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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4, 12:09 AM   #9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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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은 정말 폐쇄된 플랫폼인가?

How Closed Is the iPhone?

Is the closed iPhone reason to panic, or not?

Thursday, September 13, 2007


Daniel Eran Dilger

"iPhone 내부 공개는 없다"는 아이폰이라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추론해 보았다. 이와 동시에 아이폰의 폐쇄형 전략도 합리적일 수 있음을 보였다. 그 점이 중요하다. 애플이 맥처럼 아이폰을 개방할 것 같지는 않으며, 그런 맥락으로 볼 때, 아이폰은 이미 개방형 플랫폼이기도 하다.

[iPhone 내부 공개는 없다]

Damned If You Do, Damned If You Don't.
애플 비난하기야 언제나 쉽다.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했어야 하느냐를 물어보면, 그것만은 간단치 않다. 지난 20년간 전문가들은 애플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무수히 주장하였다.

  1. OS를 다른 하드웨어 업체에게 라이센스하라.
  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전략을 따라하라.
  3. IT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 경쟁하라.
  4. 하드웨어사업부와 소프트웨어사업부를 분리하라.
  5. Be를 인수하여 BeOS를 채택하라.
  6. 리눅스 커널을 채택하라.
  7.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윈도를 라이센스받아라.

실제로 수 십억 달러 어치 하드웨어 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 칼럼니스트들의 조언은 참 쉽기도 하다. 이들은 애플이 위와 같은 일을 해야 한다며 언제나 주장해왔지만, 그들만의 바람일 뿐이었다. 그런데 Palm만은 위 조언을 모두 받아들였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Palm은 당시 애플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지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Palm의 실수연발]

Closed as in Managed, Not as in Locked Down.
애플은 써드파티 개발을 막거나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용감때문에 아이폰을 폐쇄형으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공식적으로 API 유지의 어려움때문에 써드파티 개발 정책이 따로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미 필자가 밝힌 바와 마찬가지의 이유다.

[Apple not opposed to native iPhone app development - AppleInsider]

2001년 이래, 애플은 같은 맥락에서 아이포드 또한 폐쇄형으로 유지해왔다. 써드파티 개발에 대해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굳이 막으려하지는 않았으며, 리눅스 포팅이나, 별도의 RockBox 펌웨어 개발도 막지 않았다.

애플은 향후 개발을 셰어웨어 애플리케이션에게 맡기고 싶어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라도 한다면 욕먹기 쉽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애플은, 포토와 미니, 나노, 비디오, 이제 터치에 이르기까지 민첩하게 아이포드를 확장시키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하였다.

이와 동시에 애플은 아이포드 소프트웨어 개발도 확장시켰다. 나이키+나 여러 게임 개발사들을 통합세계로 초대하여, 공식적으로 닫혀졌지만 실질적으로는 열린 플랫폼을 낳았다. 아이포드를 관리형 플랫폼(managed platform)이라 부르는 편이 제일 낫다.

마이크로소프트의 Zune와 엑스박스를 비교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들을 환영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맞는 개발사만 환영한다. 리눅스 개발자들의 펌웨어를 거부하거나, 비인증 소프트웨어로는 아예 부팅도 못하게 막아놓거나 하였다. 아이포드의 RockBox가 처음부터 막힌 적은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XBMC(Xbox Media Center) 프로젝트 자체를 막으려 하였다.

아이폰에서 애플은 공식적으로 웹플랫폼만을 써드파티 개발자들에게 허용하였다. 하지만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는 거의 막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런 노력을 벌인 곳은 오히려 AT&T였다. 그리고 그 대상도 애플 펌웨어 해킹버전을 유료로 팔려는 시도였다.

[iPhone 인사이드: 안정성과 소프트웨어]

Software Wrapped in Hardware.
애플이 지닌 핵심 경쟁력은 정제된 사용감(managed experience)이다. 애플 제품은 "잘 돌아간다(just work)"로 알려져 있다. 거의 20년간 그런 명성을 쌓아왔다. 스스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산업에 정력적으로 뛰어들은지 이제 10년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애플의 세련된 하드웨어 통합성의 비밀은 언제나 소프트웨어를 통한 통합이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이가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입혀서 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로 돈을 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얼마 안되는 하드웨어 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손해보면서 파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고집해서이다. 맥에서 리눅스를 돌리거나 아이포드에서 RockBox를 돌리려는 이들은 소수이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서건 애플에게 해를 끼치지 못한다. 애플이 하드웨어 수익을 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해보면서 판매하는 하드웨어에, 무료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면, 이것만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그럴 경우, 수입 대부분을 벌 생각이었던 엑스박스 Live와 Zune Marketplace 판매가 줄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에서도 손해요, 워런티 유지로도 특히 손해다.

[Leopard vs Vista 4: 통합성과 비통합성]

Apple's Shaken Software Sales Confidence.
애플이 소프트웨어에 그렇게 자신있다면, 어째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PC 라이센스나 IT 판매, 혹은 문을 개방해서 윈도모바일과 직접 경쟁을 벌이면 안될까? 그 대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하고 유지해오고 있는 비합리적인 소프트웨어 판매 세상에 달려 있다.

애플도 아이폰을 개방하여 세계평화를 추구해야한다. 말은 쉽다. 그러나 이 주장은 애플보고 맥오에스를 라이센스하라거나, 리눅스, 혹은 Be를 사용해야 하고, 절반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매한가지다. 실제로 실패 사례가 나오기 전까지는 다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들이다.

필자 생각에, 애플은 아마도 주요 기업의 지원을 못받을 휴대폰 플랫폼을 두려워하잖았을까 싶다. 랩소디에 대해서도 공수표밖에 못받았다. 5만 달러에서 무료로 바꾸어도 넥스트의 WebObjects를 팔 수 없었다.

WebObjects는 온라인 애플스토어와 아이튠스 스토어를 운영하는 다이나믹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엔진이다. 애플이 인수하기 전, 넥스트의 WebObjects는 델의 첫 번째 웹스토어에서 쓰였고, MCI도 자사의 Friends and Family 캠페인에서 사용하였다. 기술이 워낙 독특하여 다른 업체들도 베끼려 했으나 헛수고일 만큼의 기술이 WebObjects였다.

[Yellow Box의 죽음, 그리고 Cocoa]

I See Screens of Blue; What a Windows-ful World.
애플 소프트웨어가 그동안 무시당한 까닭은, 잘 돌아가지도 않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모두들 돈을 바치고 싶어해서이다.

전송중에 아이튠스 스토어가 충돌을 일으킨다거나, 심지어 브라우징하다가도 멈춰진다는 소식을 들어는 보았나? 알려지지 않은 일정 기간동안 오프라인인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Knowledge Base를 검색해보자. 작동하지를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페이지에서 답변이라도 찾으려면 구글로 검색하는 편이 낫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작동하지 않는 Active Server Pages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에게 판다. 그런데 WebObjects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음악을 대량으로 전송/판매해왔고 지금도 온라인 애플스토어 이윤을 올려주는 엔진인데도 말이다.

데이터베이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충돌을 얼마나 겪으셨는가? .adp의 에러메시지는 얼마나 많이 받으셨는가?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다. ATM이 충돌을 안일으킬 때가 있던가? OS/2를 쓸 때는 안그랬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은행이 윈도로 이주하였고, ATM에서 블루스크린 보기가 이제 흔해졌다. 왜 그랬을까? 이해하기 어렵다. 대기업들이 가장 중요한 업무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신뢰한다. 정말 환상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자기 웹사이트조차 성공적으로 운영을 못하는데 말이다.

AT&T와 IBM이 독점력을 자랑하던 시절로 돌아가보자. 적어도 일은 제대로 돌아갔다. 그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을 없애고, 오만한 무능력감에 대한 농담만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IBM과 AT&T 이상의 아첨꾼들마저 거느리고 있다. 합리적이지를 않다. 어쩌면 미국과 같다. 여행객을 습격해서 샴푸나 훔치면서 미국이 자유로운 나라라 떠벌린다. 환상과 현실의 비합리적인 패러독스. 이 주제를 거론하는 이는 거의 없다.

Competing Against Stacked Odds.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기업에서 증명이 된 넥스트 기술이다. 이 훌륭한 기술을 못팔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크게 볼 때, 윈도 열광론자들은 하루 24시간, 일 주일 내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대안이 얼마나 위험한지 돈받고 떠들어댄다. 세상이 그들로 가득차 있다. 바로 그 때문이다. 자기들이 얘기하는 대기업 시장에 대한 식견을 실제로 갖추었는지는 상관도 없다.

맥을 보자. 애플은 개발자들로부터 공평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상황은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다. 맥 판매량도 늘고 있다. 그러나 데스크톱은 여전히 윈도-중심적이다. 맥용 게임을 위해 개발사를 끌어오는 일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개발사들의 흥미를 돈주고 사고 있다. 게임을 윈도와 엑스박스 전용으로 만들면 도움이 안된다.

애플이 가진 제한적인 자원으로, 그 정도의 아이폰 플랫폼 지원을 갖추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WebObjects와 마찬가지다. 필자는 애플이 스스로의 사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본다.

WebObjects와 마찬가지다. 사실 증거가 얼마나 많든 간에, 별로 좋지도 않은 소프트웨어로 돈을 걷어달 마이크로소프트 전산실을 확신시키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대안이 그들을 터무니 없는 돈을 절약시켜줄 텐데도 말이다.

아이폰을 크게 개방시켜 보았자, 열정적인 해커나 셰어웨어 개발사들이나 나설 테니, 애플도 차라리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개발사 그룹만을 이끄는 홀로서기다.

구글과 같은 외부 서비스 업체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얼마든지 발표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와의 통합도 좋고,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도 좋다. 나이키와 스타벅스와 같은 혁신적인 생활 소개도 괜찮다. 요점은, 애플이 써드파티가 스스로 할 전화를 기다리기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칼렌다 서버와 익스체인지]

Mobile Platform Not Another Desktop.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매우 다르다는 점도 지적해야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Palm 모두 이 때문에 낙담하였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차세대 PC라도 만든양 행동하였다. 그러면서 똑같은 소프트웨어 전략을 추구하였다.

윈도모바일과 Palm용으로 어떤 소프트웨어가 나왔는지를 보시라. 웹 애플리케이션만큼 유용한 유틸리티는 몇 개 없다. 그런데 게임은 20달러씩이나 한다. 휴대폰용으로 100~500달러 짜리로는 잠재성이 없다. 그 결과 휴대폰 시장은 셰어웨어 시장이 되어버렸다.

자, 그렇다면 누가 고품질의 셰어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가? 애플 말고 누가 있는가? 누가 iLife나 iWork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가? 누구도 그럴 수 없다! 어도비는 300달러 짜리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며,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은 99달러 정도 한다. 애플은 80달러 정도에 좋은 패키지를 판다. 개당 15 달러 정도다. 그 15달러 짜리를 위해 매년 중대 업데이트를 심각하게 펼치는 큰 회사는 애플말고 없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맥을 팔아서 그러하다.

[두 번째, 개인용 콘텐트]

A Messed Up Market.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오피스로 단순화시켜서 가둬 놓았다. 누구도 저가에 완전한 버전의 오피스를 출시할 수 없다. 오피스와 경쟁을 벌일 만한 단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만한 회사도 없다. 패키지로 경쟁할 회사도 없다. 단일이건 패키지이건 오피스와의 경쟁은 너무나 위험한 전략이다.

어떻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가격을 받을 수 없으며, 설사 판매량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을 없애서 독점을 유지하지, 대안을 사용자들이 기꺼이 버리게 할 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결과 Novell, Sun, Google, 이제 IBM까지 모두 OpenOffice 편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OpenOffice는 오피스를 베낀 것으로서 기본적으로 무료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시장 형성은 아니다.

그동안 애플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은 iWork를 제공해왔으며, 수요도 꽤 올라섰다. 내년에는 실제로 수요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애플이 '09 버전으로 그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를 기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00달러 짜리 오피스에 비해 80달러 밖에 안하지만 말이다.

[오피스워즈 3 -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독점을 차지하였나]

Opening the Gates of iPhone Software
따라서 필자가 말하려 하는 요점은 애플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소프트웨어 보조를 함으로써, 스스로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파는지 익혔다는 것이다. 애플이 리눅스나 윈도용 iWork를 80달러에 팔아서 이윤을 낼리 없다.

자, 그러면 iWork-스타일의 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한 사무용 패키지가 25달러라고 생각해보자. VNC 원격 데스크톱과 ssh 클라이언트 패키지 값과 비슷하다. 5달러 짜리 게임 여러 개와도 같다. RIM에서 BES 툴이 나오고, Intuit(이곳 이사장인 빌 캠벨은 원래 클라리스 사장이었고, 애플 이사이기도 하다)에서 아이폰용 Quicken이 나오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어떤가? "개방형 휴대폰"보다 폐쇄형이라는 아이폰이 훨씬 더 끌리지 않는가. WebObjects나 랩소디보다 지원세력도 더 많다. 애플의 "관리형" 플랫폼에 물론 해커 커뮤니티도 들어간다. 이들은 이미 비숙련 사용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놓았다. 즉, 아이폰은 비공식적으로 개방되었다. 설사 애플이 일부러 이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열리긴 열렸다.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대해, 필자 나름의 다른 아이디어도 있긴 하다. 그 주제는 다음 기사에서 쓰겠다. 보고 싶은 타이틀에 대해 의견을 보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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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losed Is the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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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07-11-23 10:4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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