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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환경에 관한 지식은 일천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친 환경적인가를 재는 방법은, 환경 단체의 가입이나 그 기업의 PR이나 공약이 아니고, 아쉽게도 현재 실천하고 있는 친 환경 공정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한 제품이 생산할 때 얼마나 많은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사용자의 손에 들어가서 얼마나 오래 사용하게 되고, 버렸을 경우 회수/재활용/처리 되는 비율과 그냥 버려졌을 때 실제 환경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가 입니다. 즉 한 제품당 실제로 환경에 끼치는 환경피해 지수를 측정해야 할 일입니다.
특정 제품을 지정하는 것은 아니고, 배터리 교환이 용이하지 않은 평균 3년 사용 배터리 내장형 제품과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지만 평균 2년이면 버리는 제품. 건전지를 사용해서 평균 5년 사용하지만 건전지(혹은 충전지) 쓰레기가 나오는 제품은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요. 각 제품에 포함된 중금속, 환경 오염 물질은 어떻게 다를까요. 제품을 생산할 때 Lead free부품만 사용하는 회사. 제품 포장에 스티로폴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 친환경 도료만을 사용하는 회사. 제품에 플라스틱을 줄이고 금속과 유리를 써서 유해 폐기물을 줄이는 회사. 저전력 제품을 만드는 회사. 사용이 끝난 제품의 회수, 처리가 잘 되는 회사는 몇 점씩 주어야 할까요?
Dell도 HP도 애플도 자신이 환경 친화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만 주장할 것입니다. 회사의 주장을 근거로 점수를 매기는 단체를 신용할 수는 없네요.
적어도 '양심'이 있는 조사를 하려면 회사가 아닌 '제품'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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