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Danger of DRM
Monday, November 13, 2006
애플 아이포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디지탈 뮤직 시장은 거의 10여 년간 억눌려 있었다. 본 기사는 디지탈뮤직이 왜그리 오랫동안 억눌려 있었는지, 애플은 디지탈 사업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경쟁사들은 어째서 합법적으로 디지탈 다운로드를 제한의 블랙홀로 다시 몰고 가려는지를 알아보겠다.
The Music World Before DRM
1980년대 휴대용 음악은 곧
워크맨이었다. 1979년 컴팩트 카셋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소니가 선보였던 해가 1979년이었으며, 소니는 거의 20년 동안 워크맨 트레이드마크의 명성을 유지시켰다. 소니 워크맨은 간단하고 작으면서 쓰기도 쉬운 기기였다. 그리고 복제 방지는 없었다.
워크맨에서 사용한 카셋트 테이프와 비슷한 플레이어는 원래 60년대 초반, 필립스가 이미 선보인 바 있었다. 공테이프나 시판용 테이프는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여러가지 플레이어에서 잘 돌아갔다. 이는 비-소니 플레이어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더 큰 휴대용 붐박스나 가정용 스테레오 시스템에서도 공히 돌릴 수 있었다. 또한 레코드나 라디오, 혹은 라이브 녹음으로부터 테이프를 믹스하기도 쉬웠다.
Rise of the Digital Machines

1980년대 후반, 카셋트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니와 필립스는 1982년에 광디지탈
컴팩트 디스크를 선보였지만, 80년대 후반까지는 거의 채택이 없었다. 미디어와 플레이어와 높은 가격때문이었다.
더해서, 사용자들이 CD에 자기 음악을 녹음시킬 방법이 없었으며, 거의 10년간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CD의 물리적인 모양새가 휴대용 플레이어의 디자인과 크기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즉, CD는 비닐레코드에 비해 여러모로 개선을 이루었지만, 카셋트 테이프의 이상적인 대체품까지 되지는 못하였다.
필립스는 새로이
디지탈 카셋트 포맷을 소개하려 하였으며, 소니와 필립스는 양사가 협력하여 하이엔드인
디지탈 오디오 테이프 포맷을 작업하기도 하였지만, 두 포맷 모두 물리적으로 닳고, 자기적으로 지워질 수 있으며, 먼지에 약하고, 기계적인 전송의 복잡성, 느린 노래 앞서 찾기 등, 테이프가 지닌 본질적인 오류를 지니고 있었다.
카셋트 테이프와 CD가 가진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 소니는 1991년, 소니 고유의 새 포맷을 소개한다.
미니디스크이다. 미니디스크는 휴대용으로 컴팩트하면서, 카셋트 테이프처럼 녹음도 할 수 있지만, 광디지탈 사운드와 CD가 가진 순간 접근성도 제공하였다.
Digital's Death by Restriction
그런데 불행히도, 음반 업계는 MD와 DAT 등의 디지탈 포맷이 불법복제를 양산하리라 두려워했다. 그에 따라서 음반 업계는 상당한 사용제한을 소개하였고, 그 결과 복잡해져버린 디지탈 플레이어는 결국 채택을 받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미국시장이 특히 심했다.
RIAA는 하원을 움직여서 1992년,
가정용 오디오 녹음법을 통과시킨다. 이 법은 디지탈 녹음 장비와 공-미디어에 로열티를, 그리고 새로 나오는 모든 오디오 녹음기에
시리얼 복제방지 시스템을 포함시키도록 요구하였다. 이 시스템으로 한 번 이상의 디지탈 복제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 법으로 소비자들은 사적으로, 비상용 사용의 경우, 저작권 소유자의 고소 위협 없이 새로운 디지탈 녹음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법은 디지탈 녹음기의 가격을 올렸으며, 비싼 내장 하드웨어 제한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쓸모 없는 기기가 되어버렸다.
The CD-R Revolution
RIAA와 의회는 결국 신기술로부터 타격을 받게 된다. 오디오 CD는 컴퓨터도 CD-ROM으로 사용하던 차였다. 650MB의 용량을 갖는 CD는 한 때 하드드라이브보다도 더 커다란 용량의 고밀도 저장 시스템이었다.
CD는 원래 녹음만 지원하는 미디어가 아니었다. 하지만 쓰기 가능한 CD-ROM은 기술의 발전 덕분에 기존의 CD 플레이어가 읽을 수 있는 미디어로도 구워질 수 있었다. CD-ROM이 단순히 디렉토리 정보를 가진 오디오 CD가 될 수 있었기에, 소비자들은 갑자기 자신만의 오디오 CD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사용자들이 다루기에 실질적인 CD의 디지탈 오디오 데이터는 너무나 거대했다. 90년대 중반까지, 전체 오디오 CD 파일의 컴퓨터 복사는 거의 불가능했다. AIFF CD 오디오를 관리할 만한 크기로 압축시킬 방법이 필요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프로세서 파워를 필요로 하였다.

90년대 중반, 컴퓨터는 그제서야 CD 오디오를 압축시킨 MP3 오디오 파일로 빠르게 리핑시킬 정도의 힘을 갖게 된다. MP3 포맷은 CD 안의 음악을
원래 크기보다 훨씬 더 적게 만들었으며, 컴퓨터상에서의 오디오 사용에 신기원을 이루었다.
그동안 법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억눌려왔던 80년대 믹스 테이프의 디지탈화가 드디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한 세대 이전의 테이프에서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MP3 파일을 사용하고 싶어 했던 사용자에게 시장은 여전히 없던 채였다.
합리적으로 가격이 매겨진 디지탈 음악을 제공하는 대신, 음반업계는 모든 것을 닫으려 하였다. 하드웨어 미디어는 물론, 과도한 사용을 제한시키는 폐쇄적인 포맷을 마련했던 것이다. 이때문에 디지탈 음악을 얻는 제일 실질적인 방법은 음악 거래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The iPod Arrives
디지탈 파일은 카셋트 테이프보다 음질이 더 나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가령, 디지탈 시스템은 재생시키는 노래의 아티스트와 곡명까지 표시할 수 있다. 이런 메타데이터의 관리는 디지탈 믹스 테이프를 보다 복잡한 일로 만들었다.
2001년 10월, 애플의 아이포드가 나오게 된다. 아이포드는 당시 대부분의 디지탈 뮤직플레이어처럼, 단순 MP3 파일을 재생시키는 간단한 디바이스였다. 하지만 애플은
퀵타임 기술을 활용하여, 노래와 메타데이터, 목록 관리를 컴퓨터 상의 아이튠즈로 통합시켜서 아이포드를 차별화시켰다.

덕분에
아이포드는 더 간단해졌다. 또한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까지 제공할 시장을 조성하였다. 바로 80년대 믹스 테이프가 선사한 단순함이다.
애플이 아이튠즈와 아이포드 조합을 더 쉽게 쓰도록 작업하는 동안, 경쟁사들은 쓰기 더 어렵게 하는 데에 혈안이었다. 소니의 ATRA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Janus를 보라.
Killed by Complication
1988년 컬럼비아 레코드를 인수한 소니는 이제 음반업계와 같은 위치에 있다. 소니는 오랫동안 개방형인 MP3 포맷을 자사의
ATRAC 오디오 압축스킴으로 대체하려 해왔다. ATRAC은 디지탈 뮤직파일을 통제하기 위해 잠재적인 파일 공유를 제한시킨다.
하지만 소니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음악을 전부 다시 인코딩해야 했으며, 소니가 제공한 소프트웨어마저 둔하고 문제도 많았다.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하드웨어를 만들던 소니와는 사못 반대되는 이미지였다.
소니가 ATRAC에 신경쓰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DRM 시스템에 신과 비슷한 권력을 주고 윈도우즈 미디어로 디지탈 음악과 미디어를 지배하기로 결정내린다. 그 이름은 Janus였다.
Next: The Two Faced Monster Inside Z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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