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3, 2006

The Old New Thing: Why YouTube is not (yet) the future of television.
구글이 16억 5천만 달러 어치의 주식으로 YouTube를 인수한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 알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은 YouTube 인수가 구글에게 있어서 위험이 될 수 있다 여기는 모양이다. 당연하다. YouTube에서는 하루에 1억 편 정도의 비디오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지만, 비디오 광고도 없고, 여러 영화사나 방송국들의 저작권 시비도 있다. 즉, YouTube가 구글에게 있어서 결국 짐이 되리라는 계산이다.
그럴 것 같지는 않다.
YouTube가 우리를 속이고 있다. 우리들 전문가는 YouTube가 파산하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YouTube가 파산된 것인양 보이는 편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것 또한 뉴스가 될 만한데, YouTube는 뉴스에 오르는 것을 사랑한다. 파산 예상은 YouTube를 구글비디오나 야후 비디오와 같은 거인들 사이에서 난쟁이로 보이게 만든다. 소비자들도 으레 그러려니 한다. 또한 파산된 것인양 여기게 되면, 저작권 시비에서도 좀 벗어날 수 있고, 돈도 얼마 없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하지만 사실이 그러하지 않다는 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YouTube는 실제로 상당한 이윤을 올리고 있었다.
계산을 해 보지 않아서 필자 스스로도 속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래서 이걸 자랑할 수는 없겠다. YouTube의 경우를 계산한 이는 HipMojo.com의 (
이번 주 링크에 올려 놓았다) Froosh라는 블로거이다. 그는 YouTube의 총수입이 매월 750만 달러 정도이며, 비용은 2백만 달러에 못미친다는 계산을 하였다.
솔직히 필자는 실제 수입이 더 낮고, 비용은 더 높으리라 생각하지만, 설사 YouTube가 파산지경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YouTube는 우리들 생각보다 훨씬 잘 하고 있다.
Froosh의 계산치는 너무 높다. 그래서 비디오 스트리밍이 실제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에 명백한 증거가 없기에 ZDNet은 그 계산치를 무시하였다. ZDNet은 YouTube가 Limelight Networks를 통해 비디오를 다운로드시키는 데에 기가바이트 당 0.85 달러를 낸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솔직히 필자는 Limelight가 YouTube에게 얼마를 매기는지에 대해 모르지만, DataPipe이 NerdTV에 얼마를 매기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기가바이트 당 0.20 달러이며, 필자는 그리 똑똑한 협상가가 아니다. 물론 YouTube만큼의 광대역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필자의 NerdTV 경험과 YouTube의 거대한 용량을 고려해 보면, 기가바이트 당 0.10 달러보다 약간 이상인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 모든 기사의 주제는 YouTube가 이윤이 대단하며, 아마도 은행에 달마다 수 백만 달러씩 쌓아 놓았으리라는 사실이 아니다. YouTube가
무슨 방법으로 이윤을 올리는가, 배너와 콘텍스츄얼 광고로 어떻게 이윤을 유지하는가이다. 영상 이전에도, 이후에도 광고를 찾지만 광고는 없다. YouTube는 다른 웹사이트들과 같이 옛날 방식대로 돈을 벌고 있었다.
구글과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어느 부분에서 들어맞았을까? 가격은 정당할까? 사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인수가격은 구글의 주식일 따름이며, 이전까지는 현실적인 표준이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인수할까?
YouTube는 비디오 다운로드 사이트라기보다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티(social networking) 사이트랄 수 있다. YouTube는 무료로 콘텐트를 제공하고, 비디오 포탈로 운영하면서 이윤을 올리는 모델을 구축하였다. 제일 엄밀하게 따져 보아도 YouTube는 전혀 Web 2.0이 아니며, 오히려 Motley Fool처럼 Web 1.0처럼 돌아간다.
그렇다면 YouTube는 텔레비전의 미래인가,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 방법이 우리를 어떻게 이용하는가보다는,
우리가 이 방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나와야 할 것이다. 필자는 오늘날의 YouTube 방식이 텔레비전의 미래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설사 미래가 된다면 텔레비전은 정말 큰 문제에 휩싸이게 될 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YouTube를 하루에 6 시간 정도 시청하는 인간들인가?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을 터이다. 한 때 우리 나라에서 텔레비전을 하루
평균 6 시간 시청하던 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 YouTube로 그럴 수 있을까? 20 분만 봐도 시시해지는 영상들인데, Seinfield만큼 될 리 만무하다.
만약 YouTube가 매일 1억 편의 비디오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그러한 다운로드가 PaidContent의 주장처럼 평균 2.5 분 정도의 영상이라면? 그렇다면 매일 YouTube 시청자의 총 시청 시간은 2억 5천만 분, 혹은
매일 미국 거주자가 비디오를 1분 미만으로 보는 정도이다. 이것이 생활의 변화라면 변화이다. 크지는 않지만, 계속 이어질 것 같지도 않다.
텔레비전 시청은 언제나 두 가지 요소에 기반을 둔다. 즉시성(immediacy)과 제작의 가치(production value)이다. 텔레비전은 전국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를 살린다. YouTube는 그럴 수 없다. 텔레비전은 우리가 개인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제작가치를 안겨다주지만, YouTube는 역시 그럴 수 없다. 그럴려면 오히려 저작권을 침해해야 할 것이다.
YouTube가 이제 음반사, 방송국과 수입-공유 계약을 맺으려면 이윤 가능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즉, 저작물을 공유하여 수입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YouTube의 계약을 주의깊게 보면, CBS와 같은 협력사에게서는 YouTube-전용 콘텐트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BS가 시간 당 백만 달러를 YouTube 콘텐트에 퍼붓기한단 말인가? 당연히 그런 의미가 아니다. CBS는 이미 예전에 돈관계가 끝난 옛날 방송물을 YouTube에 넘길 것이다. 즉, CBS 입장에서는 비용이 하나도 안든다. 다른 예산으로 옛날에 지불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YouTube는 유로 텔레비전의 할인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지금은 그러하다.
YouTube가 텔레비전의 미래가 아니라 하여, 텔레비전에게 미래가 없다는 뜻도 아니다. 우리는 예전 콘텐트를 볼 새로운 방법을 계속 찾고 있으며, 결국은 그 새로운 방법으로 새 콘텐트도 보게 될 것이다.
YouTube에 NerdTV 전편(全篇)이 올라있지 않다는 점은 좀 아이러니하다. NerdTV 각 편이 YouTube 사양(최대 10분, 100 메가바이트)에 비해 너무 길고 너무 커서 그럴 것이다. 현재 틈새 시장 시청자들을 보유한 NerdTV처럼 더 긴 영상물이 오히려 YouTube보다는 텔레비전의 미래에 좀 더 적합한 듯 하다. 물론 시간에 따라 변할 수는 있겠다.
당장 수치를 보면 비디오는 트릭 이상의 것이며, YouTube의 본질은 사실 커뮤니티이다. 전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옛 소식이 새로워졌다.
새로운 소식이라? 2 주일 뒤면 이 칼럼이 완전히 새로운 외양을 갖게 된다. 9년만에 네 번째 디자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의 모든 것이 바뀐다. 심지어 코드도 바뀐다. 괴물같은 HTML에서 Movable Type 블로그 플랫폼으로 변경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 본 칼럼은 이제 블로그가 된다. 오랜동안 그렇게 하려 했지만, 이제서야 변화하게 되었고, 독자분들 다수가 곧 갖게 될 코멘트 기능을 좋아하실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이 모든 변화를 싫어하는 독자분들도 많을 터이다. 변화가 나빠서가 아니다. 원래가 독자들은 언제나 변화를 싫어하게 마련.
I say "Bring it on."
PBS | I, Cringely . October 13, 2006 - The Old New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