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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05:20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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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iPhone 루머와 새로운 플랫폼

Apple iPhone Rumors Off the Hook

Sunday, December 9, 2006

그토록 마이크로소프트가 과대광고낚시질, 언론질을 해댔던 아이포드킬러보다, 애플이 아직 발표하지도 않은 제품 하나가 언론의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여전히 미발표중인 애플 아이폰은 애플의 시가를 최고조로 올려 놓았다. 침묵을 지키는 편이, Zune을 팔아보려 난리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벌린다는 의미다.

애플의 주가가 새로 기록을 경신했을 때, 아이폰을 연기시켰다는 루머도 나왔지만 바로 다음날 주가는 다시 회복되었다. 도대체가 이런 인지도가 있으니, 애플로서도 입을 다물 수 밖에 없다.

불행히도 애플의 침묵때문에 저널리스트들의 아이폰 부채질이 더욱 심해진 듯 하다. 그들 중 다수는 역사적으로 자신이 틀렸다는 점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Kanellos Pulls a CNET
CNET의 마이클 카넬로스(Michael Kanellos)는 애플 아이폰에 대해 뻔뻔스러운 공격을 펼쳤다. 자기 기사가 원래 "애플 팬들을 공격"하려 했다는 식이었다. 아마도 카넬로스는 자기 독자들을 교화시키는 편이 낫잖았을까.

애플 제품 루머를 빌미로 글을 쓰는 이들이 카넬로스만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그의 기사는 같은 CNET의 동료, 찰스 쿠퍼(Charles Cooper)의 아이포드 공격과 유사하다. 워낙에 일관적으로 엉터리 글을 써대니, 필자로서는 이들을 잘못된 분석의 CNET 학파로 부를 참이다.

카넬로스는 우선 비판할 만한 아이디어를 열거하는데, 다 스스로 발명한 것이다. 상상으로 비롯된 아이폰을 리뷰한 다음, 역시 가상에 불과한 애플 배설물 주머니를 거론하고, 역사적인 제품을 꾸며낸 다음, 여기에 "랜덤 비디오카메라"나 이전까지의 휴대폰을 추가시킨다.

CNET 필자들은 사실을 옵션이라 여기는 모양이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대로 자기 목표에 맞춰서 인용문도 지어낸다.

Strike One: Facts Are Not In Your Favor
사실의 세계에 과감히 진입해 들어가 본다면, 카넬로스의 주장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는 일단 iSight와 에어포트 무선 네트워킹이 "아마도 히트작"이리라 썼다. 하지만 애플이 실제로 이 두 제품으로 상당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이 두 제품이 현재진행중인 애플의 제품 전략에 핵심이라는 사실도 물론 빼먹었다.

카넬로스가 부르고 싶어할 "랜덤 비디오카메라"나 "휴대폰"을 애플이 팔지 않긴 하지만, 애플은 여러 세대의 에어포트와 수많은 iSight를 판매하였고, 두 제품 모두 경쟁 제품보다 고품질에 사용의 편리성을 갖추었다. 애플은 또한 이 분야에 있어서 소비자 인식도를 이끌어 가는 상황이다.

고화질 파이어와이어 카메라인 iSight 판매량은 PC에서 주로 쓰이는 저화질의 싸구려 웹캠보다 더 잘 팔리고 있으며, 애플이 표준장비로 아이맥과 랩톱에 iSight를 장착시킨 다음에서야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애플 에어포트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즈용이나 다른 써드파티에 비해 한참 앞서진 못하리라 여기는 분들은 에어포트를 사용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에어포트는 애플의 교육시장 매출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이튠즈, 그리고 애플의 iTV 제품전략에도 묶여 있다.

에어포트와 iSight는 "아마도 히트작"이 아니라, "이미 히트작"의 범주에 들어간다. 애플이 과거 저지른 여러가지 실수나 실패는 아주 많다. 그런 점들은 비판할 만 하다. 하지만 기존 제품의 현실을 왜곡시키는 것은 정직하지도, 신뢰성이 있지도 않은 뉴스분석이다.

카넬로스가 오늘날의 현실을 단지 모를 뿐이었다면, 어떻게 감히 앞으로의 제품에 대해 거론할 수 있을까? 그럴 자격이 될까?

Strike Two: The First Rule of CNET: Don't Talk About CNET
카넬로스가 자신의 CNET 기사에서 신뢰성을 찾는다면, 그동안 CNET에 이미 쓰여진 기사에 들어간 웃긴 주장 지적도 그만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2005년 1월, 그의 첫 번째 기사는 맥미니가 "PC의 작은 혁명을 일으킬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됐다. 물론 맥미니는 작은 혁명을 일으키기는 하였다. 그러나 카넬로스는 애플 맥미니보다는 인텔의 Aopen 복제품이 그러하리라 여겼다. 아마도 그는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어떤 글이건 간에, 그의 비판 요지는 원래 CNET의 비판에서 비롯되었다. 애플은 일반 PC가 갑자기 작게, 또 고도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었다. PC는 1982년 이래, 커다랗고 빈 상자였다. 조금씩 작아졌을 뿐이다.

그리고는 2002년부터의 CNET 기사를 인용하여, 애플이 전반적으로 PC 판매가를 높이리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기사는 그 증거에 대해 전혀 거론하지 않는다. 수상하게도 카넬로스는 실질적으로 이전 기사에서 그런 증거 주장을 쓴 적이 있었다. 무슨 말일지 자기는 알 것이다.

웃기는 선정주의의 원천으로서, 자기 자신의 글 비판은 전혀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

Strike Three: If You Can't Say Anything Interesting, Don't Say Anything At All
기사 전반부를 배설물 주머니 추측에 대해,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애플 휴대폰과 비디오 레코더에 대한 언급으로 채운 카넬로스는 얼마 남지 않은 기사 공간을 광고로 채운다.

이곳이 바로 소위 아이폰 루머 때리기의 시작이었다. 그의 아이디어가 왜 틀린지부터 고려해 보자. 카넬로스는 아이포드가 거둔 성공이 순전히 1.8인치 하드드라이브를 선택한 행운덕분이라고 시작한다. 자기 주장에 따라 그는 아이포드가 "다시 그 행운을 지속하기는 힘들 듯 하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아이포드는 한 대 만이 아니다. 첫 3년 동안 세 가지 세대가 나타났고, 그 다음에 아이포드 미니와 셔플, 나노, 그리고 아이포드 두 세대가 더 나왔으며, 나나와 셔플도 각기 두 세대를 거쳤다. 그렇다면 아이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항마처럼 한 가지가 아니라, 10가지 별다른 모델의 조합이다. 그리고 각자가 경쟁을 모두 누르고 있다.

돌이켜 보면, 아이포드가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는 쉬운 일이다. 오리지날 아이포드가 하드드라이브 기반의 플레이어 시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잊기도 쉽다. 애플은 미니로 플래시 시장을 목표로 삼는 계산된 시도를 벌였다가, 셔플로 로우엔드 시장을 노렸다. 그리고 그 시도는 모두 성공하였고, 계속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Creative같은 기존 시장 리더와 부딪혔을 뿐 아니라, 초기 CNET 필자들이 장담하기를 꺼리지 않던 마이크로소프트 PlaysForSure라는 업계 전반적인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

사실 CNET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laysForSure와 협력사들을 죄다 포기하기 전까지 PlaysForSure에 대해 무척 감상적이었다. 버클리 Hass School of Business의 실리(Peter Sealey) 교수는 "이렇게 자기 협력사들을 노골적으로 배신한 사례는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노력이 어떻게 다시금 세상을 정복할지, 아이포드가 이 새로운 위협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써댄 곳도 CNET이다. 현재 CNET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약간씩 다른 분석을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차이점은 사실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

지난 5년 동안 아이포드가 이룬 성공이 마술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

Strike Four: Ignore Real Problems, Invent False Ones?
카넬로스는 아이포드가 "작은 화면과 싸구려 네비게이션의 문제를 극복했다"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핸드폰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을 잇는다. 애플에 대한 공세인 셈이다.

누군가 휴대폰을 하나 빨리 찾아서 CNET에 갖다주기 바란다. 휴대폰 인터페이스가 우아하면서 정말 기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실제 휴대폰 사용자라면 대부분의 휴대폰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복잡해서이다.

오늘날 휴대폰은 분명 얇고 기능도 풍부하지만, 아이포드 이전의 뮤직플레이어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일관적이지 못한 네비게이션과 지나치게 많은 콘트롤이 그것이다.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의 문제다.

카넬로스는 삼성이 "세계 유수의 디자인학교를 졸업한 세 대륙의 아티스트들을 모아 디자인을 좋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그는 주안점을 놓치고 있다. 기술은 외양만 멋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기능적이어야 한다.

똑같은 맥락에서, 카넬로스는 "뮤직플레이어야 꽤 쉬웠다"면서 휴대폰 개발 기회를 폄하하였다. 하지만 삼성이 그렇게 디자인을 잘한다면서, 삼성은 뮤직플레이어 시장에서는 왜 한 웅큼마저 못잡고 있을까? 카넬로스에 따르면 뮤직플레이어 시장은 정말 거저먹기로 쉽다는데 말이다.

그는 자기 멋대로 만든 애플 제품을 무시한다. 하지만 애플이 디자인하고 제공하는 여러가지 제품은 분명 전화기도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맥북과 무선으로 연결한 화상회의를 들어본 적은 있는지? 나노는 보기라도 했는지? 맥북과 나노는 정말 베스트셀러이며, 가격도 경쟁력 있고, 기능도 경쟁사들이 못미칠 정도다. 애플이 제품을 못만들리라 로보트처럼 외쳐댈 수 있는 곳은 분명 아니다.

휴대폰에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쇄신이 필요함은 분명하다. 그리고 애플이 그런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음 또한 분명하다.

Strike Five: The Lost Opportunity to Make An Intelligent Point
애플 팬들을 격노시키는 데에 큰 숨을 몰아쉰 후, 카넬로스의 제일 뛰어난 헛발질은 그가 거의 만들어낸 주장의 마무리마저 못한다는 데에 있다. 그는 애플의 성공을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할 기회를 가졌는데, 실제 사실을 거론하기에 앞서서 비교를 포기해버린다.

카넬로스는 지난날 애플이 성공했다 하여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애플은 PC로부터 여러가지 아이포드와 에어포트, iSight, 그 외 주요 제품들을 성공시키면서 가전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아마 CNET 스타일의 저널리스트들은 윈도우즈 외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외부적으로 변호하기 위해 글을 쓰는 모양이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FUD에 대해 거의 매 기사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옹호한다. 주안점은 이렇다. 기다렸다가 마이크로소프트 버전 제품을 사시라. 언젠가는 나올 테니까.

하지만 지난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이나 뮤직플레이어, 게임콘솔이나 타블렛 PC를 보면 그들은 계속 틀려왔다. 도대체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를 갖고 애플을 때리는 것은 도대체 웬 말일까?

카넬로스는 5년간에 걸친 FUD를 왜 추적하지 않았을까? CNET 필자이니 그럴 만도 하다.

Strike Six: A Reinvented Phrase to Ridicule
CNET 스타일의 필자들은 "아이포드 후광효과"를 갖고, 만족해 하는 아이포드 구매자들이 맥을 얼마나 구입할지, 애플의 인지도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분석하기를 즐겨한다. 아이포드도 일종의 맥을 위한 마케팅이라는 얘기다.

아이포드 후광효과라는 말이 만들어진 주된 이유는 아이포드의 존재에 대한 합법성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던지기 위해서이다. 아이포드에 대해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FUD)을 안겨다주는 효과적인 전술이랄 수 있다. 현실과 괴리시켜주기 때문이다.

아이포드 판매가 애플을 돕지 않으리라고 말하면 역시 터무니 없다. 하지만 하나의 "이론"인양 후광효과를 거론하면, 논쟁적인 아이디어라는 인식을 심겨주어 공격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생각 많이 하는 미국인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법 하다.

컬러 하늘 이론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무엇인가? 지구 원형설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가? 지구 온난화 가설이 개인적으로 불편하다 생각하는가?

카넬로스는 아이포드 후광효과를 거론하고는, 아예 스스로의 이론을 창조해내어 거기에 "아이포드 매직"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뭔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뢰성이 더 없는 방식으로 그는 현실을 재창조하였다. 설마 마술을 믿지는 않으시겠죠?

그는 맥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던, 그의 이전 칼럼을 비판하였지만, 아이포드가 여기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에 대해서만은 트집잡기를 놓치지 않는다. 카넬로스는 또한 애플이 2000년경 거의 죽을 뻔 했다가 되살아났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애플은 닷컴 시장이 붕괴한 2001녀을 기점으로 되살아났다.

과거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도 이해하지 못하는 법이다.

The Real Prospects of an iPhone
실제로 알려진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꺾어내리려는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지만, 애플의 핵심 역량이 휴대폰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애플이라면 휴대폰 사업을 아이포드, iTV를 포함하여, 애플의 소매 사업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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