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niel Lyons: Fake Steve Jobs and the SCO Shill Who Hated Linux
Monday, August 6, 2007
애플 CEO, 스티브 잡스를 거리낌 없는 잡스인양 블로그를 해 온 사람이 있다. 포브스 매거진의 라이언즈(Daniel Lyons)이다. 스티브 잡스인양 글을 써 온 그를, 최근 뉴욕타임스의 브래드 스톤(Brad Stone)이 밝혀냈다. 그런데 스톤이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다. 라이언즈의 스캔들 많은 과거이다. 라이언즈는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공공연하게 공격했으며, SCO Group에게 양식을 제공해 온 이력을 갖고 있다.

[
‘Fake Steve’ Blogger Comes Clean - New York Times]
The Secrets We Tell.
사실 Engadget의 라이언 블록(Ryan Block)이 라이언즈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었다. 블로거들이 가짜 잡스에 대해 몰려든 것은 물론이다. 블록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편이 더 나으며, "신비감이 풀리면" 실망스러우리라 말했었다.
물론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밝히는 편이 더 나았다) 5월달, 아이폰과 레퍼드의 연기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블록이 내는 바람에, 40억 달러 어치의 애플 주식 시가가 날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블록은 애플이나 다른 기업에 대한 "비밀 중의 비밀"의 힌트를 자기가 내보냈다고 자랑스러워한다. 그런 그가, 다른 이의 비밀이 드러났다 하여 슬퍼하는 광경은 좀 의아스럽다. 그가 비밀로 지키기로 한 사실이라서 그러할까? 어느 비밀은 드러내고, 어느 비밀은 감추는지 누가 결정내리는가?
[
More on Scott Moritz and Jim Cramer Street Misinformation Engine]
Don't Want To Know? We Don't Want To Tell You!
가짜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가에 대해 쓴 블로그가 또 있다. U.A.의 마이크 슈람(Mike Schramm)이다. 그런데 거기서도 가짜 잡스가 누구인지 알고싶지 않다는 독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남들도 모르기를 바랬다. 슈람의 말이다.
"마음을 바꿨습니다. 가짜 잡스가 가짜 잡스로 남기를 바라는 분들을 따르기로요. 독자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스탭들과 얘기를 나누고, 가짜 잡스는 가짜 잡스로 남아 있는 편이 더 재밌다고 결론내렸죠. 잡스인양 글을 쓰는 한 필자로서보다는 그 편이 재밌습니다. 그래서 바라건데, 여러분들도 추측들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당신들이 옳아요. 익명으로 남겨두는 편이, 그에게나, 저희로서나 더 재밌습니다."

루머 사이트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가짜 잡스의 비밀을,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에 나오는 "감히 입에 올릴 수 없는 괴물(Fake Creatures of Which We Do Not Speak)"로 놓아둔 것이다. 비밀 엄수 조항이 있는 것마저 거리낌 없이 밝히는 사이트들이다. 그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은 분명 물보다 더 두터웠다.
The Decency of Civilized Humans.
실체가 드러나기 전, 가짜 잡스는 자기가 실제로 누군지 알아내려는 시도에 대해, 사생활 침해라며 불평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성숙한 문명인으로서 적절한 행동의 범위를 분명 벗어나는 행위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내려는 시도로 무슨 짓을 저지르건, 난 이렇게 말하겠다. 어느 정도까지는 재밌지만, 그 선을 벗어나면 멈추시라."

가짜 잡스가 누군지 밝혀내는 기사는 특종감이다. Valleyweg의 닉 덴튼(Nick Denton)도 갑자기 그만 둔 특종감을, 결국 뉴욕타임스의 성숙한 문명인이 밝혀냈다. 그 와중에도 덴튼이 여전히 자기를 찾는다던 가짜 잡스였다.
발견됐음을 통탄해하던 것과는 다르게, 가짜 잡스는 독자들이 계속 글을 즐기도록 하였다. 그리 재밌지도 않은 글을 그렇게 하기란 참 어렵다. 그래서인지 라이언즈는 애완견에게나 쓰는 이름을 갖고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가령 리눅스 사용자들을 공짜돌이(freetards)라 부른다든지, 구글 CEO, 에릭 슈미트를 다람쥐소년(Squirrel Boy)라 부르는 식이었다.
[
The Secret Diary of Steve Jobs]
A Truth and a Fiction, Each Stranger than Each Other.
가짜 잡스는 본지의 기사도 몇 편인가 인용하였다. 최근 포스팅에서, "Roughly Drafted가 애플에 대한 우익 음모론을 설명하였다." 이 포스팅은 “Troy Wolverton, Neil Cavuto, and Apple Stock Scandal”에 링크되어 있었다. 이상한 일이다. 아직은 숨겨져 있던 가짜 잡스는 필자 기사를 우회적으로 참고삼았다. 그가 한 말이다.
"정말 최고다. 우리가 이 필자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공정한 Daniel Eran Dilger, 당신의 천재성에 탄복한다." 감동먹었다. 가짜 잡스여.

거의 모든 캐리커쳐가 그러하듯, 가짜 잡스는 실제 스티브 잡스의 정확한 복제라기보다는, 창작 캐릭터에 가깝다. 불행히도 진짜 잡스는 필자 글에 관심이 없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이제까지 남아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라이언즈는 분명 업적을 거두었다.
[
Fake Steve Jobs lashes out against 'invasions of privacy' - CNET]
[
Troy Wolverton, Neil Cavuto, and the Apple Stock Scandal]
The Dark Side of Daniel Lyons.
가짜 잡스가 포브스 지의 한 편집자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스톤은 라이언즈가 "신랄한 글들을 올렸다" 평하였다. 하지만 최고의 채식주의자 CEO인양 행세하기에 앞서서, 라이언즈의 이력을 보자. 대단히 경솔한 그가 나온다.
라이언즈는 해명을 해야 한다. 그는 수 년동안 리눅스를 비난하고, 오랜동안 잊혀져 있었던 SCO 그룹의 달 맥브라이드(Darl McBride)를 지원하기에 바빴다. SCO는 예전에 유닉스를 팔았다가, 이제는 법정 소송만으로 돈을 벌려는 회사가 되었다. 그것도 공포와 불확실성, 의심을 흩뿌리면서 정말 뻔뻔하게 돈을 긁어 모았다.
2003년 중순, SCO 그룹은 IBM에게 10억 달러 어치의 소송을 건다. 그러면서 리눅스를 사용하다가는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리라고 큰 기업들에게 1500여 통의 편지를 전달하였다. 당시 포브스의 라이언즈는 SCO가 재판에서 승소할 것이며, 리눅스 사용자들은 모두 현혹되어 있으며, 무지하기도 하다는 글을 썼었다. 그의 글이다.
"종교적 광신론자들이 으레 그러하듯, 오픈소스 운동에 참여하는 리눅스 광팬들은 1) 자신들의 올바름을 확신하고 있으며, 2) 전세계, 그리고 판사들도 자신들에게 동의하리라 단정짓는다."

[
What SCO Wants, SCO Gets - Forbes.com]
The Anti-Blog Blogger.
라이언즈는 로브 엔더를(Rob Enderle)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친-SCO 기조를 유지하였을뿐만 아니라, Groklaw의 영웅, 파멜라 존스(Pamela Jones)와 SCO 대 그녀의 싸움을 가차없이 공격하기도 하였다.
라이언즈의 친-SCO 블로그는 드디어 SCO 대 IBM 재판에서 SCO의 증거자료에까지 올라서게 된다. 더 심각한 일도 있다. 라이언즈는 파멜라 존스의 주소와 개인정보를 누출시킨 Mauren O'Gara를 옹호하기도 하였다. 존스는 SCO의 사기꾼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아서 몸을 숨기기도 하였다.
라이언즈는 또한... 일반적인 블로그에 대항하는 블로그를 뿌렸다. 특히 그는 익명의 필자들을 욕하였다. 스스로는 가짜 잡스 행세를 하면서 말이다. 2005년 11월 14일, 포브스지에 오른 그의 기사, "Attack of the Blogs"를 보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블로거들은 브랜드와 생명을 파괴시킨다. 이들과 싸울 방법은 과연 있을까?"
그 주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겠다. 다만 그 날카로운 라이언즈는 어째서 SCO의 편에 서서 리눅스에 대해 가차 없는 공격을 펼쳤을까?
[
Forbes' Attack on the Blogs - Strategic Public Relations]
Past Performance Not a Guarantee of Future Results.
라이언즈 자신이 SCO에 운을 건 이유가 있다. 일찌기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돈을 빼내려 애쓰던 회사가 곧 SCO의 전신, 칼데라(Caldera)였다. What SCO Wants라는 기사에서 라이언즈가 쓴 글이다.
"1996년, SCO의 전신인 칼데라는 오래된 DOS 권리를 사들여서, 이것을 빌미삼아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하여,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를 이끌어낸다."
칼데라가 SCO로 변모한 이후, 라이언즈는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리라 생각하였다. 다만 이번의 패자는 리눅스였다. 2002년 당시로 보면 정말 그럴듯 해 보였다. 당시 SCO는 맥브라이드라는 새 CEO 밑에서 재판을 걸기 시작하였다. 맥브라이드는 우선, 수 천만 달러를 벌기 위해, 전 고용주들을 법적으로 공격하였다.
라이언즈 생각은 이랬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도 거액을 챙겼으니, 완벽한 사기꾼 변호사 CEO가 이끄는 SCO라면, 리눅스를 지원하는 현금 두둑한 회사들로부터 당연히 한 몫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이 IBM이었다. 그러나 라이언즈는 틀렸다. 그는 심지어 컴퓨터의 역사에도 무지하였고, 그가 안다고 생각했던 사실은 현실을 크게 단순화시킨 것이었을 뿐이다.
그러한 실수덕분에 SCO는 수 년동안 떠오르는 스타로서 그의 블로그에 올라섰고, 리눅스는 광신도 취급을 받게 되었다. 다시 말해, 그는 틀렸다. 그의 집요한 오픈소스 공격은 다 기록에 남아 있다. 재치있는 블로그라는 명성도 그 기록때문에 빛이 바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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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reader Bruce Hoult for the link.
Daniel Lyons: Fake Steve Jobs and the SCO Shill Who Hated Lin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