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V: the Killer App for Wireless N
Friday, September 15, 2006
애플이 새로 발표한 iTV가 훨씬 더 빠른 무선 네트워킹 표준인 802.11n을 탑재하리라고 보았던 필자의 "
애플의 iTV 전략은 어떻게 돌아갈까"는 꽤 비판을 받았다. iTV가 나오리라고 한 시기에 n이 아직 준비가 덜 되리라는 전망부터 802.11g가 이미 영상을 스트리밍하기에 충분히 빠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N: Ready and Willing
하지만 n 규격이 준비가 될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 설사 IEEE가 n 규격을 그때까지 표준으로 정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애플은 iTV용으로 n 규격을 내놓을 이유가 크다.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서다. Belkin이나 D-link, Linksys, Netgear는 모두 2004년부터 n 규격을 탑재한 기기를 시판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n 규격 자체는 너무 멀리 앞서간다거나 미래적인 기술이 아니다. 나올 수 없는 기술도 아니다.
애플이 에어포트 익스트림을 2003년 1월에 처음 선보였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시기 바란다. 1월은 아직 802.11g의 공식 인정이 나기 전이었다. 공식 인정은 7월달에 있었다.
802.11n의 최종승인은 2007년 7월을 예정으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애플이 내년 1/4 분기에 iTV를 선보인다 할지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기존의 관련사들에게 있어서 진짜 문제가 되는 점은 미리 선보인 여러가지 n 규격 구현간 호환성 미비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n의 진짜 활용도이다.
The Killer App for Wireless N
필자는 새 시장을 일구기 위해,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힘을 쓴 바 있다. 오리지날 맥도 앨더스사의 페이지메이커와 어도비의 포스트스크립트, 애플의 레이저라이터가 나온 후에서야 진짜 컴퓨터로서 팔리기 시작했었다.
그로부터 애플은 필요한 경우 스스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해왔다. 가령 애플은 파워맥 웍스테이션을 팔기 위해 파이널컷프로를 인수하였다. 디지탈 필름 편집이 너무나 디스크-위주의 작업이다보니 엑스서브 RAID도 나오게 되었다. 또한 부가적인 판매를 위해 Xsan도 나왔다.

일반 소비자 기준으로 보자면,
내장된 iSight 카메라와 Photo Booth나 iChat AV와 같은, 이 카메라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들 수 있다.
최근 애플이 거두는 성공의 비결은 꾸준히 이뤄지는 신기술과 그 실질적인 활용 간의 조합이다. iChat이나 iSight 그 어느 것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 별 가치가 없었을 것이다. 즉, 개선된 기술을 킬러 애플리케이션 없이 선보이다가는 그 기술이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이때문에 USB가 처음에 PC에서 뜨지 못했었다. USB를 채택해야 할 마땅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아이맥의 공포스러운 요요 마우스는 갑자기 써드파티 USB 마우스 수요를 창출해냈으며, 아이맥의 부족한 포트때문에 다른 USB용 기기 시장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애플은 n 규격용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발견하고, 여기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V는 바로
동 전략의 중심이다.
Wireless Drivers
무선 기술을 뜨게 만든 이유는 편한 인터넷 접속에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802.11b 규격에 기반한 원래의 에어포트는 대부분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보다 더 빠른 네트워킹을 제공하였다.

다음 세대인 에어포트 익스트림 801.11g는 훨씬 더 빨랐지만, 기존 머신을 갖고 있던 사용자들이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일괄적으로 실시하진 않았었다.
게다가 에어포트 익스트림이라고 해서 웹서핑이 더 빨라지지는 못하였다. 병목현상이 집에 설치한 에어포트때문이 아니라, 원래 인터넷 서비스 회선 자체가 느려서이다. 전화 모뎀을 쓰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대부분의 경우, 더 빠르다는 g 표준은 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 팔리면서 느려지기만 하였다. 애플의 맥과 에어포트 익스트림 네트워킹은 더 옛날에 나온 에어포트 카드 슬롯과 USB 1.0 포트가 다룰 수 있는 광대역보다 더 많은 광대역을 요구한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새 컴퓨터를 사고 나서야 g로 업그레이드하였다.
g가 상당히 속도를 개선시키기는 했지만, 혼합 환경에서는 특히 약점을 지녔다. b 자체가 웹을 무선으로 보는 데에 충분히 빠르기에, g로 빨리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탓도 크다. 같이 쓰는 경우 g가 b 속도로 떨어진다는 사실에 불구하고, b와 g를 같이 사용하는 이들도 많다.

애플은 또한 새로나온 맥 모두에게 기가비트 이더넷도 심겨놓았다. 더 빠른 이더넷 표준을 아직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임에도 말이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가정 사용자들이 로컬 파일서버에 접속하는 일은 흔치 않기때문에 그렇게 빠른 네트워킹을 달아야 할 이유는 거의 없다.
로컬 홈 네트워크 속도는 보통의 인터넷 서비스를 훨씬 능가하는 속도를 보인다. 하지만 쓸데없는 사치이기도 하다. 그래도 애플이 기가비트 이더넷을 붙이고, 매우 빠른 n 규격을 채택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거대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려 하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HD 영상 스트리밍이다.
Why N is Necessary
애플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영상물(전에는 600 kbit/sec 정도였으나, 이제는 1500 kbit/sec, 즉 "거의 DVD급"이다)을 비교해보고는 기존의 g의 속도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낸 분들이 많았다. 이상적인 경우에서야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다운로드 가능한 아이튠즈 스토어의 영상물은 소비자들이 iTV로 보게 될 영상물 중 가장 적은 용량일 공산이 크다.
기존의 사양으로 볼 때, iTV는 별도의 맥에서 돌리는 DVD를 포함하여, 매우 높은 화질의 영상물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한
HDMI 커넥터와 컴포넌트 비디오 출력단자는 현재의 640X480 짜리 영상물에 비하면 과도하다 할정도다. 즉, 훨씬 더 높은 광대역을 요구하는 영상물을 위한 기기가 iTV라는 얘기다.

공유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를 펼쳐본 적이 있다면 기존의 무선 속도가 버벅거릴 때가 있음을 아실 것이다. 스티브 잡스 자신도 HD 콘텐트로서 사진을 iTV로 보여주기도 하였다.
iTV의 Front Row로 영화로 가득찬 공유 라이브러리의 사진을 보고 싶어한다면, n 규격을 쓰는 편이 분명 이득이다.
이와는 반대로 n이 iTV를 너무 앞서가게 만들리라고 하여 n이 당장 필요하진 않다는 주장도 있었다. 처음부터 n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느끼는 소비자들이 별로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n을 내장시켰다 함은 한 번 포함시키기만 하면 화질 면에서, 반응성 면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n 규격은 분명 iTV가 그 수요를 창출하리라고 본다.
Upgrading to N
n이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얻기 위해
신기술을 사용한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예전의 무선 규격은 각기 안테나 하나씩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n은 똑같은 주파수에서 여러가지 다른 스트림을 송출하기 위해
MIMO, 즉 다중 안테나를 사용한다.

n을 더 빠르게 하는 것 외에도, 이 신기술은 기존의 b와 g도 g 베이스스테이션보다
더 빠른 접속과 한층 길어진 가접속 거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물론 기존의 에어포트 익스트림 카드는 n 속도로 접속을 하지 못하겠지만, 이론상의 최고 속도에 근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용자도 알아차릴 정도일 것이다. 즉, 맥의 카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iTV를 사면 더 빠르고 더 나은, 그리고 더 거리도 길어진 무선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으리라는 의미다.
아이포토와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뿐 아니라, 고화질 영상물을 iTV를 통한 최고 속도로 쏠려면, 무선으로 접속된 모든 맥과 PC를 꼭 iTV때문에 업그레이드시키지 않아도 된다.
How many N upgrades?
우선, 보통 가정에서 쓰는 무선 디바이스는 n의 속도를 완전히 활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기존의 에어포트 익스트림 카드와 베이스스테이션으로도 오디오 스트리밍은 충분히 할 수 있으며, 공유 사진과 여러가지 다른 Front Row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용으로도 괜찮다.
둘째로, 네트워크 상의 모든 디바이스가 무선 연결을 필요로하지도 않는다. 사실, n 규격으로 훨씬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무선 스트림을 하나만 내야 한다. 즉, iTV에서 중앙 맥이나 다른 n 베이스스테이션으로의 단일 연결만 하면 된다는 의미다. 다른 디바이스는 더 느린 속도로 돌아가거나, 더 빠른 유선 네트워크를 쓰면 된다.

무선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할 유일한 시나리오는 현재 컴퓨터가 여러대 있으면서 무선 디바이스만은 사지 않은 가정이다. 게다가 각 컴퓨터마다 고유의 라이브러리와 콘텐트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무선으로 연결된 컴퓨터로 집안이 가득 채워져있다면, HD 영상물이나 사진을 스트리밍하기 위해 무선카드 업그레이드까지 실시해야할 것까지는 없다.
그렇다면 무슨 말인가? 무선 카드를 통째로 교체해야 할 절박함이 없으리라는 얘기다. 맥북을 생각해 보시라. 기존의 에어포트 익스트림 카드를 n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랩톱에서부터 HD 비디오를 iTV로 꼭 스트리밍해야 할 사용자가 몇이나 될까? 그냥 기가비트 이더넷에 꽂고 그것을 iTV 옆에 놓으면 되잖을까?
데스크톱 PC와 맥의 입장에서 볼 때, USB 2.0이나 중앙 베이스스테이션으로 쉽고 저렴한 n 제품이 나올 것이다.
More about the iTV
필자는 독자 코멘트를 보고 13일, iTV 기사에 업데이트를 좀 해 두었다. 하지만 못본 독자들을 위해 여기서 좀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다.
iTunes Remote Control
독자 Jody Sweeton은 아이튠즈 7의 새기능을 지적하였다. 원격 스피커를 허용하는 설정으로 아이튠즈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분명 원격 디바이스용 기능으로 보인다. 그런데 Front Row를 돌리는 iTV 기기가 있다면? 그것으로 아이튠즈 정보를 통제한다면?

필자는 가정용 미디어센터의 활용으로서 "
엑스서브 미니를 거론한 바 있다. 위의 사례는 필자 글 내용을 반대로 활용하는 경우랄 수 있다. 애플은 iLife 콘텐트용 중앙 스토리지 시스템으로서 원격 서버를 선보이기보다, 가정에서 주로 쓰는 맥이나 PC를 디지탈 허브로 삼아서, iTV와 새로 나오게될 에어포트 익스트레스를 원격 조종 콘솔로 붙이는 방안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No DVR/PVR or DVD Burner/Ripper?
iTV에 텔레비전을 녹화하거나 DVD를 뜰 하드드라이브, DVD를 재생시킬 광드라이브, 그리고 튜너가 없음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아보였다. 그렇게 따지면, iTV에는 웹브라우저도 없다! 다행히도 그런 기능은 컴퓨터에 맡기면 된다. 이 디바이스는 비디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다. 기억하시는가?
무선으로 고화질의 영상과 오디오(사진과 음악도 포함한다)를 맥이나 PC에서 텔레비전이나 오디오시스템으로 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iTV다. 기능추가를 멈출 줄 아는 것도 정말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이 될 수 있다.
또 한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iTV의 이름은 아무래도 Airport AV가 낫잖을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오디오만이 아니라 DRM이 된 아이튠즈 노래도 포함하는 등, 모든 오디오 파일을 원격 스피커로 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는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아이튠즈와의 사이에서 오디오 데이터를 암호화시킨다.
iTV도 마찬가지로 암호화 스트리밍을 할 것이다. 즉, DVD를 엄하게 활용할까봐 두려워하는 영화사들을 만족시킬 방법으로써, 애플은 맥(어쩌면 PC에서도)에서 원격으로 DVD를 재생시키리라는 의미다.
FairPlay를 사용하기 위해, 그리고 영화 "공유"나 복제를 막기 위해 아이포드-크기 정도의 굽기가 가능하다면, 애플은 어쩌면 아이튠즈에
DVD 굽기 메뉴를 추가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Mac The Ripper와
Handbrake와 같은 툴은 여전할 것이다. 그렇다면 꼭 필요하지도 않다.
USB 연결단자가 아이포드 독에서 직접 연결가능하다고 분명히 지적해주신 독자들도 많았다. 정말 합리적인 의견이다.
새로 나온 애플의 듀얼프로세서 게임콘솔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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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 the Killer App for Wireles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