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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09:39 PM   #70
sana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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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전 공무원입니다. 정통부는 아니지만, 중앙부처에 근무합니다.
전산직은 아니지만, 전산이 부전공이였고, 업무가 이러닝 쪽이니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무원 대변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한심스럽다고 말하는 공무원들을 동료로 두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이 한심스럽습니다.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전산직들은 아마도 여러분들의 학교 선후배이거나 동기일 수도 있겠죠.

제가 했던 사업 때문에 교육자치단체의 전산직을 대상으로 웹표준에 대해서 워크숍을 하기도 했었죠.
제발 위기의식을 느끼고, 공부 좀 하고, 방향을 제대로 인식하라고요.

지금 새로운 사업을 위해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데, 개발 담당 동료에게 크로스브라우징에 대한 최면(?)을 걸어 성공했는데...
업체 개발자들이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실력없다고 면박을 줬더니 그 다음부턴 그런 얘기는 안하더군요)
(어떤 개발자는 W3C가 뭔지도 모르더군요.)

그리나 운영자사이트는 엑티브엑스를 쓰는것에 양보해야만 했습니다. ㅠㅠ
양해를 구하는데 저처럼 엑티브엑스를 벌레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어쩔 수 없더군요.
개발관련 책임자도 아니니....

웹사이트들이 왜들 그 모양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양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 부재, 민주주의와 토론의 미완성...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정부차원에서의 정보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당시에 초점을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리눅스는 아주 초기였던 것 같구요. 맥은 엄청나게 부풀려 비싸게 팔아먹었죠.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M$ 외에는 생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시기 아주 짧은 시간에 정보화사업이 상당부분 진행됐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준이 되어버린거겠죠.

그리고, 공무원은 자기계발에 취약합니다. 전산직도 마찬가지죠.
사업관리는 경력에 비례하겠지만, .. 전공쪽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해당 학문에 대한 철학의 부재...(제가 느끼는 핵심 포인트 1)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서의 의사결정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행정직들이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기관에서의 전산직은 소수자(?)입니다. (핵심 포인트 2)
어느정도의 수준, 일정(!!!), 단가가 정해져 버리면, 크로스브라우징이고, 시각장애인이고 필요없어져 버리죠.
그리고, 업체에서의 제안이 이를 부채질 하고요.

sanahi 님께서 2007-02-11 09:51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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