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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01:00 A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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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Vista와 7, Singularity: 코플랜드와 거쉰, 탈리전트

Windows Vista, 7, and Singularity: The New Copland, Gershwin, Taligent

April 22nd, 2008 | History, Journal, Markets, Mobiles, Software, Tech, the Media



Daniel Eran Dilger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운영체제는 윈도 비스타요, 향후 운영체제 프로젝트로는 윈도 세븐과 싱귤러리티(Singularity)가 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는 90년대 중반 애플의 실패와 너무나 닮아 있다. 각 프로젝트는 90년대 초 애플을 거의 죽이다시피 한 재앙적인 유사점은 물론, 그렇게 몰고간 이유 또한 상당수가 같다. 왜인지, PC 데스크톱과 윈도 플랫폼, 새로 나타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미래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자.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와 96년 애플 간의 유사성


Mac OS 8 Copland = Windows Vista.
예전의 애플은 코플랜드가 너무나 비대하고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1996년 맥오에스 코플랜드 프로젝트를 취소한다. 10년 뒤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롱혼을 끝까지 잡고 물어서, 결국 비스타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애플은 빠르게 손실을 청산하고, 새로이 계획을 세워 움직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가 설사 좋은 제품이 아닐지라도, 윈도 독점때문에 결국 자동적으로 팔릴 수 있으리라 여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큰 실수였다.

당시 애플 코플랜드의 주된 문제는 다름 아닌, 윈도 95의 위협이었다. 새로 나온다는 맥오에스는 나올 수가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경쟁을 벌여야 했다. 비스타도 마찬가지다. 비스타의 주된 문제는 맥오에스텐 타이거, 그리고 레퍼드라는 현실이었다. 모두들 비스타를 계속 맥오에스텐과 비교하였고, 맥오에스텐에 더 점수를 주었다. 애플이 없었다면 비스타는 현 상태로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비스타가 나온지 1년이 지난 지금,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비스타에 대한 흥미를 못끌어내고 있다. 현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단순히 독점상태에서 돈걷기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아낸 마이크로소프트이다.


Leopard는 Copland의 구렁텅이에 빠졌는가?

1990-1995, 핑크와 탈리전트, 코플랜드의 비밀

Pretend Nothing’s Wrong.
실수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일이 있다. 실수를 저질렀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댄서들을 고용하여 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세일즈 비디오를 보자. 지난 해 비스타의 발표가 성공이었다며 점프하는 댄서들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실을 모르고 있으며, 결코 일어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바람에 가까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양복을 입은 백인이 비스타에 대해 갑자기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난해 비스타를 휩쓴 버그를 수정시킨 SP1의 출시때문이다. 하지만 SP1은 오히려 퍼포먼스를 떨어뜨리고, 호환성 문제를 일으켜서, 실제 기업 사용자들은 채택을 주저하고 있다.


비교해 볼 때, 윈도 XP 역시, 2004년 8월, SP2가 나오고 나서야 광범위한 채택이 이뤄졌다. 2001년 10월, 오리지날 XP가 나온지 3년 뒤이다. 즉, 1~2년 뒤에 또 다른 서비스팩이 나와야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애플은 차세대 버전의 맥오에스텐을 내놓을 테고, 하드웨어 판매량도 윈도에 의존하는 범용 PC를 압도할 것이다. 물론 윈도 PC에 대한 다른 대안도 또 다르게 개발될 터이고 말이다.

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의 보고서가 의도치 않게 자세하게 내놓은 것도 있다. 애플이 패치 유지 회수는 물론 메이저 업데이트 수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일정을 이미 상당히 앞질렀다는 점이다.


맥 보안에 대한 공격. 어디까지 진실일까

YouTube - Stupid Internal Microsoft Vista SP1 Video

Asleep at the Wheel.
경쟁이 없는 독점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달려 있다. 소비자들은 악성 소프트웨어와 바이러스에 시달리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가격이나 올렸다. 보안-관련 피해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자, 소비자들은 이제 대안을 알아보고 있다.

초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반응은 비스타의 외부 보안 개선이었다. 문제는 윈도의 악성 소프트웨어 문제가 플랫폼의 보안 결함에만 관련있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가 광고, 스파이웨어를 개발하여 번들시켰고, 라이센스 정책과 소비자들을 벌주는 것에 다름없는 회사 차원의 전략도 추구하고 있다. 이러니 스위치할 수 있을 때 스위치하는 것도 놀랍지 않다. 스위치의 장벽이 사라지면, 이주 속도는 빨라지기만 할 것이다.

애플이 돈을 쏟아 부어서, 1997년에 결국 코플랜드를 출시했다고 상상해 보자. 예전 기술의 함정에 더 빠져서, 신기술로 다시 시작할 마음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에 깊숙이 투자한 바람에 정확히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게다가 별도의 대안 계획도 없이, 앞으로 수 년간 같은 상태일 것이다. 광고나 스파이웨어, DRM 활성화 조치도 상황을 악화시켜서 사용자들을 분노하게 만들 뿐이다.

악성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보안을 움직일 다섯 가지 이유
맥도 별 수 없이 바이러스판이 되리라는 미신

Mac OS 9 Gershwin = Windows 7.

코플랜드를 취소시킬 때다. 애플은 차세대 맥오에스, 코드네임 거쉰(Gershwin)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거쉰은 완전히 허풍이었고, 거쉰이라 할 만한 작업을 하는 광경을 본 이가 없을 정도였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휘슬러(Whistler, 윈도 XP이다)의 후계로서 Blackcomb을 내세우는 등, 같은 게임을 벌였고, 2004년에는 롱혼(Longhorn)이 등장하였다. 2006년이 되고서도 나오지 않은 롱혼은 비스타로 바뀌었고, Blackcomb은 Vienna로 코드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보다 최근, Vienna는 윈도 7이라고 다시 이름이 바뀐다.

윈도 열광론자들은 윈도 7이야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닌 모든 과거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리라 주장한다.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혹은 최적화된 "MinWin"이라는 커널과 맥오에스텐의 카본, 혹은 클래식 환경과 비슷하게 작동하는 호환 가상머신으로 말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자신부터 윈도 7이 무엇을 제공할지 거의 개념을 보여주지 않았다.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벤 파시(Ben Fathi)가 이렇게 말했다. "근본적인 토대가 될 기술을 알아볼 겁니다. 하이퍼바이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무엇이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어쩌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패러다임일지도 모르죠." 오히려 1994년 당시 애플이 주장한 거쉰에 대한 개념이 더 나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나 2~3년 후의 계획에 대해 주목을 이끈다. 일단 허풍 개념이라도 흘려 놓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야, 현재 제품의 단점을 숨길 수 있어서이다. 제일 악명 높은 사례가 카이로(Cairo)였다. 카이로는 90년대 내내 언론에 계속 등장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령 마스코트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 다음에는 롱혼이 그 역할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도 3년 뒤에 나온다는 윈도 7에 대해 별 이야기를 말할 수 없다. 오늘날의 윈도 6(비스타)가 여전히 주목을 받으려 노력중이고, 심각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1990-1995, 카이로로 가는 머나먼 길


What About Bob Vista?
비스타는 원래 흥분의 도가니를 이끌어내리라는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계속 윈도 5.1(XP)를 팔았고, 소비자들도 비스타 설치하려고 컴퓨터를 바꾸려들지는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개발도 간단히 말해서 혼란이었다. 이제까지 받아본 적 없던 경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윈도 7에 대해 잠재력을 내세워서, 현재 비스타가 직면한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내야 하는 입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윈도 7이 당장 오늘 출시된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출하 날짜나 실제로 팔 수 있는 운영체제에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신뢰감이란 바닥이기 때문이다. 비스타의 후계자도 3년은 더 지나야 나올지도 모른다. 기술 업계에서는 대단히 오랜 기간이다. 3년 전, 애플은 PowerPC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아이포드도 당시 유행을 지난 것처럼 비쳐졌다. 게다가 애플은 현재의 절반밖에 못 되는 소매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애플은 무선 기반의 아이포드와 아이폰을 막대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소매점도 150% 더 늘어났다. 추가적으로 리눅스 또한 3년동안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를 변화시켜서 맥오에스텐과 리눅스, 그 외 다른 대안들과 경쟁하려들수록, 윈도의 매력은 떨어지게 되어 있다. 윈도 팬들이 줄기차게 강조해온 윈도 최고의 강점, 호환성때문이다. 클래식 맥오에스에서 코플랜드, 핑크로 이주시키려던 애플의 문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소비자들은 더 나은 옛 제품을 원하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원하진 않는다. 애플은 옛 코드문제를 맥오에스텐 이주 다음에야 풀 수 있었다. 이제서야 개발사들이 옛 기술 투자는 최소화시키고, 넥스트가 새롭고 매력적인 개발툴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안이 안 되어 있고, 폐쇄적인 옛 Win32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존재하는 더 저렴한 대안에 대해 이렇다 할 만한 우위점이 없어져서이다.


1995년은 2007년에 되풀이될 수 없다


Taligent = Singularity.

애플의 운영체제 위기 때로 돌아가 보자. 코플랜드의 느린 진전은 오히려 중요한 문제랄 수 없었다. 애플이 당시 IBM과 함께 핑크와 탈리전트(Taligent)를 협력, 개발중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프로젝트는 맥에 있을 만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프로젝트였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이런 역할을 맡아줄 백기사는 싱귤러리티(Singularity)이다. 싱귤러리티는 윈도와는 거의 관계가 없으며, 윈도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싱귤러리티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서, 연구 목적을 갖고 마이크로소프트 C# 언어로 만들어진 운영체제다. 싱귤러리티는 80년대 BIOS 아키텍쳐를 사용하는 옛 PC에서도 부팅이 된다. 싱귤러리티는 마이크로커널에 대해 몇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진정한 윈도의 문제는 WinNT/2000/XP/비스타에서 쓰이는 NT 커널이 아니다. Win32 API가 지원하는 옛날 쓰레기들의 문제가 진짜 문제다. 싱귤러리티는 거기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사람들이 빠르게 잊는 사실이 있다. 윈도를 누구나 사용하는 이유는, 윈도가 Win32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어서라는 사실이다. 유닉스와 리눅스도 WINE과 같은 라이브러리를 통해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윈도를 돈 주고 사용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 하지만 또 보면, Win32 애플리케이션을 돌리지 않는 윈도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나온다면, 그 또한 리눅스나 맥오에스텐에 비해 장점이 사라지게 된다. 리눅스나 맥오에스텐은 이미 나름 성숙한 프레임웍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썬의 자바 EE와 개방형 웹서비스 개발 플랫폼에 비해서도 장점이 사라진다. 어째서 Win32 애플리케이션 호환 지원을 미래에도 돌리는가? 깔끔하고 현대화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라면, 그 일을 이미 맥오에스텐이나 리눅스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게 나서면 누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라이센스 요금을 지불할까?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도 고민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윈도 7이나 싱귤러리티가 비스타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 얘기한다면, 다음에 또 다른 국왕을 모셔야 현재 국왕의 폭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와 비슷하다. 그냥 현재 국왕을 몰아낸 다음,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를 세우는 편이 낫잖겠는가? 능력 없는 압제자나 검증 안된 아들한테 넘기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애플에는 왜 블로그가 없을까?

Bill Gate’s Worthless Legacy.
제일 수세에 몰렸을 당시라 하더라도, 애플은 산업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퀵타임 아키텍쳐로부터 뉴튼의 필기인식이나 데이터 수프와 같은 기술에 이르기까지, 가진 것이 많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것은 허술한 보안 아키텍쳐와, 퍼포먼스를 잡아 먹는 허술한 코드, 비일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계속 이어지는 허풍 소프트웨어 구상밖에 없다. 모두 기술의 발전과 경쟁을 제어하기 위한 의도로 만든 것들이다.

예전의 애플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쫓겨난 리더도, 미래를 되살릴 넥스트와 같은 기술력도 갖고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 게이츠를 내쫓아서 놀라울 만한 기술 프로젝트를 시작도 못하게 하였다. 게이츠는 오히려 타블렛 PC이니, SPOT 시계이니를 내세우다가 해마다 수 십억 달러를 낭비하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런 비전을 갖고 성공스럽게 개발이나, 마케팅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존재의 당위성도 없다는 점이다. 브랜드로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의미가 없다. 핵심 이데올로기나 기업 정체성의 면으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애플처럼 훌륭한 기술 선도자로서가 아니라, 근시한적이고 탐욕적인 괴물 독점사로서의 이미지가 더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한 제품을 내놓은 적이 없다. 다만 경쟁자들을 파괴시키고 자기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에만 주력하였다.


매년 1월에 선보인 애플과 MS 혁신의 비교

벌거벗은 제국의 새로운 옷, Surface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Why Would You Buy That?
이런 탐욕스러움은 비스타를 실제로 써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외양을 보고도 감동받아 하는 비스타의 광고에 반영되어 있다. 디벨롭퍼, 디벨롭퍼, 디벨로버를 외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끊임 없이 자기의 개발 협력사들을 몰아내버리는 회사 CEO의 점프에서도 알 만하다. 비스타를 단산한 팔리는 박스로 묘사한 내부 비디오를 봐도 명확하다.

이에 반해 새 애플 광고는 사람들이 어째서 애플을 실제로 사고 싶어하는지를 보여준다.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윈도 모바일에서는 그런 수준의 마이크로소프트 광고를 결코 볼 수 없다. 더해서 맥오에스텐 버전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메이저급 기능이 일단 나오고, "수 백여 가지"의 다른 기능들이 소개된 다음, 미묘한 인터페이스 개선이 뒤따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윈도는 로고나 이름 바꾸기를 둘러싼 허풍밖에 없었다. 약속도 했다가 어긋나고, 오로지 새 버전의 오피스를 따라 팔기 위한 목표의 조잡한 인터페이스만 추가됐을 뿐이다.

애플이 나쁜 제품을 만든다면 전혀 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ME와 같은 정말 끔찍한 제품을 연속적으로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맥과 아이폰 판매를, 거의 수요가 중단된 윈도 PC와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 경쟁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로 작동하는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오피스워즈 3 -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독점을 차지하였나

오피스워즈 4: 마이크로소프트 대 IBM과 로터스
iPhone과 경쟁하기 - 휴대폰

The Market Corrects.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정한 시장에서 경쟁을 할 필요가 없었다. IBM의 PC 판매에 맞춰서 DOS 라이센스 요금을 챙겼고, 그 다음에는 OEM IBM 클론 판매로부터 윈도 라이센스를 받아 챙겼다. 그리고 스스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개발툴, 터미널 서비스, 웹 브라우저, 미디어 소프트웨어, 안티바이러스 툴을 선보이면서 써드파티 윈도 개발사들을 구조적으로 파괴시켜왔다. 이제 PC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완전히 독점화시켰다.

시장에서 각 기업이 자기의 전문성에 따라 서로간에 이익을 안겨다 줄 수 있어야 사회가 잘 작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시장을 자신의 독재가 통하는 공동체로 만들었고, 파트너들을 집어 삼키고, 그들의 기술을 차지하면서 통제력을 확대시켜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들에 대한 홀대로, 이제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험한 적으로 보게 되었다. 애플은 역사적으로 자기가 잘 하는 바에 집중해왔다. 바로 하드웨어 개발이다. 애플은 초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윤리라는 개념이 없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의지는 물론, 자기가 잘 하는 바에 집중할 만한 경쟁력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저 모든 것을 자기 손아귀에 쥐고 싶어했을 뿐, 그 짓도 잘 할 능력이 없었다. 허접하고 흉한 엔지니어링과 인터페이스 디자인, 탐욕스러운 사업방식과 공포를 통한 통제 끝에,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를 권좌에서 이끌어 내리려는 회사들이 가득해졌다.


구소련과 닮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길 수 없는 전쟁

OS 역사 속에서 SCO와 리눅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80년대 OS의 역사
90년대 OS의 역사
2000년대의 운영체제, 그리고 SCO와 리눅스

Swimming Against Fitter Competitors.
정체된 데스크톱 컴퓨터 시장 위에 마이크로소프트만 안자 있다.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컴퓨터 운영체제의 미래를 제시할 능력이 없다. 그저 자신의 독점적 지위가 이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인터넷 기기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은 결코 일궈낼 수 없던 시장을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중이기 때문이다. 애플 입장은 그런 시장을 확대시키기에 좋다. 근본적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협조자들을 구하여 성공으로 같이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항공사, 제작사와 음반사, 나이키와 아이포드 하드웨어 업체들, 이동통신사에 이제 아이폰용으로 나올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까지 모두 파트너로 받아들였다.

이제 애플은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만한 회사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창기에 IBM PC용 DOS 공급업체로서의 지위를 누렸지만, 오늘날의 애플은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한데 모아놓은 것에 더 가깝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전용 접근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장점을 애플이 누리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경험도 상당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돈만 쏟아 부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이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판매하려는 모든 시도는 환상적인 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애플과 인텔과의 협력은 데스크톱 시스템의 기술을, 삼성과 같은 부품회사들로부터 아이포드 부품의 대량 구매를 통해서는 FlashRAM 시장의 믿을 수 없는 통제력을 갖게 된 애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보다 더 오래 전에 모바일 기기 영역에 손을 뻗쳤으나, 윈도 모바일에서부터 PlaysForSure, Zune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도마다 다 실패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력을 느낄 만한 구석은 오로지 독점화된 PC 플랫폼 지배력 뿐이다. 하지만 자신 스스로가 개발 파트너들을 욕보이고, 보안도 확실히 지켜주지 못하면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나 뿌려버리게 만들어서 시장을 더럽힌 마이크로소프트이다. 개발자들은 맥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세계시장 5% 이상의 잠재력을 준다는 점을 깨달아왔다.

10 FAS: 7 - Apple’s Hardware and Dvorak’s Microsoft Branded PC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의 죽음
마이크로소프트 Zune, 2007년도 실패다

The Puck Is Mobile.
전통적인 데스크톱 PC 시장 성장세가 느려질수록, 개발자들은 모바일 기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은 커녕, 진입에도 실패한 시장이다. 현재 애플은 써드 파티 입장에서 훨씬 더 이윤이 남고, 잠재적인 고객층에 대한 접근도 더 쉽고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을 뒤따라 잡기 위해 다시금 노력중이지만, 그동안 아이포드를 따라잡기 위해 했던 시도와 매한가지이다.

모바일 기기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같은 경쟁사는 물론,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무료 소프트웨어 대안의 위협으로 포위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화시킨 PC 플랫폼 또한 모바일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지금의 모바일 사업방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다시 이전과 같은 성공을 누릴 수 없게 되어 있다. 90년대 중반 Pen Computing으로부터 타블렛, 복사기, 사무실 장비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에브리웨어" 전략을 추구하였다. 오늘날의 UMPC용 WinCE나 XP/비스타, 휴대폰 기능이 달린 타블렛, 터치 튜브 등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중 어느 제품도 PC 시장 바깥으로 확대시키지 못 하였다.

전문가들을 내세워 선전전을 펼치는 것도 이제 한계가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아무리 선전전을 열심하 한다 하더라도 영향력 유지시키기가 전과 같지 않다. 일반적으로 기술 언론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위를 심각하게 비판한다거나, 의문을 펼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예산과 대중 인식과는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애플조차도 한 번 멀어진 언론의 호의를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차이점은 있다. 1997년, 영향력 있는 사람들 중에 애플을 되살리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되살리고 싶어하는 이들은 없다.

제아무리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갖고 선전을 해도, PC 시장의 대세는 이제 모바일 쪽으로 달려가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중 윈도를 돌리는 기기는 거의 없게 될 것이다. 윈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좀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스스로를 스스로의 허술함과 비보안에서 탈출시키고 싶어할 테지만, 그조차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윈도의 핵심 문제 그 자체가 윈도 판매를 지탱시키는 힘이다. 암세포로 만들어진 골격을 갖고 있다는 말과 비슷하다. 돈 들여서 수술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이렇다 할 만한 치료법은 전혀 없다.


애플은 과연 마이크로소프트를 데스크톱 전쟁에서 이길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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