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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07:35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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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PowerPC 퇴물된다는 미신을 파헤친다

Saturday, June 10, 2006
Unraveling The PowerPC Obsolescence Myth

According to proponents of this myth, Apple and third party developers will soon stop making software that runs on PowerPC Macs; even Leopard, the next release of Mac OS X, will be Intel only! They're wrong, here's why.

Why the Myth was Woven
이 미신은 희망이 들어가서 생겨나는 미신과는 정 반대의 구조이다. 오히려 충격으로 시작하는 요새 초딩들의 충격적인 고백의 한 종류랄 수 있다. 공포란 관심을 끌거나 따르는 사람들을 일궈내는 훌륭한 수단인 법이다. 더해서 새로 나오는 맥들이 특정한 소프트웨어 타이틀을 네이티브로 아직 돌릴 수 없다 하여 현재의 맥도 쓸모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기사를 써내는 FUD도 한 몫 하고 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하늘이 무너질 터이니 걱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The Myth Weavers
이 미신은 너무나 광신적으로 어처구니가 없는지라, 로버트 X. 크린즐리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는 마크 스티븐스(Mark Stephens)도 포함시켜야 할 성 싶다. 기억하시라. 크린즐리는 레드박스의 미신Mac OS X 마이크로커널의 미신, Mac OS X 리눅스 커널 미신에 연관되어 있다.

레오파드(Leopard)가 PowerPC 맥에서 안 돌아가리라던 최근 그의 추측은 최근 상황에 대해 오즈본 효과를 부여하려 하였다. 올해 PowerPC 맥들을 퇴물화시킴으로써 인텔 맥만을 애플이 다루리라는 의미이다. 그의 말이다.

인용:
퍼포먼스 늘리기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보통 옛날 하드웨어에서 퍼포먼스를 늘리지는 않는 법이다. 그렇게 하다가는 사용자들이 옛날 컴퓨터를 계속 쓰면서 OS나 살까 말까 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필자는 새 오에스 텐 커널이 파워맥과 하방호환성을 갖추지 않으리라 추측한다. 물론 추측일 뿐이다.
정말 추측일 뿐이다. 이제 이 미신을 파헤쳐 보자.

Unraveled with Extreme Prejudice
맥 오에스 텐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면, 모든 버전의 맥 오에스 텐이 똑같은 하드웨어 상에서 퍼포먼스를 늘려왔다는 사실을 아실 것이다. 물론 퍼포먼스를 버전업에 따라 늘리지 않았노라고 주장할 회사는 없다고는 하지만, 애플이 소매용 운영체제를 기존의 맥 사용자들에게 판매하기보다는 새 맥을 판매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레오파드 판매는 향후 새 맥 판매의 기회를 실질적으로 늘리며, 단기적으로 애플에게 더 많은 순익을 안겨다 준다.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소프트웨어 판매의 이윤은, 마진이 극도로 적은 새 하드웨어 판매에 비해 거의 완전한 이윤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백 달러 이윤을 더 갖기 위해 천 달러 수입을 늦춘다? 필자 귀에는 좋은 사업으로 들릴 뿐이다.

그런데 말이다. 애플이 아이라이프의 새 버전 판매를 중단하는 경우, 잠재적인 소비자들이 아이라이프를 돌리기 위해 새 맥을 구입하게 될까? 물론 그러하지 않다. 레오파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니버설은 어떠할까? 스티브 잡스에 대한 보복의 화신, 에드 브론프만 쥬니어가 파괴시켜버린 미디어 제국, 유니버설 얘기가 아니다.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평안을 안겨주기 위해 애플이 만들어낸 마케팅용 캐치프레이즈를 말하고 있다. 유니버설의 음양 로고는 애플 내에서 PowerPC와 인텔맥의 조화를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유니버설은 프로세서가 별 상관 없도록 디자인된다. 즉 사용자들은 올바른 버전의 소프트웨어 구입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개발자들 또한 어떤 맥이든 간에 별다른 차이점 없이 단일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중요하다.

More Nails in the Coffin
유니버설 전략은 써드파티에서 나오는 PowerPC 소프트웨어에 대한 두려움을 정말로 없애버린다. 애플이 유니버설 레오파드를 안 내놓을까봐 지금도 걱정되시는가?

애플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약 1400만 대의 맥이 팔려나갔다. 그리고 현재 쓰이는 맥이 750만 대 정도가 더 있다. 2000년 당시 맥 오에스 텐이 나왔을 때로 되돌아가 보면, 타이태니엄 파워북과 파워맥 G4, 하얀색 아이북, 큐브, 초기 엑스서브가 지금도 쓰인다는 얘기다.

2007년 레오파드를 출하시킬 때, 될 수 있는 한 많은 레오파드를 판매해야 하는 애플이 올해 초부터 기껏 팔리기 시작한 3백만 대 정도의 인텔맥에서만 레오파드를 돌리겠는가? 지난 4년간의 1400만 대의 맥, 혹은 맥 오에스 텐을 돌릴 수 있는 2천만 대 이상의 맥들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위의 2천만 대 중에서 자동차에 치이거나, 불에 타거나, 어항으로 탈바꿈하거나 해서 레오파드를 돌릴 수 없는 맥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300만 대의 인텔 맥만을 위해 레오파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2007년에 팔릴 새 맥은 새 운영체제를 탑재할 터이기 때문에, 인텔전용으로 레오파드를 만드는 것은 올해에 팔린 3백만 대의 인텔맥에서만 레오파드를 판매하겠다는 얘기와 같다. 잠재성을 상당히 줄여버리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단 말인가?

다시 말해서, 천 달러의 수입은 잠시 제쳐두고, 수 백만 대의 PowerPC 사용자들에게 레오파드를 판매하여 100 달러를 더 벌어들이는 편이 더 낫다. 그리고 기존의 맥을 좀 더 빠르게 하고 좀 더 안정적이고 재미나게 돌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기쁘게 사들일 PowerPC 사용자들도 많다.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쓴 독자들에 따르면 그 대답은 예스이다.

더구나 PowerPC 맥에서 돌릴 수도 없을 PC 가상화 툴을 구축하지 않는 한, 인텔 전용 개발을 목표로 삼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상상하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또한 1500~2000만 맥 사용자들을 위해 당연히 소프트웨어를 유니버설로 출하하게 될 것이다.

애플이 현재의 속도로 새 맥을 계속 판매해 나간다면, 인텔맥이 PowerPC 맥 수를 넘어설 날은 2008년 정도가 된다. 이는 매년 4백만 대의 PowerPC 맥이 안쓰이게 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2010년 정도까지는 PowerPC 맥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상당수 남아있을 것이다. 시장은 여전히 그에 부응할 터이다.

그러한 통계를 감안해 보면, 개발자들로서 PowerPC 지원을 그만 둘 이유가 없다. 게다가 앞으로 팔려나갈 맥에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도 돌아가게 하려면 약간의 수고만 더 해주면 된다.

인텔로의 이주는 10년 전 PowerPC로의 이주와는 매우 다르다. 당시 개발자들은 두 아키텍쳐 모두에서 돌아가도록 "팻 바이너리"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68K와 PowerPC 프로세서용 모두 새 애플리케이션을 코딩해야 하는 이중의 노력을 필요로 하였고 엑스코드(Xcode)와 같은 개발툴도 없었으며, 맥 오에스 라이브러리에 하드웨어 추상화도 훨씬 적었다. PowerPC로의 이주는 오히려 에뮬레이션으로 코드를 돌리는 트릭이 다수였다. 반면 오늘날 인텔로의 이주는 새 플랫폼 상에서도 돌아갈 코드의 깔끔한 재컴파일이다. 게다가 포팅가능성(portability)에 맞춰서 디자인된 시스템과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아셨으리라. G5가 G4를 대체했던 것만큼, 인텔이 PowerPC 맥을 쓸모 없게 만들지 못한다. 기존의 PowerMac은 계속 쓰실 수 있다.

인텔로의 이주가 PowerPC로의 이주와 왜 크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내일 글을 쓰겠다.

Unraveling The PowerPC Obsolescence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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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casaubon 님께서 2007-10-01 06:06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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