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Apple's iTV Media Strategy Works
Wednesday, September 13, 2006
놀라웠던 애플의 299 달러짜리 "iTV" 셋톱박스가 혼란을 만들어내는 모양이다. 진짜 이름일 터인 비디오 익스프레스라는 말을 애플이 안했기 때문이다. 이 iTV가 어떤 디바이스인지, 애플의 온라인 미디어 전략에 iTV가 어떻게 들어맞을지 알아보자.
Big Little Package
애플은 이 디바이스의 자세한 사양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양만 보면, 맥미니를 얇게 자른 듯 하다. 여기에 네트워킹과 USB, 오디오와 비디오 포트가 들어가고, Front Row 인터페이스 데모를 잠시 보여주었다. 가끔은 조금만 말하는 것이 더 많이 알려주는 법이다.

이 디바이스는 맥이 아니다. 광드라이브용 공간도 없다. 오히려 광드라이브 정도의 크기랄 수 있다. 게다가 인텔 코어 프로세서나 냉각장치를 붙일 공간도 없다. 전형적인 PC 하드웨어도 못들어간다. 그래도 안에 전력장치를 갖췄기에 전력선만은 얇다.

이 기기야말로 오로지 비디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일 따름이다. 전용 디스플레이도 없으며, 간단한 TiVo를 방불케 하는 Front Raw 외에 인터페이스도 따로 없다.
키보드가 아닌 리모콘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기기에는 USB 포트가 하나만 있다. 아마 외장 드라이브나 프린터 공유용일 것이다. 이 기기는 오디오 뒤에 놓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처럼 텔레비전 위에 올려놓기 좋게 만들어졌다.
Why isn't it ready yet?
PC 비판가들은 iTV가 기존의 무선 관련기기와 얼마나 다른지를 묻는다. 아뭏든 이 제품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맞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안 나오고 내년 1/4 분기에나 나올 제품을 애플은 미리 발표하는 파격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미 도처에 널려있는 제품을 왜 팔지도 않으면서 기껏 발표나 하는 것일까? 어째서 애플은 아이포드 신형과 게임 다운로드에 모든 관심을 쏠리게 한 연후에, 제품을 미리 발표해버렸을까?
필자가 "
미디어 다운로드 시장에서 애플이 승리하는 이유"에서 지적했듯, 애플의 미디어 다운로드 전략의 핵심은 무선 송출이다. 당연히 당면 문제는 "
다운로드로서의 CD와 DVD, HD 미디어 비교"에서 말했듯, 비디오 데이터가 오디오 데이터보다 훨씬 대용량이라는 점에 있다.
에어포트 익스트림이라 알려져 있는
802.11g는 오디오스트리밍용 에어튠즈에 충분할 정도이다. 그러나 비디오 스트리밍에는 정말 안어울린다. 물론 상황이 좋을 수도 있겠으나 매우 낮은 화질에 신뢰성도 별로 없는 정도로 지원할 뿐이다.
영화를 주변에 스트리밍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 mbit/s Fast Ethernet 속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네트워크 선을 움직이는 해결책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 게다가 이는 iTMS의 간편함과는 거리가 멀다. 애플에게는 간편한 비디오 무선 송출 솔루션이 필요하다.
Airport Express Extreme!
필자가 보기에 애플이 아직 iTV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킹인
802.11n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n 표준은 2007년에야 완성된다. 물론 표준이 정식화되기도 전에 n 규격 무선장비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하지만 애플이라면 될 수 있는 한 더 광범위한 호환성과 함께 기존 네트워크의 간섭을 피하고 싶어하리라고 본다.
원래 애플은 a 규격 지원을 하지 않았었다. a 규격이 소비자용 셋팅에서 잘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잘 흡수되어버렸고 더 낮은 주파수는 막혔었다.) 하지만 그 이후
나오게 된 무선칩에서 a 규격이 무료로 지원이 되자 애플은 현재 인텔맥에서 a도 b, g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전형적인 a와 b, g의 차이에 대해서 Fast Ethernet와 Gigabit Ethernet하고 비교해 보겠다.
Going Wireless with n

n 규격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즉, 비디오 무선 송출용으로는 n이 제격이다.
가령 소니의 LocationFree같은 기존의 무선 비디오 제품은 텔레비전 화질의 영상을 무선으로 소니 디스플레이로 보내거나, 인터넷을 경유하여 원격 랩톱이나 휴대용 텔레비전으로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무선 기술로 그런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소니는 영상의 비트레이트를 300 kbit/s로 줄여야 했다. 그정도라면 현재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화질보다 열악하다.
소니 제품은 간편성과 진기함으로 팔린다. 또한 소니의 제품라인과 사업 모델은 애플과 판이하다. 소니는 텔레비전이나 오디오 외의 AV 관련 기기를 판매한다.
LocationFree은 신호를 여러가지 텔레비전으로 스트리밍시키는 멋진 방법이다. 또한 멀리 떨어진 호텔에서 자기 유선방송 프로그램을 보고싶어하는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 팔기 위해서도 좋다.
애플은 아이포드와 아이맥, 스피커 외, 리시버나 텔레비전 외에 여타 AV 기기를 판매하지 않는다. 애플은 온라인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판매 사업 모델을 구축중이다. 현재의 프로그램들은 아이포드 시청용이거나 독에 연결된 텔레비전용이다. 이렇게 제한을 시켜도 이 영상물을 무선으로 잘 송출하기에는 영상물의 데이터 크기가 너무 크다.
현실적으로 그정도의 영상이라면, 홈씨어터나 고급 장비로 영상을 보려는 이들과는 별 관계가 없다. VCR 수준으로서 아이포드로 보려는 이들을 위한 수준인 것이다. 그런데 이번 발표로 인해 애플이 제공하는 화질은 이제 돌비서라운드 음향의 "DVD급"이 되었다. 즉, 현재 아이포드 수준의 화질을 이제 홈씨어터급으로 올리는 노력을 애플이 하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그것도 무선으로 하려면, 에어포트 익스트림보다 더 나은 무선 기술이 필요하다. 즉, n 규격이다.
Wireless, Near DVD-Quality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텔레비전 수준의 화질에 대부분은 만족해한다. 그래도 DVD라면 훨씬 나은 영상을 보여준다. 애플은 아무래도 Netflix나 DVD에 대해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할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은 텔레비전 화질의 프로그램과 단편물을 표준 해상도 1024 x 768 짜리 비디
오 프로젝터를 통해 텔레비전으로 시청해 보았다. 또한 아이포드로 보기 위해 DVD 영상을 텔레비전 수준으로 압축해보기도 하였다. 이정도 수준의 화질이라면 일반적으로 볼 만했다. 그래도 날카로운 디테일이 필요한 영상이라면 부족할 것이다. 가령 엔딩크레딧은 좀 둔하게 보인다. 큰화면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기에는 역시 이상적이지 못하다.
기존의 텔레비전급 화질의 다운로드와 DVD나 HD급 화질의 영상 간의 균형맞추기에 DVD와 경쟁을 벌일만한 다운로드를 제시하면서, 애플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도 아이포드로 보기에는 여전히 괜찮다.
5세대 아이포드 사용자들은 화질이 좀 더 올라가고 기존의 아이포드에서도 영화가 똑같이 돌아간다는 소식에 기뻐할 것이다.
애플은 DVD에 버금가는 화질의 영상을 맥에서 무선으로 오디오나 텔레비전에 보내도록 하였다. 아이튠즈 스토어 콘텐트를 현재의 에어튠즈에서처럼 간편한 솔루션을 찾던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그것도 노래와 사진, 영상 외 모든 것을 같이 누릴 수 있다.
But Wait, There's More
그래도 다운로드 외에 다른 기능도 소비자들은 원한다. HD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를 한껏 활용할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운로드만으로는 만족 못한다. 애플도 이런 경향을 아는지, 아이포드 전략 일부를 여기에도 적용시켰다.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애플은 컴퍼넌트 비디오와 함께
HDMI도 디바이스에 포함시켰다. iTV가 640 x 480의 아이튠즈 스토어
영상만을 노렸다면 기존의 아이포드 독처럼 그저 VGA 아답터나 수퍼비디오 커넥터만 부착시켰을 것이다. HDMI는 분명 HD 콘텐트 재생용이다. 애플도 HDMI를 이용한 HD 콘텐트 상영데모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 디바이스는 컴퓨터 안의 영상과 DVD, HD 트레일러에 더해, 이제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DVD급의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까지 틀 수 있게 되었다. 실로 Front Row 플랫폼의 구축이다. 반드시 선택을 할 필요도 없다. 모두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의 아이포드와 에어포트 익스트림으로 음악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그동안 구매한 CD와 함께 나란히 사용할 수도 있다.
Why Announce It Now?
당연히 이더넷만 부착시킨 디바이스로 당장 판매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원래의 대상 수요자보다 훨씬 적은 시장만 상대했을 것이다. 비디오 선을 직접 연결하거나 무선으로 연결하는 대신, 이더넷 케이블로 텔레비전과 박스를 모두 연결해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iTV는 에어튠즈와 똑같이, 무선 영상송출을 하자는 목적을 지닌다.
그리고 아직 판매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모두 n 규격에 있다. n 규격은 경쟁력 있는 비디오 화질을 송출할 수 있는 규격이다. 또한 애플은 분명 Front Row 소프트웨어를 손질해서 맥의 공유 콘텐트나 웹의 예고편, 사진과 음악, 어쩌면 맥의 DVD 플레이어 안에 있는 DVD를 무선으로 접속하여 잘 재생시킬 것이다.
애플이 iTV를 발표만 한 이유는, 사용자들에게 애플이 기존 시스템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무선으로 재생시키는 전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사실 이번 발표는 애플의 로드맵 발표랄 수 있고, 애플의 이런 변화는 기꺼이 환영할 만하다.
애플은 제품라인을 통해 끊임 없이 발전을 이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애플에게 있어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할 자유가 더 많아졌음은 물론, 사용자들은 실제 제품이 나왔을 때 편안하게 소식을 받아들일 것이다.
Open Apple
애플이
Bonjour와 Front Row를 통한 무선 공유 컨트롤을 다른 전자업체에게도 표준으로 지원하도록 독려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프린터 제조업체들에게 Bonjour를 통한 프린터 자동발견을 지원시킨 사례도 있다.

텔레비전에서부터 오디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홈씨어터 컴퍼넌트를 모두 iTV와 같은 매끈한 Front Row 디바이스로 조종한다고 생각해 보시라. 게다가 자동적으로 켤 수 있음은 물론, 녹화와 채널 변경, 저장한 영상 재생까지 모두, 단순한 애플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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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pple's iTV Media Strategy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