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Single Post
2006-09-12, 07:31 AM   #3
casaubon
Moderator
 
casaubon's Avatar
 
Registered: Sep 2001
My Mac: iMac 24" 3.06GHz
Posts: 2,401
온라인
다운로드로서의 CD와 DVD, HD 미디어 비교

A Visual Comparison of CD, DVD, HD and iTMS

Tuesday, September 12, 2006

윗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DVD 수준의 비디오와 HD, 그리고 웹에서 다운로드 받는 영상의 화질 차이가 거대하다. 더 대용량인 HD와 DVD 프로그래밍이 어떻게 다른지, 애플이 팔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The Sound of Music
우선, 음악을 생각해 보자. 아이튠즈의 AAC나 MP3로 인코딩을 하면 CD 원곡파일은 10분의 1 정도로 압축된다. 이렇게 압축을 하면 아이포드와 같은 뮤직 플레이어는 물론,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나 다른 판매 사이트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아이포드는 128 kbit/s AAC 오디오를 재생한다. 물론 더 높은 비트레이트도 가능하고, 아이포드 또한 더 높은 비트레이트의 곡도 재생가능하다.

가령, 애플은 비손실 압축 코덱도 지원한다. 비손실 코덱은 700 kbit/s의 비트레이트율로서 CD 곡의 절반 정도로 압축된다.

비손실 압축을 하는 경우는 파일 용량이 AAC보다 약 다섯 배이지만 CD의 원래 음질을 모두 보유한다.

이보다 높은 수준의 압축은 "손실" 압축이라 부른다. 최대한 적은 크기의 파일에 최대한의 음질을 보유해야 하기에 제일 덜 중요한 정보를 지워서 그러하다.

Losing Something
홈씨어터같은 고급 오디오 장비에서 비손실 압축이나 원음은 확실히 음질면에서 앞선다. 하지만 표준형 헤드폰이나 포터블 플레이어, 특히 운동하거나 통근중에 듣는 음질은 차이가 크다. 전형적인 아이포드 사용자가 들을 만한 장소도 마찬가지다.

아이포드를 비손실, CD급 파일로 채우려하는 사용자들은 다른 "손실"을 갖게 된다. 가령 디스크 용량이 다섯 배 더 들어가며, 배터리 수명도 단축된다. 똑같은 노래라도 용량이 더 크면, 아이포드가 그만큼 더 많은 데이터를 재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즉, 다섯 배 더 큰 용량의 노래인 경우에는 다섯 배 더 큰 데이터를 접근해야 한다. 게다가 다섯 배 더 디스크가 돌아간다. 배터리 소모도 더욱 더 빨라진다.

더 적은 용량의 오디오 덕을 보는 기기가 아이포드뿐만은 아니다. CD 100 장에서 음악을 비손실 인코딩하면 보통 50GB 정도의 하드 드라이브가 채워진다. 이를 1/10로 줄이면 분명 대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즉, 남는 용량으로 백업을 한다거나 커다란 파일 복사에 불필요한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Sizing up the Network
적은 용량일 때, 또다른 장점도 있다. 무선 송출이다. 애플의 에어튠즈는 아이튠즈에서 노래를 무선으로 받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보통의 오디오 스피커로 노래를 튼다.

현재 제일 빠른 에어포트 표준은 802.11g(애플은 이를 에어포트 익스트림이라 부른다)이다. 802.11g는 이론상 56 Mbit/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즉, 이론상 128 kbit/s의 오디오 파일을 쉽게 전송시킬 만하다. 물론 현실적으로 무선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에어포트 익스트림의 보통 속도는 절반 가량인 25 Mbit/s 정도다. 가깝거나 풀로 채워진다면야 최고속도에 다다를 수도 있겠지만, 방해물이 많아질 수록, 속도도 빠르게 떨어진다.

게다가 다른 네트워크 트래픽이 더해지면, 요구 속도가 낮다 하더라도 에어포트 오디오 스트리밍 시스템은 오디오로 오류없이 재생을 시키기 어려워진다. 제일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도 오디오를 다루기 어려워지는 형편이다. 애플이 무선 비디오 송출을 발표하지 않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조만간 발표를 과연 할까?

그런데 발표를 하긴 할 듯 하다. 현재 몇 가지 분야에서 애플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애플은 H.264 비디오압축 구현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더해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로 영상정보를 효율적으로 디코딩시킬 새로운 디코딩 칩셋이 나와있다. 게다가 훨씬 빠른 802.11n 무선 표준이 완성됐다. 단, 이 표준은 내년부터 상품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LocationFreeSling Media의 Slingbox는 공히 영상 무선 송출을 지원한다. 즉, 불가능한 일은 아니되, 품질의 희생은 좀 따른다. 기존의 무선 영상 송출은 텔레비전 정도의 영상 품질만을 지원한다. 이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판매 프로그램과 비슷한 정도이다.

즉, 무선 비디오는 정말 기술이 험난하다. 비디오와 오디오가 서로 차지하는 광대역을 비교해 보겠다.

The Big Picture


표준 DVD 비디오는 이미 MPEG2로 압축이 되어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표준 비압축 CD 오디오 데이터의 일곱 배의 용량을 지닌다.

따라서 웹 다운로드로 DVD 화질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MPEG2보다 훨씬 더 나은 압축형식이 필요하다. 새로운 H.264(MPEG4 사양의 일부로서 AVC라고도 불린다)는 MPEG2 DVD 표준 영상보다 똑같은 영상 파일을 절반으로 압축시킨다. 하지만 그 정도 압축에도 5000 kbits/s의 속도를 요구한다. 즉, 효율적인 다운로드로서나 사용하기에 불편하기 짝이 없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목표로하는 시장처럼 무선 송출이나 다운로드가 수월하게끔 더이상 압축을 하게 되면, 화질을 희생시켜야 한다.

The Long and Short of It
애플의 기존 텔레비전 화질의 비디오는 오디오 전용(128 kbit/s vs ~600 kbit/s)보다 약 다섯 배의 광대역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DVD급의 화질이 나올 리 만무하다.



또 한 가지 고려해야 될 사실이 있다. 비디오 파일은 다운로드에 보통 90 분 정도가 걸린다. 오디오 파일은 5 분 정도다. 스무 배 차이다.

즉, 텔레비전 화질 수준의 비디오라 할지라도 보통의 음악 다운로드보다 백 배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그러면 다운로드에 너무 오랜 시간을 써야 한다. 게다가 애플 서버에도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무비스토어 개장에 있어서 진짜 장애물이 참여 영화사 목록이 아님은 분명하다. 오히려 다운로드 시간 최소화와 합리적인 가격 대 화질비의 균형맞추기이다.

영화 파일이 다운로드에 백 배 더 시간이 오래걸리고 관련 부대비용도 물론 훨씬 더 높은데도, 영화 다운로드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는 10~15 달러 정도다. 노래 한 곡 값의 열 배 정도다.

Case of the Missing Profit
음악과 텔레비전 프로그램 다운로드 판매에 애플이 분명 1등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애플이 버는 이윤은 제일 적다는 사실을 지적해야겠다. 애플이 다운로드에 5 분 정도 걸리는 1 달러짜리 노래로 더 많은 이윤을 얻지 못한다면, 10 달러 밖에 안 하는 90분 짜리 영화 파일로 백 배나 더 많이 걸리는 다운로드 시간을 해쳐나갈 수 있겠는가? 애플은 분명히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아이포드와 관련 악세사리 판매의 미끼로 여기고 있다. 그 자체로는 돈벌이가 아닌 것이다.

애플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돌리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즉, 애플로서는 미디어 다운로드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무심하다. 사실 애플이 다운로드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이유는 이윤이 적고 위험은 높은 이 시장에 진입해야 할 이유를 가진 회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미디어시장에서의 애플 승리 비결이다.

I really like to hear from readers. What do you think? Leave a comment or email me with your ideas.


A Visual Comparison of CD, DVD, HD and iTMS
__________________

casaubon 님께서 2007-11-24 11:33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