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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8, 08:36 AM   #1
landt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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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Addict vs Mac World

이제는 한국에도 세 권의 맥 전문지가 발간되고 있지만,
서점의 외국 서적에 꽂혀있는 맥 전문지는 항상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자주 사보기는 어렵겠지만,
역사가 오래된 또 맥의 사용 환경이 우리와는 아주 다른 곳의
전문지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혹은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간혹 구입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보통 한국에는 제목의 두 권이 수입되더군요.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할지 통 모르겠는데, 이미 구독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단순히 잡지의 수준이나 편집등에 대한 의견도 좋구요
좀 더 세부적으로 잡지의 컨셉이나 타겟 구독층, 부록등에 대한 말씀도
듣고 싶습니다.

애포라면 여러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어제 오늘 사이에 수입된 3월호의 경우 표지만으로 보면 맥 애딕트가
좀 더 끌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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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tmann? 란트만 까페라는 오스트리아의 까페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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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8, 06:33 PM   #2
ca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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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안녕하세요? 카이졉니다.

한 때 MacAddict와 MacWorld 두권을 정기구독 했었습니다. 지금은 가끔 눈에 띌때만 구입해서 사보는 정도입니다.

전 MacAddict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잡지가 뭐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지요. MacWorld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맥잡지와 비슷하다고 한다면, MacAddict는 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 그 자체라고나 할까요?

아이팟을 위한 대체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양말이나 비닐봉지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서커스단을 소개하면서(Freaks) 각종 업그레이드 된 맥을 변종(?)된 모습으로 마치 서커스단의 괴물처럼 소개하기도 합니다. MacAddict 편집장이나 기자들도 굉장한 유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은 잡지 이슈를 '맥유져가 피시나 리눅스유져와 싸워이기는 방법"으로 잡은 적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배꼽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MacWorld는 그에 비해 좀 점잖은 맛이 있지요. 재미보다는 정보전달 위주의 잡지입니다. 우리나라 잡지책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하게 파고들기는 우리나라 잡지들이 더 낫지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맥잡지는 잡지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보는 전공책같은 잡지보다는 아무때나 가지고 다니다가 척~하고 펼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물론 책속의 공통관심사나 주제는 '맥'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런면에서, MacAddict 강추입니다. 피시사용자도 재미있게 볼만 한 책이지요.

MacAddict나 MacWorld 두 책 모두 우리나라의 맥 잡지들과 비교해보면 내용이 터무니없이 작습니다. 월간지라고 하기에는 매우 작은 분량이지요. 우리나라의 맥 잡지처럼 몇개월에 걸쳐서 파고드는 따라하기식의 연재물도 없고 대부분 그 달의 큰 이슈를 정해서 하나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리뷰등의 읽을 거리, 광고입니다.

우리나라 맥잡지는 아무래도 특정분야 종사자나 그 분야의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많이 배려하기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우리나라에도 MacAddict같은 잡지 하나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세권이나 발행되고 있는데, 그 중 한 권 정도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만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가 걸림돌이긴 합니다만.. -0-

헉! 속에 품었던 얘기가 많이 튀어나왔군요.

머.. 맥애딕트라고 해서 꼭 그런 재미위주의 글만 싣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맥 프로들만의 비밀을 보여주는(?) 것을 주제로 각종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프로들의 노하우를 깊이있게 다루어주기도 합니다. 음... 써놓고 보니깐 이것 역시 꽤 독특한 이슈군요.

부록은 두권다 시디 한장씩 들어갑니다. 대부분 최신 셰어웨어나 고급 소프트웨어의 트라이얼 버전들, 게임 트라이얼등이 들어갑니다. 가끔 MacAddict는 기자들이 미친척하고 서스펜스 무비등을 퀵타임으로 만들어서 시리즈로 배포하기도 합니다. MacAddict에서 맥을 쓰다가 갑자기 직원들이 하나둘 죽어버리는 황당한 내용등... ㅋㅋ 꽤 이름값을 날리는 데이빗포그란 사람도 맥월드 시디 부록에서 가끔 동영상으로 개그를 하곤 합니다.

음.. 답글이 굉장히 길어졌군요. 결론은 MacAddict를 추천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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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8, 07:40 PM   #3
landt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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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카이저님 홈페이지는 예전부터 종종 들르는 곳인데 이렇게 답글까지 달아주시네요 ^^

대충 잡지의 성격이 파악되었습니다.
Mac World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무난한 맥 전문지라면,
Mac Addict는 말 그대로 Addicted 유저를 위한 책이라는 말씀이군요 ^^

Mac Addict, Mac World 모두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조만간 Mac Addict를 한 번 사봐야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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