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포토샵을 배워야 하나?
Zykloid Posterino 1.1.1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사진을 감상하는 방법도 앨범을 넘기는 대신 모니터에 띄워 슬라이드쇼를 즐기는 식으로 바뀌었다지만, 역시 사진은 뽑아서 보는게 제맛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크게 브로마이드로 뽑아 침대 위에 걸고, 지난 1년간 찍은 사진을 한장에 모아 거실을 꾸밀 수도 있다. 생일을 맞은 친구를 위해 직접 만든 엽서를 선물해도 멋진 일일 것이다. 포토샵 사용법을 몰라도 사진만 고르면 알아서 척척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는 없을까? Posterino는 당신의 귀차니즘에 대한 선물이다.
개발 Zyloid Software
문의 w_http://zykloid.com/posterino
가격 24.95달러
지원기종 20MB 이상의 하드디스크 여유공간, 램은 많을수록 좋다
지원OS Mac OS X v 10.4 이상
Posterino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우편엽서나 포스터, 액자용 이미지로 만들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plasq사의 Comic Life가 프레임을 짜고 이미지를 넣고 말풍선 등을 달아주는 수고를 덜어주듯,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디자인해야할 지 모르는 사용자에게 적절한 템플릿을 제안해주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쉽고 빠르게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여러 템플릿 중 하나를 골라 비어있는 이미지 프레임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배치하고 텍스트 몇줄을 추가하면 완성이다. 이미지 프레임을 클릭하면 활성화되는 조절점으로 사진 위치와 크기, 각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Comic Life를 사용해본 사람은 인터페이스가 비슷해서 바로 적응할 수 있다.
이미지를 불러올 폴더를 지정할 때, 어퍼쳐나 아이포토, 포토부스 등의 폴더를 직접 선택해 사진을 고를 수 있다. 클릭 한번으로 수백장의 사진을 자동으로 배치하게 할 수 있는데, 이런 템플릿을 사용하면 작업시간을 경이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가로 10장, 세로 8장씩 배치해놓은 포스터를 갑자기 가로 12장, 세로 10장으로 바꿔야 한다면 아주 끔찍한 작업이 되겠지만, Posterino에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자동으로 사진을 배치해주는 기능은 상업 스튜디오나 디자인 사무실에서도 쓸모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포스터를 다양한 형태로 내보낼 수 있다.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로 보내 코닥에서 제공하는 POD(Print on Demmand) 서비스를 통해 출력하거나, 디스크에 담아 오프라인 현상소에 맡길 수 있다. 그밖에 사진 공유 서비스인 flickr에 곧장 업로드할 수도 있다. 엽서는 이메일로 보내거나, 스위스 국제 우편 서비스를 통해 진짜 엽서로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엽서에 붙어있는 우표 이미지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몇장 더붙일 수도 있다. 이메일로 보내면 간단한 메시지와 날짜 등이 우체국 소인 형태로 찍히는데, 문구와 색, 두께, 모양 등을 개인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을 살려 워터마크나 서명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Posterino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가공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쉽고 빠른 방법을 제시했다. 국전 사이즈의 대형 포스터부터 손바닥만한 엽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작업물을 오프라인에서 뽑을 수 있도록 연동시킨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다만 Posterino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은 한국에서는 대부분 무용지물이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그림1] Life Posters 템플릿을 선택하면 365장의 사진을 단 몇초만에 포스터로 변환할 수 있다. 이 기능 하나만 봐도 25불짜리 소프트웨어로서는 횡재나 다름없다.
[그림2] 우체국 소인 모양의 포스트 마크는 크기와 형태, 메시지를 마음대로 사용자화할 수 있어 자신만의 서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스트 마크는 엽서를 이메일로 보낼 때 자동으로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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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당 07년 12월호 Tech Review에 기고한 졸저를 올립니다. Zykloid Posterino에 대해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