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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08:28 PM   #15
fo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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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마음에 드나, 인체 공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보기에만 예쁜 디자인이라 아쉽습니다.
애플의 미니멀리즘이라고 한다면 더 할 말이 없어지지만 말이에요.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스크롤볼(콩알) 문제나 스퀴즈 버튼 문제 등이 여전한거죠?
블투 마우스 하나 사볼까 하는데, 애플 것은 아쉽지만 순위가 낮습니다.
인체공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보기만 예쁜 디자인이라는 평가에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집니다.
저는 사람 손이 제일 많이 닿는 마우스와 키보드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윈도우즈 PC에도 항상 7~8만원짜리 중가 이상의 마우스만 쭈욱 사용해왔습니다. 맥과 윈도우 양 진영 모든 마우스를 통털어서 쥐고 사용했을 때 가장 편안했던 마우스는 원버트 애플 프로마우스입니다. 마우스 전체를 눌러 클릭하기 때문에 특정 손가락의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을 뿐더러 납작한 비누 모양의 외관은 손가락 전체를 사용해 살짝 쥐고 사용할 때 가장 자연스로운 포지션닝에 근접하도록 안내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이티 마우스는 그런 원버튼 프로마우스의 장점을 최대한 계승하려한 노력이 엿보이는 모델입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예전처럼 원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럴 때의 편안함은 최상입니다. 스클롤을 위해 '휠'이 아닌 '콩알' 내지는 '젖꼭지'를 채용함으로써 스크롤을 위한 회전력을 최소화하여 스크롤시 손가락에 필요한 힘과 스트레스를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여러 마우스를 써보아도 스크롤시 가장 편안한 감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는 손에 가장 무리없는 디자인을 계승하려 애썼지만, 스크롤볼 불량이나 우클릭 불량, 커서의 튕김질 현상 등의 하드웨어적인 마무리는 아쉬운 부분이 큽니다.

하드웨어의 견고함에서는 떨어지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는 꽤 배울점이 많은 마우스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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