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y Is Apple so Secretive?
Tuesday, August 29, 2006
제품 발표에 있어서 애플의 비밀주의는 악명높다. 비판가들은 애플의 비밀주의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갖는 투명성과는 반대된다 주장한다. 심지어는 상용 개발사, 가령 마이크로소프트도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밝히는 데 애플은 왜 그러지 않느냐고 꾸짖는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그리도 미래 계획을 꼭꼭 숨기고 있을까?

보여줄 것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
윈도우즈는 맥오에스텐보다 비용이 다섯 배"에서, 필자는 애플이 맥오에스텐 메이저 업데이트를 애플이 어떻게 다섯 번이나 하게 됐는지, 무료 마이너 업데이트는 어떻게 서른 번이나 하게 됐는지를 보여주었다.
2000년도의 질질 끌었던 해부터, 애플은 재빠르게 운영체제 기술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았고, 결국 비스타에 있어서는 기능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월하였다. 타이거로 비스타를 2년 정도 앞지른 것이다. 내년도의 레퍼드(Leopard)는 애플의 기술적 우위를 좀더 넓힐 것이다.
"
레퍼드 최고 비밀기능!"에서 필자는 맥오에스텐이 새로 나올 때마다 두 가지 면에서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확실한 이름도 가진 면이다. 주로 사용자 중심의 기능으로서 밝고 투명한 아이콘으로 나온다. 다른 하나는 눈에 안 보이는 면으로서 '실제 기술'이랄 수 있다. 어쩌면 사용자들에게 좀 더 가치있을 수 있는 이런 안 보이는 기능 향상은 대문짝하게 홍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서, 맥오에스텐의 세대가 새로 바뀔 때마다, 똑같은 하드웨어상에서 맥오에스텐이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진다. 애플이 맥 플랫폼에 추가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고려하면 꽤 놀라운 일이다. 이는 애플이 작업하고 있는 기반과 큰 관련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
플랫폼의 역사, 그리고 그 대결" 시리즈에서 더 설명하도록 하겠다.
The Top Secret Withholding of Features
새기능을 애플이 그렇게도 잘 전달하고 있다면, WWDC에서는 왜 일부 기능을 숨길까?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의 기존 제품으로부터 관심을 흐뜨러뜨리기 위해 일부러라도 미래 계획을 앞당겨서 발표하는데도 말이다. 어째서 애플은 레퍼드로 그런 전략을 취하지 않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질러서 하는 발표는 지난 6년간의 비스타 발표로 이미 수가 틀려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한 번 이상 칠판을 다시 그려야 할 위치로 전락했다. 롱혼의 주요 기능을 취소시켜버리는 것이다.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게도 홍보에 열심이던 WinFS
객체/데이터베이스 파일시스템이 그렇게 사라졌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그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았더라면, 계획대로 일이 안 되어갔을 때 이렇게 후퇴하지는 않아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작동할 수 없는 기술을 내놓겠다면서 계획을 크게 흐트러뜨렸다. 그리고는 말대로 안됨이 정확해지자 난처한 입장에 처해지게 되었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그럴 수 없는 영역에서 수많은 실수를 저지른 채로 도망갈 수 있다.
애플도 엔지니어링 문제로 고생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90년대 초, 애플은
PowerTalk이니,
QuickDrawGX이니, 절대로 실현되지 않은 구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하지만 애플은 그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배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하지 않았다.
비스타는 예전에 나왔던 말만큼 나타나지 못할 것이 분명해졌다. 반면, 애플은 최근 계획대로 제품을 내놓는 데에 문제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미 레퍼드에서 기본적으로 완성은 분명히 시켜 놓았을 텐데도 어째서 미리 발표하지 않을까? 왜 미리 앞서서 만들어 놓은 기술에 대해 기뻐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았을까?
How Apple Makes a Splash
이미 애플은 제품에 대한 흥분을 만드는 데에 일가견(一家見)을 갖고 있다. Non-PlayForSure일 수 밖에 없을
아이포드 대항마를 갖고 최근 새로이, 그리고 외로이 펼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활동처럼 미리 앞서나가서 북을 두드리기보다, 애플은 "애플 이벤트" 일정을 언론에 보도하는 식으로 초기 발표를 위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애플 이벤트는 어떤 제품이 나오는지조차도 알려주지 않는다!
실질적인 제품 사양이 비밀로 남아있는 이유는 제품의 첫 선이야말로 진짜 사양일 터이기 때문이다. 만약 판매되기 전에 완전히 비밀인 채라면, 사람들이 실제로 나가서 사갈 때에 집중 조명을 받게 될 것이다.
흥분감을 유지시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몇 주일이나 몇 달을 헤드라인에 계속 유지시키기도 어렵잖은가? 따라서 타이밍은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포드 대항마에 대한 언론의 호들갑도 이제는 잠잠해졌으며, 이제는 오히려 그에 대한 비판과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생각해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발표가 과연 진짜 제품일까, 아니면 대중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시장조사 작업일까?
심지어 이른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계획을 제 때에 실현시키지 못할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른다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무선인가, 아닌가? 혹시 거짓말은 아닐까? 소비자들이 과연 아이포드를 포기하고 배터리 수명도 없는 포켓용 무선 컴퓨터를 구입할까? 혹시 인터넷에서 바로 노래를 다운로드받거나,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바로 노래를 받고 싶어하진 않을까? 그렇게 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복잡다단한 DRM은 어떻게 될까?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WMA PlayForSure 플레이어가 선택의 다양성이 있음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어를 어떻게 광고할까? WMA 뮤직스토어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좋은 대안이라 선전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와서 왜 단일 마이크로소프트 뮤직스토어가 낫다고 할 텐가?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어떻게 생각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리 하는 발표는 답변보다는 의문을 많이 만들어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는 아직 내놓지도 않은 제품과 아이포드를 경쟁시키자이다. 하지만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6세대 아이포드를 내놓는 것과 상관 없이, 기존의 아이포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허풍이 과연 마이크로소프트 말대로 될까 하는 회의감만 만들고 있다. 포드캐스트와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지 않는 한, 아이포드가 우위에 서리라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신뢰할 만한 사실이 없는 상황 하에서, 언론사 기자들은 이제 그런 엄청난 제품이 미칠 효과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고민할 것이다. 발표의 타이밍에 덧붙여서, 소비자와 기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올바른 분량만큼, 올바른 때에 받아들일 수 있는 소식도 중요하다.
Trained Monkeys
애플 이벤트는 한 두가지 제품만을 선보인다. 그래야 집중 조명을 받기 때문이다. 가령 애플이 WWDC에서 여러가지 제품의 속도 향상 등과 같은 사소한 점만 발표했다면, 언론은 도대체 뭘 얘기할지 몰랐을 터이고, 그에 따라 중요한 점을 놓쳤을 것이다.
"저널리스트"와 일할 때의 압력을 모르신다면, 실제로는 PR부 사람들이 뉴스 대부분을 작성한다는 사실도 아마 모르실 것이다. 오늘날의 저널리스트들이란 건네받는 언론보도문 이상 기사를 작성하지 않는다. 그때문에 굉장히 똑같게 들리는 기사를 보게 마련이다.
애플은 이점을 이해하였다. 즉, 이런 원숭이들을 춤추게 만드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먹이를 너무 자주 주지 말아야 한다. 언론계에 너무나 먹이를 많이 던져다 주면, 그들은 보다 선정적인 다른 먹이를 찾으러 떠나게 마련이다.
아마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에는 주별로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셨는지도 모르겠다. 이벤트가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애플은 그 주의 시작에 메이저급 제품 속도 개선을 실시한다. 그 다음주에도 차례로 개선이 이뤄진다. 몇 주일 계속되는 것이다. 아이맥, 랩톱, 소비자형 랩톱, 데스크톱 등이다.
업데이트가 크게 한 번 알려지고나면, 애플은 다시금 침묵에 빠져든다. 이제는 오히려 사람들이 애플의 새소식에 목말라 하고, 뭔가 소식이 없나 기웃거리게 된다. 바로 그때, 당연하다는듯 새로운 애플 이벤트가 나온다.
먹이를 알아서 가공하고 애플을 잘 아는 진짜 저널리스트들이 있는 반면, 트릭도 모르면서 모든 먹이를 집어먹고마는 멍청한 블로거들도 많다. 이들은 비밀엄수 계약을 맺은 제조업체나 개발자들과 접촉해서 뭐라도 빼내려한다. 이렇게 해서 생겨나는 루머 웹사이트들은 단기적인 광고수익을 위해, 행사의 흥분을 반감시키는 역할만을 해낼 뿐이다.
애플에게는 좋지 않다. 애플이 언론을 갖고 놀 때, 재를 뿌리는 격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도 재를 뿌리게 된다. 드라마틱한 애플 이벤트가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데?" 스타일의 실망으로 전환되서 그러하다. 이때문에 애플의 비밀주의가 생겨났고, 기술업계에서의 일반적인 수준보다 애플의 비밀주의가 좀더 높게 형성되었다.
Apple is News
애플이 조금조금씩 주의깊게 언론발표를 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애플의 독특한 지위때문이다. 뉴스가 좋건 나쁘건, 애플 뉴스는 거의 소비자들의 집념을 방불케 하여 형성된다. 애플이 좋은 소식을 계속 내보내지 못하면, 이제는 기자들이 나서서 나쁜 소식을 양산시킨다.
뉴스 기관들이 어째서 애플에 대해 끊임없이 거론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다음 글에서는 애플을 염탐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려고 끊임없이 애플을 뒤지는 특정 보도문들에 대해 조사해본다.
Opening the Curtain
애플의 비밀주의는 소비자들의 흥분을 자아낸다. 그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애플의 협력사들에게는 그러한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서 그러하고, 기업고객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미래 계획에 대해 애플이 어떻게 정보를 공개하는지, 어떻게 적응하려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Coming up:
Nature Abhors an Apple Vacuum
Leopard’s Invisible 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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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oughlydrafted.com/RD/Hom...52A07067F.html