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9-29, 04:52 AM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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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본 애플과 할리우드에 관한 포럼
안녕하세요
Apple_4ever입니다.~제 짐작으로는 몇분들이 이미 보셨지만,(보신분들 한테는 죄송합니다.)그래도 애포에 올리는 것이 좋을뜻해서. ?밑에 있는 글은 (다음 영화코너에서) 김세윤의 궁굼증 클리닉에서 퍼온 것입니다. 소개: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Film2.0 김세윤 기자가 속시원히 대답해 드리는 코너입니다.여러분의 궁금증을??seyooni@film2.co.kr로 보내주세요. 매주 하나의 질문을 엄선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문:지금까지 봤던 할리우드영화의 인물들은 컴퓨터를 늘 매킨토시(Mac)만 사용하던데 PPL(Product Placement)이라고 하기에는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이유가 있나요? 스노우마린(raltigue@sayclub.com) ※답 : 할리우드영화 속 컴퓨터가 애플사의 개인용 컴퓨터 매킨토시, 일명 맥(Mac) 일색인 건 사실이다. 걸렸구나 생각되면 콘택600이요 나왔구나 생각되면 애플 컴퓨터라 해도 좋다. 실제로 님의 질문과 엇비슷한 질문을 보낸 이가 한둘이 아니며(실은 셋이다) 심지어 외국 사이트에도 비슷한 질문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있어 검색질이 심심하지 않을 정도다. 어딘가에 암매장되어 있을 답을 찾는 추측의 삽질은 여러 각도로 가능하다. 우선, 주로 그래픽 전문가용으로 보급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되어 있는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라는 주장이 있다. 오해다. 물론 한국보다야 사용자가 많겠지만 그래봐야 맥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가 채 안 된다. 0 하나 더 붙어 50%라도 되면 그때 가서 귀 기울여 주자. 대신 애플사의 집요한 마케팅을 의심할 수 있다. 일리 있다.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라고 어느 놈이 그랬나. 요즘 영화는 (이해)'득실'의 반영이다. 영화 제작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 주는 회사의 상품이라면 앞뒤 양면으로 등장시켜 주는 것쯤 일도 아니다. 특히 예부터 애플사의 영화 PPL은 정평이 나 있다.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영화에서 목격되는 애플사의 로고 ‘먹다 남긴 사과’를 아무 대가 없이 거저 등장시켜 준 것이라고 믿었다면 지금이라도 회개하라. 영화판은 그런 곳이 아니어라. 산드라 블록이 주연한 영화 <네트>만 해도 그렇다. 블록 언니가 이용하는 데스크톱 시스템은 당시 애플에서 막 출시한 파워 매킨토시 기종이었으며 그녀가 해변에서 조작하는 빨간색 노트북 가방은 당시 애플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 심지어 어느 모로 보나 절대로 컴퓨터를 쓸 것 같지 않은 스티븐 시걸조차 <언더 씨즈 2>에서 애플의 컴퓨터를 이용하게(부수는 게 아니라!) 만들었다니 애플사의 PPL은 가히 경이적이라 할 만하다. 한 외국 네티즌이 주장하기를, 애플사는 90년대 초반부터 할리우드 PPL 전담 직원을 두고 자사 제품이 영화 소품으로 간택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다. 감독에게 문의 전화가 오면 그 즉시 최신, 최고의 매킨토시을 신속하게 배달하는 게 그 자의 임무라는 데, 5% 점유율에 코딱지만큼의 인지도라도 높여보려면 그렇게라도 해야 될 성싶다. 그러나 PPL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시추에이션들이 있다. PPL과는 담쌓고 지낼 법한 저예산 B급 영화에 조차 매킨토시가 수시로 출몰하는 건 뭔 경우인가. 이 대목에선 대략 두 가지 '썰'을 풀 수 있다. 우선 영화인들 사이에 맥 사용자가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맥은 특히 그래픽과 동영상 작업 시에 흔히 사용하는 IBM 방식의 일반 PC보다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사용자들의 한결같은 찬사다. 컴맹이라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하여튼 ‘해외에선 훌륭한 화질의 코덱과 고품질의 그래픽 처리 능력 덕분에 방송국이나, 영화 제작에 관련된 부문을 거의 석권’했을뿐더러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은 오직 맥 전용으로만 나온다'하니 미국 영화인들이 맥을 많이 써버릇한다는 건 과연 믿을만한 첩보라 하겠다. 실제로 할리우드 비싼 영화의 메이킹 필름만 볼라쳐도 CG나 애니메이션 작업에 사용하는 컴퓨터마다 먹다 남긴 사과 마크가 선명히 찍혀 있는 걸 지겹도록 볼 수 있다. 따라서 협찬 받기 어려운 소품을 주변에서 구할 경우 확률적으로 맥이 동원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매킨토시의 어여쁜 비주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무채색의 어정쩡한 색깔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반 PC와는 달리 은색, 회색, 오렌지색, 심지어 투명하게 꾸민 맥의 외관은 사적으로나 영화적으로나 몹시 끌리는 요소다. 끌리면 오라는 데 안 갈 이유 없잖은가. 외관뿐만 아니라 화면상의 아이콘이나 그래픽도 일반 컴에 비해 뭔가 있어 보인다. 영화 속 인물에게 세련된 첨단의 느낌을 주는 데는 단연 매킨토시가 유리한 것이다. 이처럼 호환성이 나쁜 것만 빼면 어느 모로 보나 IBM보다 훨씬 매력적인 컴이라고 입을 모아 칭송하는 바, 예부터 마마, 호환(!), 전쟁 등이 무서운 재앙이었음을 간과하지만 않았더라도 5% 점유율로 영 맥도 못 추는 오늘의 맥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당신의 먹다 남긴 빨간 사과는 말하고 있다. 애초에 운영 체제가 다른 매킨토시를 안 쓰더라도 일반 PC가 등장할 때 조차 좀처럼 윈도 운영 체제를 구경하기 힘든 까닭은 무엇이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는 영화에서 클로즈업되는 컴퓨터가 주로 정보 기관이나 전산 관련 회사 등의 컴일 때가 많기 때문이라는 이바구가 설득력 있다. 원래 그런 곳은 유닉스나 리눅스 계열의 운영 체제와 터미널 방식의 전용 단말기를 써 버릇한다는 거다. 보완도 보완이려니와 시스템 부하가 적기 때문이다. 모르긴 해도 남들하고 똑 같은 걸 쓰고 앉았으면 ‘뽀다구’가 안 난다는 점도 고려사항일 것이다. 만일 일반 사무실 경리 담당 직원의 컴퓨터라면야 응당 윈도와 엑셀이 수시로 등장해 한국 직장인 관객의 친근감을 마구 유발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런 애들을 굳이 주인공 삼을 일도, 더욱이 걔들 컴퓨터를 굳이 클로즈업할 이유도 딱히 없기 땜시, 세계인의 모니터를 장악한 윈도이지만서도 유독 스크린에서만큼은 은둔과 칩거의 나날을 보내는 것이 아니겠냐고, 오늘도 글쓴이는 멋대로 추측하는 바이다. 그 글 며칠전 쓰기 시작했지만 추척과 등등으로 미루게됐네요 아마 다른 분이 이미 포럼을 올렸을 것 같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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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05:22 AM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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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음에서 본 애플과 할리우드에 관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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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08:08 AM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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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라니요... 전 재미있게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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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1:24 AM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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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호환성이 나쁜 것만 빼면 어느 모로 보나 IBM보다 훨씬 매력적인 컴이라고 입을 모아 칭송하는 바, 예부터 마마, 호환(!), 전쟁 등이 무서운 재앙이었음을 간과하지만 않았더라도 5% 점유율로 영 맥도 못 추는 오늘의 맥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호환성이라는 말이 지극히 주관적인 말이죠? 무엇을 기준으로 누가 누구에 맞추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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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0:32 PM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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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의 게임이 PS2에서 실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XBOX의 호환성이 나쁘다고는 하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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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0:56 PM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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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PPL하지만 다른 회사들도 PPL을 하지요. 하지만 애플만큼 폼나지는 않는 것이 솔직한 느낌...
다른 회사 PPL로는 '이탈리안 잡'에서 Dell이 나오고 '트루 라이즈'에서 MS의 아랍어판 윈도가 나온다는 것 정도만 기억나네요. 근데 애플 것은 수도 없이 나와서 기억이... 그나저나 저 역시 저 기자 말이 별로 달갑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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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0:57 PM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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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맥을 구입하기전 "맥 = 그래픽"이라는 편견에 심하게 잠겨 있었습니다.
현재 기획업무를 하고 있는지라 주로 문서 작업과 숫자 계산, 프레젠테이션을 맥으로 합니다. 인터넷 호환 조금 안되는거랑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PT를 키노트로 하고 났더니 울 회사 사람들 다 버려놨습니다.. ^^ 이젠 파워포인트로 PT하면 다들 졸려워 하더군요... ㅋㅋㅋ 실제로 제 주변에 기획자들이 맥으로 옮길려구 하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제가 할 수 있는건.... 뽐 뿌 질! 어쩌다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네요...ㅡㅡ; 암튼 apple_4ever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요즘 국내 광고에서도 애플이 자주 등장하더군요.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jace2000 님께서 2004-09-29 11:01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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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1:30 PM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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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가 맥이나 원도우즈나 유닉스 계열이 아닌 처음 보는 것일때도 많은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는 거 같던데... 광고를 안 할려구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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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9, 11:47 PM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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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어'의 감독해설을 들어보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맥락으로 얘기합니다.
"영화상에 나오는 컴퓨터 화면은 컴퓨터 비전문가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큼지막한 글자와 과장된 애니메이션이 들어간다" 그래서 가끔씩 영화에 나오는 펜타곤의 PC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비현실적인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죠. 실존하는 운영체제에서 그런 화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은 역시 Mac OS X이 아닐까요? 지니와 엑스포제만 봐도.... ^^ ps. 어젯밤 '와일드 카드'를 보니, 용의자 몽타주 작성에 윈도 기반 프로그램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XP... 아마 실제로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ps2.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에서는 한쪽은 애플, 다른 한쪽은 바이오를 쓰면서 AOL로 대화하더군요. 이 경우는 세군데가 한꺼번에 PPL한 것인지, 아니면 여러군데서 다 돌아가는 AOL을 광고하기 위한 AOL 단독 협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icebomb 님께서 2004-09-29 11:51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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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12:00 AM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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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컴퓨터의 화면은 그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단순화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디렉터를 사용하여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엔 플래시도 많이 사용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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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01:40 AM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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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음에서 본 애플과 할리우드에 관한 포럼
![]() 뭐 저정도면 대꾸를 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지... sansopaksa 님께서 2004-09-30 03:36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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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12:32 PM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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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전담 직원이 따로 있다는 사실은 저도 기사에서 읽은 기억이 남니다.
암튼 저의 추측으로는, 1. 애플 하드웨어가 일단 화면빨 받는다. 2. 영화/TV 종사자들이 맥 유져가 많다. 3. 영화 관련 SW 중 무비매직이라는 스케쥴링 어플은 거의 스탠다드로 쓰여지며 프로덕션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툴이기 때문에 맥이 항상 세트 근처에 있다. 4. 애플 제품이 비싸다는 것을, 즉 고급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기에에 영화/TV 그 자체의 품격을 높여 주기 때문~ ![]() 5. 화면은 윈도즈 지만 애플 디스플레이를 쓸때가 많다. 뽀대나고 화면이 커서 클로즈업 하기에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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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08:59 PM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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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도 회사에서 직접 일을 해 본것은 아니라서 모르겠어요, case by case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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