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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11:55 A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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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새 맥과 윈도우즈는 친구가 될 수 있다

The New York Times


April 5, 2006
David Pogue

Yes, the New Macintosh and Windows Can Be Friends

(Editors' note: This is David Pogue's account of an unofficial Windows-on-Macintosh installation method. It's not related to Boot Camp, the Apple-sanctioned software that was released in beta-test form today.)

필자의 새 윈도우즈 XP 컴퓨터를 소개한다. 컴팩트하고 조용하며, 둥그런 6인치 크기의 판에 2인치 두께만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알루미늄 몸체이며, 최상단은 하얀 아크릴로 된 커다란 잿빛 애플 로고가 중앙에 놓여 있다.

아, 그거 맥 미니 아니오. 맞다. 맥 미니이다.

하지만 정말로 윈도우즈 XP를 돌린다. 엄청나게 느린 에뮬레이션이나 시뮬레이션 모드가 아니라, 진짜로 놀라운 속도로 돌아가는 윈도우즈이다.

물론 원래의 맥 오에스 텐도 운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 맥 미니는 매번 컴퓨터를 붙이시킬 때마다, 맥 오에스 텐으로 부팅할지, 윈도우즈로 부팅할지를 묻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슬로건, "Where do you want to go toaday?"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놀라운 한 대 안의 두 대 개념은 매킨토시 안에 인텔 칩이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올해 말까지는 모든 라인이 인텔칩을 탑재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윈도우즈 CD를 바로 맥 안에 집어 넣어서 설치를 할 수는 없다. 하드 드라이브와 프로세서, 메모리가 PC와 비슷할 뿐이지, 자세한 사양은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그런 차이점도 이제 의미가 없어질지 모르겠다. 맥과 윈도우즈 소프트웨어를 한 대의 컴퓨터에서 돌린다는 사실이 정말로 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맥 팬들은 윈도우즈-전용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되었고, 윈도우즈 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멋진 애플 하드웨어 앞에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회사 내의 의기소침한 맥 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Access나 회사 전용 소프트웨어 때문에, 자신의 초각막 맥 랩톱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제 스위쳐들도 윈도우즈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고서도 맥으로의 스위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설사 윈도우즈가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로 고장나더라도 맥 오에스 텐으로 옮겨와서 계속 작업하면 된다.

이러한 장점이 23살 짜리 선적 브로커, 콜린 네더쿠온(Colin Nederkoorn)을 움직였다. 그는 OnMac.net이라는 콘테스트 웹사이트를 열었다. 도전장은 다음과 같았다. 인텔-기반의 맥에서 윈도우즈를 설치하는 법 찾기이다. 이 사이트의 기부금은 인터넷을 통해 모아졌고, 네더쿠온 자신도 100 달러를 기부하였다.

의심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 답글은 이랬다. "부트로더를 재작성하지 않고서는 기술적으로 간으하지가 않다는 사실을 모릅니까? 100달러는 저축이나 하세요."

승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프로그래머인 지저스 로페즈(Jesus Lopez)였다. 그는 13854 달러까지 올라간 콘테스트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동료인 에릭 와서만(Eric Wasserman)의 도움을 받아, 로페즈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하나 작성하였고, 윈도우즈 XP를 맥에서 설치하도록 하는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윈도우즈 비스타는 맥에서 설치할 수 있을까? 회의론자들은 불가능하리라고 말하지만, 이제 누가 더이상 회의론자들의 말씀을 듣겠는가?)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그 누구도 이를 막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 맷 파레타(Mat Paretta)의 말이다. "윈도우즈 XP 프로 라이센스 동의서는 소비자들이 인텔 매킨토시 머신에서도 윈도우즈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법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애플 수석 부사장인 필 실러(Phil Schiller)는 한 술 더 떠서, 조장하는 듯한 발언도 하였다. 1월달 첫 번째 인텔 맥을 발표할 때 그가 기자들에게 했던 말이다. "상관 안 합니다. 우리 회사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윈도우즈를 써야만 한다면, 그것도 괜찮겠죠."

(듀얼부팅 맥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많은 윈도우즈 카피를 팔 수 있을 테고, 애플은 좀 더 많은 컴퓨터를 팔 수 있을 터이다.)

좋은 소식은 OnMac.net에서 빠른 설명이라 불리우는 섹션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도 있다. "포함된 sp2.nrb Nero 프로젝트를 기본으로 사용하시오. 이 프로젝트의 루트에 XP 소스 파일을 추가하시오. 패치 폴더의 XOM 파일을 루트로 옮기시오. 부트 로딩 이미지를 포함된 boot.img로 설정하여 굽고 설치하시오."

도대체 무슨 말일까?

계획을 포기하려 할 때였다. 필자는 이 과정을 더 단순하게 보이는 영상을 담고 있는 UneasySilence.com을 찾게 되었다. 좀 나아진 셈이다. 이 사이트의 주인인 24세의 기술자, 댄 도레이토(Dan Dorato)는 패를 보이듯 필자를 가르쳤다.

이 사이트에서 보고, 그가 설명했듯, 그는 맥북프로 랩톱에서 시연을 보였다. 비록 여섯 번도 더 했지만, 그는 여전히 주기적으로 14 장 짜리 설명서를 올리고 있다. (그의 웹 사이트에서 열람 가능하다.)

본질적으로 이 과정은 윈도우즈 설치 CD의 복사를 위해 콘테스트 우승자의 패치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 다음에는 맥 하드 드라이브를 지운 다음에, 파티션을 나누면, 데스크톱에 두 개의 아이콘으로 하드 디스크가 나뉘게 된다. 한 쪽에는 맥 오에스 텐, 다른 한 쪽에는 윈도우즈를 설치하는 것이다.

설치 과정이 끝나게 되면 컴퓨터는 커다란 크리스탈 애플 로고로 사용자를 맞이한다. 이 때, 화살표를 누르면 윈도우즈 로고로 바뀐다. 그 다음에 엔터 키를 누르면 그 운영체제로 부팅이 된다.

Multimedia

Video: Windows on a Mac?

Video: Windows on a Mac?

그날 밤, 필자도 집의 맥미니에서 그 복잡한 과정을 시도해 보았다. 외과 수술 끝에, 필자는 숨을 깊게 들어마셨고, 미니를 켰다. 전기가 흐르자마자 새 생명이 돋는 듯 하였다. 아이들이 자고 있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머리를 파묻고 "살아있다!"고 울부짖었을 것이다.

필자는 NaturallySpeaking를 설치하였고, 이 프로그램은 거의 날라다녔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파이어폭스,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도 마찬가지였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작은 600 달러 짜리 맥 미니는 매우 빠른 윈도우즈 PC로서 작동하였다. 인텔-기반의 아이맥과 맥북프로는 심지어 더욱 더 빠르다.

자, 요점은 이렇다. 게다가, 아주 많다. 프랑켄맥의 윈도우즈 측면이 완벽하지는 않다. 가령 "PC"를 끌 때, 마지막 종료 화면에서 윈도우즈가 얼기도 한다.

드라이버 문제도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 모니터, CD/DVD 드라이브는 훌륭하게 작동한다. 그러나 무선네트워킹과 오디오, 그래픽 가속과 같은 기능을 가진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없다.

이들 드라이버 중 많은 수가 OnMac.net에 올라와 있지만 여러가지 인텔 맥 모델의 미묘한 차이점 때문에 일단은 게시판을 검색하면서 시간을 날려야 한다. (필자는 결국 맥미니의 무선네트워킹을 작동시키지 못하였다.)

제일 절망스러운 점은, 여러분의 프랑켄맥이 비디오카드용 가속 드라이버를 안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고성능을 요구하는 윈도우즈용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실망이 될 터이다. 다행히도 네더쿠온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그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두 번째 콘테스트를 시작하였다.

뭐, 필자의 새 PC는 해킹으로 만들었다. 맞다. 대부분의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를 잘 돌릴 뿐더러 현재는 아직 프랑켄맥의 초기일 뿐이다. 더군다나 시작이 반이다. 몇 달 지나면 인터넷의 천재들이 분명 로페즈의 방법을 다시금 고쳐서 수술을 좀 더 쉽게 하거나 아예 자동화시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맥사업부는 어떻게 될까 고민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VirtualPC 소프트웨어(윈도우즈 프로그램을 맥 상에서 돌리는 옛 프로그램이다. - 느리다.)는 인텔맥에서 돌아가지 않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인텔 맥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프랑켄맥으로 탈바꿈시켜주는 완전한 인스톨러에 드라이버가 다 갖춰져 있을 경우라면? 멋지지 않은가?

몇 가지 교훈이 있다. 우선, 애플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아름다운 윈도우즈 PC를 만들어냈다. 아마도 인식 못하셨을지도 모르겠다. 둘 째로, 1인치 두께의 랩톱으로 컴퓨터 두 대 몫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유용하다.

그리고 세 번째. 천재들의 힘이다. 인터넷을 통한 협력은 정말 천재들의 포스와 함께였다. 네더쿠온의 자그마한 콘테스트는 정말 인생의 난국을 인터넷 협력을 통해 헤처나가게 만들어 주었다.

http://www.nytimes.com/2006/04/05/te...=2&oref=slo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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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11:56 A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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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캠프에 대한 맥 게임 개발사들의 반응


TMO Reports - Mac Game Developers Approaching Boot Camp With Mixed Attitudes
by Brad Cook
3:00 PM EDT, April 7th, 2006


본지와 접촉한 맥용 게임 개발사들은 부트캠프(Boot Camm)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두고보자는 반응에서부터 긍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하다.

우선 Aspyr Media의 개발부장, 글렌다 아담즈(Glenda Adams)는 부트 캠프가 맥용 게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간이 알려주겠죠"라 답하였으나, MacSoft의 피터 탐티(Peter Tamte)는 부트 캠프를 "애플이 맥 게이머들을 위해 이뤄놓은 것 중 최고입니다. 부트 캠프덕분에 엄청난 양의 윈도우즈용 게임을 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맥 게임도 즐길 수 있죠"라 말하였다.

Freeverse Software 사장인 이언 린치 스미스(Ian Lynch Smith)는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하였다. "원래 게임 메이커들은 최신예 기술에 목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목을 매겠더군요." 하지만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우리 회사 계획에는 아직 영향은 없습니다. 우린 그저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볼 뿐입니다." Feral Interactive는 부트 캠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답해 주었다.

오리지날 맥 게임 개발은 부트캠프로 인하여 출하 일정에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런데 맥 오에스 텐 10.5 "레오파드"에서 부트 캠프는 (아마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기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포팅되는 맥 게임의 매출량이 줄어들리라는 우려가 있다. 사용자들이 윈도우즈를 설치해서 윈도우즈 상에서 게임을 즐기기 시작할 터이기 때문이다.

맥용 게임들은 포팅되는 경우 윈도우즈용 게임보다 몇 달 뒤에 출시될 뿐더러, 가끔은 GameSpy의 게임 지원처럼, 오리지날 버전보다 기능도 덜할 때가 있다.

Factors

지난해, GameSpy는 맥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라이센스 요금을 크게 올렸다. 맥용 게임 포팅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자들은 기능을 누락시키고 있다면서, 더이상 저렴한 비율로 팔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에 따라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다이렉트 IP 기능이나 GameRanger의 온라인 게임 기능들이 맥용 버전에서 누락되었다.

한편 Havok의 피직스 엔진과 같은 미들웨어도 라이센스 비용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때문에 미들웨어에 의존하는 포팅도 그만두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담즈는 이렇게 말했다. "부트 캠프가 맥-특유의 SDK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릅니다. GameSpy처럼 될지도 모르죠.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 겁니다."

Going forward

일 년 전 Close Combat:First to Fight를 맥용, 윈도우즈용, 엑스박스용으로 거의 동시에 출시했던 탐티는 맥 버전을 GameSpy에 계속 맡기고 있다. 그의 지적이다. "저희가 앞으로 개발한 게임을 MacSoft/Destineer(MacSoft의 모회사)에서 동시에 맥용으로 포팅할 계획입니다. 맥에 윈도우즈를 설치하지 않았을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맥용 게임도 만들 계획이죠. 몇 주일 안에 새소식이 곧 나갈 겁니다."

Aspyr는 최근 퀘이크4와 Call of Duty 2를 출시했으며, 문명 IV를 곧 선보이게 된다. 이 세 개의 게임은 모두 유니버설 바이너리이며, 지난해에 이미 윈도우즈용으로 나와 있었다. 아담즈는 그녀의 회사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매출량을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 말하였다. 그녀의 말이다.

"만약 맥 게이머들이 그저 PC 게임을 산 다음에 듀얼부팅해서 게임을 즐긴다면 오에스 텐용으로 새 게임을 개발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맥 사용자들은 여전히 네이티브 맥 게임을 하기 바라고 있어요. 더군다나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올리게 된다면, 더 많은 게임도 실질적으로 많이 팔릴 겁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점은 맥용 버전을 듀얼부팅을 핑계로 '없애버릴' PC-위주의 개발사들이 아주 많다는 점이에요. 네이티브 오에스 텐 애플리케이션이 줄어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에는 맥으로 스위치한 이들도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즈를 사용할 터이기 때문에 별 관심을 안가질 수 있다. 그점은 그녀도 인정한다. "한 60%나 70% 정도 윈도우즈를 사용한다고 보면 스위쳐가 다시 윈도우즈로 돌아가게 될까요? 저는 애플이 사용자감에 있어서, 정말로 오에스 텐에 도박을 벌였다고 봅니다. 저야 윈도우즈보다 오에스 텐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애플이 간과하고 있는 쪽은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운영체제의 훌륭함과는 별개의 문제이지요."

http://www.macobserver.com/gamingnew.../04/07.1.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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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12:13 PM   #3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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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Leopard는 "레퍼드"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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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1:51 PM   #4
sipher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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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로마자 표기 관례상 레퍼드라고 하면 한국인 정서에는 오히려 더 이상한 듯 하네요.

레오파드가 이상한 건 영어 원어민 입장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음절 나뉘는

방식도 상이하고, 영어는 이중모음구조에서 vowel이 앞에 혹은 뒤에 오느냐에 따라서 음가가

달라지지만, 한국어는 이런 경향이 없기 때문에, 한국 원어민 입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 않나 싶네요. -> 지금 보니 발음기호 자체는 단모음이군요.

레오파드는 영어가 아니라, Leopard에 대한 '한국어식' 표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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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d melodies are sweet, but those unheard
Are sweeter. John Keats 1795-1821

siphermac 님께서 2006-04-08 05:56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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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2:13 PM   #5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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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siphermac 님이 쓰신 글
한국 원어민 입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 않나 싶네요.
글쎄요. Leopard는 한국어가 아닌데요. 발음기호를 보시면 이것은 한국 원어민도 매우 유사하게 발음이 가능한 단모음입니다.

포럼에 성격에 맞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에 관해 더 따질 생각은 없지만, 추후에 만약 Leopard를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구입하실 분들은 직원에게 "레퍼드"를 달라고 하시면 "레오파드"라고 하실 때보다 이해시키기 쉬울 겁니다.

fyzixx 님께서 2006-04-08 02:17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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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6:07 PM   #6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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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ard를 한국에서는 레퍼드라고 하기보다는 레오파드로 더 많이 읽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레퍼드라고 하면 표범보다는 가수를 더 많이 떠올리고 --; 레오파드라고 하면 우선 2차대전때 독일의 표범 탱크(!)를 더 많이 떠올려서 그럴는지도 모르겠어요.

leopard에 대해 딱히 표준 표기법이 있지는 않고요. 이미 굳어진 외래어 관용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John을 잔이 아닌 존이라고 쓰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겠죠.

추가하자면 leopard tortoise는 한국에서 (거의) 언제나 '레오파드 거북이'라고 합니다. 암튼 이 논의는 역시 포럼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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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7:18 PM   #7
gi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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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기호 보단 한글 로마자 표기원칙을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웃기잔아요. erotic이란 단어의 발음기호를 보여주면서 에로틱보단 이롸틱이나 이롸릭이라고 표기해야 한다고하면..

예전에 type이란 단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타이프로 해야하는지, 타입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번역 실무자와 한바탕했던 생각이 나네요.

제 생각엔 casaubon님의 생각이 맞는 듯합니다. 이런 논의가 이곳에 어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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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7:30 PM   #8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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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gimsy 님이 쓰신 글
발음기호 보단 한글 로마자 표기원칙을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웃기잔아요. erotic이란 단어의 발음기호를 보여주면서 에로틱보단 이롸틱이나 이롸릭이라고 표기해야 한다고하면..

예전에 type이란 단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타이프로 해야하는지, 타입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번역 실무자와 한바탕했던 생각이 나네요.

제 생각엔 casaubon님의 생각이 맞는 듯합니다. 이런 논의가 이곳에 어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만 하자는데 자꾸^^ 원하시면 영문의 한글 표기 원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www.hangul.or.kr/M4-5-3-1.htm

읽어보시면 [desk]는 데오스크로 적지 않으며 [nest] 또한 네오스트로 적지 않습니다.

Leopard를 보면 "레오파트(드)" 전차를 떠올리기 때문에 더 익숙하셨다는 데에 전 전혀 이의를 달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전 1. 독일 전차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고 2. OSX을 만드는 회사 본부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Leopard를 영어로 받아들여서 미국식에 가깝게 쓰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꼭 "레펄ㄷ" 이런 식으로 쓰자고 주장할 정도로 극단적인 사람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에 오셔서 "에로틱"하시면 십중팔구 못 알아들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그것은 아무하고나 대화할 때 등장할 말은 아니겠죠

fyzixx 님께서 2006-04-08 07:46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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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7:48 PM   #9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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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바뀐다

APRIL 6, 2006

I, Cringely mascot
The original Cringely frog
mascot, circa 1998.

A Whole New Ball Game:

Blame Dell for Window Vista's Latest Delay, but Blame Microsoft for Apple's Boot Camp

By Robert X. Cringely

25 년 전 목요일 밤이었다. 필자는 목요일 밤마다 주로 포커를 치며 보냈다. 필자와 같이 포커를 친 사람 중에는 전설적인 뉴욕타임즈와 스포팅뉴스의 스포츠 전문 기자, 레오나드 코펫(Leonard Koppett)도 있었다. 모두들 그를 "코피"로 불렀는데, 그는 작은 체구에 야구 선수는 커녕 야구 기자로서도 상상 못할 정도로 좋은 유머를 지닌 남자였다. 그는 끝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도대체 코피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통계에 심하게 의존하면서도 어떻게 야구 이야기를 전설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야구 저널리스트들은 언제나 루쓰의 구장 바깥을 향한 표시나 메이즈의 블라인드 캐치를 묘사하는 일로 소일한다. 그런데 코피는 메이즈가 이미 진 게임에서 그 캐치를 하는 장면을 어째서 그런 장면이 나오는지에 대해 말할 능력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분석력을 가진 저널리스트는 너무 드물다. 사실 그런 능력은 어떠한 산업에나 적용시킬 수 있다. (물론 야구도 하나의 산업이다.) 그러나 우선은 자신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필자도 때때로 그렇게 해보려 노력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쓴 코피의 기묘한 이야기 같은 글을 접할 때라면, 2003년에 죽은 코피를 탓할 수 있을 게다.

물론 이 칼럼은 야구 칼럼이 아니다. 윈도우즈 비스타에 대한 칼럼이다. 몇 주일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비스타를 원래 계획했던 시기보다 더 늦추어서 2006년 성탄절 기간 이후에 나오리라고 발표하였다. 어째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왔고, 그중 다섯 가지 이유는 본 칼럼에서 2 주일 전에 이미 다루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델 컴퓨터용 윈도우즈 비스타가 왜 연기됐는지에 대해서 결정적인 이유를 알려주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이나 HP, 그 외 여러 회사들을 포함한 OEM 파트너를 통해 돌아간다는 사실은 잊기 십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이러이러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그 날짜를 발표한다면, 이 회사들도 OEM 계약을 그 날짜에 맞추어서만 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협력사들을 난도질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필자도 그렇게 쓰고 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마이클 델의 허락이 없는 한, 델 컴퓨터에 새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없다.

델이 새 소프트웨어를 인증하는 방식에 따르면, 델은 OS/애플리케이션 조합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게 대처한다. 매 분기마다 새로운 빌드를 만들며 분기 내내 테스트한다. 즉 10월에 뭔가를 출하한다면, 7월에 빌드 테스트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즉, 4월 어느 때인가 그 작업을 착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것이 겨우 애플리케이션 이야기이다.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델의 테스트 계획을 생각해 보시라.

기억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공개본이 연기되리라 발표하였지만, 제조일자(RTM)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말바꾸기 한 것이 없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연기 발표를 한 배경에는 델 때문이다. HP라면 오히려 더했을 것이다. HP는 델과는 달리 도매상을 통하기 때문에 일정을 훨씬 더 앞당겨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라 하더라도 원래 계획인 11월에 제품을 낼 수는 있을 터이지만,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비스타가 2류급 회사들 컴퓨터에만 설치되는 상황을 맞이했을 것이다.

놀라운 일이 없지는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탓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성탄절에 나올 제품은 OEM으로서 7월달에 미리 선보여야 한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더라면? 그러면 제품 출하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부에 훨씬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 아직 안 끝났다.

지난 주, 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보안 전문가가 한 컨퍼런스에서, 악성 소프트웨어 전염을 막기 위해 기업과 정부 고객은 하드 드라이브를 깨끗이 지우고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주기적으로 재설치하는 자동화 공정을 써야 현명하리라고 주장하였다. 그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고 있던 것은 SysInternals라는 회사의 유틸리티가 기가막히게 좋은 툴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위 발언은 곧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 보안을 포기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6만 명이 넘는 직원들 중에 이 문제를 해결할 내부 전문가가 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외부 도움을 찾는 데에도 별 흥미를 안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즈 보안과 수정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좋은 지침을 내려줄 만한 전문가들을 많이 알고 있다. 게다가 호출만 한다면 도와줄 능력있는 개발자들도 많다. 하지만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해결책이란 정기적으로 시스템 다시 깔기이다. 도대체 비스타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이제 이번 주 발표된 애플의 부트 캠프를 보자. 부트 캠프를 설치한 인텔 맥은 오에스 텐 10.4와 윈도우즈 XP를 모두 돌릴 수 있다. 독자들과 월스트리트는 필자보다도 이 의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계시는 듯 하다. 필자야 필자가 옳다 생각하고싶다.

이 제품이 애플에게 있어서 무엇을 해 주고, 무엇을 안 해주는지 알아보자.

우선 지난주, 애플이 인텔 벤치마킹 그룹 BAPCo에 가입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BAPCo는 P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컴퓨터 관련 출판사들이 컨소시엄으로서 표준화된 벤치마크 테스트를 윈도우즈 컴퓨터 전용으로 내놓는다. 따라서 BAPCo에 가입함으로써 애플은 매킨토시 하드웨어에서 윈도우즈를 돌릴 의도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은 표준 제정 그룹에 가벼이 가입하는 회사가 아니다. 따라서 쿠퍼티노에서는 아마도 인텔맥이 다른 표준 윈도우즈 플랫폼보다 더 잘 돌아가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부트 캠프 자체는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 윈도우즈나 오에스 텐으로 부팅할 수 있는 것이야 물론 큰 일이다. 윈도우즈 오에스텐을 동시에 부팅시킬 수는 없으며, 똑같은 데이터라 할지라도 필자가 아는한 두 운영체제 간에 자르기/붙이기도 할 수 없다. 그런 일을 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인 VirtualPC를 써야 하지만 인텔맥용으로는 안 나와있다.

비스타 출하를 어느정도 막기 위해 애플이 엄청난 쿠데타를 벌였다고 보는 독자들도 계시다. (이 논리를 필자에게 설명을 해주시기 바란다.)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델로부터 하드웨어 주도권을 빼앗겠다는 의도라는 의미다. 물론 올바른 말씀 되시겠다.

부트 캠프는 애플에게 있어서 어떤 수입도 안겨다주지 않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베타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베타 제품으로서 부트 캠프의 존재가 포츈 500대 기업 애플이 갑자기 맥 판매를 멈추는 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한 백 달러만 더하고 노력만 좀 기울이면 윈도우즈 머신인양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부트 캠프는 오히려 애플 하드웨어의 우월성을 사려는 이들을 도와줄 것이다. 이들은 우선 맥을 산 다음에 자신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음을 확인할 것이다. 완전히 앞뒤가 바뀌었다고도 볼 수 있다.

독자들과 분석가들은 모두 부트캠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놀라움으로 다가서리라고 보는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는 단언컨데 그렇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놀랄 이유가 없는데, 그 이유를 잠시 설명해 드리겠다. 오히려 부트 캠프로 이득을 보는 유일한 기업이야말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부트 캠프가 설치된 맥마다 윈도우즈 XP를 팔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매용 XP는 OEM 버전보다 세 배 정도 더 비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트 캠프를 사랑할 것이다. 게다가 그 애정표현도 금새 나오리라 장담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의 VirtualPC처럼 더 복잡한 제품을 위협시키는 일 없이 윈도우즈를 더 많이 판매시켜 줄 테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놀라지 않을 이유는 또 있다. 윈도우즈 비스타가 인텔맥에서 잘 돌아가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비스타의 듀얼부팅을 지원할 것이다. 비록 이것이 비스타 OEM으로 될지는 필자도 모르겠지만, 매출에 도움이 된다면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부트 캠프가 OEM 계약의 일부로 들어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맥용 VirtualPC를 제공할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되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필자는 비스타와 인텔맥의 호환 연구 소식을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필자는 그것이 혹시 VirtualPC에서의 협력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당분간 모두 행복해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애플의 공격이라기보다, 부트 캠프는 그저 그 둘 간의 행복한 대연정을 나타내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당연히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절대로 안 그럴 것이다.

필자는 애플이 될 수 있는 한 빨리 64-비트 인텔 프로세서에 안착하리라고 본다. (파이어와이어800도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애플은 부트 캠프와 비슷한 제품으로 오에스 텐을 표준 32-비트 PC 하드웨어에서 돌리는 제품을 발표할 것이다. 부트 캠프를 뒤바꾸어서 99 달러 짜리 오에스 텐을 억만 윈도우즈 사용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코피 가라사대, 그 때가 바로 게임이 뒤바뀔 때이리라.

http://www.pbs.org/cringely/pulpit/pulpit200604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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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8:33 PM   #10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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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Attack!

필자가 같습니다만 위의 글보다는 역시 좀 딱딱합니다. 비교해가면서 읽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The New York Times

Opinion



Op-Ed Contributor

Microsoft's Mac Attack


Harry Campbell

By ROBERT X. CRINGELY
Published: April 8, 2006

Charleston, S.C.

이번 주, 애플 컴퓨터가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칩을 장착한 새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XP를 애플 오에스 텐에 대한 별도의 운영체제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부트 캠프를 발표한 파문이 있었다. 언론사들은 들썩였고, 애플 주가는 발표에 맞춰서 상승하였다. 필자가 보기에, 부트 캠프에 관심이 가지는 하지만, 애플 사용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혁명이랄 것 까지는 없잖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맥 팬들은 부트 캠프를 애플의 거대한 쿠데타 시도로 본다.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델로부터 하드웨어 주도권을 빼앗겠다는 의도라는 의미다. 회의론자들은 부트 캠프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 대한 애플 최후의 항복이라 평하기도 한다. 두 대답 모두 어처구니 없다.

부트 캠프 자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윈도우즈나 오에스 텐으로 부팅할 수 있는 것이야 물론 큰 일이다. 하지만 윈도우즈와 오에스 텐을 동시에 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똑같은 데이터라 할지라도 두 운영체제 간에 자르기/붙이기도 할 수 없다. 그런 일을 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인 VirtualPC를 써야 하지만 그럴려면 인텔 맥 플랫폼용으로 다시 디자인한 제품이 나와 주어야 한다. (아니면 추측컨데 Parallel Workstation이라 불리우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인텔 맥 상에서 오에스 텐과 나란히 띄울 수 있다. 자르기 붙이기야 지나치게 잘 된다. 자, 이제서야 흥미로워졌다.)

그런데 파문이 인 진짜 이유는 맥 사용자들이 맥을 사랑해서이고,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즈 사용자들은 PC를 참고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맥 사용자들은 애플이 직접 내놓은 이 소프트웨어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맥의 본질적인 우월성을 그대로 표현해주고, 결국 윈도우즈 사용자들도 더 많이 맥 하드웨어로 끌어들일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필자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스위치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한 가지만 예로 들겠다. 어느 한 윈도우즈 PC 사용자가 맥을 사고, 윈도우즈 XP를 산 다음에 부트 캠프를 다운로드하고, 모든 과정을 거쳐서 듀얼 부팅을 마련했다고 보자. 맥은 맥 대로 비용이 많이 들면서 전통적인 애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만큼 매끄럽게 PC를 쓰지도 못한다. PC 시장이 어떤 시장인가? 고작 윈도우즈 돌리려고 맥을 사려는 이들은 거의 없다. 특히가 윈도우즈의 소매 판매가는 하나 당 140 달러나 되고, 애플 머신들은 델 같은 것보다 훨씬 더 비싸다.

게다가 부트 캠프는 애플에게 있어서 어떤 수입도 안겨다주지 않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애플 하드웨어의 우월성을 사려는 이들을 도와줄 터이지만, 이들은 우선 맥을 산 다음에 자신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음을 확인할 것이다. 완전히 앞뒤가 바뀌었다고도 볼 수 있다.

부트캠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놀라움으로 다가서리라고 보는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는 단언컨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부트 캠프로 이득을 보는 유일한 기업이야말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부트 캠프가 설치된 맥마다 윈도우즈 XP를 팔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매용 XP는 OEM 버전보다 세 배 정도 더 비싸다. 소매가는 델과 같은 써드파티로부터 벌어들이는 라이센스 이윤만큼이나 크다.

자, 충격적인 소식은 따로 있다. 실리콘 밸리 소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부트 캠프에 안 놀란 이유가 그동안 윈도우즈 비스타를 인텔맥에서 돌리는 데에 있어서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차세대 오에스 텐에 들어갈 개선된 부트 캠프로써 윈도우즈 비스타도 나란히 돌릴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사람들이 실제로 윈도우즈 비스타를 맥에 미리 집어 넣어서 판매할지는 필자도 모르겠다. 물론 그러지 않을 이유도 생각하기는 어렵다. 라이센스는 기업 고객들 간에 손쉬운 장사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에서든 맥을 윈도우즈에 개방시키는 일은 대기업에 맥을 팔아서 돈을 버는 일이지, 종교적인 컴퓨터 논쟁이나 마이크로소프트만 사들이는 곳에 대한 개종 권유도 아니다.

게다가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연합도 오래가지 못한다. 기억하시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II용 베이식 언어 인터프리터를 공급했던 적이 있었다. 재미나게도 그 이름은 Applesoft였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래 못간다. 무엇보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 빌 게이츠 밑에 있는 광경을 상상하기 어렵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예상한다. 윈도우즈 비스타를 맥 오에스 텐 상에서 부드럽게 돌릴 수 있고, 기업 매출에 도움이 된다면, 애플은 좀 더 수입이 나는 장사를 시도할 것이다. 현재 윈도우즈를 사용하는 보통 PC에서 돌리기 위한 오에스 텐의 마케팅이다.

이 전략은 부트 캠프를 앞세워서, 오에스 텐 운영체제를 140 달러에 팔도록 할 것이다. 온세상의 수억 윈도우즈 머신 중 1%만 오에스 텐으로 스위치시켜도 애플에게 있어서는 짭짤한 사업이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두통거리가 된다. 그리고 최후에는, 애플이 웃게 될 것이다.

Robert X. Cringely is the host of the online PBS program"NerdTV."

http://www.nytimes.com/2006/04/08/op...erland&emc=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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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8:54 PM   #11
jungky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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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인용:
fyzixx 님이 쓰신 글
그만 하자는데 자꾸^^ 원하시면 영문의 한글 표기 원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www.hangul.or.kr/M4-5-3-1.htm

읽어보시면 [desk]는 데오스크로 적지 않으며 [nest] 또한 네오스트로 적지 않습니다.
글 주제와는 벗어나는 이야기 입니다만...

desk/nest에는 모음 'o'가 없는걸요. 없는 모음을 굳이 넣어서 데오스크/네오스트라고 표기하면 이상하겠지만 leopard는 예를 든 내용과는 좀 다르군요. 모음 'o'가 있어 한국어 표기시 '오'를 표기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덧붙임: 음성기호였군요. ^&^

글쎄요. 굳이 그렇게 따진다면 '뉴스'라는 단어도 그렇고 '라디오'라는 단어도 그렇고, 이런게 한 둘이겠습니까? 어느 정도 굳어진 표현이라면 관용 표기에 따르는 것이 맞겠지요.
__________________
웃으며 사세요, 그만큼 더 행복해 집니다. ^.^'

It's me, 쩡규.

jungkyuhan 님께서 2006-04-08 09:44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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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9:03 PM   #1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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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여기서는 부트 캠프에 대한 논의를 해요~ ^^;

그런데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따로 맥라이프에 글타래를 개설하든지 하죠.

(추가)

개설하였습니다. 레오파드/레퍼드 표기에 대한 말씀들은 다음의 글타래에 가셔서 해주세요. 저도 궁금합니다.

http://appleforum.com/showthread.php...327#post348327
__________________

casaubon 님께서 2006-04-08 09:1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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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9:34 PM   #13
fyz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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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jungkyuhan 님이 쓰신 글
글 주제와는 벗어나는 이야기 입니다만...

desk/nest에는 모음 'o'가 없는걸요. 없는 모음을 굳이 넣어서 데오스크/네오스트라고 표기하면 이상하겠지만 leopard는 예를 든 내용과는 좀 다르군요. 모음 'o'가 있어 한국어 표기시 '오'를 표기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쓴 desk와 nest는 desk와 nest의 음성기호입니다. /desk/, /nest/ 이렇게 쓰면 오해가 덜할 텐데 제가 좀 원래 허술해서 그렇습니다 ^^;; 훌륭한 타이거 내장 사전에 나온 leopard의 음성기호 잡아서 올렸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

이제 그만~하고 편한 대로 부르면 되지~ 하려고 했는데 새 글까지 개설을 해주셨네요
첨부 파일 이미지
File Type: png words.png (6.7 KB, 27 views)

fyzixx 님께서 2006-04-08 09:4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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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9, 01:48 AM   #14
fok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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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서로 알아듯는데 문제 없으면 다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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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9, 03:39 AM   #15
h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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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에서 EFI를 지원하지 않겠노라고 발표해 놓고는, 애플의 요청으로 비스타를 인텔맥에 설치할 수 있는 작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었군요.

사실 이런 업계 내막 소식은 일반 뉴스 사이트로는 쉽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해당 업계을 인맥을 깊게 가지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겉으로는 수익 계산을 복잡하게 하면서 당장의 큰 수익에는 마다하지 않겠지만, 결국은 그 선택이 나중에 가서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훨씬 더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겠죠.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야 애플의 2% 안팎의 시장 점유율로는 신경이나 쓸 필요조차 느끼지 않을 테지만요.

비스타를 애플이 싸게 볼륨 라이센스 해서 거꾸로 윈도즈 리테일 시장에 인텔맥과 맥오에스텐까지 같이 팔려고 할 것이라는 글쓴이의 예측은 재밌군요.

하여튼 우리 같은 일반 사용자들이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는 거고, 두 업체의 치열한 경쟁은 더 재미난 혜택을 선물해 줄 수 있겠고... 경쟁은 좋은 것이죠.

그나 저나 불과 작년 6월 초에 애플이 인텔로 전향한다고 발표했을 때는 설마설마 했는데, 이렇게 부트 캠프에 패러랠 웍스테이션까지 며칠 사이로 나와 주니, 매킨토시를 쓰면서 윈도즈 때문에 가끔 겪던 불편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려 속이 다 후련합니다.

아이들과 주말에 3D 게임 한판 할 때 두얼 부팅을 하고, 나머지는 그냥 패러랠 웍스테이션으로 윈도즈 창 하나 열어서 맥 오에스를 떠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윈도즈의 Ctrl 단축키와 맥 오에스 텐의 Command 단축키가 자꾸 엇갈려서 좀 신경 쓰이긴 하지만요.

카소봉 님의 좋은 기사 번역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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