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Single Post
2007-01-22, 06:25 AM   #7
casaubon
Moderator
 
casaubon's Avatar
 
Registered: Sep 2001
My Mac: iMac 24" 3.06GHz
Posts: 2,497
오프라인
iPhone 대 거대하고 둔한 휴대폰 산업

Smartphones: iPhone and the Big Fat Mobile Industry

Sunday, January 21, 2007

아이폰을 모토로라 Q와 비교할 때, 통신사 보조금과 약정서의 요금제를 보면, 휴대폰 가격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일 기본적인 대중시장용 휴대폰에서부터 초고가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휴대폰 시장의 저변은 다양하다. 어쩌면 휴대폰으로 빵을 자르고 구울 수 있는 날도 올지 모르겠다.

본 글에서는 휴대폰 업계를 전반적으로 보되, 스마트폰 영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보겠다. 또한 이미 차버릴 대로 찬 이 시장에 애플이 아이폰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지도 생각해 보도록 하자.

The Big Fat Mobile Industry
2005년 말, 전세계적으로 휴대폰 등록자는 20억 명이 넘었고, 동시에 유선전화기 등록자는 12억 명 밖에 안 되었다. 2005년 한 해 동안 전세계 통신 서비스 수입의 절반 가량이 휴대폰에서 나왔고, 전세계 통신 장비 시장의 40%를 휴대폰이 차지하였다. 휴대폰 시장은 정말 거대하다. 다른 전자제품을 난쟁이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2005년 IDC 보고서를 보자.

  • 디지탈카메라: 9380만 대
  • 휴대용 게임기: 1억 270만 대
  •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 2억 860만 대
  • 휴대폰: 8억 2540만 대

휴대폰이 2005년동안 8억 2500만 대 팔렸다는 사실은 기존 등록자들의 1/3 가량이 그 해에 새로 전화기를 구입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2006년 예측치로는 9억 3천만 대의 휴대폰이 팔려나갔는데, 이는 12%의 증가율이다. 2004년 휴대폰 판매량은 7억 700만 대였다. 2007년이면 10억 대 이상의 휴대폰이 팔릴 것이다.

즉, 매년마다 1억 대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 성장율의 다수는 신흥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이곳은 유선전화선을 설치하기보다는 아예 기본 사양의 휴대폰이 더 저렴한 시장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휴대폰 시장의 성장율은 좀 복잡하게 나타난다. 현재 이곳에서 매년 약 10억 대 가량 팔려나가는 휴대폰은 이제 스마트폰 범주에 속한다. 단, 미국만은 스마트폰의 채택, 혹은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하는 더 빠른 통신망의 채택에 있어서 이제 막 따라 잡으려는 수준이다.

What Exactly is a Smartphone?
연구 기관마다 스마트폰에 대한 정의가 약간씩 다른 것으로 보인다. PDA 폰을 전부 포함시키는 곳도 있고, 전화통화 기능이 주된 기능인 휴대폰만 포함시키는 곳도 있다. 즉, 음성 기능이 있는 정도의 PDA는 여기서 제외된다. WinCE나 PocketPC가 거기에 들어간다.

PDA 판매량 자체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정의의 차이는 그리 문제될 바가 없다. 2005년에 팔려나간 8억 2500만 대 중에, IDC는 스마트폰이 5700만 대라 결론내렸다. Strategy AnalyticsCanalys 보고서는 4500만 대이다.

하지만 정의상의 차이와 상관 없이 모든 보고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동의한다. IDC는 스마트폰 시장이 한 해 46% 이상 성장중이라 보고하였다. 반면 표준형 휴대폰 시장 성장율은 21%였다. IDC는 2010년까지 2억 5000만 대가 스마트폰으로 팔려나가리라 예측한다. Strategy Analytics의 예측치는 3억 대 수준이다.

Microsoft’s Unique Definition of Smartphone
우연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스마트폰"을 제일 간단한 모바일 제품을 가리킬 때에만 사용한다. 즉, 모토로라 Q처럼 터치스크린이 없는 경우이다. 이들 기기의 화면은 대단히 작고, 미니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 손 사용에 맞게 만들어졌다. Palm과 같은 PDA 기능을 갖춘 더 복잡한 기기에는 터치스크린이 있고, 이런 기기의 이름은 포켓피시라 불린다. 둘 다 윈도모바일에 속하며, 그 자체는 WinCE의 일부이다.

사실 꽤 최근까지 이 두 가지 종류의 윈도모바일 기기는 사실상 매우 다른 별개의 플랫폼이었다. 각 기기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작성해야 했고, 각기 다른 버전의 윈도모바일/WinCE 4를 운영하였다. 즉, "Windows Mobile for Smartphones 2003"나 "Windows Mobile for Pocket PC 2003" 같은 식이다.

그래도 2006년 11월달에 나오기 시작한 Windows Mobile 5.0 / WinCE 5에서는 그 차이가 많이 사라졌다. 매우 다른 두 개의 별다른 패키지로 내놓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두 가지 기기에 최적화된 하나의 OS를 내놓는다. 단,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미리 비활성화를 시키게 된다.

하지만 윈도모바일 소프트웨어 작성은 여전히 기기의 특성을 탄다. 이 때문에 윈도모바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으레 그러하듯,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하위-플랫폼이 되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버전의 윈도모바일에서 이전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제한적인 노력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Existing Smartphone Market Share
상위 5개 회사인 노키아와 모토로라, 삼성, LG, 소니에릭슨은 모두 저렴한 기종부터 고급기종을 갖추고 있다. 반면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5% 남짓하는 시장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보통 휴대폰이 돌리고 있는 운영체제 조사로 나온다. 2006년 9월, 가트너의 수석 분석가인 토드 코트(Todd Kort)는 2006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이렇게 보고하였다.

"2006년 2/4분기, Symbian이 전세계 스마트폰 장비의 71%를 차지하였고, 소비자 시장도 잘 접근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Palm, RIM(블랙베리 메이커이다)은 각자 3% 남짓한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리눅스가 나머지 19%를 차지하였다."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다. 2006년 3/4 분기에 대해 조사한 Canalys의 보고서를 보면, Symbian은 72.8%, 리눅스는 16.7%, 마이크로소프트는 5.6%, RIM은 2.87%, Palm이 1.8%였다.

1년 전, Canalys 보고서와 비교하면, 리눅스 유닛(아시아에서 팔리는 폐쇄형 리눅스-기반 휴대폰도 포함된다)은 일정세를 보였고, Symbian이 62%의 성장율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2%였다가 성장세가 두 배로 올랐고, 블랙베리 또한 1.5%에서 두 배 더 올랐다. Palm만이 4.5%에서 거의 절반 하락하였다.

Palm’s Loss is Windows’ Gain
Palm의 손실은 PalmOS 기반의 휴대폰이 더 적어져간다는 말을 의미한다. Palm Treo 판매량이 영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상당수 Treo는 윈도모바일폰으로 팔려나간다. Palm이 윈도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채택할 수록 윈도모바일 성장세가 더 커진다는 의미다.

2006년, Palm은 윈도모바일만을 사용하는 Treo를 선보였고, PalmOS는 좀 나중에 출하하였다. 이 때문에 초기 구매자들은 PalmOS 자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분명 Palm도 유능한 회사이기는 하지만, 애플은 휴대폰 사업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리라고 주장한 Palm CEO를 이해할 수 없는 바 아니다.

The Real Growth in Smartphones
Palm의 남은 시장을 윈도모바일이 채워가긴 했지만, Symbian의 시장점유율 우세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 IDC의 분석가,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은 Symbian이 2010년에도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리라 추측하였다. Symbian에게는 잔쟁이 경쟁자들밖에 없다. 뮤직플레이어 시장과 유사한 상황이다. 애플의 아이포드가 점유한 시장 외에, 여러 자잘한 경쟁자들이 나머지 시장을 얻으려 혈안이다. 뮤직플레이어 시장 차트를 보면, 거의 똑같아들 보인다.

제일 급성장중인 스마트폰 업체는 모토로라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출하량은 2006년 상반기에 거의 두 배가 뛰쳐 올랐다. 중국에서 판매중인 리눅스 기반의 휴대폰 덕분이었다. 동 보고서는 모토로라의 윈도모바일과 Symbian 기반 휴대폰이 "비교적 부진한 성공"을 보인다고 하였다.

Steve Jobs and the Insane 1% Mobile Plan
맥월드 기조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휴대폰 시장의 1%만 목표로 삼고 있노라 발표하였다. 게다가 그는 청중이 이 일이 마치 쉬우리라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이라는 거대한 시장(약 95%)이 "효도폰" 정도로 묘사되는 싸구려 휴대폰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Symbian이 지닌 72%의 시장점유율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일 뿐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2006년 5천만 대 수준의 시장이었다. 즉, 천만 대의 아이폰을 2008년 말까지 판매하려면, 상대적으로 작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꽤 큰 몫을 차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애플의 목표가 "휴대폰 시장"의 1%일지는 몰라도, 실제로 애플의 목표는 아마 스마트폰 시장의 15% 정도일 것이다. 이는 Palm이나 RIM,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을 합친 점유율보다 큰 수치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기존의 스마트폰 메이커들로부터 판매량을 빼앗을 계획일까? 아니면 그저 더 새롭고 강력한 아이폰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창출할 생각일까? 애플이 둘 다를 노리고 있음은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Apple and Microsoft: Reversal of Fortune
비유를 해 보자. 만약 2008년 중반까지 천만 대의 Zune을 판매하겠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다면 애플과 비슷해진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전자제품 기기와 컴퓨터 시장의 2%"라고 목표를 세웠더라면 더 유사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2007년 중반까지 백만 대의 Zune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 Zune 판매량 보고서를 감안하면, 그 계획을 실현시킬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올 겨울 엑스박스 360갖고 그랬던 것처럼, 재고로 채워놓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천만 대 선적"이라고 말하면 일단 "천만 대 판매"라고 알아들을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인상을 줘야 한다.

바로 90년대 중반 옛 애플이 했던 짓과 동일하다. 일단 재고로 쌓아두면, 맥이 실제 판매량보다 더 빠르게 팔려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당연히 역풍을 맞이하였다. 거대해진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즉,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는 1996년의 애플과 동일하다. 다만,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Next와 같은 대안이 없다. 하지만 애플은 어떠한가? 아이폰을 이미 팔리고 있는 유명 휴대폰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다음 기사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What do you think? I really like to hear from readers. Leave a comment or email me with your ideas.

http://www.roughlydrafted.com/RD/RDM...5D5AADCFE.html
__________________
  Reply With 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