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타래: 타임캡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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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05:08 AM   #6
doc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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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용산 대화컴퓨터에 입고했습니다.

제 경우는 보증기간이 지난지 15일 정도 밖에 안됐는데, 타임캡슐은 부분수리가 불가하여 교체만 가능한 제품이니 거의 새것 한 대 값이 들거라고 하더군요.

트위터에서 도움을 받은대로 애코에 전화하여 따졌습니다(이런 부분은 서비스센터의 권한이 없다고).
그 보증기간 동안 내가 혜택을 받은 적도 없고 갑자기 죽어버리는 백업 디스크를 판매하는 것도 회사의 문제 아니냐..는 식으로 좀 따졌더니 기술지원 담당자가 아니라 Apple Customer Relations라는 부서로 연결을 해주더군요. 그 부서 담당자는 보증기간이 좀 지나도 자기들이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일단 서비스 센터에 입고를 하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사실 따져들어야 서비스를 받는 다는 것도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서비스 센터에 입고를 하려면 약관 동의서(?) 같은 것을 적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타임캡슐은 교체만 가능한 제품인데, 약관 동의서에는 교체 제품은 자료의 백업이 불가하다고 적혀있답니다.
즉, 타임캡슐은 이상이 생겨 서비스를 받으면 자료의 복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런 정책으로 백업 디스크를 판매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백업툴로서의 타임캡슐은 빵점이네요. 큰 일 생기기 전에 저도 외장 하드 디스크를 구매해야 겠습니다.
보름이나 보증이 지났는데도 내부 규정 및 구입 시 구입자의 의사에 의해 정해진 대로 따르면 안 될 수리를 해 주겠다고까지 하는데 고마움보다는 이해가 안 되시다니요. 저 역시 타임캡슐 고장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해결을 했지만 되려 도와준 애코가 고맙기만 하더군요. 단, 저 역시 타임캡슐의 제품 질에 대해서는 십분 동감합니다. 별로 추천할 제품이 아니라고 결론을 지었고요.

완성형 하드 디스크 서비스를 해 주면서 내장 자료를 보증해 주는 곳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장 하드 디스크가 고장 나지 않으면 서비스 업체의 서비스 정신에 의해 복원을 도와주기는 하겠지요. 다른 데도 다 하는 것을 애코도 적용해 달라는 의견은 가능은 하지만, 강제는 안 될 것이고, 발생한 현실이 아쉽기는 해도 날짜 지난 보증 혜택을 입은 사용자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의 서비스 여부와 개인적 불만에 대해 위와 같이 적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스스로의 의심도 있지만 이렇게 적는 것은, 애플의 서비스 정책은 다분히 미국 애플의 기준에 맞춰진 것이고 우리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다는 전제에서, 사용자들 스스로도 서비스의 범위와 기준에 대해서 광범위한 의견의 토론/수립을 해 놓아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마냥 애플을 옹호한다고 보지 마시고 기왕에 애플에서 내 놓은 서비스 기준이고 벌써 아이팟 포함, 10여 년을 지속해 온 서비스 품질/내용임을 생각해 볼 때 어떤 방향과 내용이 옳은가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뜻에서 sopoi님의 의견 중 일부는 같은 사용자로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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