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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06:12 PM   #6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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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ndroid는 1981년의 DOS인가?

Will Google’s Android Play DOS to Apple’s iPhone?

August 25th, 2008 | History, Markets, Mobiles, Software, Tech, iPod & iPhone



Daniel Eran Dilger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들은 단 하나만의 답변만 필요할 문제에 굉장히 많은 답변을 제공한다. 일단 시장은 두 가지 선택으로 가는 듯 하다. 하나는 단일 운영체제로 이뤄진 범용 하드웨어 업체들, 윈도 PC 시장과 유사한 스마트폰이다. 다른 하나는 애플 아이포드 순환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장을 만들 하나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이런 결정은 엘리트 계층이나 정부가 하지 않는다. 시장 자신이 스스로 한다. 시장 요소가 결정을 내린다. 1981년 DOS에게, 1991년 윈도에게 당했던 것처럼 애플 아이폰은 결국 틈새시장으로 나가 떨어지게 될까? 아니면 2001년 이후 아이포드로 거둔 성공처럼, 애플이 독보적인 기업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될까?

이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이다. 이 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Open Handset Alliance가 과연 애플 아이폰에게 "DOS 공격"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본다. 다음 기사의 대상은 노키아의 개방형 Symbian, 그리고 그 외 다른 경쟁자들이다.


iPhone도 1981년과 1991년처럼 피었다가 사라질까
Windows Mobile은 1981년의 DOS인가?
구글 안드로이드는 1981년의 DOS인가?
Will Symbian Play DOS to Apple’s iPhone?
Google Acquires Android.

2005년, 구글은 2년 남짓 된 신생기업, 안드로이드(Android)를 인수한다. 이 비밀스러운 기업은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작업을 한다고만 알려져 있었다. 여기 멤버들은 휴대폰 업계의 베테랑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Danger의 창립자인 앤디 루빈(Andy Rubin)도 있었다. 루빈은 원래 크리스 화이트(Chris White)와 앤디 맥패든(Andy McFadden)과 함께 WebTV를 작업한바 있다. 이들도 모두 안드로이드에 들어가 있었다. Orange의 리차드 마이너(Richard Miner), Tmobile의 닉 시어스(Nick Sears) 또한 각자의 통신사를 이끌고 와서 안드로이드에 합류했었다.

인수할 당시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무슨 계획이 있는지 전혀 발표를 하지 않았고, 비지니스위크에 다음과 같이 밝히기만 하였다. "우리가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이유는 능력있는 엔지니어와 훌륭한 기술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인수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당시는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검색 서비스를 확대시키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루머가 있었다. 그 때 구글이 선보인 구글 SMS 답변 시스템과 맥락을 같이하는 루머였다.

Google Buys Android for Its Mobile Arsenal - BusinessWeek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The GPhone Myth.

2007년 내내 구글과 하드웨어 업체들 간에 협상이 오고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누출되면서, "GPhone" 루머가 뜨기 시작했다. 아이폰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리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허덕이고 있는 OpenMoko 프로젝트에 구글이 뛰어들어서, 애플의 새 스마트폰에 대적할 수 있을 프로젝트를 세우리라 기대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2007년 10월, 필자는 구글이 아이폰에 대해 직접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며, 실제로 구글이 만들고 있는 것은 윈도모바일에 대한 대안으로서, 검색과 관련 서비스를 휴대폰에 제공하기 위해서이리라는 글, "Great Google GPhone Myth"를 쓴바 있다. 그런데 구글 서비스는 이미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11월, 구글은 Open Handset Alliance라는 컨소시엄을 형성한다. 휴대폰용 개방 표준을 세우기 위한 연합체로서, 이 그룹에서 나온 첫 번재 제품이 안드로이드이다. 리눅스 커널상에 세워진 휴대폰용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이다.

구글은 전혀 휴대폰 사업에 진출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PC 독점력을 사용하여 구글 검색을 밀어내기 전에, 윈도모바일의 위협으로부터 구글 검색 제품의 입지를 휴대폰에서 확실히 다지기 위한 작업을 할 뿐이었다.


The Great Google gPhone Myth


Introducing Android: Leader of Linux.
이 주일 뒤, 구글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출시한다. 리눅스 커널상의 안드로이드는 자바 랭귀지 코드를 구글 왈 "Dalvil 바이트코드"로 전환시켜서 실행하는 특수한 자바 가상머신을 사용한다. 표준형 가상머신으로서의 자바 바이트코드가 아니다. 덕분에 구글은 썬에게 자바 라이센스 요금을 내지 않고서도 친숙한 자바 언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맥오에스텐과 아이폰 OS처럼, 안드로이드는 여러 가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다. 이 중에는 SQLite와 WebKit도 있다. 그 위에 구글은 아이폰의 Cocoa Touch가 하는 것처럼, 비슷한 종류의 프레임웍을 개발하였다. 안드로이드는 여러 애플리케이션도 갖고 있다.

기존의 맥오에스텐을 휴대용 환경으로 만든 애플과는 달리, 안드로이드는 특수한 휴대용 리눅스 기기에서 돌아가는 자바 환경에 더 가깝다. 달리 말해서, 실험적인 새 플랫폼이라는 이야기이다.


What is Android? -Google


안드로이드가 최초의 휴대폰용 리눅스는 아니다. Palm과 Palm에서 갈라져 나온 ACCESS 소프트웨어 모두 리눅스-기반 휴대폰 플랫폼을 갖고 있으며, 노키아는 노키아 인터넷 타블렛용 Maemo를 갖고 있다. 또한 노키아는 최근 Trolltech과 트롤리텍의 Qtopia 휴대용 리눅스 플랫폼을 인수하였다. 모토로라는 MontaVista 소프트웨어와 함께 Mobilimux를, 인텔은 Moblin 프로젝트를 만들어 놓았다.

구글의 OHA도 첫 번째 휴대폰용 리눅스 컨소시엄이 아니다. OSDL은 하드웨어 사양을 정의내리기 위해 휴대폰용 리눅스 구상(Mobile Linux Initiative)을 시작했었다. 그 이름이 CELF(Consumer Electronics Linux Forum)였다. 그 다음 일본시장을 겨냥한 여러 가지 휴대폰 사양 작업이 이루어졌다. Linux Phone Standard (LiPS) Forum은 유럽시장에서 동일한 작업을 하였다. 2007년 LiPS는 새로이 OSDL과 함께 LiMo Foundation으로 통합되었다. 이 모든 위원회가 모두 어느 정도 겹치고, 또 상호 보완적이기도 하다.

구글의 OHA 협력사 중에 LiMo 회원사도 있다. NTT DoCoMo와 Wind River, 모토로라가 그러하다. 그렇다면 구글이 LiMo에 가입하는 편이 낫잖았을까? OHA의 이사회 회원인 존 브러지만(John Bruggeman)이 CNET에 밝힌 말이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LiMo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구글은 리눅스를 Symbian과 윈도모바일에 대항시켜서, 진보적이고 구조화된 플랫폼으로 이끄기를 희망한다.

Will Google fracture or unify mobile Linux?

The Presumption of the Necessity of DOS.

전 글은 윈도모바일에 대해 다루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독점이 쉽사리 MP3 시장으로 이어지리라고 PC 업계 전체가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했는지를 지적하였다. 그들은 애플이 쉽사리 틈새 시장으로 나가떨어지리라 여겼다. 1981년 DOS가, 1991년에는 윈도가 애플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DOS는 애플의 역할을 줄여 놓았고, 윈도는 애플 매킨토시를 틈새 플랫폼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PC 업계 전문가들은 한 회사가 한 제품 카테고리를 지배할 수 없으리라 계속 주장하지만, 역사는 그렇지 않은 사례로 가득하다. 소니는 소니보다 더 큰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워크맨 브랜드로 개인용 뮤직플레이어 시장을 20년간 지배하였다. 닌텐도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CE(Gizmodo)과 리눅스(GP32), Symbian(N-Gage)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휴대용 게임 시장을 지배해왔다. 그러고보면 윈도/DOS PC를 제외하고는, 범용 플랫폼이 전체 업계를 지배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거의 모든 소비자 가전업은 폐쇄형 플랫폼이다. 자동차 업체들이나 오디오 장비, 각종 기기 역시 고유의 디자인을 사용한다.

윈도 PC 시장의 패러독스는 따로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를 라이센스하여, 하드웨어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를 줄여주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PC 업체들 스스로가 차별화시킬 수가 없으니 그 만큼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때문에 PC 업체들이 끊임 없이 합졍을 하거나, 부도가 나고 있다. 오로지 지난 20년간 돈을 번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밖에 없다.

운영체제를 라이센스하여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성공을 하려는 시도는 계속 실패해왔다. IBM의 OS/2와 애플의 맥오에스, Palm의 PDA OS, 심지어 PDA에서부터 SPOT 시계, 뮤직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의 데스크톱 외 시장용의 윈도 지배력 활용도 다 실패하였다. 그나마 제일 가까운 유사 모델은 Symbian이지만, 그 협력업체들 자신이 Symbian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라이센스를 받은 범용 제품 회사들이 아니다.

즉, 스마트폰 시장에서, PC 업계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식 방식이 그대로 되풀이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Symbian은 둘 다 기술공유 조약에 가깝다. 그러나 둘 다 스마트폰의 DOS 역할을 하려하는데, 윈도모바일이건, 안드로이드, 혹은 Symbian이 DOS로 작동하여 애플 아이폰으로부터 왕좌를 빼앗으리라는 전망은 논의할 거리가 못될뿐 아니라 현재의 세태에도 맞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꼭 있어야 한다는 식의 아이디어를 애플 아이포드가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The iPod Emergence: Apple & Pixo vs IBM & Microsoft.

2001년 애플 아이포드는 DOS 사업방식을 베껴서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와 정 반대였다. 애플이 이 시장에 들어섰을 때, 고유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 DRM 코덱을 사용하는 MP3 회사들이 몇 곳 있었다. 아이포드는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MP3 재생을 제공하였지만, 여기에 애플 기술도 더해졌다. 아이튠스와의 쉬운 싱크와 고속 파이어와이어 인터페이스이다. 이 때문에 USB 1.0보다 훨씬 더 빠른 음악 업로딩이 가능해졌다. 물론 매력적인 디자인도 한 몫 하였다.

애플의 아이포드는 1981년의 IBM 역할이었다. 애플은 Pixo의 임베디드 운영체제로 이 시장에 재빠르게 들어섰다. IBM이 DOS를 사용한 방식과 같다. 그러나 차이점도 있다. 애플은 시장의 관심을 Pixo로 돌리지 않고, 코어 임베디드 OS에 훨씬 더 많은 가치를 덧붙였다. 컴팩같은 회사가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Pixo를 라이센스하여 똑같은 하드웨어를 만들 수가 없다. 아이포드는 Pixo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범용 하드웨어, 훨씬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아이포드를 개발했을 때, Pixo의 역할은 줄어들었고, 결국 교체당하기에 이른다.

애플은 수요가 오르게 되자, IBM처럼 새로운 시장에 들어섰다. MP3 플레이어 대부분이 제공한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한 용량을 제공하면서, 훨씬 더 매력적인 플레이어가 아이포드였고, 이 때문에 하이엔드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아이포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덕분에 애플은 시장 지배자가 되었을뿐 아니라, 시장에서 제일 이윤이 남는 곳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20년 전, IBM은 초기 PC에 대해 허둥지둥 대처하였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DOS와 라이센스 업체들(컴팩, 후에는 HP와 델)에게 80년대 후반 밀려나버린다.

이런 상황을 스티브 잡스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역사의 반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다. IBM이 했던 것처럼 소프트웨어만 이용하고 그치지 않고, 애플은 아이포드 시장을 스스로 개척해 나아갔다. 하드드라이브-기반 플레이어 시장을 접수한 뒤, 애플은 Flash-RAM-기반의 시장에, 초소형 하드(아이포드 미니) 시장을, 그 다음에는 나노와 셔플이라는 Flash-기반 기기 시장을 차지하였다. 애플이 시장을 점차 넓혀가면서, 기반도 점차 단단해졌다. 즉, 아이포드로 볼 때, 애플은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가 되었다.

Microsoft's Failure Despite Features.

이와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WinCE를 둘러싼 뮤직 플레이어 기본 디자인을 홍보하면서 뮤직플레이어 시장에 들어선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포드가 시장을 점령한 2005년 이후에도, 완성 디자인을 출시하지 못 하였다.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랜드를 PlaysForSure로 바꾸고,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동 디자인을 팔게 시킨다. 아이포드 이전에 이미 무선도 지원하고 비디오도 지원하는 여러 가지 하드웨어가 나왔다. 그러면서 똑같은 음악 사이트 가입형 서비스와 같은 DRM을 지원한다고 하였지만, 이런 온갖 고유 기능에도 불구하고, PlaysForSure 역시 실패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책임을 뮤직스토어와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돌리고, 2006년, 애플에게 직접 경쟁하기로 결정내린다. 도시바의 PlaysForSure 플레이어를 Zune 브랜드로 바꿔서 여기에 무선 음악 공유 기능과 아이포드보다 더 큰 화면을 탑재시킨 플레이어를 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크게 실패하였다. 애플이 워낙 성공을 크게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DOS 공격이 실패했을까,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의 실책일까? DOS 방식이 아닌, 아이포드 방식을 따른 Zune의 실패를 보면, 책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져야하지 싶다.

실패한 PlaysForSure 뮤직플레이어와 Zune처럼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휴대폰 역시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시라.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기도 전에 말이다. 아이폰이 나오자 아이폰은 당연히 윈도모바일을 강타하였다. 아이폰은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을 유치하게 만들어버렸고, 윈도모바일 PocketPC 휴대폰을 구식으로 만들었다. 문서 편집이나 영상 캡쳐, MMS 보내기 등과 같은 아이폰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다양하게 지원하는데도 말이다. 즉, 기능 몇 가지 더 늘린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경쟁할 수 없다.

이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하나다. 애플과의 경쟁은 기능만능주의로는 안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때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똑같이 실패하리라 보는 것 또한 그렇게 볼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Zune, 2007년도 실패다
iPhone과 경쟁하기 - Zune, Vista, Windows Mobile 7 전략

Will Google Succeed where Microsoft Failed?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이라는 소비자 가전업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차세대 기기가 2009년 하반기에 나온다고는 하는데, 상황은 뒤바뀔 것 같지 않다. 게다가 그 전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환경이 나올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과연 스마트폰계의 "DOS 공격자"가 될 수 있을가?

구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의 지지자들은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가 PC의 윈도라 지적한다. 하드웨어 업체들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개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애플은 그럴 수 없고, 애플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는 애플이 허용하지 않는 것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허용한다. 또한 애플과 달리 개방형에다가 실험도 가능하다. 즉, 잠재성이 풍부하다. 개방성이야말로 안드로이드의 주요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개방성을 타고, 구글이 아이폰의 왕좌를 빼앗을까? 구글 플랫폼이야말로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싶은 플랫폼이 되어서, 윈도모바일의 하드웨어 업체들까지 빨아들이게 될까? 현재 구글은 시장점유율이 없다. 안드로이드 폰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DOS와 윈도를 지원하던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로부터 입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데스크톱 PC에서 DOS와 윈도를 성공시킨 바로 그들로부터 말이다.

HTC and Android.

첫 번재 안드로이드폰은 HTC Dream이 될 듯 하다. 대만에 있는 HTC (High Tech Computer)는 Palm의 Treo Phone과 제일 눈에 띄는 윈도모바일 폰들도 만들고 있다. 자기 브랜드 모델도 있긴 하지만, Dopod 브랜드의 윈도모바일 기기와, AT&T, Orange, Sprint, T-Mobile, Verizon Wireless, Vodafone 등의 통신사용 휴대폰도 만든다. 특히 소니 에릭슨의 XPERIA X1 윈도모바일폰을 만드는 곳이 HTC이다.

HTC는 윈도모바일과의 장기적인 연합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고 나섰다. 소비자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경험이 없는 회사가 어째서 증빙이 안 된 플랫폼에 왜그리 열성적으로 끼어들었을까? HTC가 현재의 윈도모바일에 만족 못한다는 추측을 할 수 있겠다. HTC는 또다른 "DOS"를 절실히 원한다. 그러나 바로 그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참한 실패를 기록하였다.

Palm의 Original Design Manufacturer로서 HTC는 Palm이 Palm OS 대신 윈도모바일을 채택하고는 더 큰 위기에 휩싸이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Palm이 성공시킨 유일한 휴대폰은 Palm-OS 기반의 Centro 뿐이다. HTC는 안드로이드야말로 자기가 델이 도리 수 있는 표이리라 생각할 것이다. 그것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 없이 말이다. 휴대폰용 안드로이드는 본질적으로 PC용 리눅스와 유사하다. 대기업들이 뒤에 있다는 점만 빼면 그러하다.

Can Android Take on the iPhone with Openness as its Feature?

듣기는 좋다. 데스크톱용 리눅스가 10년 넘도록 데스크톱 윈도에 대해 별다른 성장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개방과 무료, 유연성, 탈집중화만 가지고는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에서 리눅스로 대량 이주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리눅스-기반 MP3 플레이어 역시 아이포드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기능도 더 많고 유연하며, 더 많은 코덱을 지원하는데도 말이다. 스마트폰 영역에서 리눅스는 상당한 몫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 몫이라는 것이 대부분 중국에서 팔리는 모토로라 덕분이다. 중국은 리눅스의 개방성이 효과를 발휘하는 지역이다. 모토로라의 리눅스폰은 개방성이나 유연성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어떠한 가치도 제공하지 않으며, 폐쇄형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기능폰'에 비해 어떠한 차이점도 없는 휴대폰이다.

다시 말해서 기능갖고 애플을 공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사람들이 아이포드나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유가 '더 많은 기능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아마 한 80% 정도 기능은 다른 기기에 다 있는 기능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그러했듯, 애플은 모든 기능을 맞추려 하고, 모든 시장에 들어가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첫 선은 매우 소수의 기능만 제공하였으며, 점차 기능을 넓혀 나아갔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뒤지는 기능도 여전히 있긴 하다.

말하자면 개방성의 측면에서, 리눅스의 기치인 자유를 옹호하는 이들과,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데이터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이들은 전혀 같지 않다.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폰이 왜 성공하였는가? 기꺼이 데이터 요금을 내는 시장을 잡기 원하는 통신사들 때문에 성공한 휴대폰이 아이폰이다.

The Frankenphone.

별로 우아하지 않은 HTC의 윈도모바일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유사-자바 개발 플랫폼과, 끊임 없이 미완성 상태에 스스로 다 해야 하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삼는다. 이런 방식으로는 아이폰에 근접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이미 실패한 다른 휴대폰의 운명을 겪을 우려가 크다.

애플의 우위는 멋진 하드웨어 디자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오히려 절제하면서 잘 하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곳에서 나온다. 아이폰 2.0으로 소프트웨어를 확대시키려는 보수적인 시도도 불안정성의 문제를 나타냈었다. 휴대폰용 운영체제와 신참 써드파티 개발사의 소프트웨어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다.

현재의 아이폰 2.0에 있는 문제점이 애플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이 옹호하는 '개방'을 더 하면 해결될 문제점들일까? 아니면 모든 수요를 맞추기 위해 모인 엉성한 위원회가 해결해줄까? 불법적 행위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그룹이 해결해주는가?

The Failure of Open.

오픈소스 기여자들의 의미 있는 노력에 대해 비판하기란 정치적으로 별로이긴 하다. 그러나 데스크톱 리눅스와 Indrema 게임콘솔, OpenMoko 프로젝트는 실패하였다. 특히 OpenMoko의 경우, 1년 안에 오픈소스 개발에 있는 모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려 했었다. 개방형 방식은, 소비자 가전에 있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 하였다. OpenMoko는 원래 첫 번재 휴대폰(250달러 대)를 아이폰보다 몇 달 앞서 내놓기로 했었다. 그러나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OpenMoko 그룹은 2007년 말로 계획을 연기시켰다. 그러다가 올해 봄, 이 그룹은 완전히 다른 개발 플랫폼으로 이주하기로 또 다른 계획을 발표한다. 400달러 선에 기능을 제한시키고, 기본적인 GSM 휴대폰 기능에 미완성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휴대폰을 올해 중반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었다.

모토로라의 리눅스폰에서부터 TiVo DVR, Linksys Router에 이르기까지 리눅스 성공작들은 개방이나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오픈소스 커널만 가지고 만든 제품들로서 폐쇄형이다. 즉, 스마트폰에 리눅스가 들어가는 사례가 늘어나긴 할 테지만, 그것이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말하는바처럼, 개방형 개발환경의 우아한 자유 덕분이 아니라는 얘기다.


iPhone 대 FIC Neo1973 OpenMoko 리눅스 스마트폰


Can Google Succeed Where Open Has Previously Failed?

애플 아이폰에 비해 안드로이드의 제일 강력한 경쟁성은 "개방성"이긴 하지만, 구글은 최근 자신의 널리 개방된 개발 모델을 보다 폐쇄형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협력업체들에게만 공개한다는 내용으로서, 실용성이 그 이유였다. 7월경, 구글은 우연히도 기여 업체 일부에게만 SDK를 제공해왔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데스크톱용 리눅스, 혹은 OpenMoko 프로젝트처럼 되리라 예상해온 이들의 반발을 샀다.

더구나 구글은 애플처럼, 더 높은 수준의 API용 개발을 제한시켜 놓았다. 넓은 개방성을 마련해 줘봤자, 취미가들이나 만지작거리지, 상용 플랫폼으로서의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점을 스스로 깨달은 모양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동안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에 비해 장점이라 광고해 온 것을 스스로 무너뜨린다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이제 개방성보다는 리눅스 기반에서 특수한 바이너리를 돌리는 데에 쓰일 자바 라이브러리의 덜 성숙한 집합체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과는 달리, 안드로이드는 전문 아티스트가 개발한 세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지난 30년간 성숙해온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웍을, 널리 인정받는 산업 디자인과의 긴밀한 통합성이나 아이포드, 소매스토어와 결합된 마케팅력도 갖고 있지 않다.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아이폰이 못된다. 그저 Win32이나 .NET 코드가 아닌, 특수한 자바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더 나은 커널을 가진 또 다른 윈도모바일 폰이 될 것이다. 그 정도로 과연 소비자들이 감동을 받을까?

The Biggest Missing Feature.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드디어 물리치고, "스마트폰의 DOS"가 되리라는 마지막 남은 희망이 있긴 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라 해서 소비자에게 금전적인 이익을 안겨다주진 않는다.

1981년과 1991년 당시 애플 컴퓨터를 원했던 이들은 갑절이 넘는 가격표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애플은 그 때도, 지금도 컴퓨터를 더 높은 수준의 시장에서 판매하지만, 가격대는 그 당시에 비해 크게 변하였다.

1981년 당시 애플 II는 2,600달러였고 애플 III는 3,500달러였으며, 모니터는 별도 구매였다. 더 낮은 사양으로는 Commodore가 "컴퓨터라 할 수 있는" 기기인 Vic-20을 300달러에 팔았다. 단, IBM PC는 3,000달러였다. 그 후로 5년간 애플은 세련된 컴퓨터에 집중하였다. 처음에는 1만 달러에 Lisa를, 그 다음에는 2,500달러에 매킨토시를 선보였다. IBM은 계속 3,000에서 10,000달러 수준의 PC를 판매하였으나, DOS PC 업체들이 1,500달러 선에서 컴퓨터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애플은 저사양 PC에 비해 1,000달러 정도 더 비싸게 되어버렸다. 비교할 만한 것이 못되지만, 소비자들은 엄청난 가격 차이만이 눈에 보였다.

1991년의 애플은 여전히 3,800달러에서 10,000달러 사이의 매킨토시를 판매하였으며, 저사양의 LC는 2,500달러였고, 옛날 맥을 재포장한 맥 클래식을 999~1,500달러에 팔았다. 그러나 PC 업체들은 윈도를 탑재시켜서 1,500달러에 컴퓨터를 판매하였다. 그러면서 성능은 애플의 2,500달러 수준의 기본사양 시스템에 맞먹게 하였다. 거의 1,000달러의 차이가 유지됐다.

오늘날 델이나 HP 시스템은 비교할 만한 맥에 비해 수 백 달러 더 쌀 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은 다르다. 아이폰 3G는 시장 내 경쟁 휴대폰에 비해 동일한 가격대로 나왔다. 더 중요한 문제도 있다. 휴대폰 하드웨어 가격이란 통신요금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가격제때문에 윈도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 아이폰을 막론하고 범용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으로 가지 않게 할 수 있다.

1990-1995: 당시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재의 애플

Android Partners Have Already Failed.

이와 유사한 이유때문에 아이포드의 수많은 대안이 아닌 아이포드가 팔려나갔다. 애플의 오리지날 아이포드 모델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MP3 플레이어보다 더 비쌌다. 그러나 2004년, 애플은 아이포드의 가격을 다른 플레이어 수준으로 낮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Zune을 팔 때, 전혀 가격적 우위가 없게 값을 올려서 팔았다. 실패의 주된 이유랄 수 있겠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포드처럼 가격을 낮출 수가 없었다. 같은 가격대의 아이포드와는 달리 손해보면서 팔았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은 RAM 구매와 여타 다른 부품 구매에 있어 엄청난 시장력을 지닌다. 즉, 아이폰의 199달러 가격표와 같은 할인가를 받을 경쟁사가 없다. 설사 경쟁사가 휴대폰을 무료로 뿌린다 하더라도, 그것은 같은 통신요금을 내야 할 사용자들에게 200달러 할인을 제공하는 의미밖에 없다.

삼성과 LG를 포함하여 안드로이드의 다른 협력업체들은 이미 뮤직 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포드로부터 전혀 시장을 빼앗지 못하였다.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과 아이포드 순환계(ecosystem), 아이튠스 뮤직과 AppStore, 애플 소매스토어라는 전방위적 경쟁까지 생겨났다. 설사 경쟁할 수 있다 하더라도, 안드로이드와의 협력이 어느 정도나 그들을 도울지는 명확하지 않다.

Other Problems for Android.

안드로이드의 발표는 2007년 11월 초에 있었으며, 수 주일 뒤 SDK 초기 프리뷰가 나왔다. 애플의 아이폰 2.0 SDK 발표보다 한 달 앞선 시기였다. 그러나 2008년 3월부터 7월까지 애플은 아홉 번의 SDK 업데이트를 제공하였으며, AppStore를 개장하여 6천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팔았다. 한 달만에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지 3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그 이후로도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인 2.1과 관련, 세 번의 SDK 업데이트가 더 있었다.


안드로이드는 이번 주 초에서야 첫 번째 SDK 베타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개발자들에게 "이 SDK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최종 버전 1.0과 호환성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내렸다. 게다가 안드로이드에게는 아직 휴대폰이 없다. HTC Dream이 나올 때가 되어도, 애플은 이미 아이튠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천 만명의 아이폰(그리고 아이포드 터치) 사용자들을 거느리고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판매 방식도 아이폰 해킹보다 나을바가 없다. 안드로이드를 홍보할 아이튠스 AppStore도 없기에,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찾아서 받아야 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아이폰 jailbreak 개발자들에게 있는 자유조차도 없다. 유일한 차이점은 jailbreak를 판매할 아이폰이 천 만 대 있다는 사실이다. 안드로이드폰은 현재 전혀 없다.

jailbreak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가치보다는 문제가 더 많잖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생각해 보시라. 여기에 요새 홍보와 이윤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공식 AppStore를 붙이면 어떨까? 어느 플랫폼이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을 갖게 될까?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없는 스마트폰 플랫폼에 기웃거릴까? 매력적인 휴대폰을 출시하고, 시장기반을 든든히 구축해 놓은 다음에 SDK를 출시하는 편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또 있다. 애플은 맥오에스텐과 엑스코드 개발툴의 정규 업데이트를 10년간 해 왔다. 그러나 구글은 웹-지향성의 SDK만을 간헐적으로 출시했을 뿐이다. (게다가 그 중 다수를 포기하였다.) 그저 광고 판매라는 핵심사업을 위해서였다. 안드로이드 SDK 1.0이 올해 후반, 완성이 되면,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팔 만한 시장도 없을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별로 규모가 크지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부가가치를 덧붙일 인센티브가 사라진다. PC 데스크톱용 리눅스와 마찬가지다.

아마 다음달 정도면, 애플은 두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 아이폰 2.1을 선보일 것이다. 애플은 또한 모든 사용자들을 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시켜서, 개발자들이 일관성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맥오에스텐 사용자들을 업그레이드시킨 것과 마찬가지다. 휴대폰 개발자들도 아이튠스를 통한 돈벌기에 더 관심있을 것이다.

iPhone과 경쟁하기 - 휴대폰

Same Same, But Different: DOS Model Problems.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관리해야 할 다른 플랫폼도 갖게 된다. 윈도모바일처럼 안드로이드는 블랙베리-류의 작은 화면과 키보드가 있는 전화기에서부터, 간단한 윈도모바일 전화기, 아이폰과 같은 터치스크린을 가진 전화기까지 모두 다루어야 한다. 윈도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폰 업체들 또한 블루투쓰나 WiFi, GPS 위치서비스, 그래픽 가속도 하드웨어 등을 넣거나 뺄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각 휴대폰마다 카메라 하드웨어가 있거나, 비디오와 오디오 코덱이 다를 수 있고, 통신사가 요구하는 전용 서비스로 또 차별화가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제일 최소한의 지원사양을 무엇으로 할지 개발자들이 복잡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따라서 아이폰이 단일한 기능과 통제형 소프트웨어 환경, 잘 돌아가는 시장을 갖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는 윈도모바일과 비슷한 식으로 온갖 기능을 가진 온갖 어베들의 느슨한 연합이 될 것이다. 혼란한 개발환경으로서, 사용자나 개발자들에게 집중화된 시장이 없는 환경이다. 그것도 소비자용 하드웨어나 플랫폼 개발에 경험이 없는 회사가 실험적으로 돌리는 플랫폼이다.

The Missing Tap.

"DOS 모델 문제"의 사례가 한 가지 있다. 안드로이드는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API상에 멀티터치가 현재 없으며, 구글은 여기에 대해 조용히 관심을 돌리고 있다. 어째서 멀티터치가 없을까? 멀티터치 화면이 비싸서이다. OHA 하드웨어 회원사들 대부분은 애플처럼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기보다는, 괜찮은 휴대폰을 대량 판매해서 이윤을 올리는 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대부분은, 아이폰과 직접 경쟁하려는 스마트폰도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며, 압력감지 탭스크린, 혹은 더 간단하고 저렴한 터치 기술(멀티터치가 아니다)을 채택하였다. 아이폰 화면은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감지해낼 수 있지만, 아이폰용 멀티터치의 주요 기능은 두 손가락 사용 기능(두 손가락으로 꼬집기 등)으로 되어 있다.

수요가 있다면, 안드로이드도 멀티터치를 분명히 지원할 수 있다. 그점이 요점이다. 하드웨어 협력사들이 저렴한 휴대폰을 만들며, 아이폰과 직접 경쟁을 피하려한다는 점을 구글도 알고 있다. 고가의 기술로 뛰어나지만 눈에 안띄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채, OHA 회원사들은 PC 업체들처럼, 슬라이드 키보드나 네온 튜브, 스티커와 같은 눈에 띄며 실용적이지 않은 싸구려 기능만을 강조할 것이다. 오타쿠들을 싸구려 물건으로 속이는 방법처럼 말이다.

구글 자신은 "DOS 업체"들이 가격경쟁이나 일삼는 따라쟁이라는 현실을 감추려 노력중이다. 안드로이드는 내부 콤파스상에서 돌아가는 Street Maps와 같은 "놀라운" 기능을 보여줘왔다. 그러나 그런 재미나는 시연은 시연일 뿐이다. 거리의 다른 방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휴대폰을 이리저리 흔드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아이폰을 한 번이라도 써 본 사용자라면, 어째서 확대나 축소가 불가능한지 궁금해 여길 것이다. 또 있다.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은 콤파스를 갖고있지도 않다. 따라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부분이 쓰지도 못할 기능을 시연하였다.


That Sounds Like Microsoft…

구글의 디자인 결정은 현재, 상당히 윈도 비스타와 비슷하게 흘러가기 시작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트북 부팅을 빠르게 만드는 대신, 비스타 노트북의 뚜껑에 작은 화면을 추가시켜서, 큰 화면을 열 필요 없이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어리석다. 사용자 대부분은 부팅이 빠른 노트북을 원하기 때문이다.

미니 화면을 가진 노트북은 거의 없으며, 노트북에 비스타를 설치해 본 모든 사용자들은 어째서 비스타가 맥오에스텐 레퍼드만큼 빠르게 부팅하지 못하는지 궁금히 여길 것이다. 마찬가지로 구글은 사용자 대부분이 실제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보지도 못할 기능을 광고하고 있다. 아이폰을 안다면 똑같이 기대할 텐데 말이다. 안드로이드는 홍보할 기능을 잘못 택했다.

안드로이드는 MMS와 영상 녹화, 그 외 윈도모바일이 이미 제공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기능들때문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긴 것이 아니다. Zune에서 그렇게 광고하던 무선공유와 화면크기가 아이포드 구매를 멈추지 못하였다. 우연찮게도, 애플은 Zune이 나온지 몇 달 뒤에 더 큰 화면, 게다가 더 높은 해상도의 멀티터치 스크린에 WiFi(웹과 메일 확인을 할 수 있는 진짜 WiFi)가 되는 기기를 선보였다.

출시 일정이 더 빠른 애플이 안드로이드만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 못할바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가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협력업체들은 애플 고유의 기능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오에스텐, 아이포드, 아이폰에 대해 느낀 어려움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모든 협력업체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모두 지원해야할 운명이다. 애플은 지원해야 할 자기 물건만 지원하면 그만이다.

Android in Windows Mobile’s Shoes.

안드로이드는 윈도모바일처럼 시장 상황도 안 좋을 것이다. 미국 기업시장에서는 블랙베리와, 소비자시장에서는 아이폰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시장 선도기업인 노키아와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구글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도 안좋은 사정이 있다. 윈도-지향적인 여러 IT 기업들은 윈도모바일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윈도모바일을 채택해왔다. 하지만 취미가들이나 오픈소스 열광론자들 정도가 안드로이드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들은 PC 데스크톱용 리눅스의 개선에 거의 기여를 하지 않았다. 구글에게는 시장기반도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던 시장기반 없이 제로에서 출발해야 한다.

스마트폰 업계는 애플이 제아무리 맥 플랫폼과 아이포드, 소매스토어, 플랫폼 개발 이력, 마케팅력, 멋진 디자인 등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아이폰을 갖고 어느 정도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구글에게는 그런 것조차 없다.

Mobile Providers vs Android.

애플은 또한 AT&T와 독점협력을 하였다. 제조사만이 아닌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요해서였다. 구글은 하드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 쪽을 다루면 통신사들이 기꺼이 안드로이드폰을 팔아주리라 기대한다. HTC와 같은 하드웨어 업체들이야 분명, 윈도모바일에 대한 공짜 대안을 기꺼워하겠지만, 통신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좋아해야할 이유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개방성은 통신사들이 제일 반대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AT&T는 아이폰에 상당한 도박을 걸었다. 사용자들이 유료 SMS나 MMS보다는 이메일을 쓸 수 있는데다가, 데이터 통신은 WiFi를 쓸 수 있으니 AT&T의 MEdia Net 서비스를 우회하여 아이튠스에 접촉할 수 있는 폰이 아이폰이기 때문이다. Verizon은 그 점때문에 애플을 거부하였다. 그런 AT&T가 자사 전용도 아닌 휴대폰과 기꺼이 협력을 맺으려들까? 그도 아니면 BREW와 VCast, 그 외 폐쇄형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을 과연 Verizon이 지원을 할까?

하드웨어 업체들이 모여서 안드로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 시장을 빼앗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윈도모바일은 이미 지리멸렬해져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무료 대안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안드로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alm OS를 집어삼켰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집어 삼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설사 윈도모바일을 안드로이드가 집어삼킨다 하더라도, 그 발전은 지속가능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노키아의 Symbian, RIM의 블랙베리, 그리고 애플 아이폰이라는 굶주린 상어떼들 사이로 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Symbian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DOS 역할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노키아는 안드로이드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방식을 따라하는 새로운 벤처를 발족시키고 있다. 다음 기사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가 PC 시장에서 갖는 지배력을 과연 휴대폰 시장에서 가질 기회가 있을련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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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Google’s Android Play DOS to Apple’s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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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08-08-28 06:15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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