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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03:53 AM   #18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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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Zune은 왜 실패하는가?

Strike 3: Why Zune will Bomb this Winter

Saturday, November 11, 2006

소비자 가전업에서 이미 수많은 실패를 겪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새로 만든 아이포드 대항마가 휴가 시즌에 잘 팔리기를 특히 고대할 것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쥰이 어째서 실패할 것인지를 정확히 지적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Pod 대항마 미신을 벗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적인 온라인 미디어 전략이 이제까지 왜 실패했는지를 이미 밝혔지만, 쥰은 올 겨울, 아이포드에 대항하기 위한 시도에서 세 가지 저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The Zune Assault on Fair Use
공정사용권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쥰의 공정사용권 침해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쥰을 음반사의 이윤에 맞춰서 돈을 내주려 하였으며, 모든 음악 플레이어 사용자들을 RIAA 음반사들에게 별도의 불법복제 사용금이나 내야 할 도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Blackfriars의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시장에 진입하게끔 애플이 비용을 내게 하는 것, 정말 멋진 방법이다. 전형적인 마이크로소프트식 수법인 셈이다. 독특하고 강력한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보다는, 경쟁자들을 공격할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다행히도 현재 쥰의 엔지니어링과 마케팅의 총체적 실패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식 악랄함이 방해를 받고 있다. 쥰이 이번 휴가 기간 동안에 맞이하게 될 세 가지 역풍을 고려해 보고, 코멘트로 여러분의 생각도 같이 나눠보기 바란다.

Apple's Winter iPod Sales Strategy
올 겨울 쥰의 판매가능성을 측정하려면, 아이포드를 겨울에 애플이 어떻게 판매해 왔는지를 우선 알아보고, 올 겨울 애플의 아이포드 판매 전략을 함께 비교해 보아야 한다. 우연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포드-킬러 전략의 일환으로 일 년 전에 이미 이 작업을 끝내 놓았다.

역사적으로 애플은 겨울 휴가 기간에 대단히 많은 숫자의 아이포드를 판매해왔다. 그리고 이 판매량은 1/4분기에 합쳐진다. 지난 2005년 겨울 판매량이나 수입량은 2006년 1/4분기 보고서로 나온다.

애플이 휴가 기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아이포드를 판매한다는 사실은 놀랍지도 않다. 다만 이 휴가 기간동안의 매출량과 그 해 나머지 기간 동안의 매출량을 비교해 보자. 비율이 일관성 있다.

  • 2002년 겨울 분기, 애플은 거의 앞서의 3 분기 판매량 만큼 아이포드를 판매(21만 9천대)하였다.
  • 2003년 겨울 분기, 애플은 앞서의 3 분기 판매량보다도 더 많은 숫자의 아이포드를 판매(73만 3천대)하였다.
  • 2004년 겨울 분기, 애플은 다시금 앞서의 3 분기 판매량보다 더 많은 아이포드를 판매(458만대)하였다.
  • 2005년 겨울 분기는 앞서의 각 분기 당 판매량(4백만대)의 세 배가 넘는 1448만대를 판매하였다.
  • 올해 각 분기당 애플은 800만 대의 아이포드를 판매하였다.

이런 엄청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아이포드 판매량이 문제에 휩싸여 있으며, 지난해의 첫 번째 분기의 대량 판매도 마지막 피날레일 뿐이라는 분석을 계속 해 왔다. 보고도 못믿는 FUD로 도피해버린 것이다.

현실적으로 분석가들이 아이포드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들이 판매량 수치를 "1/4분기"부터 읽어내리기 때문이다. 애플의 1/4분기는 각 해의 마지막 분기이다. 즉, 이들이 읽는 수치는 항상 겨울의 높은 수치에서 낮은 수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즉, 애플의 아이포드 판매량은 겨울 분기 때마다 30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엄청난 성장률을 놓치기도 쉽지 않다. 여러분도 놀라셨는가? 이제 밝히겠다...

Some Numbers For Comparison
최근 CNet은 "Smart-phones Sales are Soaring"라는 기사에서 PDA와 스마트폰에 대해 격정적인 기사를 쓴 적 있었다. 이 기사에서 가트너 연례 보고서는 스마트폰은 3740만대, PDA는 740만대가 팔렸다고 보도하였다.

가트너의 세상에서 PDA는 전화기에 들어간다. 따라서 PDA 판매량에는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기 쉬울 디바이스도 포함된다. 즉, 올해에 있어서, 애플은 한 해 내내 팔려나간 전체 PDA보다도 각 분기마다 더 많은 아이포드를 판매하였다.

다르게 볼 수도 있다. 2001년 이후로, 애플은 거의 존재하지 않던 제품군을 하나 잡아서 이윤을 창출시키고 유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5년 동안 애플은 6000만 대의 아이포드를 판매하였고, 계속 목표 판매량을 넘기고 있다.

똑같은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싸구려 엑스박스는 절대로 이윤을 못올리고 있으며, 목표 판매량에도 못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년 동안 팔려나간 2400만 대의 엑스박스에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

따라서 스스로 전문가입네 나서는 분석가들의 말과는 달리, 애플의 성장은 하향세가 전혀 아니다. 아이포드 또한 한 때의 유행품이 아니다. 아이포드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뤘으며, 이 생태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PDA와 엑스박스를 합친 것보다도 훨씬 거대하다.

도대체 이것이 쥰과는 무슨 상관일까? 잘못된 정보의 돌아가는 꼴을 이해해야 사실을 발견할 수 있으며, 개개인과 기업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무슨 방법을 어떻게 구사하는지도 알 수 있다. The Digg Fraud Campaign Behind Zune이 그 작용 구조를 이미 밝힌 바 있다.

Apple's Winter Strategy
올 겨울 분기에서도 아이포드가 굉장히 많이 팔리리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과연 애플이 이번에도 각 분기당 판매량보다 세 배가 넘는 판매량을 올 겨울에 올릴 수 있을까? 지난 4년에 그래왔듯이 말이다.

사실, 애플이 그런 높은 성적의 근처라도 올리려면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 정말 저렴한 아이포드의 판매이다. 저렴한 아이포드는 언제나 지난 겨울 분기 판매 증가의 일등공신이었다. 이 전략이야말로 쥰에 대한 1등 역풍이 될 것이다.

Strike One: Cheap Gifts
각각의 제품을 고급으로 사기보다는 보다 싼 물건을 사는 이들이 많다. 첫 세 분기동안 판매량을 보면 소비자들이 각자 사용하고 싶은 아이포드를 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애플로서는 하이엔드 아이포드가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휴가 기간이 되면 판매량은 훨씬 더 많아지는 반면, 수입과 이윤을 보면 거대한 량의 저렴한 아이포드 판매가 그 대다수를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지난 해,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나노와 셔플은 겨울 분기 판매량을 완전 지붕 끝까지 올려 놓았다.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올해 애플은 동일한 전략을 취하였다. 루머에서 즐겨 거론하는 새로운 하이엔드급의 영상-중심적인 아이포드를 내놓는 대신, 더 작고 저렴해진 셔플과 새로운 나노를 내놓았다. 그리고 아이포드는 지난해보다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소개 이후로, 애플은 아이포드를 대부분 나노에 맞춰서 홍보하고 있다. 이는 (Product)Red 캠페인도 포함한다.

즉, 애플은 현재 새로운 셔플과 나노를 대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는 의미다. 이들 제품은 저렴한 플레시 플레이어와 경쟁할 터이지만, 제아무리 플래시 플레이어라 할지라도 79 달러 짜리 셔플보다 저렴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나노만큼 세밀한 엔지니어링을 거쳤을 리도 만무하다.

따라서 선물용으로서 소비자들은 애플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선보인 제품보다 더 나은 뮤직 플레이어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나노의 주된 대안품으로는 2등 제품인 SanDisk의 Sansa가 있겠다. 애플의 저가 전략에 따라 2등 자리로 밀려났지만 비-아이포드에서 제일 많은 양을 차지하는 플레이어다.

Swing and a Miss
그러나 쥰은 제일 고가이다. 비싼 선물이라는 뜻이다. 쥰의 가격은 애플 아이포드와 동일하다. 즉, 자기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럭셔리 선물로 더 어울린다는 의미다.

하이엔드 아이포드의 중간급을 노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선물 기간 동안 애플이 노리는 전 시장을 포기해 버렸다. 이럴 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처음 데뷔 때부터 인상깊은 판매량을 기록하여 쥰을 잠재적인 아이포드 경쟁자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 실패작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선물감을 고르는 소비자들은 쥰을 지나칠 것이다.

휴가 기간이 끝나면, 아이포드 사용자들은 보다 더 거대하게 늘어나면서, 아이튠즈 고객도 훨씬 늘고, 아이포드의 새로운 사촌, iTV에 대한 관심도 거대해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엑스박스 360과 쥰, 그리고 자폭하는 미디어 Marketpkace 콤비가 버티기에는 더 힘든 상황이 된다. Oh the humanity!

Strike Two: A Glutted Market for WinCE Form Factor Devices
마이크로소프트는 풀-사이즈 아이포드와 쥰이 경쟁이 되기를 바란다. 기능도 더 거대하면서 크기도 더 날씬한 아이포드와 말이다. 쥰은 거의 책 크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째서 애플이 아이포드를 둥그스럽고 반짝이는 메탈 케이스로 만들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이는 아이포드를 육안으로 볼 때, 실제 크기보다 더 작아지게 만든다. 게다가 곡선형 모서리는 휴대에 더 낫고, 주머니에 넣기도 더 좋다.

위에서 언급한 가트너의 PDA 수치가 드러내듯, PDA 판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제한적이다. 전화기는 이미 모두들 갖고 있으며, 아이포드를 가진 이들도 부지기수다. 그 기계가 얼마나 환상적이건 간에, 기계를 구태여 또 들고 다니고 싶어 하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호기심에서 나오는 판매량 빼고는, 쥰은 들고 다니기에도 너무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안 팔릴 것이다.

TV도 10여 년 전에 휴대용으로 나왔었고, 충분한 프로세서를 갖춘 PDA가 나온것도 새롭지 않다. 조그마한 텔레비전/컴퓨터가 왜 안 팔릴까? 들고 다닐만큼 절실한 활용도나 현실적인 이유가 없어서이다.

아이포드는 주머니에 딱 들어맞을 뿐만 아니라, 숨기기에도 좋다. 같은 이유에서 애플은 아이포드에 더 큰 화면을 넣지 않고 있다. 아이포드가 더 큰 화면을 갖춘 다중 기능 기기가 되어 간다면, 아이포드는 더 이상 뮤직플레이어임을 포기하고, 음악도 재생시키는 PDA로 바뀐다는 의미다.

WinCE and Cringe
마이크로소프트 세상에서 뮤직플레이어는 언제나 WinCE였다. 사촌 뻘인 PlaysForSure 기기와 마찬가지로 쥰도 음악만 재생시키려고 디자인한 디바이스는 아니다. 아이포드와 마찬가지랄 수 있겠다. 그런데 쥰은 그저 음악을 재생시키는 WinCE 기반의 PDA일 뿐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쥰은 PDA로서 실패하고, 도시바용 뮤직 플레이어로서도 실패했으면서, 이제는 세 번째 부활을 꿈꾸는 재활용 WinCE 기기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특유의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보이는, 일반적인 목적의 슬림화된 운영체제를 담은 투박하고 거대한 뮤직플레이어로서 말이다.

쥰은 겨울 선물 기간용으로 다가서기에는 너무 가격이 높을 뿐만 아니라, 틈새용 WinCE PDA 시장에서나 경쟁할 만한 지루한 상자형 모양이다. 역시나 거대한 다른 PlaysForSure 기기들도 버려지는 상황이다. 이럴 수가!

그렇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들도 PlaysForSure 하드웨어의 실패에서 멀어지는 와중에, 전 뮤직 하드웨어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자인한 투박한 WinCE 기반 플레이어의 재고를 줄이려 할 것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가 팔리는 때에 고가의 제품을 내놓고 말았다!

Strike 3: The Neutered Network
쥰의 단점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마이크로소프트는 쥰에 라디오 트랜스미터를 달아 놓았다. 이 또한 최근에 나온 그 어떤 뮤직플레이어보다도 배터리 수명을 빨리 닳게 할 것이다.

월페이퍼 사진 이상으로 불이 더 많이 켜지도록 디자인 된 더 커다란 화면, 쥰은 여러모로 공격적인 하드드라이브 RAM 캐싱에 따라 저전력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도 최적화시킨 아이포드와 정반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터리 수명 광고수치에 현혹된 초기 리뷰가 없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훨씬 엄밀하다. 아이포드에서 제일 커다란 불만은 사용자들의 배터리 수명 문제였다.

애플은 합리적인 가격에 교체 가능한 배터리 제공을 연기시켰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복잡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애플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알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려 할까?

WinCE 디바이스로 고생해 봤다면 배터리 수명이 정말 문제라는 점을 알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현대적인 기술을 채택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유용하지 않은 기능도 일부러 집어 넣으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량때문이다.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은 어려운 결정을 수반한다. 뭔가를 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빼기"에 약하다. 그 결과 모든 기능이 있지만, 허술하게 실행하는 기기만 나온다. 쥰도 새로운 사용 기능을 소개할 것이다. 바로, 가끔 충돌하는 뮤직플레이어이다. 시스템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피할 도리가 없다.

Music Industry Sellout
쥰의 무선 라디오가 가진 더 큰 문제가 있다. 배터리 수명 단축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유용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라디오 기능은 RIAA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충성심때문에 고안된 기능이다.

게다가 쥰이 갖고 있는 웃기지도 않은 DRM은 모든 미디어를 3일이나 세 번 재생 이후 자폭하게 만든다. 설사 보호된 노래가 아니더라도, 뿌리는 노래 공유를 막도록 되어있다.

네트워크의 가치란 그 네트워크에 얼마나 많이 접속되어있느냐와 상관 있다. 쥰의 괴물같은 제한은 라디오로 인한 배터리 수명 단축과 더불어 네트워킹 기능을 막상 사용하려 해도 제한에 의해 사용하지 않고 만다는 식으로 흐를 것이다.

Gilbert Gottfried만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을 위해 돈을 더 내라고? 도대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슨 생각일까?

A Clear and Present Danger
이번 겨울 분기에 맞이하게 될 쥰의 재앙은 투자자들에게 분명 경고를 내릴 법 하지만, 이런 반-소비자적 행태와 RIAA의 탐욕에 맞춰주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쥰의 열광적인 지지자들도 다시 한 번 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쥰은 아이포드의 대항마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음반 업계의 욕심에 따른 황금거위로 탈바꿈시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식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은 소비자의 공정 사용권과 소비자들의 개방된 콘텐트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Coming up: The Two Faced Monster Inside Z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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