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타래: iPhone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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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09:53 AM   #2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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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인사이드: Mac OS X과, ARM, 그리고 iPod OS X

Inside the iPhone: Mac OS X, ARM, and iPod OS X

Saturday, January 13, 2007

Slashdot은 필자의 "iPhone을 둘러싼 10 가지 억측"을 아이폰에 왜 열광적이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기사와 나란히 올려 놓았다. 그런데 그 기사들은 아이폰이 사용하고 있는 오에스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사용자에게는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Mac OS X vs OS X?
아이폰을 언급하는 데에 있어서, 애플이 "맥오에스텐"이 아니라 "오에스텐"이라 계속 부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독자들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정말 이상한 일이다. 맥오에스텐의 오픈소스 부분인 다윈을 애플이 절대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무엇이건 "맥오에스텐"이라 부른다.

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맥오에스텐"을 아이폰이 돌린다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애플은 아이폰에 자사 OS를 돌린다는 점에 집중하려는 의도이다. 분명하다. 물론 여러가지 요소를 비밀로 부치려 할지도 모른다. 맥월드에서 애플은 맥오에스텐과 오에스텐 간의 차이점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차이점은 무엇일까?

관련 있는 두 운영체제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목적은 무엇일까? 아이폰이 맥 컴퓨터 판매에 후광효과를 주기 위한 부가적인 마케팅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면, 애플이 광고하고 있는 브랜드 명칭은 분명 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95와 윈도NT, 윈도CE 제품이 모두 상당히 다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윈도라는 브랜드 하에 여러가지 운영체제에 의도적으로 같은 이름을 붙였다. 사용자 대다수는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알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윈도"라고 붙어 있기만 하면, 사도 되나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윈도"라는 브랜드는 심지어 인텔 "펜티엄" 브랜드보다도 더 광고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차이점을 파고드는 일이 좀 오바같아 보인다. 구글 검색에 나타나는 애플 자신의 개발자 웹페이지의 문장을 한 번 보시라.

"맥오에스텐용 애플의 개발자 자원. 맥오에스텐의 새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튜토리얼, API 정보 제공."


애플이 "오에스텐"을 일관성 없게 쓰건, 아이폰을 언급할 때에만 쓰건 간에 문장 상의 차이는 없어 보인다.

ARM, and Pulling a Leg
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는 최근 "맥오에스텐과 오에스텐이 같지 않다"라고 지적하는 기사, "At ARM's Length"를 올렸다. 애플은 실제로 일관성이 없으며, 아이폰용 버전을 언급하기 위해 일부러 "오에스텐"이라고만 말한다는 주장이다.

그루버는 또한 아이폰이 인텔프로세서가 아니라, ARM 프로세서로 돌아간다고 말하였다. 즉, 뉴튼 이후로 ARM을 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애플에 있어서는 아이폰이 새 시대를 대표한다는 의미이다.

애플은 첫 아이포드 때부터 계속 ARM 프로세서를 사용해 왔었다. 그도 분명 알고 있다. 게다가 인텔 또한 XScale이라는 브랜드로 수많은 ARM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블랙베리에서부터 수많은 WinCE PDA, Palm Treo, Creative Zen 뮤직플레이어용으로 들어가 있다.

최근 인텔은 더이상 PDA 시장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내렸고, XScale을 지난 6월, Marvell에 인계하였다. 물론 Marvell용 XScale 프로세서를 계속 제조하고 있긴 하다.

애플이 아이폰용으로 맥오에스텐을 ARM 아키텍쳐에 포팅시켰으며,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ARM 버전의 "오에스텐"과 맥에서 돌리는 "맥오에스텐"을 구분짓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ARM용으로의 맥오에스텐 포팅은 여러 모로 합리적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명칭을 "오에스텐"이라 한다는 주장은...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 애플,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OS X: the Secret iPod OS?
아이포드 또한 어느정도 비밀리에 맥오에스텐 코드의 일부를 사용해 왔으리라는 추측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아이포드가 돌리는 운영체제가 어떠한지에 대해 애플은 첫 번째 아이포드를 돌린 운영체제, Pixo에서 이주를 단행한 후, 논평을 한 바가 전혀 없다.

어쩌면 인텔 아키텍쳐용 맥오에스텐을 내부적으로 유지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WWDC 2005에서 애플이 인텔 이주를 알리기 전까지만 해도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자, 아이폰이 나오려면 여섯 달을 기다려야 한다. 애플도 어쩌면 비밀리에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ARM 프로세서 아키텍쳐용 맥오에스텐 소프트웨어 포팅이 실제로는 아이포드용으로도 수년간 쓰였다고 발표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아이포드용 개발을 공개할 시기가 됐다는 판단이 나와야만 그런 정보가 공식 발표될 것이다. 아직까지 아이포드 개발은 비밀에 휩싸여 있으며, 선택받은 소수의 개발자들만이 5G 아이포드용 게임에 필요한 정보만 받고 있다.

아이포드 게임 개발의 내부 구조를 보면, 적어도 5G 아이포드는 애플이 디자인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맥오에스텐 기존의 개발에서 될 수 있는 한 코드를 재사용하리라는 추측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애플이 과연 맥오에스텐의 가족으로서, iPod OS X을 발표할까?

OS X on the iPhone
맥월드에서, 아이폰이 "완전한 맥오에스텐"을 돌리는지 물어본 이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멍청한 답변을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다. "독이 보이는가? 포토샵이 보이는가? 휴지통이라도 있는가?"

사실 아이폰이 타이거 상자에 들어있는 것과 동일한 버전을 돌리지 않는다는 점만은 꽤 명확하다.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있어서 무엇이 아이폰에 빠져 있고,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물어야 한다.

애플 자신이 번들시킨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아이폰의 화면 크기나 다른 하드웨어 특성상 다시 디자인한 면이 분명 보인다. 맥 파인더나 데스크톱, 독, 디스크 아이콘, 폴더나 파일을 나타내는 수많은 아이템이 아이폰에는 없다.

파인더의 자리에는 홈페이지가 있다. Palm Pilot이나... 뉴튼을 방불케 하는 론쳐 아이콘의 집합이라는 의미에서 홈페이지이다.

A Reinvented Finder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CE와는 달리, 애플은 기존의 맥 파인더와 데스크톱을 휴대용 기기의 작은 화면에 구겨 넣지 않았다.

아이폰의 론쳐와 각 애플리케이션은 접근하기 쉽다. 아이폰 전면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홈 버튼을 누르면 론쳐가 뜨게 되어 있다.

여러 모로 합리적이다. 특히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한다거나, 론쳐로 다른 뭔가를 하기 위해 홈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이 디자인은 한 번 보기만 하면 습득할 수 있다.

파인더가 없긴 하지만, 맥 사용자에게는 친숙한 주요 아이디어가 아이폰에서도 여전하다. 홈 화면의 아래에 네 가지 주요 기능, 즉, 전화와 메일, 웹, 아이포드 아이콘 목록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독과 상당히 유사하다. 전화가 걸려 오면 전화기 아이콘이 깜빡거려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보이스메일이나 이메일이 오게 되면 메일이나 전화기 아이콘이 메세지 수를 나타내게 된다. 독에 들어 있는 아이챗과 메일의 기능과 동일하다.

맥오에스텐 파인더에 익숙하지 않다고 해도 걱정할 바 없다. 한편 아이폰 사용자들이 분명 맥으로 이끌리게 되긴 할 것이다.

분명 이 기기는 "시작 버튼"을 찾는 버릇을 떼어 놓는 디자인을 갖추었다. 정말 합리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가치와 의미를 가르치는 디자인인 것이다.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 번 맥으로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법.

Mac OS X Software on the iPhone?
파인더 외에, 맥오에스텐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아이폰에서 돌리려면 상당한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일까? 휴대용 기기에서 얼마나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돌려야 합리적일까?

아이폰의 홈페이지 메뉴와 아이콘, 4GB와 8GB의 용량을 보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설치할 수는 있겠다. 단,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분명 영화나 사진 앨범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다.

새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이 돌린다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애플이 과연 써드파티의 애플리케이션을 허용할 것인가? 다음 기사에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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