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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s Post-Macworld Product Matrix: We're Cubed, and loving it! |
© 1-17-03 András Puiz
열 달 전에 필자는 큐브의 대실패가 맥 제품 매이트릭스에 불러일으킬 파장을 예측했던 칼럼, "Why Lovers of New iMacs and iBooks Owe Thanks to the Cube's Failure"을 올린 바 있다. 제목이 말해주지 않는가. 큐브가 성공을 거뒀더라면 큐브 포터블도 나왔을 것이다. 그대신 해바라기와 같은 플랫-패널 아이맥도 못봤을테고, 화장실 변기처럼 보이는 아이북이 아닌 더 멋지고 하얀 아이북도 못봤을 지도 모른다.
생각해보자. 큐브도 현재의 아이맥과는 상대가 안된다. 만약 초 경량급의 독보적인 노트북이 애플에서 나왔더라면 현재의 초경량 아이북과 비슷한 모습이었을까? 그렇지는 않았으리라.
사실 필자는 그 칼럼에서 우연히도, "2천 달러 이하 노트북에 완전한 비디오 출력 단자를 원하는 사용자들도 많으리라"고 적었지만 당시에는 사못 비관적이었다. 큐브의 실패때문에 애플이 2X2 제품 매이트릭스로 돌아가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2X2 매이트릭스는 과거지사로 흘러갔다. 필자가 꿈꾸던 노트북인 12" 파워북이 나온 것이다. 이 파워북은 교묘하게 아이북을 닮아있다. 이 노트북이 애플의 포터블 매이트릭스의 가운데 부분을 차지하였는데, 아이북은 이제 어떻게 될까? 플라스틱 버전으로라도 다운그레이드할까? 스티브 잡스가 물러나서 자신의 비밀을 밝힐 자서전을 펼쳐내기 전까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애플이 1999년 이래로 계속 지켜왔던 2X2 매이트릭스를 벗어났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고 장담할 수 있다.
Matrix History
스티브 잡스가 1999년 맥 제품군을 단순화시키겠다고 했을 때의 (특히 저널리스트들) 환호를 기억하는가? 애매하고 직관적이지도 못한 번호붙이기 식의 이름과 모델 수 자체를 줄인 것이다. 이제 맥을 구입하려면 두 가지 질문만 던지면 되었다. "소비자형인가 전문가형인가?" 혹은 "랩톱인가 데스크톱인가?" 이름 짓기도 여기에 맞게 변했다. 먼저의 질문은 "i"와 "Power"로, 다음의 질문은 "Book"과 "Mac"으로 모델 자신이 구분을 지었다. 좋다. 각기에 두세 가지 모델과 색상을 고를 수 있을 때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그런 사소한 점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는 아이맥에게 광 드라이브 옵션이 생겼을 때의 불만을 분명히 기억한다. "선택하세요"에 넌더리치는 소비자들이란 말이다!)
그리고 잡스가 2X2 매이트릭스를 2X3으로 넓히려할 때 모든 비극이 시작했다. 다시 적자를 내기 시작하고 재고 문제고 심각해졌다. 모든 상황이 뒤바뀌어버렸다. 다시 흑자로 돌아서고 상황을 되돌리려면 제품군을 늘리지를 많았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그렇다. 바로 큐브가 원흉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i"와 "Power" 사이에 들어갈 카테고리가 있으리라고 발표할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클래식과 데까당 스타일, 파워맥이나 파워북만큼 강력하지 않고 확장성도 좋지 않지만 엔지니어링의 정수가 빚어낸 멋진 외양과 훌륭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퓨터. 이 카테고리는 정말로 "다르게" 생각하는(예전 애플 슬로건을 기억하시는지?) 혁명가들을 위한 자리이며, 베이지색의 구멍에 큐브의 못을 박자!
그런데 큐브의 정식 명칭은 여전히 파워맥이었다. 아마도 값은 저렴하면서 파워도 저렴하지만 환경을 살리자는 마케팅적인 의미가 있잖았을까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당시 잡스는 비싸기만 하고 쓸모없는 장난감이라는 평이 가득했던 1998년 아이맥의 성공에 고무되어있었다. 그는 소비자들을 믿었지만, 곧 큐브를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게 팔아치울까를 노력해야했다. 큐브가 구입할만한 가치가 충분했을까, 아니 50%를 약간 넘을 뿐이었을까? 큐브를 변명할 희생양은 바로 가격이었다.
필 실러(Philip Schiller)는 큐브의 생산 중단을 발표하면서 큐브를 가진 이들은 큐브를 사랑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파워맥 G4 미니타워를 구입하기로 결정내렸노라고 덧붙였다. 달리 말하면 이렇다. 전문 소비자들은 새롭지만 좀 부족한 툴로 스위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혼란스럽지 않은가?
잠깐. 아마도 큐브에 가격 외에 본질적인 결함이 있잖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결함은 중간 카테고리라는 것 자체에 있었을까? 큐브의 실패 때문에, 루머로만 떠돌던 여섯 번째 맥(큐브-북)을 포기한 애플은 옳았을까?
현재의 제품 매이트릭스를 보자. 데스크톱에서는 G3 아이맥과 G4 이맥, G4 아이맥(이 중에서도 화면 크기가 두 종류이다), 파워맥이 있다. 랩톱에서는 두 가지 아이북(12"와 14")과 15.2" 타이태니엄 파워북, 그리고 12"와 17" 알루미늄 파워북이 존재한다. 아참. 데스크톱도 아니고 랩톱도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의 엑스서브도 있다.
앞에 붙은 단어들을 보자. "i"와 "Power"만 있지 않다. "e"도 있고 "X"도 있다. "Mac"과 "Book"에 "serve"도 붙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렇다면 애플이 50 파운드짜리 eBook이라도 내놓는다는 말인가? 랙마운트가 가능한 갖고다니지 못하는 랩톱인 XBook은 어떤가? XMac은? eserve나 iserve, Powerserve는? 질문이 계속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유치한 트집 잡기이다. 임의의 매이트릭스는 잊으라.실제로 그럴만한 수요가 있으니까 애플이 이러저러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제품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현재는 다양화가 유행이다. 분석가랄지라도 모든 맥 모델을 한 손아귀에 넣고 분류할 필요는 없다.
분명 애플처럼 시장 점유율이 적은 기업은 자기 자신의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는 제품을 낼 여유가 없다. 애플은 새 제품을 내놓을 때는 언제나 신중해야하며 자신의 시장을 자신이 침범하는 지를 면밀하게 조사해야한다. 이 제품이 새로운 구매자들을 끌어들일 것인가, 아니면 애플제품이면 뭐든지 구입하는 이들만을 끌어들일 것인가를 알아봐야한다. 후자의 소비자군에게는 좀더 고가의 제품을 내놓아야(즉 이윤 마진이 큰 제품) 애플에게 이득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회사를 심각하게 해치는 결과로 돌아온다.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The New Batch
현재의 제품다변화는 애플이 새 아이맥을 내놓으면서 CRT-기반의 이전 아이맥도 유지하면서 비롯되었다. 이유는 LCD 모델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엔트리-레벨의 맥으로 LCD 맥을 내놓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플랫-패널 아이맥은 1299 달러부터 시작하지만(1199$짜리 모델도 있다) 제일 저렴한 모델로서 799$ 짜리 G3 아이맥은 여전히 팔리고 있다.
그러고나서 이맥(eMac)이 나왔다. 델의 저렴한 모델에 대항하기 위해서 애플은 교육용 머신이 필요했고 예전의 아이맥으로는 충분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교육 기관만을 위해서 나왔지만 애플은 플랫-패널 아이맥의 가격이 생각만큼 빠르게 하락하지 못함을 인식하고 이맥의 일반 판매도 시작하였다. 올바른 결정이었을까? 애플의 1/4분기 보고에 따르면, 애플은 이 시기에 29만 8천 대의 아이맥을 선적하였다. 이중 58000대는 CRT였고 10만 6백대는 이맥, 나머지 13만 4천대는 플랫-패널 G4 아이맥이었다. 이맥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랫-패널 아이맥은 전체 "아이맥" 매출에서 45%를 차지하였다.
위 수치를 보면 이맥이나 CRT G3 아이맥용 수요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솔직히 필자 생각으로 플랫-패널 아이맥은 2X2 매이트릭스의 밑부분을 차지하진 못한다. 잘해봤자 중간 위치이다. 즉, 플랫-패널 아이맥은 오늘날의 큐브이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한 번 이렇게 생각해보자. 아름답고 스타일리쉬하며, 초경량이고 확장성을 제외한 전문 수준의 기능에 대칭적이면서 컴퓨터답지 않은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 큐브의 변형된 버전같지 않은가? 즉 큐브의 개념은 살아남았다. 이번에 애플은 가격이 중요하며, 소비자들은 기능보다 외양을 우선시하지 않음을 인식하였다. 애플이 어떻게 플랫-패널 아이맥을 1299 달러로 낮출 수 있었는 지는 필자 또한 매우 궁금하다. 큐브는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1799 달러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아이맥의 매출 또한 애플의 기대는 못미치는 것 같다. 따라서 그 부족분을 이맥이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무겁기 짝이 없는 이맥에게 모두들 감사해야한다. 이맥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애플은 또다른 큐브를 취소해야 했을 지도 모른다.
What About the Laptops?
아직까지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14" 아이북이 처음 나타나리라는 루머가 뜰 때, 모두들 12" 모델이 중단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했었다. 물론 크면 좋다. 하지만 랩톱은 예외이다. 14" 아이북이 결국 나오긴 했지만 애플은 제품 라인을 다변화시켰다. 아이북은 실로 히트작이었고 서로의 시장을 갉아먹을 우려도 있었지만 애플은 아이북에 상당한 조작(모니터 스캐닝 기능을 없앤 기막힌 비디오카드나 66MHz 버스를 탑재하는 식)을 하면서까지 신중하게 대처하였다. 아이북이 계속 히트를 치면서 아이북은 점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같은 전문가 집단에게도 어필하게 되었으며, 이들은 크기 때문에 파워북보다 아이북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아이북 크기의 파워북을 만들면 되잖겠는가? 마침내 애플은 올바른 일을 하였다.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준 것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17" 파워북은 어떨까? 크기는 랩톱의 한 요소일 뿐이며, 작은 화면에 대한 수요는 물론 큰 화면에 대한 수요도 별다르게 존재함을 애플은 깨달았다. 애플이 서투르게 시장 조사를 하지 않았기 바란다. 다섯 개의 랩톱은 매우 멋지게 잘 어울린다.
한 가지, 15" 파워북이 왠지 천덕꾸러기처럼 보인다. 블루투쓰도 없고 에어포트도 한세대 이전이며, 무선랜 안테나도 아이북보다 심각하게 뒤떨어져있다.(스티브 잡스 자신이 "파워북이라면 가질만한" 대역폭을 갖지 못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2001년 샌프란시스코의 스타, 타이태니엄은 정말 오랜 기간동안 존재해왔다. 걱정말라. 타이북을 죽이기 전에 알루미늄군의 새로운 모델을 애플이 선보일 것이다. 더군다나 12"와 17" 파워북 사이의 모델이 없는 상태를 애플이 지속할 수 있지는 못하리라.
Will There Be an Xclient?
제품 구분의 단순성은 엑스서브의 등장과 함께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i"도 없고 "Power"도 없고? "Mac"도 아니고? 하지만 무엇보다 엑스서브는 필요했다. 그동안의 수많은 부침 이후 드디어 서버급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이 갖춰진 애플에게는 기업 시장을 위해 응당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서버급의 하드웨어가 없을 때는 왜 그런 노력도 안했을까? 엑스서브는 자연스로운 등장이라고 볼 수 있다. 몇 만대정도의 판매가 애플에게 큰 도움은 못될망정 엑스서브의 존재는 애플이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상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서버를 포함헤 모조리 애플 하드웨어로 전체 조직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애플이 여기서 어떻게 더 나아갈까? 더 높은 하이엔드, 웍스테이션-급 머신이라지만 이 시장은 대규모 시장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로우엔드에 더 신경을 기울이면서 서버와 네트웍 컴퓨터를 선보이기를 희망해본다. 다양화와 함께 가격에 극도로 민감한 기업과 교육 시장에 엑스서브와 하드디스크가 없을 수도 있는 저렴한 씬 클라이언트의 결합은 상당히 매력일 것이다.
잘 만들어지고 마케팅을 잘 펼친다면 이러한 클라이언트는 아이맥이나 파워맥의 시장과는 전혀 관계 없이 완전한 데스크톱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두 대의 데스크톱 대신 4천 달러짜리 엑스서브와 500 달러짜리 "엑스클라이언트(Xclient)"를 구입할 사람이 있을까? 있다해도 애플에게는 득이될 뿐이다. 하지만바이러스가 없다시피한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친숙하지만 강력한 오픈소스 유닉스 기반에 설치와 유지까지 손쉽게! 수백 대의 고품질 씬 클라이언트이 필요한 기업 인트라넷이나 교육 기관 IT 매니저들에게 희소식 아닌가? 아마도 완전히 애플에 기반하는 솔루션을 고려할 수도 있는 일이다.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NetBoot은 이미 그 일부이며, 1999년 당시 맥 오에스 텐 서버의 첫 번째 데모는 NetBoot 서버로부터 하드디스크 없는 아이맥의 동시 부팅(비록 아이맥의 OS는 텐이 아니었지만)과 동시에 퀵타임 영상의 상영이었다.
결론을 내리자면, 필자는 애플이 제품을 다양화시키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맥이 네 가지 분류로만 나왔을 때는 충분히 그럴만한 때였다. 그 이전에 맥 모델들이 얼마나 난잡하게 많았는 지, 쓸모없는 프로젝트로 얼마나 낭비가 심했는지 모두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택이 다양한 소비자를 다루지 않는 애플은 모두가 좋아하는 현란한 혁신기업이라기보다는, 구두쇠이자 노랭이, 자린고비 애플일 뿐이다. 애플이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희망해보자. 결국은 애플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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