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9-24, 11:56 AM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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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MS의 세계 정복은 DRM이 기반이다
![]() September 23, 2004
The S-WordHow Microsoft Hopes Its New Emphasis on Security Will Lead to Global DominationBy Robert X. Cringely지난주 칼럼 주제[http://appleforum.com/showthread.php?s=&threadid=36727]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USB 스펙 납치 시나리오에 대해, 바로 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인 오픈소스 진영으로부터 시큰둥한 반응을 받았다. 스펙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새 USB 포트를 여러분의 리눅스 박스에서 돌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 주일이면 될텐데 무슨 상관이냐고? 글쎄다. 리버스 엔지니어링도 이제 예전같지 않아졌으며, 이 USB라는 미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대한 대계획 중 일부일 따름이다. 뛰어난 프로그래머 한 두 명이면 쉽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USB를 즉시 크랙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새세기 디지탈 저작권법(DMCA: 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의 조항은 우회도 침해로 보기 때문에, "보안" 기능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효과적으로 막을 것이다. 자, 브라질의 한 독자는 필자에게 걱정할 것 없다는 글도 써 보내왔다. 하지만 미국인이 "우회"를 사용하여 크랙킹을 벌인다면? 초범인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 뒤이은 범죄에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백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도대체가 이 무슨 엉터리 같은 법이냐는 생각이 드신다면, 뭐 그 생각도 그르지는 않다. 오픈 소스의 뛰어나신 분들이라면 어차피 대량으로 침해를 벌려서 DMCA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좋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DMCA가 무용지물이 되는 날, 분명 필자는 잠이나 자고 있을 것 같다. 그러한 시민 불복종에는 최소한의 처벌이 특별히 없다는 문제가 있다. 즉,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백만 명의 침해자들 이름과 주소를 일일이 대고(그들에게 그러한 자료 수집력이 없으리라는 생각은 추오도 없기 바란다), 법원에게 각자 천 달러 정도씩만 벌금을 내리도록 요청만 해도, 우리는 뭐가 되어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0억 달러의 현금 수입을 올리게 된다. 물론 그런 시나리오가 다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점에서 청사진을 그려 보자. 레드먼드는 세 가지 전장에서 싸우는 중이다. 바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그리고 집 안의 마루다. 이미 데스크톱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승리를 거두었고, 데스크톱 상에서의 지배력으로 나머지 두 곳의 전장도 승리를 거두기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영역의 휴대용 디바이스들에게 임베디드 리눅스보다는 윈도우즈 CE가 퍼뜨려지기를 원한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꾸미는 USB 전략으 데스크톱이 목표가 아니다. 이러한 모바일용 디바이스가 목표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포드를 혐오하는 나머지 별도의 USB 표준을 만들기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반계 왕초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억지로 쑤셔 넣으려고 하고 있는데 바로 그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DRM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에 따르자면 다른 USB 디바이스도 생길 수 있지만, 그 디바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DRM을 쓸 수 없는 디바이스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자신의 USB가 결국은 사실상의 유일 표준이 될 테지만 말이다.) 따라서 다운로드를 받아도 디바이스에 음악을 옮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면? 새로운 USB 법칙을 따르자면 그 디바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운로드도 받을 수 없게 될 테니까. 휴대폰도 마찬가지 시나리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하철에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윈도우즈 미디어로 드라마를 보게하려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계획의 핵심은 DRM이다. 즉, "보안"이다. 그것도 DMCA 집행에 쓰일 수도 있는 보안이다. 유죄를 선고 받은 독점가들이 저작권을 갖고 있다. 기억하시는가? 저작권 법은 반독점 법에 언제나 우선해왔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롱혼은 시장 장악을 향한 대규모 다음 단계라는 결론이다. "보안"이 무엇보다도 오퍼레이팅 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퍼레이팅 시스템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과 수입을 더 늘리기 위해 보안성을 크게 증가킬 것이다. 롱혼에 무엇이 생길 지, 무엇이 빠질 지에 대한 최근의 마이크로소프트 언론 발표문을 보면, 사용자나 애플리케이션, 조직에게 유용한 많은 기능이 연기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런 반면 오로지 리눅스만을 상대로 하는 기능들이 우위를 차지하였다. 롱혼 발표의 뒤에는 분명 명쾌한 사업 전략이 들어 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파괴시켜라." 아마 마이크로소프트는 DMCA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보안"을 이용할 것이다. USB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용 파일 포맷도 폐쇄될테니, 당분간은 오픈오피스나 스타오피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공유할 수 없을 것이다. 디지탈 인증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한다? 그렇다면 DMCA법 침해이다. 더 안 좋은 전망도 있다. 여러분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 어쩌면 정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탈 인증을 요구할 지도 모른다. "유지 보수"를 구입하지 않고서 컴퓨터를 수리할 때 특별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애플리케이션들이 작동을 멈출 수도 있다. 혹시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뭔가 장난을 치려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OS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메신저와 미디어 플레이어도 마찬가지다. 보안의 미명(美名) 하에 여러분의 PC 모두에게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과 사업 야망이 강요될 것이다. 물론 아이튠즈와 비-마이크로소프트 메신저를 어쩌면 계속 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려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뭔가 요금을 내야할 것이다. 자, 이제 수천 명의 분노한 긱 여러분들께서 필자에게 메일을 보내기에 앞서, 다른 시나리오도 소개하겠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리눅스를 처단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그리고 리눅스는 언제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하드웨어 표준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리눅스에게 불이익을 주려 하지만, 이 불이익이 어느 정도나 하게 될까? 리눅스-레디 BIOS 칩과 리눅스-레디 마더보드가 갑자기 필요해진다면? 리눅스 PC를 구축하는 데에 얼마나 돈을 더 써야 할까?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USB 버전을 기본적으로 유지한 다음에, 여기에서부터 개발한다면 정말 그러할 것이다. 필자 귀에는 EISA처럼 들린다. 그리 오랜 기간 존속하지는 않더라도 제 몫을 다 할 수 있다. 4백만 대의 리눅스 PC가 4천만 대의 윈도우즈 PC보다 약간 더 비쌀 수도 있겠지만, 계산만 해 보아도 5% 이상 비싸지는 않다. 어쩌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오히려 유용한 대안을 허용해버릴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필자 직감에 리눅스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마 그 대안이 마지막으로 오는 나라가 되잖을까? 언젠가는 중국과 인도와 같은 대규모 신흥 시장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복잡할 것 없다. 돈 얘기니까 말이다. 십억 명, 혹은 2억 5천만 가정에서 시작해 보라. 그 중 20% 정도는 결국 어떻게든 컴퓨터를 마련할 가정이다. 그러면 대충 5천만 대의 컴퓨터가 나오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라면 750 달러, 오픈소스 대안이라면 275 달러가 될 수 있다. 130억~75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130억 달러 이상을 절약하기 위해서 오픈소스 컴퓨팅 기기 개발에 5천만~1억 달러 정도를 투자할 개발 도상국이 있을까? 필자라면 당연히 한다. 따라서 세계 정복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꿈은 그들의 생각보다 훨씬 가능성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정복의 야욕을 꺾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이번 글의 주제는 콘텐트 유통권을 쥐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이니 말이다. 레드 제플린을 들을 수 없는 컴퓨터 플랫폼이 아무리 싸봤자 어쩌겠는가? 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장할테지. http://www.pbs.org/cringely/pulpit/pulpit200409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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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casaubon 님께서 2004-09-24 12:30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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