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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8:32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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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와 96년 애플 간의 유사성

How Microsoft has become the Beleaguered Apple ‘96

April 19th, 2008 | History, Markets, Software, Tech



Daniel Eran Dilger

윈도에 열광하는 이들은 애플도 별 수 없이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가 되리라는 주장을 하느라 열심히 노력해왔다. 애플도 MP3 플레이어와 음반 판매시장을 석권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바깥에서 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가 되리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훨씬 더 흥미로운 사실을 잊고 있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90년대 중반의 애플처럼 포위되어간다는 점이다. 자세히 알아보자.


The Golden Age of Apple.
90년대 초, 애플의 성과는 좋아 보였다. 심지어 그당시를 애플의 황금시대로 표현하기도 한다. 당시 애플은 IBM과 함께 새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쳐인 PowerPC를 발표하였으며, Kaleida Labs라는 공동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Taligent라 불리우는 새로운 운영체제와 개발 프레임웍 아키텍쳐도 등장하였다.

애플은 당시 전세계 컴퓨터 시장 판매 중 11%를 차지하였고, 다른 경쟁사들보다 앞서서 신기술을 출시하였다. 대표적인 기술이 퀵타임이다. 당시 맥의 멀티미디어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DOS나 윈도 PC를 압도하였다. 비교가 무색할 정도였다.

애플의 뉴튼 메시지패드 또한 완전히 새로운 휴대용 컴퓨터 시장을 약속하였고, 애플은 CD-ROM 기반의 인터랙티브 타이틀과 게임 저작 시장도 선도하였다.


1990-1995, 핑크와 탈리전트, 코플랜드의 비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압박과 파이널컷 프로의 탄생
뉴튼의 교훈

Cracks in the Facade.
그러나 당시 잘나가는 애플의 근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1985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애플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킨토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폭넓은 라이센스를 넘겨줬다. 그 결과 90년대 초, 하드웨어 사업이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는 동 계약을 애플을 찌를 무기로 삼았다.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1986년 애플 최고의 직원들을 데리고 애플을 떠나 넥스트(NeXT)를 창립한다. 점차 보수화되어가고 있던 애플은 잡스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만한 곳이 못되었다. 심지어 90년대 초반, IBM과 애플의 파트너쉽도 거대한 기업 문화의 차이때문에 비틀거리기 시작하였다.

1995년, 애플의 문제는 이제 일반인들도 알아볼 정도로 분명해진다. Sears나 다른 소매점에서 맥 판매는 줄어들었다. 예쁘장한 윈도 95가 훨씬 저렴한 PC에 실려 나왔기 때문이었다. 윈도 95는 맥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모든 것을 복제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애플 자신의 운영체제 로드맵은 허구와 실패로 뒤섞여 있었다.

그러는 동안 써드파티 개발자들은 윈도로의 이주 계획으로 바뻤다. 그들 중 첫째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1994년 여러 가지 맥용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취소시키거나 중단시킨 곳이 마이크로소프트다. 모든 관심과 집중을 윈도 95에 쏟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1995년 말에 윈도 95를 출시한다.

맥 사용자들이 당연히 여기던 주요 기본기능을 윈도 95가 할 수 없었다는 점도 문제가 못 되었다. 모든 언론의 집중은 이제 애플에서 윈도 PC로 옮겨갔다. 소비자용 PC가 급속히 팽창한 반면, 맥 판매는 제자리를 맴돌았다. 실패로 몰락해가는 분위기에 애플은 문제를 해결할 자원마저 잃고 있었다.

오피스워즈 3 -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독점을 차지하였나
애플 서버 20년사
과거 애플은 왜 실패하였나

Why Microsoft is Today Looking Similarly Beleaguered.
그동안의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과거의 실적에 계속 기대고 있다. 도전받지 않는 PC 운영체제 업체로서, 모든 컴퓨터 대당 OEM 요금을 받아 챙긴다. 애플과는 다르다. 또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라이센스를 소매판매하기도 하고, 업체들로부터 대량 할인가로 받기도 한다. 서버-관련 소프트웨어와 윈도 서버, 익스체인지 서버 외 관련제품의 클라이언트 액서스 라이센스 요금을 받는 3위의 서버사업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는 계속 실패하였다. 90년대 초 애플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과거 했던 일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다. 휴대용 컴퓨터와 타블렛 PC, 자동차용 컴퓨터와 미디어센터 기기,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범용 디자인 라이센스와 DRM, SPOT 시계, 거실용과 휴대용 게임기, 스마트폰 등, 모든 다른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천문학적인 돈을 잃기만 하였다. 인터넷 검색과 광고 판매에 나서보려도 했지만 이 역시, 특히 구글과 비교해 보면 실망스러웠다.

이와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 세 개 또한 상당한 공격을 받아가는 중이다. 데스크톱 컴퓨터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중이며, 성장의 여지가 거의 없다. 하지만 애플이 그 와중에서도 제일 가치있는 PC 시장을 잠식하는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장시킬 새 시장을 갖고 있지 않다. 최근 가트너의 분기별 컴퓨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전체적으로 3% 증가했을 뿐이다. 세계 판매량은 12.3% 증가였다. 그런데 미국 시장에서 애플은 업계를 압도하였다. 지난 해 동기에 비해 32.5% 성장이라는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오피스워즈 2: 마이크로소프트의 막대한 오피스 이윤

AppleInsider | Apple snags 6.6% share of US PC market in first quarter

The Windows PC Blame Game.

분석가들은 2006년 PC 판매량 약세가 비스타의 출시 연기때문이라 설명했었다. 이들은 비스타의 채택율이 낮은 것 또한 초기 버그와 함께, 보다 성숙한 맥오에스텐 타이거와의 비교때문이라 주장하였다. 이제 비스타가 나온지 1년이 넘은 현재, PC 판매량은 여전히 약하지만, 애플만은 새로이 레퍼드를 내놓으면서 PC 주요 업체들을 모두 다 능가하는 성장을 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 열광론자들은 이제 비스타의 문제에서 관심을 때어내어, 윈도 7처럼, 아직 나오려면 3년은 더 걸려야 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윈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현재 사용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못하는 연구 프로젝트인 Singularity를 거론하는 이들도 많다.

PC 시장의 저성장과 타블렛 PC, UMPC, 윈도모바일과 그 외 윈도 브랜드를 넓히려는 시도가 다 실패했다는 점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것이라고는 시장 통제력과 이윤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 능력이 없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와 파트너들을 영리하게 이용하여 정복하기보다는, 성공을 직접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보다 맥오에스텐 소프트웨어를 더 많은 컴퓨터에 넣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도 대당 판매에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이 때문에 5% 남짓한 점유율을 갖고도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수입의 절반을 벌어들인다. 애플은 또한 자사의 운영체제를 성공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포드 터치에 집어 넣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너무나 비대해진 윈도 XP/비스타를 WinCE/윈도모바일에 집어 넣을 수 없었다.

현재 애플이 거두고 있는 성공은 경쟁을 파괴시켜서 이기기보다, 소비자들을 기쁘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서이룬 성공이다. 경쟁을 파괴시키면 허술하게 디자인을 해도, 가격을 높여서 독점가를 얻을 수 있다. 비스타가 바로 그러하다. 90년대 애플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유도, 실용적이지 못한 제품 아이디어와 허술한 프로젝트 관리, 분명한 목표 상실 등, 똑같은 식의 결정들 때문이었다. 이 결정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스란히 따라하고 있다.


CES: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WinCE와 Windows Mobile의 처절한 실패사
마이크로소프트의 테이블 PC, Surface

Microsoft’s Brain Drain.
예전 애플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두뇌마저 잃고 있다. 애플도 인재를 잃었을 때,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 극도로 보수적으로 변모해갔다. 당시 최고의 엔지니어와 관리자들, 디자이너들은 제각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버렸다. 잡스는 넥스트를 만들러 떠났고, 빌 앳킨슨(Bill Atkinson)과 앤디 허츠펠드(Andy Hertzfeld)는 General Magic (그들의 저작권을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들인다)을, 퀵타임의 브루스 릭(Bruce Leak)은 WebTV(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다), 클라리스의 도나 듀빈스키(Donna Dubinsky)는 Palm으로, 뉴튼의 스티브 사코만(Steve Sakoman)은 쟝-루이 가세(Jean-Louis Gassée)와 함께 Be로 떠났다.

애플은 기존의 인재를 잃었을뿐 아니라, 인재 고용도 점차 어려워졌다. 애플은 쟝-마리 윌로(Jean-Marie Hullot)가 넥스트로 가서, 인터페이스 빌더를 만드는 광경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인터페이스 빌더와 같은 툴은 맥 개발에 있어서 애플이 절실히 원하는 툴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새 인재 고용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더 이상 잠재성을 제공하지 않아서이다. 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급성장은 안정적이고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독점 유지에 노력하는 지루한 미래밖에 제공 못한다. 오픈소스 개발에서부터 휴대용 기기에 이르기까지, 흥미가 있는 기술이다 싶으면 일단 욕하거나, 모조리 실패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은 저렴한 노동력 고용으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HB-1 취업이민 요건을 완화시키기 위한 의회 청원을 열심히 하는중이다.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여 직원 급여수준을 낮추려 한다고 증언하기까지 하였다. 이러니 숙련된 지원자들은 구글 등 경쟁사로 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90년대 후반부터 회복한 애플도 이제 더 이상 인재들을 마이크로소프트로 빼앗기지 않는다. 기술 인력 수요 증가도 거품이었다.

미디어센터 vs. 애플티비
AppleInsider | An Introductory Mac OS X Leopard Review: NeXT Developer Tools

Open Source, Open Competition.

프리미엄급 PC 시장에서 애플에게 연타당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형 시장에서 리눅스로부터의 도전을 받고 있다. Asus EEE PC와 OLPC 시스템은 모두 리눅스를 돌린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형 하드웨어를 위해 윈도 XP를 새로 만들어줘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연타당하는 곳 중에 임베디드 OS 시장도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름을 WinCE와 WinXP 임베디드 제품을 2008년 6월부터 각각 "“Windows Embedded Compact"와 "Windows Embedded Standard"로 변경한다. 이름 바꾼다고 이들 제품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제한적인 자원을 갖고도 오픈소스 대안은 잘만 돌아가는데 말이다.

서버 영역도 리눅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윈도에서 공개 소프트웨어로 돌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서버도 오픈소스 서버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 플랫폼이라 광고하는 등, 수세에 몰려 있다. 물론 돌릴 수 있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윈도 서버의 비싼 가격을 어떻게 해 주지는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정도였다면, 윈도 서버를 리눅스에 대한 프리미엄급 틈새시장용 제품으로 광고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PC 운영체제 판매를 독점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고 있다. 판매량이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수입을 보장해주는 라이센스 비용 유지도 어려워진다. 새 시장에서 성공을 할 수 없음이 계속 증명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녹아내리는 빙하와 다를 바 없어진다. 바로 90년대 중반 애플이 겪던 일이다.


애플의 오픈소스 공격

오피스워즈 4 - 마이크로소프트 대 IBM과 로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길 수 없는 전쟁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째서 야후를 절실히 원할까?

Office Rivals.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도 새 경쟁이 생겨나고 있다. 오피스 대안이 점차 개선되고, 투자도 늘어나는 중이기 때문이다. IBM은 썬의 OpenOffice를 로터스 심포니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새로이 지원하여, 노츠에 통합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무료 대안으로 옮겨가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면, 오피스 라이센스의 값비싼 요금을 낼 필요도 줄어든다.

애플 또한 고유의 iWork 패키지를 만들어서 맥 사용자들이 오피스를 사야 할 필요를 줄여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유일한 플레이어에서, 이제 누구도 같이 놀고 싶어하지 않은 왕따로 변모해가는 중이다.

다음 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그리고 향후 운영체제 프로젝트가 어째서 90년대 중반 애플의 실패와 유사한지, 이것이 미래 PC 데스크톱과 윈도 플랫폼, 새로이 등장한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겠다.

IBM, 사내 컴퓨터의 맥 사용을 고려중
IBM의 맥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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