 윈도모바일은 그저 섹시하지가 않았을 따름이다.

Q처럼 저렴한 윈도모바일 휴대폰은 전혀 새로울 바가 없으면서 보조금으로 거의 무료로 팔려나간다. 더 좋은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윈도가 팔릴 때에도 PC에 붙일 때만 팔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수입의 80%가 새 컴퓨터 번들 OEM 수입이다. 윈도의 소매가는 300 달러 정도인데, 이런 OEM 가격은 거의 푼돈(약 30 달러이다)이지만, 이 금액이야말로 윈도 가격 역설의 근간(根幹)이다.

2007: the Planets Align
기기 값, 99 달러에 통신 요금 2000 달러 짜리 모토로라 Q에, 어떤 휴대폰은 공짜에 요금만 패키지로 받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꽤 비싼 고가품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휴대폰들이 비일관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안정성, 싱크, DRM의 문제들인데, 아무래도 애플만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마치 2001년 아이포드가 처음 나올 때의 음악 업계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다. 닷컴 거품 이후 죽어 있는 대신, 애플은 아이폰을 내놓았다. 스마트폰 수요는 올라가고 있지만, 존경받는 경쟁자는 거의 없고, 외국산이 판치고 있는 시장이다.

아이폰은 또한 2006년,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된 맥의 재창조와 4500만 대의 아이포드의 뒤를 잇게 된다. 또한 지금은 애플 소매점의 윤택한 기반이 닦여져 있는 상황이다. 이보다 더 조건이 잘 되어있기는 힘들 것이다.

휴대폰 업계의 거대한 행운을 어떻게 노리고 있을까? 다음 기사, Smartphones: iPhone and the Big Fat Mobile Industry에서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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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대 거대하고 둔한 휴대폰 산업

Smartphones: iPhone and the Big Fat Mobile Industry

Sunday, January 21, 2007

아이폰을 모토로라 Q와 비교할 때, 통신사 보조금과 약정서의 요금제를 보면, 휴대폰 가격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일 기본적인 대중시장용 휴대폰에서부터 초고가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휴대폰 시장의 저변은 다양하다. 어쩌면 휴대폰으로 빵을 자르고 구울 수 있는 날도 올지 모르겠다.

본 글에서는 휴대폰 업계를 전반적으로 보되, 스마트폰 영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보겠다. 또한 이미 차버릴 대로 찬 이 시장에 애플이 아이폰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지도 생각해 보도록 하자.

The Big Fat Mobile Industry
2005년 말, 전세계적으로 휴대폰 등록자는 20억 명이 넘었고, 동시에 유선전화기 등록자는 12억 명 밖에 안 되었다. 2005년 한 해 동안 전세계 통신 서비스 수입의 절반 가량이 휴대폰에서 나왔고, 전세계 통신 장비 시장의 40%를 휴대폰이 차지하였다. 휴대폰 시장은 정말 거대하다. 다른 전자제품을 난쟁이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2005년 IDC 보고서를 보자.

  • 디지탈카메라: 9380만 대
  • 휴대용 게임기: 1억 270만 대
  •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 2억 860만 대
  • 휴대폰: 8억 2540만 대

휴대폰이 2005년동안 8억 2500만 대 팔렸다는 사실은 기존 등록자들의 1/3 가량이 그 해에 새로 전화기를 구입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2006년 예측치로는 9억 3천만 대의 휴대폰이 팔려나갔는데, 이는 12%의 증가율이다. 2004년 휴대폰 판매량은 7억 700만 대였다. 2007년이면 10억 대 이상의 휴대폰이 팔릴 것이다.

즉, 매년마다 1억 대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 성장율의 다수는 신흥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이곳은 유선전화선을 설치하기보다는 아예 기본 사양의 휴대폰이 더 저렴한 시장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휴대폰 시장의 성장율은 좀 복잡하게 나타난다. 현재 이곳에서 매년 약 10억 대 가량 팔려나가는 휴대폰은 이제 스마트폰 범주에 속한다. 단, 미국만은 스마트폰의 채택, 혹은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하는 더 빠른 통신망의 채택에 있어서 이제 막 따라 잡으려는 수준이다.

What Exactly is a Smartphone?
연구 기관마다 스마트폰에 대한 정의가 약간씩 다른 것으로 보인다. PDA 폰을 전부 포함시키는 곳도 있고, 전화통화 기능이 주된 기능인 휴대폰만 포함시키는 곳도 있다. 즉, 음성 기능이 있는 정도의 PDA는 여기서 제외된다. WinCE나 PocketPC가 거기에 들어간다.

PDA 판매량 자체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정의의 차이는 그리 문제될 바가 없다. 2005년에 팔려나간 8억 2500만 대 중에, IDC는 스마트폰이 5700만 대라 결론내렸다. Strategy AnalyticsCanalys 보고서는 4500만 대이다.

하지만 정의상의 차이와 상관 없이 모든 보고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동의한다. IDC는 스마트폰 시장이 한 해 46% 이상 성장중이라 보고하였다. 반면 표준형 휴대폰 시장 성장율은 21%였다. IDC는 2010년까지 2억 5000만 대가 스마트폰으로 팔려나가리라 예측한다. Strategy Analytics의 예측치는 3억 대 수준이다.

Microsoft’s Unique Definition of Smartphone
우연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스마트폰"을 제일 간단한 모바일 제품을 가리킬 때에만 사용한다. 즉, 모토로라 Q처럼 터치스크린이 없는 경우이다. 이들 기기의 화면은 대단히 작고, 미니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 손 사용에 맞게 만들어졌다. Palm과 같은 PDA 기능을 갖춘 더 복잡한 기기에는 터치스크린이 있고, 이런 기기의 이름은 포켓피시라 불린다. 둘 다 윈도모바일에 속하며, 그 자체는 WinCE의 일부이다.

사실 꽤 최근까지 이 두 가지 종류의 윈도모바일 기기는 사실상 매우 다른 별개의 플랫폼이었다. 각 기기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작성해야 했고, 각기 다른 버전의 윈도모바일/WinCE 4를 운영하였다. 즉, "Windows Mobile for Smartphones 2003"나 "Windows Mobile for Pocket PC 2003" 같은 식이다.

그래도 2006년 11월달에 나오기 시작한 Windows Mobile 5.0 / WinCE 5에서는 그 차이가 많이 사라졌다. 매우 다른 두 개의 별다른 패키지로 내놓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두 가지 기기에 최적화된 하나의 OS를 내놓는다. 단,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미리 비활성화를 시키게 된다.

하지만 윈도모바일 소프트웨어 작성은 여전히 기기의 특성을 탄다. 이 때문에 윈도모바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으레 그러하듯,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하위-플랫폼이 되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버전의 윈도모바일에서 이전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제한적인 노력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Existing Smartphone Market Share
상위 5개 회사인 노키아와 모토로라, 삼성, LG, 소니에릭슨은 모두 저렴한 기종부터 고급기종을 갖추고 있다. 반면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5% 남짓하는 시장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보통 휴대폰이 돌리고 있는 운영체제 조사로 나온다. 2006년 9월, 가트너의 수석 분석가인 토드 코트(Todd Kort)는 2006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이렇게 보고하였다.

"2006년 2/4분기, Symbian이 전세계 스마트폰 장비의 71%를 차지하였고, 소비자 시장도 잘 접근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Palm, RIM(블랙베리 메이커이다)은 각자 3% 남짓한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리눅스가 나머지 19%를 차지하였다."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다. 2006년 3/4 분기에 대해 조사한 Canalys의 보고서를 보면, Symbian은 72.8%, 리눅스는 16.7%, 마이크로소프트는 5.6%, RIM은 2.87%, Palm이 1.8%였다.

1년 전, Canalys 보고서와 비교하면, 리눅스 유닛(아시아에서 팔리는 폐쇄형 리눅스-기반 휴대폰도 포함된다)은 일정세를 보였고, Symbian이 62%의 성장율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2%였다가 성장세가 두 배로 올랐고, 블랙베리 또한 1.5%에서 두 배 더 올랐다. Palm만이 4.5%에서 거의 절반 하락하였다.

Palm’s Loss is Windows’ Gain
Palm의 손실은 PalmOS 기반의 휴대폰이 더 적어져간다는 말을 의미한다. Palm Treo 판매량이 영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상당수 Treo는 윈도모바일폰으로 팔려나간다. Palm이 윈도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채택할 수록 윈도모바일 성장세가 더 커진다는 의미다.

2006년, Palm은 윈도모바일만을 사용하는 Treo를 선보였고, PalmOS는 좀 나중에 출하하였다. 이 때문에 초기 구매자들은 PalmOS 자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분명 Palm도 유능한 회사이기는 하지만, 애플은 휴대폰 사업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리라고 주장한 Palm CEO를 이해할 수 없는 바 아니다.

The Real Growth in Smartphones
Palm의 남은 시장을 윈도모바일이 채워가긴 했지만, Symbian의 시장점유율 우세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 IDC의 분석가,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은 Symbian이 2010년에도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리라 추측하였다. Symbian에게는 잔쟁이 경쟁자들밖에 없다. 뮤직플레이어 시장과 유사한 상황이다. 애플의 아이포드가 점유한 시장 외에, 여러 자잘한 경쟁자들이 나머지 시장을 얻으려 혈안이다. 뮤직플레이어 시장 차트를 보면, 거의 똑같아들 보인다.

제일 급성장중인 스마트폰 업체는 모토로라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출하량은 2006년 상반기에 거의 두 배가 뛰쳐 올랐다. 중국에서 판매중인 리눅스 기반의 휴대폰 덕분이었다. 동 보고서는 모토로라의 윈도모바일과 Symbian 기반 휴대폰이 "비교적 부진한 성공"을 보인다고 하였다.

Steve Jobs and the Insane 1% Mobile Plan
맥월드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휴대폰 시장의 1%만 목표로 삼고 있노라 발표하였다. 게다가 그는 청중이 이 일이 마치 쉬우리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이라는 거대한 시장(약 95%)이 "효도폰" 정도로 묘사되는 싸구려 휴대폰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Symbian이 지닌 72%의 시장점유율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일 뿐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2006년 5천만 대 수준의 시장이었다. 즉, 천만 대의 아이폰을 2008년 말까지 판매하려면, 상대적으로 작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꽤 큰 몫을 차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애플의 목표가 "휴대폰 시장"의 1%일지는 몰라도, 실제로 애플의 목표는 아마 스마트폰 시장의 15% 정도일 것이다. 이는 Palm이나 RIM,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을 합친 점유율보다 큰 수치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기존의 스마트폰 메이커들로부터 판매량을 빼앗을 계획일까? 아니면 그저 더 새롭고 강력한 아이폰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창출할 생각일까? 애플이 둘 다를 노리고 있음은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Apple and Microsoft: Reversal of Fortune
비유를 해 보자. 만약 2008년 중반까지 천만 대의 Zune을 판매하겠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다면 애플과 비슷해진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전자제품 기기와 컴퓨터 시장의 2%"라고 목표를 세웠더라면 더 유사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2007년 중반까지 백만 대의 Zune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 Zune 판매량 보고서를 감안하면, 그 계획을 실현시킬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올 겨울 엑스박스 360갖고 그랬던 것처럼, 재고로 채워놓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천만 대 선적"이라고 말하면 일단 "천만 대 판매"라고 알아들을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인상을 줘야 한다.

바로 90년대 중반 옛 애플이 했던 짓과 동일하다. 일단 재고로 쌓아두면, 맥이 실제 판매량보다 더 빠르게 팔려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당연히 역풍을 맞이하였다. 거대해진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즉,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는 1996년의 애플과 동일하다. 다만,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Next와 같은 대안이 없다. 하지만 애플은 어떠한가? 아이폰을 이미 팔리고 있는 유명 휴대폰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다음 기사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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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09:07 AM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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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대 기존의 휴대폰

Phone Wars: iPhone vs TyTN, Treo, Pearl, E62, P990, Q

Monday, January 22, 2007

스티브 잡스의 야망에 넘친 목표치는 스마트폰 시장의 1/5을 잡자이다. 다만 그는 이 목표를 "전 휴대폰 시장의 1%"라고 표현했을 따름이다. 이는 애플과 다른 업체들과 시장을 보는 시각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가리킨다. 대부분의 다른 업체들은 거의 무료에 매우 저렴한 휴대폰을 내놓고 있지만, 아이폰은 고가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글은 통신사 보조금이 시장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스마트폰이 나머지 휴대폰 업계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휴대폰과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될까?

Where Does the iPhone Fit?
붐비는 이 휴대폰 시장에 대한 애플의 첫 번째 진입 시도가 바로 아이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과감한 전략을 추구하는 중이다. 성공적인 제품을 저렴한 값에 복제하는 대신, 아이폰은 기능면으로나 디자인 면으로나, 가격면으로나 상당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분석가들은 아이폰의 가격을 잡고 물어지면서, 실제로 아이폰은 휴대용 컴퓨터라는 사실을 애써 오면하고 있다. 아이폰은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다. 분석가들은 아이폰에 없는 기능을 갖고 불평을 하지만, 사실 이들은 기능과 가격의 관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아이폰은 1300 달러 짜리 삼성 Q1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울트라모바일 윈도 XP Tablet PC와, 작지만 허술하고 거추장스러운 키보드가 두터운 몸체에서 흘러 나오는 윈도모바일폰의 중간영역 정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규정한 바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Charting a New Course
아이폰은 전통적인 스마트폰과 다르게, 플래시 RAM을 사용하는 마이크로-랩톱이다. 사실 아이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그 어떤 제품보다도 1994년에 나온 뉴튼(비록 스티브 잡스가 적개심을 갖고 있다고는 해도 말이다)을 현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과 윈도모바일은 닮은 점이 거의 없다.

더 작지만 현대적인 운영체제에 카메라, 전화기능, 아이포드를 무선으로 갖춘 뉴튼을 생각해 보시라. 게다가 배터리 수명도 더 길고, 컬러 화면에, 손가락 터치스크린을 갖고 있다... 바로 아이폰이 떠오른다.



아이폰의 판매에 있어 일단은 애플 소매스토어가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은 기존 일반 휴대폰을 지닌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할 터이다. 하지만 애플이 정해 놓은 천만 대 목표를 맞추려면 애플스토어 이상으로 공격적인 판매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누구와 경쟁하게 되는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휴대폰들을 보도록 하자.

The iPhone’s Competition
아이폰의 500 달러 가격에 접근하는 휴대폰은 거의 없다. 기본적인 휴대폰은 거의 무료이고, 스마트폰도 대부분 100 달러에서 200 달러 사이이기 때문이다. 물론 통신사 서비스나 환급이 작용하고 있다.

모든 스마트폰은 2년 약정을 요구하고 있다. 즉, 보조금 할인의 댓가로 최소한 2000 달러는 들어간다. 락이 풀린 휴대폰의 가격이 실질적인 물건 값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더해서 신규고객인 경우에는 할인혜택도 더 많아진다. 가격은 지역별로 약간씩 다르며, 온라인으로 구입할 경우에도 더 저렴해진다. 필자가 아마존과 싱귤라에서 발견한 온라인 판매가를 한 번 보시라.

The High End: Symbian Sony Ericsson P990
새로 나온 소니에릭슨 P990은 락이 풀렸을 때, 700 달러이다. 통신사 옵션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 아마존이 제공하는 가격이다.

Palm처럼, 소니에릭슨도 터치스크린에 스타일러스펜을 제공한다. 화면은 아이폰 해상도의 절반 정도 되며, 숫자버튼이 있고, 플립 폴더 형식이다. 키보드는 매우 작다.

아마존에서 사용자들은 소니에릭슨의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좀 있으며, 자주 충돌한다고 한다. 아이폰처럼 이 휴대폰은 200메가픽셀의 카메라WiFi 무선네트워킹을 갖추고 있지만, 아이폰과는 달리, 훨씬 더 빠른 UMTS 3G 데이터서비스를 사용한다.

이 소니에릭슨이 제공하는 3G 서비스의 문제는 3G 서비스 이용국가가 유럽 뿐이라는 데에 있다. 제한적인 3G 데이터서비스가 미국에서도 가능하긴 하다.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 게다가 이 소니에릭슨 휴대폰은 아이폰처럼 쿼드밴드가 아닌, Tri-band GSM를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그만큼 영역이 줄어든다.

Service Complexities for World Phones and UMTS 3G Data Service
유럽에서 GSM은 (900/1800 MHz) 두 가지 밴드를 사용하고, 미국에서는 850/1800/1900 MHz이다.

Tri-Band 휴대폰은 유럽의 두 밴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밴드 두 가지에서만 가능하다. 즉, Quad-band가 전세계에서 쓸 수 있는 휴대폰이다.

고속의 UMTS 3G 데이터서비스는 보다 복잡하다. 유럽에서 쓰이고 있는 기존의 서비스는 데이터 업링크용와 다운로드용으로 밴드 두 개를 사용한다. (2100+1900 MHz) 불행히도 2100 MHz 밴드는 미국 인공위성 통신이 이미 쓰고 있는 대역이다. 게다가 1900 MHz도 이미 미국 내 GSM 통신망이 일부 사용중이다.

싱귤라는 이미 스스로의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싱귤라의 서비스는 유럽과는 다른 UMTS 서비스를(850+1900 MHz) 일부 도시에서 시작하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T-Mobile이 역시 다른 UTMS 3G 서비스를 (2100+1700 MHz) 시작한다고 한다. 이들 누구도 유럽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좀 이상한 미국식을 맞추기 위해 전화시 사양을 바꾸어야 할 지경이다.

미국 내 제한적인 3G 데이터 서비스와, 대역폭 차이가 불러일으키는 문제점 때문에, 3G 서비스는 미국 내에서 합리적이지 못하다.

이 때문에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휴대폰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소니에릭슨 P990과 같은 휴대폰은 미국 내에서 제 기능을 다 내지 못한다.

Higher End: Windows Mobile HTC TyTN
현재 구입 가능한 제일 비싼 휴대폰 중 하나가 HTC TyTN/Hermes/8525다. 싱귤라는 환급과 보조금을 통해 400 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 아마존은 200 달러, 락이 풀린 경우는 999 달러의 가격표를 단 채로 760 달러를 받는다.

Palm이나 다른 윈도모바일 PocketPC처럼, 이 휴대폰도 스타일러스 펜과 터치스크린을 제공하며, 화면 해상도는 아이폰의 절반이다. 또한 슬라이드를 열면 QWERTY 키보드가 나오지만,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에는 너무 크고, 일반 키보드처럼 쓰기에는 너무 작다.

아이폰처럼 이 휴대폰은 200메가픽셀의 카메라WiFi 무선네트워킹을 갖추고 있지만, 또한 P990처럼, 훨씬 더 빠른 UMTS 3G 데이터서비스를 사용한다.이 서비스 사용을 위해 TyTN은 아이폰처럼 Quad-band GSM은 물론, Multiband UTMS도 갖추고 있다. 모든 통신망을 지원하니, 그 두께도 아이폰의 두 배에 이른다. 물론 WiFi가 불가능할 때에는 훨씬 바른 인터넷 접속 속도를 보인다.

TyTN의 높은 가격과 3G 기능도 윈도모바일 휴대폰의 시장점유율을 높여주지는 못하였다. 이 때문에 현재 윈도모바일 라이센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